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부실의대에 관한 포스팅은 꾸준히 했었습니다. 



2011/04/16 - [의대/의학교육] - 우리나라 가장 부실한 의대, OO대학교 의과대학 이야기-


2010/04/17 - [의대/의학교육] - '의대가 팔렸어요' 2차병원 관동대 의대 인수기-


2013/05/19 - [의대/의학교육] - '부실의대 서남대 퇴출', 의대 정원 조절이 필요해


2014/12/09 - [의대/의학교육] - 부실의과대학, 한국의 '플렉스너 보고서'는?



관동대학교의 경우에는 총체적인 난국이었으나,


인천가톨릭 교구에서 인수함으로써 그나마 든든한 재정을 가진 재단에 인수되었습니다. 



2014/10/29 - [의대/의학교육] - 부실의대, 관동대학교에서 가톨릭관동대학교로 변경까지.



그런데, 관동대학교 의과대학보다도 더욱 심각한 서남대학교 의과대학은 아직도 결론이 나고 있지 않습니다. 


부속병원도 허울만 있고,

대학교수조차 50~60세 이상, 거의 면허만 빌려준 분들인 정도인 서남대 의대. 

학생들도 열악한 환경에서 조용히 공부만 하다 학부모회를 중심으로 집회를 열기까지 했었습니다. 



뭐... 지도 전문의로 지정되어 있는 16명 중 9명이 면허 대여만 해준 허수아비 의사라든지,

면허대여 해준 의사들이 1928~30년생, 즉 80이 넘으시는 초고령 의사들에다가 

월 150여만원 급여를 받았다든지 

http://www.doctor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78173

보통 80%는 넘어야할 병상 가동률이 2.8%더라는 자료라든지,

http://www.mdtoday.co.kr/mdtoday/index.html?no=184384

그렇지만 지금까지 항상 허위 자료만 제출하고.

http://medipana.com/news/news_viewer.asp?NewsNum=76597&MainKind=A&NewsKind=5&vCount=12&vKind=1


현재 서남대학교는 교육부에서 파견한 임시이사가 있는 상태이고,

설립자인 이홍하 씨는 학교 기금을 수백억원 이상 빼돌린 혐의로 수감중입니다. 


학교를 폐교할 것이냐, 정상화 시킬 것이냐 조차 애매한 상황에,

전북 예수병원, 경기도 고양 명지병원, 부영건설, 대진재단 -대진교 산하 재단으로, 분당재생병원과   형제 재단정도.- 이렇게 4곳에서 인수의향서를 제출 했다는데...



http://medipana.com/news/news_viewer.asp?NewsNum=160382&MainKind=A&NewsKind=5&vCount=12&vKind=1


그런데 수감 중인 설립자 이홍하씨는 수감 중에도 무언가 열심히이신지 매각에 반대라 하고-



- 수감 후 갑자기 휠체어와 마스크를 애용하는 이홍하 옹. -


(등록금과 국가보조금 등 총 1004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2012년 11월 수감되었습니다. 

비리 사학의 전형적인 모습)


그런데 전북 예수병원은 설립자 이홍하 씨와 일종의 컨넥션이 의심된다하여 서남대 측에서 설립자 이외에는 우려를 표명하고 있고,

고양 명지병원의 경우 총 부채가 2500억원에 이른다고 하고,

대진재단 중원대학교의 경우 대진교 자체가 형제들끼리 분쟁이 아직 심한 상황이고. 



현재는 거의 예수병원과 명지병원 두 곳의, 이파전 양상이라고 하는데,


http://medipana.com/news/news_viewer.asp?NewsNum=162300&MainKind=A&NewsKind=5&vCount=12&vKind=1


두 곳 모두 결산자료 상 부채가 너무 많다는 점이 이상하기도 합니다.

분명 제대로 정상화를 이루려면 수년간 최소 수백억원이 들텐데 -


두 의료기관 모두 수년간 수백억원을 투자하겠다고 공언했지만,

명지병원은 2,500억, 예수병원은 1,000억원의 부채가 장부상 기재되어 있는데 과연 가능할지 -



-외국인 선교사로부터 시작된 전주예수병원의 모습.-



-관동대학교 부속병원에서 개인 재단으로 매각후, 증축과 발전하던 명지병원 -


오랜만에 의과대학  관련 포스팅입니다 -





대한민국 의과대학 역사상,

처음으로 정원 감축 처분을 받은 학교가 있습니다. 

이전부터 포스팅 많이 했던 서남대가 아닌,

2010/10/03 - [의대/의학교육] - 부실 의과대학을 고발합니다①-> 서남대의대 이야기


강원도 소재의 관동대학교 의과대학 - 

부속병원 책임 미이행 등으로 인해 결국 정원 10% 감축 페널티를 받게 되었습니다 


비슷한 처지였던 가천의대, 성균관의대의 경우에는 여차여차 기한에 맞춰
조건을 갖추었기에 이번 페널티를 면했습니다만,


관동대학교의 경우에는 사연이 좀 깁니다 -

2010/10/15 - [의대/의학교육] - OO의대 정원 감축 처벌??- 관동대 이야기


요약하자면, 

더보기









명지병원은 제천 명지병원까지 세워 관동대학교 측과 협상에 나섰으나 결국 흐지부지 되었습니다. 



그러다 최근에는 서울특별시 노원구에 위치한 선한이웃병원을 인수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170여 병상 규모의 중소병원. 

이 병원이 채무로 인해 경매로 나온 걸 저렴하게 낙찰받은 다음에 
300병상 이상으로 증축해서 부속병원 조건을 맞추려고 하는 상황 -


우리나라 41개 의과대학 -

김영삼 문민정부 시절에 9개가 신설될 정도로 
최근까지 빠르게 늘어난 의과대학들이, 
앞으로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봐야겠습니다. 




Prologue

      고민많이했고 사실만 올리려 했지만 다양한 댓글들 많이 올라 올 것 같네요;
     정확한 비판/지적은 언제라도 환영입니다. 
     단, Rationale없는 비난은 사양입니다. 
     틀린 점 있다면 댓글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관동대학교.


지난 포스팅인
2010/10/03 - [의대/의학교육] - 부실 의과대학을 고발합니다①-> 서남대의대 이야기
에 이어서 역시나 김영삼 정권에 개교한 8군데의 의과대학 중 한 곳입니다.

강원도 강릉시에 위치해있으며 입학정원 50.

 

1995년 개교하였고 

현재 고양시에 명지병원과 서울 제일병원이 협력병원 체결로

학생들 실습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관동대학교는 엄밀히 말하자면 현재 41개 의과대학 중에

유일하게 부속병원이 없는 의과대학입니다.

 명지병원이 있지 않냐... 하는 분이 있겠지만 조목조목 이야기하겠습니다. 


98년도 당시, 관동대학교 의과대학생 186명이

재단 측이 부속병원 건립을 미뤄 임상실습에 차질이 생기게 되었다며 2주일간 정도

수업을 거부하고 집단 시위를 한 적이 있습니다.

 학생들의 시위가 계속되자 명지재단측은 재단소유 부동산을 매각하고 명지빌딩 건립에서 나오는 임대수입 등 858억원을 확보, 내년3월부터 20003월까지 병원설계를 완료한 뒤 20029월 병원을 개원하기로 약속했습니다.

관련기사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4396513

 

이 때 건립한 병원이, 200311월에 건립한, 지금의 명지병원입니다.

조금 역사가 짧지만 복잡합니다.

짧게 요약하자면-

 

관동대학교는 명지학원 산하에 있는데

명지학원이 명지전문대, 명지외고, 명지건설 등 다양한 기관들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김영삼 정권 당시 의과대학 설립을 목표로

의료취약지역에 부속병원 건립을 조건으로 다른 7곳의 의과대학과 함께 개교 허가를 받습니다.

