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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종로구, 수송동/청진동 피해야할 음식점. 여기만은 피해라!!!!

by 와썸_ 2015.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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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간, 레지던스 호텔에 살면서 겪었던 음식점을 기록에 남겨두고자 이렇게 포스팅을 남기게 됨. 


2015년 하반기 기준. 


함께 간 3명 이상의 동의.


참고로 미식가도 있지만,

대부분은 왠만해서는 음식에 관대한 편임. 

아니, 불만 있어도 말 못하거나 무덤덤한 남자들임. 


레지던스 호텔 자체가 종로구 수송동에 위치하여,

식사를 위해 그 주변에 점차 동심원처럼 퍼져 가면서 식사를 해왔음. 



뭐 명예훼손이니 영업방해니 태클걸려나... 그럼 친구한테 물어봐야겠네요....


원래 식사 하면서 사진 찍는 경향도 아니고,

기분 나쁘게 먹은 집이니 당연히 더욱더 직접 찍은 사진이 없습니다. 




1. 그랑 서울 식객촌, 무명식당



깜짝 놀란 집.

그랑 서울 식객촌은 언론 홍보도 많이 되었고 사람도 많이 갔는데 

이 집은 놀라게된 게......


직원이 독특한데 사장님도 독특...


근데 이 집의 특징은 좀... 과하게 칭찬하는 블로그 글들이 많습니다...


http://blog.naver.com/seh3965/220568785546


http://blog.naver.com/cafeinfofam/220547387875




예전 생각 나네요. 

가족들끼리 경주 놀러갔다가,

전날 형이 가족끼리 맛잇는 집 어디없나... 하고 찾아보다 왠 떡갈비집을 갔다,

알고보니 경주 출신 친구들은 입에도 안대는데,

블로그 알바 써서 광고해서 먹고 살던 사기에 가까웠던 떡갈비집...


근데, 종로구 청진동에서 경주의 기억이 다시 떠오를 줄이야. 



요즘 전 솔직히 말해 블로그 잘 안 믿습니다. 

워낙 홍보글이 많아서...

위의 블로그는 다른 분이 쓰신건데... 

아.... 지금 저 분들이 쓴 미사여구를 봐도 눈물과 울화통이.... ㅠㅠ




희가 갔던 이야기를 하자면,


들어가니 정리가 안되어 있음 -

2테이블이 식사 끝난 채로 그대로 있길래 


아뿔싸 하며 나갈려고 하니 사장님이 갑자기 달려들며 식사하고 가시라고 함.


참고로 우린 모두 깐깐한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어영부영 그냥 식사하기로 함


(이 때 나갔어야 했는데......)



근데 앉아있으니 사장님이 뭐가뭐가 안되고 뭐만 된대서 

그래서 3명이서 그걸로 통일해서 시킴

(그 때 나갔어야 했는데......)






그냥 우리끼리 인테리어는(라도...) 깔끔하네 라면서

전에 장강 같은 곳은 아니겠지(밑에 나옵니다)


 뭐 그렇게 위안하면서 기다리니까 

좀 늦게 알바생이 물이랑 수저랑 휴지를 줌


근데 그 휴지가 썼던 휴지임... 4장다 얼룩덜룩하고 밥알이....


알바생이 자기가 봐도 심했는지 어, 이러다 다시 가져다 줌. 


시키고 나서 메뉴판을 줘서 우리끼리 메뉴판 봄. 

아, 우리가 시킨게 이렇게 나오구나, 여기도 깔끔하게 정식 나오는 집이구나 함. 


그리고 천천히 밥이 나옴 (우린 깐깐하지 않기 때문에 왠만큼 늦지 않으면 기억못함 - 좀 늦게 나온것 같은데 20분쯤 걸렸나? 손님 우리 뿐이였던 것 치곤 느렸던것 같기도)


근데 메뉴판이랑 반찬이 다 다르게 나옴


메뉴판에는 구구절절이


 무슨 11잡곡을 사용해서, 어느 지역 무슨 장아찌, 쌈채소, 연근, 

불라불라 였는데 


마른반찬 4종 + 김 + 국이 나옴


이 때 다들 아뿔싸함. 

당했다... 그래도 인당 만원짜리 정식인데... 무명정식인가...


그리곤 조용히 다 비우고 나옴. 

배고파서 밥반찬들 맛났던 듯. 김에 싸먹고 국 떠먹으니 목 막히지 않았음. 


