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혐민국'이라는 비교적 신간을 읽어봤습니다.



이 책은 한마디로 그냥 '인종차별과 여성차별적인 이야기들이나 가상시나리오를 모은 에세이집'이다. 그냥 편하게 요정도로. 


페미니즘이 궁금하다면 차라리 곽정은의 <편견도 두려움도 없이>나 다른 책들이 많을듯. 



궁금했습니다. 

어떤 내용을 썼을까,


게다가 책을 선전할 때 계속해서

'옥스포드 석사출신의,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원'(왜 이걸 강조하는지 모르겠다. 그만큼 잘난 사람이 썼다는 건가)이 쓴 책이라고 강조하더라. 

-책의 서평, 서문, 본문 모두에서 반복해서 적었다. 무의식적으로 프라이드가 있는 듯-


그런데 초기 내용은 강남역 살인사건과 

남아공에서의 불안한 치안으로 인해 두려웠던 내용이다. 


* 덧 - 이 책에 밝힌 내용으로 저자는, 남아공에서 대학생시절까지 보내다 나중에 옥스포드 대학원을 가 현재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라 한다. 



그런데 궁금한 것이,

페미니즘에 관한 책이라면 

우리나라에서 다른 나라에 비해 '여혐'적이라고 할만한 요소, 

혹은 남자들이 너무 부족한 페미니즘적인 지식에 대해 이야기해야 하는게 아닌가??


책 내용의 절반은 해외에서 Racism(인종차별적)적인 내용들,

절반은 국내에서 남자들이 행하는 만행을 '썰푸는' 정도이다. 


예를 들어 반대로 생각해보자며 

미국대학교에서 한국인이 살해당하는 경우를 이야기한다. 


즉, 논리 전제 구조가 이상하다. 

오히려 에세이 집으로 생각하며 처음부터 끝까지 읽으면 그냥 그러려니 읽는 정도. 


이 책의 목적이 페미니즘을 알리거나 발전보다는,

그냥 남혐을 조장하려는 게 목적인가??


게다가 남아공에서 학창시절보내고 옥스포드에, 마이크로소프트(물론 국내 지사가 아니다)에서 일하는 분이 '여혐'사례라면서 있을 법한 이야기들을 적어놓았는데,

이런 이야기는 본인이 겪었거나 들은것인가??

진짜 해외에만 있던 유학파들은 잘 알지도 못하던 이야기들이던데 

이런 주변에서 일어날만한 이야기들을 나열식으로 인종차별 이야기들이랑 늘어놓는 건 남녀평등을 위해서인지 남혐때문인지??



끝까지 겨우 읽었는데 애매하다. 

내 주변에서도 애처가나 잡혀사는 경우가 더 많지 소위 말하는 '마초적인'경우는 다른 곳보다 적다보니 (끼리끼리 논다고 그냥 비슷한 유순한 인간들끼리 만나고 다녀 그런듯하다 내가.)

정말 이런가? 싶지만 사실 우리나라도 아직 이상한 점이 많긴 하니까... 라 생각하며 읽었다. 



나같은 페미니즘에 지식이 부족한 사람이 읽기에는 논리도 부족해보이고 

그냥 부정적인 '혐오감정'만 느껴졌다. 


근데 왜 '여혐민국'이라 해놓고

남아공의 로볼라(남아공의 결혼지참금) 같은 내용들이 나오는거지??

대체 저자는 무슨말이 하고 싶었던걸까??




집에가서 설거지랑 청소나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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