 

하지만 명지학원은 조건을 이행하지 않고 

관동대학교가 아닌, 별도의 의료재단인 명지의료재단97년 설립하고 

현재 한국야구위원회 총재로 있는 유영구씨를 이사장으로 임명합니다

(운동선수 출신인데 왜 의료재단 이사장으로 왔는지는 모르겠습니다)

 

1998, 부속병원은 없이 200병상 규모의 명지병원을 지금 위치인 고양시 화정동에 개원하고

같은 해 관동대학교 의과대학과 협력병원 체결을 합니다.

 

부속병원도 아닌데다 규모면에서 조건이 성립할 수 없는, 임시적인 조치였던듯합니다.

 

그러다 2000, 지금의 600병상 규모의 신축병원 기공식을 가지고 2003년 개원합니다.

규모는 커졌지만 여전히 부속병원이 아닌, 별도 법인의 협력병원이라

의과대학 개교 조건을 만족시키지 못합니다.

 

여기서 잠시, ‘부속병원협력병원이 뭐가 다르냐 하면

더보기

 

그리고 더 큰 일이 갑자기 일어납니다.

2009, 2차병원이던 인천사랑병원 이사장인 이왕준에게

명지병원이 넘어간 것입니다.

더 정확히는, 명지학원이 자금난으로 인해 명지병원을 매각했습니다.

만일 명지병원이 관동대학교 부속병원이었다면 독자적으로 매각하는 것이 엄청나게 복잡해지지만 별도법인인 협력병원이기에 가능한 일이었죠.

  

그런데 이제 한 숨 돌렸던 명지학원이 점차 안좋은 소식이 들립니다.

 

원래 명지학원은 앞서 말한 것처럼 외국어고등학교, 건설회사 등

여러 회사들을 산하에 두고 있었는데

너무 사업을 크게 벌이다보니 부실화가 일어난거죠.

  

대표적인 예로 명지건설이 있습니다.

지금은 명지건설이라는 회사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2008년 부로 대한전선에 인수되어 TEC건설이라는 이름으로 바뀌었거든요.

 

명지건설이던 시절 얼마나 심각했냐 하면

그 당시 한국신용정보로부터 신용등급 강등 (B- C)

기사 원문 : 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SCD=DG12&newsid=02269766583158768&DCD=A10302&OutLnkChk=Y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13&aid=0000187144

 

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SCD=DG12&newsid=02269766583158768&DCD=A10302&OutLnkChk=Y

 

당시 손실 1,600여억원, 자본잠식 약 1,000억원 정도로 심각했습니다.

결국 앞서 말한 것처럼 명지건설은 대한전선으로 팔려갑니다.

 

하지만 여전히 명지학원은 그리 좋은 상황이 아닌 것 같습니다.

계열사들을 줄줄이 팔고 있는 상황인지라.

 

명지학원은 최근 중견 기업인 효자그룹에 명지전문대를 매각하기 위해 협상중입니다.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0111501030927259001

 

명지외고는 대교에 팔았고요.

 

(명지외고를 대교에 판 시점도 조금은 이상하긴 합니다.

명지학원 이사장이 송 자 인데, 이 분이 대교 이사장이었기 때문입니다)



각설하고, 이렇게 계열사들을 팔고 있는 명지학원이다보니

 

공익법인 결산서류 등 공시시스템을 통해 간접적으로 본 회계도 엉망입니다.

 

 자료 출처 :

https://npoinfo.nts.go.kr/ndp/dist?act=S_REPORT_VIEW_POPUP&inc=N&reportid=2010062400015837

 

 

명지학원에서 20106월 제출한 2009년 자료를 보자면

수입금액이 2338,253만원인데

필요경비는 760억원 6,198만원으로

500억원이 넘게 적자인 상황입니다. 2009년 한 해에 말이죠. 

 

물론 학교법인 회계야 준비금이니 해서 워낙 믿을 게 못되지만

안좋은 상황이란 것만은 확실합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안좋은 일들도 많았습니다.

 

명지학원은 수익을 내기 위해서 일부 부정한 일도 저질렀는데,

 돈을 벌려고 수익사업인 

버타운을 학교부지로 구입했던 명지대학교 용인캠퍼스 내에 짓습니다.

http://blog.naver.com/jpa1004?Redirect=Log&logNo=8005670

 

그런데 엎친데 덮친격으로 허위광고로 소송을 당하고 패소하고 맙니다.

http://www.fnnews.com/view?ra=Sent1001m_View&corp=fnnews&arcid=00000921666507&cDateYear=2009&cDateMonth=05&cDateDay=27

 '실버타운 내에 골프장이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게다가 이제 조건을 이행하지 않은(부속병원이 없는 점) 관동대학교에

교과부에서 패널티를 주어 우선 의과대학 신입생 10% 감원을 받을 예정입니다.

 

관동대학교 의과대학과 부속병원에 대한 이야기는 예전 포스팅이 있으니 링크만 걸어두도록 하겠습니다.

2010/09/19 - [의대/의학교육] - '파란만장'한 관동대학교 부속병원 일대기

최근 서울 구로 제중병원이 경매로 나와서 인수하려고 하였으나 그마저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http://www.dailymedi.com/news/opdb/index.php?cmd=view&dbt=article&code=124054&cate=class4

 


5번이나 경매에 유찰되어서 감정가 33%, 122억짜리가 40억정도에 나왔는데도

너무 채무관계가 복잡해서 말이죠. 

 

모르겠습니다.

명지학원이 돈이 많았더라면 경매에 나온 물건이나,

이전 포스팅에서처럼 동두천 제생병원을 인수한다든지 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면 되겠지만

2010/11/18 - [의대/의학교육] - 2,000병상 넘게 놀고 있는 제생병원, 대진대에서 대순진리회까지

현 상황에서는 명지학원이 그럴만한 자금력이 되는지 의문입니다.

결국 이왕준 현 명지병원 이사장이 원하는 대로 제천 명지병원이 부속병원이 되는 대신

인사권과 운영권을 가져가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해봅니다. 

최근 한 신문기사가 났습니다-

 

http://www.mdtoday.co.kr/mdtoday/index.html?no=141524

 

 

신문기사에서처럼 관동대학교가 부속병원 문제가 아직까지도 해결되지 않음녀서

결국 2012년부터 의과대학 정원이 10%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관동대학교 의과대학은 문민정부 시절, 1995년에 50명 정원으로 개교하였습니다.

부속병원은 없고 고양시 덕양구에 있는 명지병원과

서울에 제일병원이 협력병원입니다. 

-명지병원 사진과 고양시 내 명지병원 위치. 오른쪽 아래 덕양구청 옆의 A표시입니다. 이전 포스팅에 썼던 그림이라;;;-

   


하지만 그 당시 신설의과대학들은 모두

부속병원이 없는 상황에서, 앞으로

의료 취약지역에 500병상 이상의 병원을 짓겠다라는 조건하에 

개교하게 되었습니다.

 

의료인력 공급을 목표로 한 정권에서 의과대학을 7곳이나 신설한 것도 신기하지만

 

최근까지도 당시 개교한 학교들 대부분이

의과대학 개교 조건인 부속병원 건립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성균관대학교, 가천의과대학, 관동대학교 의과대학이 

최근까지도 약속을 이행하지 않다가

(서울삼성병원은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이 아니라, 다른 재단 산하의 협력병원입니다. 가천의과대학 길병원도 다른 재단인데다.)

 

결국 교과부에서 최근까지도 유예시켜주고, 조건도 350병상으로 완화시켜왔습니다.

 

가천의과대학은 길병원에 암센터만 따로 만들어 부속병원화시켰고,

성균관대학교도 마산삼성병원을 창원삼성병원으로 개명하면서 부속병원화시켰습니다.

 

결국 관동대학교만 남은거죠.

 

 

사실 관동대학교는 일이 많았답니다.

이전에도 이에 관한 포스팅을 했었습니다

 

<이전 포스팅>

 

크게는 모 재단인 명지학원의 문어발식 경영

경기악화로 인해 스러지면서 재정적으로 압박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명지건설이 대표적인 예이죠.