전 위의 저 블로거 분이 광고를 했거나 저 무명식당 사장님 지인이 아닐까... 조심스레 생각합니다. 


그래도 다행인게 장강 수준은 아니어서(밑에 나옵니다)

장정 3명이서 밥 그릇 모두 뚝딱했는데

집에서 엄마 없을 때 반찬 통 열고 밥 퍼서 먹는 정도..



왜 메뉴판과 다를까... 



우리가 너무 어수룩해 보였나....


http://blog.naver.com/honeydoohee/220554901214

이 분이 그나마 좀 예의있게 얘기하셨군요. 



다들 먹고나서 속았다... 라고 수근대면서 나오는 음식점이라면,

뭔가 그 집이 변했거나 그냥 홍보빨이거나.... 


블로거 분들이 

'생명을 살리는 착한 맛집'이라고 쓴 것 보고 

요즘 세상 참 무섭구나.... 다시 한번 더 느낌. 



우리들 생각엔 

주식 작전 주 공모하는 사람들보다 이렇게 맛없는 음식 태연하게 예쁘게 찍어서 미사여구랑 같이 올리는 사람들이 더 무섭다고 수근수근... 대봤습니다. 결국 가는 길에 버거킹 아이스크림 하나씩 먹으며 울분을 달랬다는 후문.....ㅠㅠ 


아 밥 한끼 그냥 소탈하게 배부르게 먹으려 했는데 눈물이....



2. 장강 삼계탕.


정말 깜짝 놀란 집. 

누구라도 깜짝 놀랄 집. 


싫어하는 직장 상사에게 추천해주면

오지게 욕 먹을 집. 

어떻게 임대료 내는지 궁금한 집.......


수송동 71-1 삼성빌딩 




저기쯤? 인데



신라스테이 광화문 바로 앞인데....


정말 놀랐습니다. 

손님이 아무도 없을 때 눈치챘어야 했는데,

'착한 가격, 삼계탕 1만원!'이란 플래그를 보고 들어갔는데...

깜놀.



메뉴가 너무 다양할 때 눈치 챘어야 했는데......



일행 총 4명 중 삼계탕 2명, 보쌈정식 2명 이렇게 주문했는데 


주문하니 주문을 받았던, 혼자 있던 젊은 남자분이 주방에 들어가더니 요리를 함

이 때 알았어야 했는데...


음식이 나왔는데... 맛이 없음. 


그런데 최악인건 재료가... 정말 안신선해서

4명 모두 남기고 보쌈정식 먹던 한명은 헛구역질, 나머지는 남김....

삼계탕은 닭이 이상하게 분해되어 있고

(뭔가 반계탕도 아니고 삼게탕이라면 닭한마리에 찹쌀 등이 들어간 비쥬얼을 상상하는데 미리 이상하게 흐지부지, 너덜너덜 반마리 정도 있었음. 보쌈은 색이 연갈색에 냄새가...)



기본적으로 광화문 근처가 회사원 상대라 점심시간 회사원들 상대적으로 저렴+적당한 맛으로 승부보거나 임대료가 비싸니 아예 고급이거나

(참고로 일행 모두 깐깐한 사람이 아니었음...)


그런데 이 집은 너무 비리거나, 정말 폐사한 닭만 골라왔거나, 그렇지 않고서야 이런 맛을....


일행 중 한 명 너무 화나서 계산하면서 조용히 직원에게(요리하던 직원이 나와 계산중이었음)

'재료가 너무 안신선한것 아닙니까?' 라고, 정중하게 얘기하니

-사실 '이 XX야, 죽은 닭으로 만들었지?'라고 하고 싶었다함-

 

그 직원이 '죄송합니다' 라고....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정말 힘든 식사였음.


이 집은 아예 건물나와서 바로 앞 포장마차에서 남자 4명이서 떡볶이랑 순대 사먹으며 울분을 삼켰음..... 


돌아와서 검색해보니 검색이 안됨. 

윗층에 '장강 샤브샤브'라는 곳이 2012년쯤부터 문 열어 영업중인것 같은데.. 

어찌 몇년간 계속 영업한 건지......






여러분... 다시 한번 말하지만 평소 구내 식당을 즐겨먹는 까칠하지 않은 3,4명이 입을 모아 한 얘기니 거짓이 아닙.... ㅠㅠ 저 2곳은 지금 생각해도 울화통이 



* 참고로 만일 업주 사장님이 이 글을 보고 단순히 닫기 위해 신고한다면 

끊임없이 재발행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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