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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이야기

사랑의 헌혈, 그 진실과 오해 A to Z

by 와썸_ 2010.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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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포스팅입니다. 

아직도 병원에서 보내고 있는지라 블로그를 관리할 시간이 없었네요. 


오늘은 "헌혈"에 관한 포스팅입니다. 

이 포스팅은 그냥 좀 더 많은 사람들이 헌혈에 동참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올려봅니다.


헌혈. 

요즘에는 봉사활동도 잘 안다니고, 나중에 바빠질 때를 대비해서 

과거보다 헌혈을 좀 더 자주 하고있는 편입니다. 


절적으로 겨울철이 헌혈량이 더욱 줄어서 수혈할 혈액이 부족하다는데 

게다가 신종 플루의 영향으로 인해서 부족량이 늘어났다더군요. 

전에도 이런 포스팅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만 

오늘은 조금 추가해서 다른 내용을 적을까 합니다. 


가끔씩 헌혈을 한다고 하면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피가 얼마나 비싼데 그런 문화상품권 한 장 받고 그런일을 하느냐...느니

그거 몸에 안좋다느니 

기타 등등. 


그냥 객관적으로 한 번 생각해보자는 차원에서-

전에 인터넷 게시판에 어떤 분이 쓰신 '헌혈의 진실'이라는 글이 유명세를 치르면서 

사람들의 적십자사에 대한 불신이 커졌다더군요. 

뭐 대충 보자면 사기를 당하고 있다는 그런 내용인데-

사실 여부는 모르겠습니다. 일선에서는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안좋은 일을 당하신 것이라서. 

결과적으로 수사결과 허위 글이라고 밝혀졌다네요. 


대부분 삭제되고 겨우 찾은 헌혈의 진실이라는 허위 게시물 링크-

http://www.cdpkorea.com/zboard4/zboard.php?id=freeboard3_1&no=686020

이에 대한 대한적십자사의 논리적인 해명

(혈액관리본부 홈페이지에서는 링크가 안되어 부득불 블로그 참조합니다.)

http://media.hangulo.net/996


그냥 이 글은 그렇다고 치더라도, 

한 번 살펴보도록 하죠. 


혈액 한 팩에 삼만원이 넘는데,

헌혈자에게는 삼천원짜리 상품권만 준다. 



혈 자체가 원래 봉사의 의미인데다가,

대한적십자사라는 조직 자체가 영리를 목적으로 한 곳이 아니라

'적십자에 관한 조약과 국제적십자회의에서 결의한 인도적 임무 달성위해 설립된 특수법인.'입니다. 

그리고 의료 시스템상 이런 헌혈 한 팩도 다른 의료서비스들과 같이 가격이 책정되어 있고요-

혈액 한 팩에 41,040원이라는 군요. 

법적으로 이 돈을 병원에서 적십자사로 지불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환자들은 수혈받으려면 저 혈액 가격에 2,000원 조금 넘게 수혈 수수료 정도?를 더 내고. 

그렇지만 저 수가를 보고는 단순 비교를 해서 적십자사를 돈놀이를 하는 곳 쯤으로 보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헌혈을 유도하도록 이런 캐릭터도 만들어야 하고 말이죠;;;-

십자사의 혈액원에서는 원활하게 헌혈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각 지역별로 나름 요지(?)인 곳에 

헌혈센터를 짓고, 헌혈하는 분들에게 편안한 환경을 제공하려고 시설을 갖추고 대당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헌혈기구를 들입니다. 게다가 식음료 및 간단한 탄수화물제(초@파이 등 과자류입니다 ^_^;;)와

오래 걸리는 혈장/적혈구 성분 헌혈(각각 40분, 1시간 20분 정도)자들을 위해 

노트북도 구비해놓고 있는 상황이죠. 

헌혈의 집 자체가 사람들의 발길이 많이 미치는 곳에 있어야 하다보니 주로 시내나 소위 말하는

임대료가 비싼 곳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거기에 수많은 직원들을 고용한다면 어떤 상황인지는 모르겠지만 단순비교로 

헌혈이라는 봉사 자체를 비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입니다. 



이 밖에 병원에서 헌혈증서를 받지 않거나 수혈비에서 일부만 공제해준다든지 하는 경우는

법을 어긴 것이기에-혈액관리법에 따라 처벌을 받게되는 사항입니다. 

의사들은 정작 헌혈안하더라라는 비난도 있는데 그건 다 그런건 아닐꺼에요^^;;;



※ 헌혈에 관한 기사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03&aid=0000505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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