명지학원이 지은 실버타운인 명지엘펜하임, 입주자들에게 허위선전을 했다는 사실이 인정되어 93900만원의 배상판결도 받았습니다.

http://www.fnnews.com/view?ra=Sent1001m_View&corp=fnnews&arcid=00000921666507&cDateYear=2009&cDateMonth=05&cDateDay=27

 

 

그러던 차에 협력병원이던 명지병원이 2차병원장에게 넘어가는 수모를 겪기도 하고,

->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0070683591

한눈 팔아서 창원 한마음 병원과 부속병원 체결을 위한 MOU를 체결하기도 했습니다만

올해 5, 기간이 지나서 효력이 상실되었고

 

최근 명지병원은 제천에 부도난 200병상 규모의 2차병원을 인수해서

다시금 관동대학교에 러브콜을 보냈지만-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최근 이상하게도 관동대학교 측에서는 명지병원의 러브콜을 마다하는 분위기고...

-> 기사 링크 : 관동대, 정원 감축 감내하겠다.


우선, 예전 포스팅 링크합니다.
관동대 의대에 관한 History는 예전에도 두 번정도 올렸기에-
2010/04/17 - [Medical/의대, Medical school & education] - '의대가 팔렸어요' 2차병원 관동대 의대 인수기-
요약하자면 이렇습니다. 
명지학원의, 강원도 강릉시에 위치한 관동대학교는 
의과대학의 경우 부속병원은 없고 협력병원으로 고양시에 명지병원
(고양시 덕양구에 위치. 600병상 규모)과 

서울에 제일병원이 있습니다. 

하지만 부속병원이 없기에, 초기 개교 조건을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결국 교과부로부터도 지적받지만 
워낙에 튼튼했던 명지학원이 최근 사업 다각화에서 빛이 워낙에 는지라 
부속병원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인천사랑병원 이사장인 이왕준 이사장이 명지병원을 인수하게 됩니다. 
명지병원이 부속병원이 아니라 협력병원인지라 재단이 명지학원과 다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물론 이 당시의 정확한 계약 내용에 대해서는 세밀하게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이왕준 이사장의 경우 청년의사 대표이사이면서 IMF 금융지원체제 당시 
경영난에 시달리던 인천사랑병원(그 당시는 인천 세광병원이었는데 인수 후 10년동안 매출액 260여억원으로 4배이상 높였습니다)을 성공적으로 경영하였고,
'병원경영의 귀재'로 의료계에 소문이 퍼지기 시작합니다.

다시 관동대학교 의과대학 쪽으로 넘어가서
그런데 최근, 계속해서 의과대학 개교 조건이던  특정 병상 이상의 부속병원 건립 약속을 못지키면서 교육부로부터 의과대학 정원 감축 등 불이익을 통보받기 직전이었습니다. 

정확하게는 올해 10월 1일까지 500병상 이상 부속병원을 새로 정하지 않으면
의대 모집이 우선 정지된 다음 단계적으로 모집정원이 축소되는 '수모'를 겪어야 합니다. 


이 때, 창원에 있는 400병상 규모의 한마음병원이 기부체납 방식을 이용한
관동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화를 시도합니다. 

하충식 원장이 이끄는 창원 한마음병원도 
인천 사랑병원처럼 단기간에 급성장한 2차 병원입니다.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기부체납형식으로 창원 한마음병원을 인수하고
하충식 원장은 병원과 의대 경영권을 가지는 형식으로 갈 예정입니다.


그렇지만 아직 곳곳에 숨은 복병들이 있어 좀 더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우선, 부속병원의 경우 기부체납 형식으로는 힘들다더군요. 
기본교육재산이 아니라 수익용재산이라나-
게다가 하충식원장도 자신이 손수 일군 창원한마음병원을 명지학원 측에 '기부'하는 형식이다보니
명지학원 측과 이야기가 틀어질 수도 있습니다. 

왜 굳이 하충식원장이 자기 병원을 넘기려고 하냐면
예전부터 의과대학 설립에 심혈을 기울여 왔기 때문입니다 .
지금의 기부체납 시도 이전에는 진주에 있는 한국국제대학교와 협력하여 의과대학 설립을 시도하였습니다. (진주에 있는 한국국제대학교는 목포대, 인천대 등과 더불어 끊임없이 정권마다 의과대학 설립을 시도하는 학교입니다)
-당시에 병원 조감도까지 내세운 창원한마음병원. 야심찹니다-

지금도 복잡하게 진행되어
하충식원장은 창원 한마음병원을 800병상을 증축하여 1,200병상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했고 이에 창원에 700병상 규모 대학병원을 짓도록 선정된 경상대 측과도 불화가 예상됩니다. 
게다가 경상대에서는 공식적으로 한마음병원 측에 공문을 보내기에 이릅니다-

사실 창원이 아직 대형병원이 없어서 '기회의 땅'일 수 있겠지만
700병상 이상 대형병원이 두 곳이나 생긴다면 경쟁이 불가피해지겠죠. 
게다가 마산이 창원에 통합되는데 
기존의 마산삼성병원이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으로 부속병원 전환이 이루어지면서
현재의 710병상 규모에서 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정말로 한마음병원이 1,200병상으로 증축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하겠지만-
(부지가 너무 협소한 상황이라 3배로 키울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게다가 한마음병원은 현재 기존의 관동대학교 의과대학 협력병원이던 명지병원과 제일병원과의 관계도 서먹합니다. 
거의 부속병원처럼, '제1 협력병원'이던 명지병원 측에서도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고
새로운 대안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의사 출신 성공한 의료 경영자들이 세운 의과대학-부속병원들이 있기에
"성공한 의료경영인으로써 한번쯤은 의과대학 설립을 꿈꿔보는 가 봅니다. "

사실, 규모가 큰 2차병원의 경우 의과대학이 없을 경우 
꾸준히 우수한 의료진을 영입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시도들을 계속하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안동병원처럼 새로운 경영모델을 시도할 수도 있을 텐데 말이죠.

혹은 부실 사립대학교를 인수하는 형식으로 갈 수도 있을 것 같지만. 


관동대학교 부속병원 문제의 파란만장한 일대기였습니다. 
앞으로 지켜봐야겠네요. 


오늘은 하나의 사례 발표랄까... 의료경영 Case report정도. 


항상 배워왔듯이,
우리나라 의료의 문제점은

의료전달체계가 제대로 확립되지 못했다는 것과 
의료 서비스의 양과 질의 분표가 심각하게 불균형
이라는 점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그런 예로,

경기도 고양시 주변의 의료시설에 대해 얘기하겠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전국 여러곳들 중에서
경기도 고양시가 의료전달체계도, 의료시설과잉도 
심하지 않을까 싶어 이렇게 포스팅합니다. 

경기도 서북부에 위치한 고양시. 
오히려 신도시인 일산의 인지도가 더 높지만
덕양구, 덕이지구 등에 대규모 아파트 택지지구가 들어서고
현대백화점 개점 및 한류월드, 킨텍스 확장, 차이나타운 등 여러 시설들도 많이 들어오고 있는
신도시 입니다. 
현재 2007년 기준으로 전체 인구는 약 93만여명(935,643명)


우선 의료시설에 뭐가 있는지 말하자면,
대형병원이라고 할 수 있는 5곳만 보겠습니다. 

아래 지도에서 'A'로 표시된 곳에, 오른쪽 위에서부터
일산백병원, 동국대 일산병원, 국립암센터, 공단 일산병원, 명지병원이 
있습니다.
 


차례대로 이 병원들을 보자면


1. 국립암센터(512병상)

국내 최고,세계 최고 암센터를 기지로 내건 국립암센터는
개원 당시 512병상으로 근소한 차이로(?) 아시아 2위 규모의 암전문병원입니다. 
실제로는 병원보다는 연구 및 검진센터가 더 큰 규모로 2000년 개원 당시 
시설에서부터 차별화를 보여 수백억원에 달하는 양성자치료기,
뛰어난 의료진 등 메이저 병원들보다 암에 관해서라면 뒤지지 않는 병원이죠. 

