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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이야기

"의사가 만든 피부약"- 의료계 색다른 모습들.

by 와썸_ 2009.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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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 며칠전, 피부 트러블이 있길래 근처 지나다 GS watsons에 들어갔습니다.
그랬더니 내부에 샵인샵 형태로 있던 약국에 약사님이,
약을 하나 권하시던데-LJH라고 써있었습니다. 

LJH?

아,,, 본 적있다. 
이지함 피부과에서 화장품 이나 이런 약들 파는 구나. 
이 때 산 약은 Salicylic acid가 주성분으로, 바르는 아스피린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피부과 관련 약으로 염증반응을 줄여 피부 트러블을 줄이는 건가 싶었습니다.




이지함 피부과. 서울에 5곳, 일산, 분당, 부산에 한 곳 씩 있는 프랜차이즈 병원이더군요. 
사실 이보다 가맹점이 더 많은 피부과 네트워크 도 더 많은지라-
하지만 생각외로 지점은 적은 데 반해 
화장품, 피부약 등에 대해서는 좀 더 특화되었습니다.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냥 병원 운영잘하고, 프랜차이즈 늘리는 것만 해도 병원경영에 성공적일 건데-
제품군도 다양하지만 콜센터도 운영하고. 
단순한 한 명의 '의사'에서 벗어나 더 많은 환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수단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상업적이라는 비난도 있을 수 있겠지만 여기선 그러한 판단은 보류하고 소개 차원에서-

이 밖에도 또다른 이와 같은 예시가 있죠. 
바로 오리온 닥터 유(Dr. You)
최근 불어닥친 고급 과자 열풍 속에서 마켓오와 더불어 닥터유는 오리온에서 출시한 2대 히트작이랄까요. 
마켓오야 머 그룹계열사인 마켓 오와 더불어 성공했지만
닥터유는 출시당시 조금 생소한 제품들이었죠. 
닥터유?
정식품 베지밀 같은 건가?
(정식품도 소아과 박사이던 정재원 창업자가 유당불내증 아기들에게 먹일 두유를 생산하면서 만든 회사죠.)

닥터유의 주인공은 바로 현 신건강인센터의 원장인 유태우 박사
1990년에 서울대 의과대학 가정의학교실 부교수를 지내고 
그 후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과장, 경희의료원 가정의학과 과장을 지냈다고 나오네요.
스스로도 '평상시 식사량의 반만 먹자'는 '반식요법'을 내세우며 새로운 다이어트 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유태우의 질병 완치','누구나 10kg 뺄 수 있다'와 같은 책들을 낸 분이시네요. 
가정의학과의 특성상 좀 더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방법을 제시해 주는 바, 
좀 더 많은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해법이 될 수 있는 바른 먹거리, 식사습관을 제시했다는 점이 색다릅니다.

확실히 과거와는 많은 면에서 다른 것 같습니다.
기존에 진료실에서 의사에게 '오는' 환자들만 보던 의사들이 병원을 나와 
환자들에게 다가가려는 모습들로 인해 이런 시도들이 나오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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