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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국내 수입 자전거, 가격의 허와 실 -

by 와썸_ 2015.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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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커져만 가는 우리나라 자전거 시장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로드에 대해서만 이야기 하죠. 


우리나라, 뭐 수입물품들이 비싼게 하루 이틀은 아니지만

자전거도 역시나 해외에 비해서 비쌉니다. 


그냥 결론부터 말하면


그냥 해외와 비슷(합리적)

: 캐년, 자이언트, 메리다, 캐논데일 (500만원 이하 정도의 자전거)


해외도 비싸고 국내도 비싸고 (그나마 합리적)

: 트렉, 스페셜라이즈드


해외에 비해 국내가 비쌈 (환율이 30~40% 이상 비싸게 적용됨)

: 포커스, 스캇, 피나렐로, BMC, TIME 등 대다수 자전거 업체.



캐년(Canyon)이야 원래 인터넷을 통해 소비자와 생산자 직거래 형식이니 

https://www.canyon.com/ko/

매일 환율에 따른 자동 연동이 되기에, 최근 상황에서는 거의 역대 최저가 급으로 쌉니다.

환율 덕에 배송비도 이전에 43만원 정도였는데 요즘에는 35만원 정도,

그리고 2015.4 현재, 5월 15일까지 한시적 이벤트로

배송비를 19만원으로 할인해주는 이벤트 중이니 거의 역대 최저가입니다. 




 -사랑해요 캐년 -어감이 이상하지만.

p.s. 저도 바로 샀을 테지만,

올해 이미 한대 산지라... 전 알뜰하니까(?) 1년에 한대만 살겁니다. 

지금 당장지르십시요. 부가세 첨가(?)되지만 그래도 더 쌉니다. 

(물론 배송이 오래 걸리고 샵에서 별로 안반기지만)



자이언트

개인적으로는 참 좋은 브랜드라 생각합니다. 

디자인 빼고 

정식 수입되는 수입 자전거 업체 중 가장 환율이 착합니다. 


http://giant-korea.com/ 국내 공홈

http://www.giant-bicycles.com/ 글로벌 공홈


볼까요?

2015년식,

Propel Advanced SL0 국내 소비자가격 1150만원 미국 소비자가격 $10,800 

Propel Advanced SL1 국내 소비자가격 950만원 미국 소비자가격 $8,750 

Propel Advanced SL2 국내 소비자가격 580만원 미국 소비자가격 $5,150


TCR Advanced SL1국내 소비자가격 610만원 미국소비자가격 $ 6,200

TCR Advanced SL2 국내 소비자가격 440만원 미국소비자가격 $ 4,125


보시다시피 원환율 거의 1000원대로 합리적입니다. 

괜히 가성비의 자이언트가 아닌, 게다가 수입가격까지 합리적인 편

(원래 이래야 하는데 이런걸 합리적이라 쓰는 것도 요상)




-사실 거의 캐년이 환율이 비쌀 때와 비슷할 정도로 저렴한 편입니다-




캐논데일. 

최근 몇년 사이 합리적으로 가격을 책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2015년식의 경우

Supersix EVO ultegra가 337만원으로, 14년식에 비해 33만원 저렴해졌는데

미국가격이 3,250$ 이니 거의 환율을 1000원대로 합리적으로 책정한셈. 

그런데 딱 한가지 아쉬운게, 고급 기종으로 갈 수록 환율이 비합리적입니다. 


-성능, 가격 모두 합리적인 에보 울테그라. 개인적으로는 초강추(Top pick) -





2015 Supersix EVO 울테그라 국내 판매가격 : 337만원, 미국 판매가격  $3,250

                                     RED22  국내 : 480만원                 미국 $ 4,440          

                    EVO Hi-MOD DURA2    국내 : 645만원                 미국 $5,420

                    EVO Racing edition      국내 : 915만원                 미국 $6,500 

        ->글로벌 판매가 감안하면 700~많아도 800만원 초반대 정도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왜 EVO 울테그라, RED22에는 900원대 환율을 적용하고

                     Racing edition은 1400원 넘는 환율을 적용한건지. 안팔건지. 

                   EVO Hi-MOD Team      국내 : 1380만원                 미국 $9,210

                   EVO Nano black edition 국내 : 1730만원                 미국  $11,920


지금은 저도 캐논데일 슈퍼식스 에보를 타지만, 그래도 캐논데일은 점차 합리적으로 가격을 책정하고 있으니 새로운 연식이 나올 수록 고급 기종들도 합리적으로 책정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제 문제의 업체들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죠. 

사실 트렉이나 스페셜라이즈드는 성능에 비해 비싸다 생각하긴하지만

얘네들은 미국이나 유럽에서도 비싸게 팔아서 - 환율로 치면 1,100원대 정도라 그래도 바가지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문제는 포커스, 스캇, 피나렐로, BMC, TIME 등 다른 업체들. 


포커스 먼저 볼까요. 


http://www.cephas.kr/goods/?cate=002001  국내 공식수입사 세파스 홈페이지


저도 포커스 이자르코 맥스 정말 좋아하지만,

사기는 꺼려집니다. 

(이월할인 40% 정도 유혹이 있은 적 빼고)



포커스는 바이크 레이다(bikeradar.com) 통해 유로 환율로 보겠습니다. 


Izalco MAX 5.0. 국내 소비자가격 599만원, 유럽 소비자가격 2,999 유로 (읭?)



-사진 출처 : bikeradar.com 좋아하지만, 유로환율 2000원 넘게 수입하는 널 살순없어...-


14년식 Izalco MAX AG2R(팀 레퍼블리카) 국내 소비자가격1190만원 유럽 소비자가격 5999 유로 (읭? 원유로 환율이 2100원 정도였나;;;;)

14년식 Izalco Team SL 4.0 국내 소비자가격 559만원 유럽 소비자가격 2499 유로 


현재 공식수입사는 세파스인데,

몇년 전부터 그대로. 

원래 유럽에서 포커스의 경우 ~999유로 이런식으로 가격을 책정하는데,

나쁜 것만 배워가지고 국내 소비자가격은 원유로 2100원 정도, ~999만원 이렇게 책정해놨습니다. 





포커스는 최소 30% 정도 저렴하게 내놔야 (그럴리는 없지만)

자이언트나 캐논데일처럼 합리적인 가격이라 할 수 있는 상태입니다. 

물론 수입사 정책이겠지만요. 



그다음 스캇(국내 토종기업)

다들 영원 무역인수로 인해 어떻게 바뀔까...라는 생각은 해봤지만,

싸게 내놓을 리가 없다는 중론.

(노스페이스가 등골브레이커라는 마당에)


개인적으로 스캇도 좋아합니다.

에딕트 팀이슈를 할인해주길래 살려다가 안사기도 했고. 


결과적으로는 스캇도 환율이 비정상적입니다. 

(포커스보다는 나은게... 그나마 원유로 환율이 1000원 후반대입니다 ㅠ)


에딕트 20 국내소비자가격 395만원, 유럽소비자가격 2500 유로

에딕트 팀이슈 국내 소비자가격 935만원, 유럽소비자가격 5999 유로 

에딕트 SL 국내 소비자가격 1100만원, 유럽소비자가격 6500 유로




이전까지는 자전거 시장이 작아서 그랬다고 하더라도,

대한민국 자전거 시장도 점차 커지고 있으니 앞으로는 좀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책정되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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