하지만 이 병원 자체가 기존에 암전문병원을 표방했던 원자력병원과 중복문제로 시끄러웠습니다.
(최근 원자력병원에서는 부산 옆 기장군에 동남권 원자력의학원을 개원하면서 양성자치료기보다도 수배는 비싼, 거의 대학병원 하나 가격의 중입자 치료기로 맞불작전을 내세웠습니다)


여하튼 국립암센터 덕분에 경기도, 더 나아가 서울에 있는 암환자들 중 상당수가
암센터로 가버려 다른 대학병원에서 암환자들이 별로 없는 기현상(?)도 보입니다.


2.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745병상)

건강보험공단에서 의료법까지 개정해서 자신들의 역할에 '의료기관운영'까지 추가시키면서 만든
일산병원.
연세대학교와 협력체결로 연세대 출신들이 많이 가는 듯 한데
초기에 적자를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일 평균 외래 환자수 3000명을 넘기며 순항중이라고 합니다.
역시나 2000년, 총 745병상으로 개원하였습니다. 


3. 일산백병원(800병상)

고양시 내에 유일한 3차병원이지만(승격한지 얼마안되었더군요)
1999년 개원당시 600병상으로 오히려 5개 병원들 중 가장 작은 편이었다가
최근 800병상으로 증축을 마쳤습니다. 
3차 병원이지만 시설면에서나 서비스 면에서나 과연 다른 병원들과 차별화가 되는지,
의료전달체계가 무색해지는 것 같습니다-


4. 동국대일산병원 (1000병상)

동국대학교 부속병원의 경우 기존 병원들(경주, 분당병원들)이 규모면에서, 시설면에서 작았기에
일산동구 식사동에 양/한방병원으로 1000병상 규모로 2005년 개원한 가장 최근에 지은 병원입니다.

사실 5개 병원들 중에서 시설면에서는-로비에서부터-가장 깔끔하고 고급스럽지 않나...

그렇지만 문제는 위치가 고양시에서 가장 외진 곳이라 
최근까지만 하더라도 정말 허허벌판에 거대한 병원이 서있는 양상이었습니다만,
최근 풍동지구 주택지구 입주 호재가 있으니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그리 좋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아직은 입원율 60%대일평균 외래환자수도 1,500여명 정도. 



5. 명지병원 (620병상)

2003년, 덕양구 화정동에 개원한 명지병원은
당시만 하더라도 
관동대학교의 법인인 명지학원(이사장 : 유상근)에서 새마음종합병원을 인수한 이후
지금의 병원 신축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명지학원이 명지건설 등 계열사 부실로 힘들어지면서
2009년 7월, 이왕준 인천사랑병원 이사장에게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왕준 현 이사장은 경영에 관해서 두각을 드러내는 것으로 유명하던지라,

오히려 최근에는 틈새시장을 공략하면서 강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메이저 병원들을 제치고 GE로부터 아시아 최초로
심혈관 하이브리드센터도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명지병원의 변수라면
관동대학교 의과대학 협력병원이라는 지금의 관계를 이어갈지, 
부속병원으로 갈 것인지 등 관동대학교와의 관계가 복잡하다는 것. 

문제는 사실 고양시에서 조금만 나오면 바로 신촌에 
2,000병상 규모의 세브란스병원도 있다는 것. 
(고양시 끝자락이라 할 수있는 대화역에서도 1시간 이내거리입니다;;;)
그리고 허유재병원, 일신기독병원 등 다른 2차병원들도 많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더욱더 이들 병원간에 몸집 부풀리기 등 경쟁이 치열해 질 것이라는 점. 


명지병원과 일산병원 모두 200병상 이상 증축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과연 지금도 과포화인 상태에서 더욱 몸집을 키워도 될런지-

현재 의료정책적으로 '인구별/지역별 병상수 제한'과 같은 정책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만,

가장 큰 아이러니는 막상 의료 수가는 의료보험공단이 주먹구구식으로 제한하면서
병원들간에는 무조건 시장경쟁방식으로 우후죽순 짓도록 내버려 두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최근 관동대학교가 다시금 부속병원 문제로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관동대학교 의과대학은 본디 부속병원이 없었습니다. 

고양시에 위치한 명지병원은 법인이 다른 '협력병원'이고요. 
(제일병원도 제2협력병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에 의과대학 개교 조건이던 의료취약지역에 대한 500병상이상 병원 건립 조건을 1995년 의예과 신설 이후 아직 맞추지 못해 정부로부터도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 


그런데 최근 창원의 한마음병원과 MOU를 갑작스레 체결해서는 
경영권을 넘겨받는 대신 의과대학에 관한 인사권을 넘기는 계약을 맺을뻔 했으나
결국 양측의 의견 조율이 안되어 MOU 기한이 지나버렸습니다. 


명지병원으로서는 관동대 측에서 먼저 '배신'을 한 셈이다보니 기분이 상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최근 200병상짜리 중소병원을 인수하였다고 합니다. 



다시금 명지병원 측과 관동대학교가 협상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의과대학 신설에 대해서 이야기들이 나오는데,
이에 대해서는 포스팅을 준비 중이니 다음에 제대로 이야기하도록 하고 

잠시 의과대학과 협력병원에 대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예전에도 이야기 한적 있지만 협력병원과 부속병원은 엄연히 다릅니다. 
부속병원은 말 그대로 그 대학에 속해서 같은 회계로 처리되지만
협력병원은 '협력'만 하는 관계이기 때문에 회계도 따로, 법인도 따로인 '별개'의 기관입니다)

우리나라는 이제 전국에 41개 의과대학이 있지만,
아직 개교한지 20년도 안된 신생의대들도 많을 뿐더러
일부에서는 부속병원도 없던 의과대학들도 많은 상황입니다. 


하지만 의과대학의 역사들이 짧다보니 
70~80년대에만 보더라도 부속병원이 없는 의과대학에서
다른 병원과 손잡고 교육협약을 체결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는 성균관대의대와 서울삼성병원이라든지, 울산대의대와 서울아산병원간의 협력병원체결과는 다른 관계죠. 아예 상관이 없는 곳이 손을 잡은 경우를 말합니다)


대표적인 예로 중앙대학교와 한림대학교성심병원간의 이야기가 있겠습니다. 

중앙대학교와 한림대학교?
얼핏 듣기에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 같습니다만,


사실 중앙대학교 의과대학은 개교 초기에 병원이 없어서

윤덕선 명예 이사장이 주축이 되어 세운 성심병원(舊 필동 중앙대병원)과 
한강성심병원을 교육병원으로 체결했었답니다. 
-추가하자면 현재 필동에는 중앙대병원이 없습니다. 
흑석동 533병상짜리 지금의 병원으로 이전했죠-



서울백병원 초대부원장으로 일하던 윤덕선 교수는

성신대학(現 가톨릭대학교) 외과 초대 과장으로 취임합니다. 이때가 1954년. 
그러다 성신대학이 가톨릭대학교로 교명을 59년도에 바꾸고

가톨릭의과대학교 의료원장으로 일하던 중 
뜻을 같이한 교수 12명과 함께 
사단법인 한국의과학연구소를 세우고 
필동에 부속 성심병원을 건립합니다. 



-2004년, 흑석동으로 이전하기전의 필동병원-

이곳이 1971년 중앙대학교 의과대학이 개교하면서 교육병원으로 지정되게 됩니다. 

당시 윤덕선 이사장 측과 중앙대 측에서는 교육협약 체결을 한 자료가 한림대성심의료원 홈페이지에 있는데

병원의 경영권은 윤덕선 이사장 측에, 
의과대학 인사권은 양측 협의하에, 
재정에 관한 것도 윤덕선 이사장 측에,
윤덕선 이사장은 의과대학 이외의 학사에 관한 사항은 참여할 수 없다라고 나와있습니다. 





그후 윤덕선 이사장은 개인적으로 지금의 한강성심병원을 개원하고,
1974년 '의료법인 성심의료유지 재단'을 설립하고 
자신도 사단법인 한국의과학연구소 이사장직과 이사직을 사임함으로써 
성심병원과 중앙대학교 측의 관계는 끝을 맺게 됩니다. 

