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학병원 확장 러시! 위례/청라/하남까지.
별로 바람직하진 않은 일에 대한 포스팅.
최근,
아산병원이 인천 청라지역 내 청라의료복합타운에 개원을(2030년 예정) 추진하기로 하였습니다.
처음으로 민간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의료복합타운(병원+의료관련 산업+업무판매시설-상가 및 호텔?-)을
짓기로 하였습니다.
기사링크 : 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인천청라의료복합단지 개발사업 맡는다.
뭐 의료복합단지 등 새로운 시도는 좋지만
최근 대학병원들의 수도권 신축 러시가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서울대학교 병원 시흥 분원은 이전부터 말이 있었고
(추가로, 박원순 전 서울시장은 노원역 인근 창동 차량기지로 서울대병원을 이전하는 것을 제안하기도 하였습니다.)
사실 대학병원 분원 설립은 장단점이 있습니다.
해당 지역 인근 환자들은 좋지만,
우리나라 의료의 가격결정 자체가 저렴하다보니,
연구위주보다는 그냥 덩치를키워 진료 환자 수를 늘려 매출을 높이려는 단순한 계획.
당연히 미래 발전을 위해서는
연구 관련을 육성하는게 좋지만 단기간에 성과가 안나오니 그냥 분원 설립 경쟁으로 치닫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이미 의료서비스가 포화상태인 수도권에 집중된 것이 더 큰 문제.
인천의 경우 기존 인하대병원/가천대 길병원/가톨리대 인천성모병원이 있지만
좀 환자가 많은 느낌이었는데
이제 청라지역 내 서울아산병원,
송도 세브란스병원,
(세브란스병원은 용인에도 활성화중인데 참 열심이네요)
인천 인근 시흥배곧 서울대병원 들어가면
갑자기메이저 3개 대학병원들어오면서 경쟁 치열해지겠네요.
사실 대학병원이라면
규모가 규모니만큼 희귀/난치성 질환에 집중하며 연구에 집중해야하는데
의료전달체계도 엉망인 우리나라니 만큼.
단순한 병상 확장하는 식의 이런 경쟁은 좀 막아야하지 않나... 라고 방구석에서 생각중입니다.
어차피 각자도생인가요 우리나라 의료.
뭐 하긴 부산에 있는 동아대학교병원의 경우 대하교가 요양병원도 지은걸요.
기사 : 동아대, 사립대 지원 교육환경개선자금을 요양병원 신축에 투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