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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대학, 대학병원, 의학교육

D-12, '의대전환' 결단내려야 하는 의대들(수정)

by 와썸_ 2010.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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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전문대학원. 


결국 그동안 길다면 길고 짧은 기간을 마치고 대학자율화로 정해진 지금,

학제 결정을 해야하는 시기는 다가오는데 
정작 대학들마다 확정이 된 곳조차 몇 곳안됩니다. 
물론 한 번 결정이 중요하니 신중할 수 밖에 없겠지만-

예전에 '뜨거운 감자, 의학전문대학원'이라는 제목으로 
의전원 자체에 대한 포스팅을 했었으니 
의전원에 대한 우려나 역효과 등은 예전 포스팅을 봐주세요



현재 의학전문대학원을 운영하는 대학들 중에
의과대학 체제로 완전전환 하기로 결정한 학교는



서울지역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 한양대학교, 중앙대학교와
대구지역 영남대학교 정도. 

이외 성균관대학교, 동국대, 전북대, 조선대, 충남대도 
의대전환을 '강력히' 고려하는 정도.

좀 더 자세히 보자면
서울대는 2014년,
고려대 2017년,
한양대 2016년에 완전전환 예정이라고 합니다.

반면에 가천의과대학은 의전원으로 유지할 예정이고
가톨릭대학교, 건국대도 의전원 유지를 유력하게 검토중이라고 합니다. 

히나 문제는 의과대학과 의학전문대학원을 병행운영하던 대학들입니다. 
현재 전국에 41개 의과대학 중 12곳인

충북대, 중앙대, 영남대, 전남대, 동국대, 동아대, 서울대, 연세대, 한양대, 
고려대, 성균관대, 아주대 

이들은 이번 20일까지 학제 선택을 완료해야 합니다. 

독특하게도 의학전문대학원이 의과대학으로 전환하는데도 문제가 있더군요. 


특히나 정원 문제가 크다고 합니다. 
교과부에서 대학운영 관련규정 개정안까지 내놓았지만,
일부에서는 의대로 전환하면서 정원에서 손해를 보지 않을까 고민하는 것 같습니다. 

현재 개정안을 내놓았지만
개정안의 경우에도 좀 문제는 있어서,
기존 의학전문대학원을 폐지하고 의대로 돌아올 경우
의전원 정원 1/2만 인정되고,
나머지 정원은 다른 학부 정원에서 가져와야 한답니다. 


사실 이렇게 개정안을 내어놓은게,

예전에 의과대학에 의학전문대학원으로의 전환을 종용(?)하면서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한 모집인원만큼 다른 학부인원을 늘려줬기 때문입니다. 

예를들어 의과대학에서 의학전문대학원, 의과대학 50:50 병행 체제로 간다고 하면
의학전문대학원으로 간 모집인원만큼 다른 학부에서 더 뽑을 수 있도록 해준 것이죠. 

실제로 의학전문대학원 시행 단계를 보자면
위와 같은 회유책들이 너무 눈에 띄게 많습니다

조금 이 대목에서는 아쉬운 점도 많습니다. 
의학전문대학원도 본래 취지에 맞춰서 정말 대학 자율로,
그리고 순차적으로 진행해가면서 부족한 점을 보강해갔으면
지금과 같이 되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요. 

당연히 직접 눈으로 보이지 않는 연구자금,BK21, 로스쿨 관련 회유와 압박은 얼마나 심했겠습니까


현재 의전원으로 전환한 학교들은 교과부에 
의대로 전환하는데 용이하도록 새로운 '특례'를 주기를 기다리는 상황-

하지만 정부에서는 시작부터 자율화가 아닌 반강제로 시작해서 파행으로 치달은 의학전문대학원인 이상,
앞으로는 원칙을 무시한 특례는 또다른 부작용만 나을 겁니다.


결국 무수한 MEET 준비학원과 
방황하는 MEET 준비 대학생들만 남긴 의학전문대학원.

곧 8월 20일 날의 우선 12개 대학들의 발표.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봐야 겠습니다.



아, 그리고 하나 추가적인 이야기-

현재 중앙대학교의 이사인 두산 그룹,
이곳의 수장인 박용현 회장도 의사 출신이랍니다. 

그냥 단순한 의사도 아닌
前 서울대병원장 박용현 회장.(11,12 대 1998~2004) 

전 의사 출신 박용현 회장님의
의전원 폐지 찬성에 대한 짧은 이야기도 인상깊네요.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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