이렇게 되어 
중앙대학교는 1984년 서울철도병원을 인수하여 지금의 중앙대학교용산병원을 개원했고
(이제는 소송에서 진 상태라 반환해야하는지라 폐원 예정입니다)

89년 개교한 한림대학교는 강남성심, 춘천성심, 한림대학교 성심병원을 차례로 개원하고
2013년 동탄신도시 성심병원을 개원 예정입니다. 
당시의 상황에서는
병원이 없어 고심하던 중앙대학교 측이나,
병원을 바탕으로 종합대학교로 발전한 한림대학교나 
둘 모두 'Win-Win'한 전략이 아닌가 싶습니다. 
(병원이나 의과대학 쪽으로는 오히려 한림대학교가 비약적으로 발전했지만)


지금도 의과대학 신설을 위해
 노력하는 
대학교/2차병원들이 몇 곳 있답니다. 

창원 한마음병원도 그 중 한 곳이었고요. 

차라리 현실적으로 이런 대안이 낫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포스팅해봅니다.
설마 42번째 의과대학이 생기진 않겠죠. 

주말이라 드디어 글씁니다. 
요즘 좀 신경을 못쓰고 있는지라-

예전 포스팅이 급하게 쓴 글이라 여러 정보 취합해서 다시 포스팅합니다. 

요약하자면,
창원에 위치한 400병상 규모(허가병상 357병상)의 한마음병원이 
관동의대의 부속병원이 되면서 의대와 부속병원 경영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자료 출처 : 한마음병원 홈페이지
그런데 창원에 1200병상 규모로 증축하겠다고 한 거죠. 

사실 이 한마음병원은 
제작년에 창원시 병원건립사업경상대학교병원과 경쟁하다 밀렸던 일이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대학병원과는 경쟁이 힘들죠. 
경상대병원은 이 당시 경쟁에 이겨 2013년 12월, 700병상 규모의 병원을 세우게 되어 있습니다.
-창원에 2013년 세워질 경상대병원 조감도-

그런데 이렇게 갑자기 한마음병원이 관동대의대를 인수한다더니 창원에 1200병상으로 증축하겠다니 당황하게 되었고, 급기야 공식적으로 경상대에서 한마음병원에 문의하는 공문을 보내게 됩니다. http://www.dailymedi.com/news/opdb/index.php?cmd=view&dbt=article&cate=class2&code=116981

물론 창원은 곧 마산, 진해와 더불어 통합 '창원시'로 바뀔 예정이지만
통계에 따르면 2009년 11월 30일 503,114명으로
마산과 진해를 모두 합치더라도 108만명 정도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곳에 종합병원이 두 곳이나 세워지면 어느 정도 경쟁을 하게 되겠지요-
창원에 의료공급이 부족하다고 하더라도 한 번에 종합병원이 두 곳이나 세워진다면.

-물론 가야할 길이 좀 멉니다. 창원시의 인가도 받아야 하고 우선 부지가 없다는 점.
경상대병원이 2만 4000여평을 구해놨지만 한마음병원은 현재 주차장 부지 2000평 정도 밖에 없어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 같다네요-

한마음병원의 하충식원장님, 
상당히 야심에 찬 것 같습니다. 

한마음병원도 처음에는 95년도 창원고려병원이라는 곳을 인수하면서 시작되었네요.
한마음병원만 하더라도 상당히 발전을 많이 해왔고
경남에서 최초로 128 Channel CT를 선보였습니다.
(아직 대학병원들 중에서도 64채널 쓰는 곳 많습니다. 목동에 홍제병원이라는 2차병원이 도입한 320채널CT가 아직 국내 최고 사양이지만)

게다가 의과대학 설립도 많이도 시도해왔었지요-
지금의 관동대와 협력하기 전에는 경상남도 진주에 위치한 한국국제대학교와 협력해서
의대신설을 위해 부던히도 움직였습니다.
(사실 목포대, 한국국제대 등 계속해서 의대설립을 '시도'하는 대학들이 몇 곳 있습니다)
사실 의과대학이 있어야 계속해서 우수한 의료진(물론 잘 교육시켰다는 가정하에)을 지속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습니다. 인턴과 레지던트를 쉽게, 많이 받아서 인력풀도 키울 수 있고. 
2차병원은 인턴이나 레지던트 과정을 대부분 기피하는 면이 있기 때문에 항상 지역 2차병원들은 의료진을 이루는데 고민이 많다는군요. 

지역불균형 등의 이유를 내세웠지만 이러한 점은 너무 개인의 욕심만 내세운 면도 있지 않나 싶지만- 결국 그의 의대 설립의 바람은 관동대의대 인수로 이루어진 듯 합니다. 

경기도 고양시 화정에 위치한 명지병원이야 이왕준 이사장(인천 2차병원의 원장 이었습니다)에게 넘어갔고 원래부터 협력병원의 위치였기 때문에 독립적으로 행동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관동대학교의대는 부속병원은 없고 협력병원으로 명지병원과 여성전문인 제일병원이 있습니다. 그러던 중 작년에 또다른 2차병원장이던 이왕준 이사장이 사실상 인수하였습니다. )

이번 하충식원장의 관동의대 인수 건은 
의료계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기존에 의대를 설립하려는 곳들에서 부실의대를 인수하는 방향으로 간다면
쌍방이 이득을 보는 윈윈 상태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번의 관동대의대가 아니더라도 두산그룹이 중앙대를 인수한 일이라든지 말입니다)




p.s. 하긴, 그렇다고 하더라도 우선 의대와 의전원 등 의학교육 체계부터 개편해야되지 않겠나 싶지만서도. 좋은 주말보내세요~


오늘은 오랜만에 의과대학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의과대학. 
취업률이 높고 그 학교의 전반적인 위상에도 관련된다고 하여서
많은 학교들이 세우고 싶어하죠-

대표적인 곳만 하더라도, 
전라남도의 목포대, 인천의 인천대 등이 계속해서 의대 설립을 시도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예정입니다. 
그 와중에 루머로 실제로 설립한다는 이야기도 계속 나오고 있죠-
게다가 국방부에서 군의관 공급을 명백히 한다는 취지아래 국방의학대학원 설립을 위한 
예산도 짠 상황-

하지만, 왜 의과대학 설립에 관해서 신중해야 하는지 요즘 볼 수 있습니다. 

의과대학.
각 정권별로 지속적으로 신설되어 왔습니다. 
특히나 사립대학들이 많은데
김영삼 정권에서 특히 많은 의과대학을 인가해주었습니다. 
과연 여기서 정확한 실태조사와 필요에 따라 한것인지 아니면 일종의 파퓰리즘인지-


물론, 가장 최근의 20년도 안된 김영삼정권 시절 개교한 의과대학 중에 멋진 학교들도 많습니다. 
삼성의 탄탄한 지원 아래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성균관대,
LA에도 병원이 있고 산부인과를 토대로 배아세포 개발에도 나가고 있는 CHA의과학대학,
국내 최고이자 세계적 수준의 뇌과학 기술연구소(노벨상 후보자인 조장희 박사가 소장)
곧 700병상 규모 국내 최대 암센터를 가지게 될 가천의과학대학 등. 

그렇지만 안좋은 경우도 나타났습니다. 

두 가지 사례가 있습니다.
한 의과대학이 있습니다. 
이 의과대학은 탄탄한(나름) 재단 아래 있었고
경기도에 새로이 병원도 지었습니다. 부속병원이 아니라 협력병원이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대학법인 소속의 부속병원이 아니라 협력병원인지라 의과대학 신설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해(이건 다른 신설 의과대학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의과대학 설립조건이 의료취약지역에 일정기준 이상 규모의 병원을 세우는 것이었던지라-하지만 의과대학을 세우고는 재정이 부족하다며 발뺌했죠)


하지만 광범위한 사업을 벌이던 재단은 점차 힘들어지고 
대표적인 협력병원이던 그 병원을 결국 인천에 있는 2차 병원장이 인수하는 협력체결에 이릅니다(MOU)
그런데 더욱 충격적인 건 아예 의과대학도 창원에 있는 2차 병원장이 의과대학을 인수하는 MOU도 체결했다는 것입니다. 
창원의 2차 병원을 부속병원으로 편입하는 대신
그 2차 병원은 병원과 의과대학에 대한 경영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위 사례는 관동대학교이고 그 협력병원은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명지병원입니다.


-관동대 의대를 인수한 창원 한마음병원 하충식 원장-


또다른 케이스가 있습니다. 
역시나 김영삼 정권에 신설한 신생 의과대학인데
지금까지 2주기까지 실시되고 있는 의과대학 인증 평가에 유일하게 불참하고 있습니다. 
낡은 부속병원, 나이 많은 의료진에 진료, 의과대학 교육 등 여러 면에서 낙제점이 나왔기 때문이죠- 
(의과대학 인증평가란 한국의학교육평가원에서 실시하는 의과대학 평가로 아직은 아무런 강제성이 없지만 곧 교과부 인정기구가 되고 신상진의원이 제출한 안이 채택되면 인증평가를 통과하지 못한 의과대학의 학생들은 의사자격시험 응시 자체를 못하게 됩니다.)

현재 그 대학은 의과대학 뿐만 아니라 대학교도 위태해서 대학정보공시시스템(http://www.academyinfo.go.kr/mainAction.do?process=load)에서
신입생 충원율 39.9%로 (1321명 정원에 568명 충원 )
앞으로의 전망도 불투명한 상황-

의과대학 역사가 짧다고 말하지만

비슷한 시기에 개교한 다른 학교들의 행보와 비교되는 걸 보면 참 힘이듭니다. 


요즘 좀 바쁜지라
(관심있는 정형외과와 안과 도는 지라 재밌게 돌았습니다)
오랜만에 포스팅입니다.
특히나 의료에 관한 건 오랜만인듯-
각설하고, 글 시작하겠습니다. 



최근 다시 새로운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무슨 내용이냐면 
학원법인 명지학원의 관동대학교-
관동대학교 의과대학은 협력병원(부속병원과 비슷하지만 법인이 독립적입니다)인
명지병원이 이왕준 현 이사장에게 인수되었습니다. 
단순한 투자라고는 하지만, 실상은 이사회에 대대적인 물갈이가 된셈-

고양시 화정동에 위치한 명지병원은 시설로 보자면 직접 가보면 정말 깔끔한데

-
-대단한 분입니다. 인천사랑병원뿐만 아니라 청년의사 대표이사이기도...-

그런데 협력병원이야 어차피 교육수련 협약을 체결하면 학생들은 별반 차이가 없지만
이번에 인천사랑병원이 아니라 한마음병원 이사장이 관동대학교 의과대학을 인수하는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하충식 한마음병원장도 대단한 의료경영자죠. 
아직 프로필도 제대로 나오지 않았지만-
발전 가능성이 대단합니다. 

물론 기존 구성원들의 반발과
하충식 한마음병원장이 관동의대 인수 후에 창원에 1200병상 급 종합병원을 세우겠다는 발표를 하면서 2012년에 700병상 규모 병원을 지을 예정인 경상대와도 반발이 있습니다. 
사실 한마음병원이 400병상인데 창원에 1200병상 규모의 병원을 짓는다니-
어쩌면 안동병원과 같은 또다른 성공사례가 될 수도 있겠지만 무리한 시도일 수도-
지켜봐야 겠습니다. 

최근 의과대학이 있는 전국 41개 의과대학에 큰 변화가 오고 있습니다. 
중앙대는 두산 그룹에 인수되었고
(비록 그 사이에 비리가 있다는 의심을 받지만-http://nfcra.tistory.com/119)
서남대학교의 경우 신입생 충원율이 40%대로 대학정보알리미에 나와 앞으로도 재정적으로 어려울 것 같습니다. 
한양대학교병원은 1000병상 넘는 규모에도 불구하고 빅5 병원들에 밀려 고전하고 있고

경희대병원도 본원이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노력중이라는 군요-

정말 이러다가는 빅5만 살아남고 41개 의과대학에 많은 변화가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러다 모두 기업에 인수되는 건 아닐런지......

흥미롭게 바라보는 중입니다. 
이 와중에도 삼성을 등에 업은 삼성병원은 기존 강북삼성병원이 운영하던 건강검진센터를
더욱 키워서 삼성본사 지하에 국내 최대규모의 건강검진센터를 짓고
서울삼성병원 암센터 옆에는 대규모의 외국인전문병원을 짓는다는군요. 



우리나라 의학.
의료보험 도입으로 인해  국민들에게 더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질은?
아직 걸음마 단계일지라도 꾸준히 발전하고 있고
스타 의사들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서론이 좀 길 수 있습니다.
연구 계통이라면 의학에 관한 경우라도 비의료인이 많아서-
가장 대표적인 예라면 전자공학 박사이신 
조장희 박사님이 계시겠습니다. 
현재 가천의대 석좌교수 겸 뇌과학연구소장이시죠. 
우리나라 과학자중 가장 노벨상에 근접했다는 평가를 받는-
PET 개발, 
2.0 T MRI,
fMRI 개발 등
영상의학관련해서는 세계 최고의 권위자시죠.

그렇지만 오늘은 연구분야를 얘기하려는 건 아니고-
의사들이 그렇게 힘들다 힘들다하는데 그 속에서도 
의료경영인으로 두각을 나타내는 분들 몇 분을 소개할까 해서입니다.
개인적으로 꾸준히 소식을 찾아보기도 하고 있고. 

일제 강점기를 지나 해방기 이후 산업화 시대에는
개인의원에서 시작해서 성실함으로 큰 병원을 짓는 사례가 상당히 많았습니다. 
지금의 큰 병원들은 대부분 그렇고 일부에서는 개인의원이 대형병원이 되고,
이 대형병원을 모태로 학교까지 짓게 도니 경우도 많죠.
-대표적인 예를 보자면 
서울의대의 전신인 경성의학전문학교 외과 출신인 고 윤덕선 명예이사장, 백낙환 이사장이 세운 한림대학교(성심병원)와 인제대학교 (백병원), 
일본 경도부립대학 출신의 신경과 서석조 박사의 순천향대학교(순천향의료원),
 서울대학교 산부인과 출신인 이길여 이사장의 가천의과학대학교(길병원) 
세브란스의학전문하교 산부인과 출신의 차경섭 이사장이 세운 CHA의과학 대학(차병원), 
서울대학교 산부인과 출신인 박영하 이사장의 을지대학(을지병원), 
세브란스의과대학 안과 출신인 김희수 이사장이 세운 건양대학교(김안과병원. 건양대병원)




등등...... 참 많네요. 

그렇지만 과거의 경우와 다르게 최근에는 워낙 환경이 안좋아진지라 
지금의 급여 체계 속에서는 현상 유지도 쉽지 않다는 게 정설이기에-
과거와 같은 모습들은 보이지 않네요. 

하지만 이런 환경 속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는 의료 경영인들이 보인답니다. 
우리들병원(이상호 이사장)
서울, 부산, 동래(부산), 청담, 대구, 상하이 척추 전문. 아시아 최대구규모

80년대 전국적으로 유명한 척추병원이라면 우리들병원, 안세병원 정도가 있었죠. 
비록 안세병원은 망해서 주인이 바뀌었지만-
최근에는 ㅊ병원, ㅎ병원 등 다양한 경쟁자들이 생겨났지만
명실공히 아직은 국내에서 실적이나 크기면에서 우리들병원이 선두주자인듯합니다.
오히려 우리들병원은 시스템화가  잘되어있어 이상호이사장은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만-
(참... 우리병원이라든지 가짜도 정말 많았습니다.)

미국의 의료관광평가협의회로부터 '의료관광 세계10대 병원'에 선정되기도 하였답니다.
인도의 워크하르트 병원, 독일의 셴 클리닉 등에 우리나라 병원이 포함된 점이 신기하였지만
러시아 병원과 협력 체결, SCI논문 130편 돌파, 중국 테슬리그룹으로부터 1000억 유치 등 
정말 대단한 행보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MRI급여확대, 척추병원들에 대한 수사 착수 등 악재가 있는 것도 사실-
앞으로의 행보도 지켜봐야 겠습니다.


베스티안병원(김경식 이사장)
화상전문. 서울병원 부천병원 구리병원
아직 포털 사이트에서 '김경식'이라고 검색하면 개그맨 김경식씨가 먼저 나오게 되지만-
한양대학교 출신입니다. 
올해 4월 부산 분점도 개원 준비중이라고-
본인이 화상전문으로써 이제는 특화시켜서 의료기기, 의약품 및 코스메틱까지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 스스로도 공부하는 경영인으로 2007년에는 고려대 MBA과정도 수료한 
경험과 지식 모두 풍부한 의료경영인.
그 스스로 이미 2020년까지 계획을 세워놨으며, 어디 내어놓아도 자신있다는 당찬 포부가 느껴집니다.


KMI(한국의학연구소, 비의료인출신 이규장 이사장)
종로, 강남, 여의도, 수원, 광주, 부산, 대구 검진센터
이규장 이사장, 지금 소개하는 의료경영인들 중 유일한 비의료인, 제약회사 영업사원 출신입니다.
굉장히 독특한 이력입니다.
이사장인 이규장 현 이사장의 경우
중외제약이라는 홍익대학교 출신으로 국내 제약회사에서 영업직원으로 일하다
돌연 건강검진에 특화된 한국의학연구소를 세웠습니다.
정말 대단한 선구안이였던거죠-
이어 지금의 전국 7개의 검진센터가 있는데 모두 요지에 있답니다;;;
부산의 경우에는 중심인 서면에, 롯데호텔에 정말 잘 갖추어져 있고 
대구에도 대구의 중심 중구에, 노보텔에 위치하고 다른 곳들도-
시설, 위치, 서비스 등 떨어지는 점이 없을 정도입니다.
다른 곳에서는 자본이나 인력 등의 문제로 인해 기껏해야 전국에 협력병원을 가진 네트워크 형성, 혹은 괜찮은 지점 1,2개에 그치고 있는데 말이죠.



그리고 2차병원에서 시작한
이왕준 현 명지병원 이사장
정말 대단한 사람입니다. 
별명은 '병원을 살리는 의사'. 물론 환자는 안살린다는 게 아니지만

국가 외환위기 속에서 인천에 있던 쓰러져가던 2차병원인 세광병원을 인수한 후 
(이 당시 부실한 병원들은 빚이 너무 많아 채무를 인수하면 가져갈 수 있을 정도였다네요)
인천사랑병원으로 바꾼 후 고속 성장-
인수 당시 매출액이 60억 정도였다는데 
10년 만에 매출액 260억, 영업이익 18억으로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이 2차병원치고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결국 최근 명지병원 이사장으로 취임하였습니다. 
명지병원은 학원법인 명지학원(관동대학교 경인중,고등학교)의 협력병원으로
화정시에 위치한 2차 대학병원입니다.

600병상 규모의 대학병원을 한 개인이 인수했다는 자체가 대단한 일이죠.
그만한 자본과 능력이 있다는 사실-
당차게 올해 목표를 18% 성장으로 두고 탑10 병원을 목표로 나가고 있습니다. 

최근 노교수들을 퇴직시키고 전폭적인 물갈이를 하고 있다네요. 
명지병원의 성장을 지켜봐야 겠습니다.
이밖에도 더욱 많은 의료경영인들이 있습니다만,
그분들은 다음에 소개하기로 하고-
사실 의료의 상업화에 대해서 많은 논란이 있는게 사실이지만 이분들의 경우
특정 진료과목의 전문화, 혹은 경영 방법의 발전을 이용한 방법이기에 
그런 논쟁과는 별개가 아닌가 싶습니다. 
의료관광허브를 표방하는 우리나라-
앞으로 이런 성공사례들이 쌓여야 하지 않을까요.


 


예전에 포스팅한적이 있지요. 
한 개인병원 원장이 관동대 의과대학 협력병원인 명지병원을 사실상 인수한 사건.

요약하자면 IMF 당시 경영 부진을 겪던 병원을 인수한 후 정상화 시켰고 
오히려 지금처럼 대학병원 인수에도 뛰어들 정도로 성공하신 셈. 

하지만 이러한 의료경영에 관한 면들만 초점을 맞추었고
이왕준 씨의 다른 면에 대한 초점은 없었습니다. 


이왕준씨의 경우 
서울대의대를 졸업하고 
외과 레지던트 과정을 수료하면서 
'청년의사'라는 의료관련 언론 회사랄까... 를 창간하게 됩니다.
현재도 발행인으로 되어 있지요. 
92년에 창간한 이후로 
저같은 경우에도 '청년의사'를 상당히 애독하고 있습니다. 
데일리메디와 더불어. 
개인적으로는 이왕준 현 인천사랑병원 이사장이 
어떻게 이렇게 다양한 활동을 해왔는지가 궁금할 정도입니다. 
지금은 명지병원장으로써 경영혁신을 위해 여러 방안들을 내놓고 있다고-
명지병원도 탑10병원을 목표로 비젼을 세웠다니
앞으로 좀 더 지켜봐야 할 듯 하네요. 


 최근 국내 의료 환경은 급속도로 변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이렇게 글로 쓰지 않더라도
요즘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인터넷 상에서 병원 광고는 더이상 보기드문 일이 아닙니다.
최근에는 블로그 등 다양한 의료마케팅 방안들이 나오고 있는 상태고요.
김안과병원의 '옆집 아이'라는 이름의 블로그라든지.
최근 성형외과나 피부과 홈페이지에서는 회원가입시 무료문자 서비스도 해주고
비급여항목들의 경우 가격 할인 경쟁도 치열합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대형 병원들을 중심으로한 의료 경영 변화시도들도 속속 나타나고 있습니다.
작은 개원가의 경우 조직이 작고 유연하니까 다양한 시도들을 해볼 수 있겠지만
큰 병원의 경우 조직이 워낙 크다보니,
그리고 의료계의 보수적인 특성상 어떤 새로운 시도를 한다는 것 자체도
많은 저항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실제로 병원장이라는 직위도 과거에는 일종의 명예직과 같이
'경영능력과는 상관없이 시간이 지나서 승진하면 가지게 되는 벼슬'과 같이 취급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신문이나 잡지와 인터뷰를 하면 '언제까지 빅5안에 들겠다'와 같은 조금은 힘든 목표를 언급하는 정도.


최근 분당 서울대학교병원에서는 기존과는 다른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의료계 최초 시그마6 적용으로 추가 이익을 거두었고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측에서는 시그마6적용 성공사례로 포럼을 열기도 했습니다.)
최근 '일일 명예 병원장'을 도입하였습니다.
말 그대로 실제 병원장이 아니라 외부에서 일일 병원장을 임명하여
병원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것이었죠.

전인화, 이정길, 고두심 씨 사진입니다.
이정길, 전인화 씨가 1,2대 일일 명예병원장을 지내었습니다.
고두심 씨는 홍보대사를 지내었고요.
이 결정 자체를 현 정진엽 병원장이 했다는 점에서 대단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최근 이화의료원의 경우에는 현대백화점과 공동으로 VIP 공동 마케팅을 시도하기로 하였습니다.
현대백화점 목동점 고객 중 상위 10% VIP 고객을 대상으로 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월 1~2회 실시키로 하고,
지난 5월부터 1:1 건강상담 서비스와 건강강좌를 실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대여성암전문병원 유방암∙갑상선암센터 소장인 문병인 교수가 건강 상담 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아직 성공여부를 따질 수는 없지만 기존의 수동적인 자세에서
능동적으로 환자에게, 그것도 대상층을 특화시켜 마케팅한다는 점에서
한차원 발전했다고 봅니다.


의료 관광의 경우에는 청심국제병원이 성공사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7년간 95개국에서 14만명이 진료를 받았다고 합니다.
청심국제병원의 배경이 통일교라는 특성이 큰 영향을 끼쳤다고 하지만
분명 실적만으로 보았을 때는 외국인 환자 진료비는 평균 내국인의 3배 수준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갈수록 레드 오션이 되어가는 국내 의료 시장 속에서
기존 환자들에 비해 평균적으로 높은 진료비를 받게되는 외국인 환자 진료는
그 자체로도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최근 갈수록 병원장이라는 자리도 기존의 권위적인 자리에서
의료경영에 관한 전문가들이 차지하고 있는 중입니다.
중앙대의료원장 하권익의료원장님,
전 건국대병원장 이홍기병원장님,
최근 명지대병원 인수로 주목받고 있는 이왕준 병원장 등.

                         - 하권익 병원장으로 우리나라 스포츠 의학을 개척한 대표적인 인물로 삼성서울병원 2∼3대 원장,
                서울보훈병원 원장, 동국대병원장, 을지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등 7개 병원의 병원장을 두루 거친 인물입니다.-

하권익, 이홍기, 이왕준 병원장의 특징이라면 병원장을 취임하면서
모두다 '몇년 안에 (병원)빅5 안에 진입하겠다'라고 말을 한 점.
의료계에서 빅5라면
서울대학교병원, 가톨릭대학교서울성모병원,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울산대학교 서울아산병원,
성균관대학교 서울삼성병원 정도?
그 이외에는 큰 차이가 없다는 인식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다보니 위와같은 비젼을 많이들 설정하는 상황.


단순히 돈되는 부분에만 진출하여 이익을 탐한다는 의미에서의 의료경영이 아니라
올바른 진료를 하면서 환자에게 편리함과 이익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의료경영 선진화.
앞으로 대한민국의료시장 변화가 기대됩니다.


 전에도 포스팅했지만
링크 : 의료계에 놀라운 일! 대학병원 사버린 중소병원

인천에 있는 인천사랑병원에서 관동대학교의대 협력병원인(실질적으로는 유일한 부속병원 역할을 해온)
명지병원을 인수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5월까지만 해도 병원 관계자가 사실을 부인했었지만
데일리메디에서 보도가 나간 이후로 7월 1일 자로 정식으로
인천사랑병원장인 이왕준씨가 명지병원병원장으로 취임하였습니다.
현재 37살. 엄청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위치에 올랐습니다.
일산 화정에 위치해 있는명지병원은 과거에도 2002년 개원 이후 주변 병원들과의 경쟁에서
조금은 뒤져 경영이 악화일로였던 상황. 그러다보니 매각설도 나왔었지만
'대학병원이 다른데 팔리긴 하겠어....'라고 우려하던 상황이 현실이 되었죠.
그것도 관동대학교내 유일한 대학병원이.

이번에 명지병원을 인수한 주역인 인천사랑병원장 이왕준씨의 경우
최근 모 신문에서의 인터뷰에서
 "명지재단의 요청에 따라 직접 경영에 참여하게 됐으며, 병원 운영 자금 일부를 제공한 사실은 있다" 며
인수를 한 것이 아니라 경영에 참여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이사장은 1998년도 IMF 당시에 인천의 세광병원을 인수하여 인천사랑병원으로 리모델링한 후
10년간 5배 가까이 성장시켰다고 합니다.
본인 스스로가 서울의대 출신 외과의사로
인천사랑병원은 인천시 주안동 주안동역 앞에 위치해있고
10년 전 60억원 남짓한 매출액을 올렸지만 지난해 기준 260억원 매출액에 17억5000만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으며,
규모는 130개 병상에서 400개 병상으로, 직원도 500여명으로 늘어나 탁월한 의료경영 성과를 보였습니다. 

명지병원의 경우 620여병상 규모에 연 700억원 정도 매출로 대학병원으로써는 작은 규모인 상황입니다. 
게다가 일산에는 주변에 의료보험공단의 일산병원, 인제대학교 백병원 산하 일산백병원,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원자력병원 등 경쟁자가 많은 상황이라 경영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왕준 병원장은 인터뷰에서 병원 빅 5와의 격차는 크지만 그 이외의 격차는 크지 않다며
명지병원과 관동대의대를 10년내 국내 10대 병원, 10대 의대로 만들겠다고 하였습니다.
초기에 30대의 젊은 의사가 명지병원을 인수한다고 해서 재무적투자자(CI, 혹은 FI)가 관여하여
어딘가로부터 자금을 지원받는다는 의혹도 많았습니다.
"현재 소위 ‘빅5’ 병원을 제외하면 나머지 대학병원들의 수준 차이는 그리 크지 않은 것이 사실이므로 주요 핵심 분야 위주로 장기적 육성방안을 마련할 경우 결코 비현실적인 목표라 생각하지 않는다”



이왕준 병원장이 밝힌 비젼 부분에서는 현실적인 비전이면서도 
솔직히 말하자면 이 말을 처음 접했을 때는
조금은 다른 의대나 병원에 대하여 정확히 모를 서울대 출신의 오만감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관동대 의대는 한국의학교육평가원으로부터 건양대, 서남대, 을지의대와 더불어 2주기 평가에서 '조건부인정'을 받았지만 다시 재평가에서 '인정' 평가를 받았고 현재 3주기 평가 중입니다.
명지병원 매출이 1000억도 안되는 상황에서 잘되는 지방대학병원도 연매출이 2000억을 넘는 상황에서
10년내로 10위 안에 진입하겠다니;;
명지병원에 오래된 노교수들이 많아 조금씩 바꿔나가겠다는 이왕준 신임 명지병원 의료원장.
앞으로의 겨취가 궁금하네요.



최근 이슈가 불거져 나왔습니다.
관동대의대의 명지병원이 중소병원에 팔린 것이죠.
그건 예전에 포스팅했었기에 링크만 걸고,
링크 : http://nfcra.tistory.com/43
비록 명지병원이 관동대부속병원은 아니지만 '협력병원'의 관계로써
학생들의 수련 및 진로에 중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점을 보자면 상당한 일이지요.

게다가 명지병원의 의료진들의 처우는,,,
교수지위가 그대로 유지될지는 지켜봐야 할듯합니다.
물론 경영에서 적절한 조건으로의 매각도 포함이 되겠지만
재단 측의 유일한 병원이라는 점에서,
5월까지만 해도 사실무근이라며 발뺌한 점을 본다면야
무책임하다고 볼 수 있을 듯 하네요.


물론 과거에도 이런 일들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좀 다른 예이긴 합니다만
이화여대에서 2개의 부속병원(동대문병원, 목동병원) 중에
역사가 오래되었지만 시설도 오래된 동대문병원을 올해 폐쇄한 것도 그렇지요.
- 좀 오래되긴 했지만 이대 의료원의 시초이기에 아쉬움이 남지 않겠나 싶습니다.-
물론, 경영을 하다보면 오래되어서 시설도 낙후되고 그런면이 있겠습니다만,,
58년 12월에 준공했다고 나와 있네요.
현재 목동병원(866병상)이 주축이고
올해 3월 개원한 여성암전문병원이 있습니다.
동대문병원이 위치는 나쁘지 않지만 시설이 오래되어 경쟁력이 높지 않다보니
작년에 폐업신고하고 올해 여성암전문병원을 세운 것이죠.
여성암전문병원은 병원이라기보다는 중소규모의 암센터라고 보시면 됩니다.
사실 이대동대문병원말고도
학교별로 가장 첫 병원들은 오래되기도 했고 부지도 좁은 지라
의료원 입장에서는 골치덩어리이기도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대는 오히려 용기있는 선택을 한 것이기도 하겠죠.
경쟁력이 떨어지는 부분을 매각하고 새로이 나아갔으니-

전에 포스팅한 글에서처럼
의사들이 세운 학교와 병원들이 몇 곳 있습니다.
한림대, 인제대, 순천향대, 가천의대, 포천중문의대 등.
예전글로 대신하고 이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링크 : 의사가 세운 의과대학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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