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해당되는 글 38건

  1. 2015.04.13 치과, 한의원, 병원의 범람. 전문직에 대하여 (2)
  2. 2012.01.07 다른과 험담하는 교수님. (4)
  3. 2011.09.13 응급실. 역시 민족 대명절. (3)
  4. 2011.06.06 '부익부빈익빈' 의료계, 차원이 다른 개원가 경쟁 이야기- (5)
  5. 2011.05.12 갈 수록 힘들어지는 의사, 개원가 - 대마불사도 깨진다- (2)
  6. 2011.04.27 또다른 의사 삶의 방식 2편- 심리까페, 홀가분 (4)
  7. 2010.09.19 대학병원 춘추 전국 시대-경희대에서 한양대까지-
  8. 2010.09.19 전국 의과대학병원 병상수/매출액 및 병상당 매출액 총정리 통계 2009 (9)
  9. 2010.09.17 우리나라 의료계 과포화-1. 국립암센터에서 일산병원까지! 경기도 고양시 이야기
  10. 2010.09.17 시작된 국내 의료시장 격동 -고급화, 전문화, 세분화 (4)
  11. 2010.07.04 의과대학으로 U턴! -의학교육제도 최종결정 후폭풍 (6)
  12. 2010.05.09 차등수가제, 개선인가 개악인가- (4)
  13. 2009.10.27 병원이 '돈벌이'에 급급? - 잘못된 원희목의원의 주장. (4)
  14. 2009.10.02 '재벌가'의 대학병원들- 삼성, 현대, 두산, 한진그룹까지 (4)
  15. 2009.09.26 엔화대출로 본 재테크이야기-같은 대출인데 왜 갚아야 하는 돈이 다를까??- (1)
  16. 2009.09.18 '레드오션' 의료시장의 치열한 경쟁 속 서로 다른 살아남기 -1부 -
  17. 2009.08.29 '2차? 3차?'잘 모르는 2차, 3차병원-어떤 점이 다른가요? (4)
  18. 2009.08.19 "억"소리나는 대학병원들 매출액 -연 매출액 순위 조사.- (10)
  19. 2009.08.08 "색다른 까페같은 병원 1호" -홍대 앞 제네럴 닥터를 다시 가봤습니다. (6)
  20. 2009.08.07 의대 소개 두 번째 자세한 이야기 - 병원 정원으로 본 의대. (3)

오늘은 그냥 이상한 기획입니다. 


이전에 포스팅을 한 적이 있죠. 



2015/02/16 - [의대/의학교육] - 2015년, 수능에 따른 전국 의대, 치대, 한의대 기준표.


저위에 포스팅이 한의대가 커트라인이 많이 떨어졌고,

치과대학도 떨어졌다는 내용인데,



요즘 사실 전문직 중 전망 좋다는 직종이 하나도 없지만,

이렇게 몇년 사이 변하는 이유는 그만큼 수요에 비해 공급이 많기 때문이죠. 

(뭐 의사들 뿐만 아니라 세무사, 회계사, 변호사 등 다른 전문직 분들도 좋다고 하는 분들을 한분도 못봤지만)


의원, 병원, 치과의원, 한의원,

하물며 약국까지 추가로 개설할 장소가 없는 정도이니. 


예를 듭죠. 


3호선 가장 끝, 일산 대화역이 있습니다. 


3호선 가장 종점이기에,


역세권이라도 서울에 비해 당연히 유동인구나 이런 것들이 적지만

병원을 보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네이버 지도 자료입니다. 

대화역 출구에 위치한 네 모퉁이에만,

위치한 특정 상가 들인데,


바로 치과의원들입니다. 


총 10개가 있네요. 

그런데 저 중에는 치과병원도 한 곳이 있으니 

(30병상 이상을 병원이라 지칭합니다. 고로 규모가 크다는 말이죠)

실제로는 10개 넘개 옹기종기 있다는 말이죠. 


게다가 실제로 좀더 지하철역에 떨어져서도 있기에,

경기도에 위치한 지하철 종점인데도 경쟁이 정말 치열합니다. 


한의원 볼까요?





많네요. 8군데 있네요. 


현실이 이렇기 때문에 갈수록 전문직도 힘들어지게 됩니다;



아무 결론은 없고 그냥 fact만 나열한 내용이었네요. 

해석은 각자의 몫으로. 




짧은 잡담입니다.

오늘, 지나가던 차에 제 얼굴만 아는 과장님 한 분이 잠시 불러 세워서 이야기를 하는데,

요지는 안과 안좋다.

'안과도 이제 힘들어~나중에 나가서 뭐할래?'
'너희 과장 독특하잖아?'

기타 등등.




참..
제가 좋아하는 교수님들은 당연히 좋은 이야기를 해줍니다.
어떤 과든지 그 과의 좋은 점, 앞으로 나아가야할 점 등.

그런데 기껏 불러서 얘기한다는데
그냥 다른 과 맹목적으로 험담하는 거라니.....









그 교수님은 기피과 과장님이라,


솔직히 듣는 내내 별별 생각을 다했죠.












'안과가 힘들어도 교수님 과보다는 낫지 않겠습니까, 안좋은 거 아니까 앞으로 열심히 해야죠 뭐'




사실 병원에 있다보면 남들 험담을 많이 합니다.
서로 서로 험담하고 계속 하고.

그래도 의료계 전체는 안그랬으면 좋겠네요.
좀 발전적인 이야기도 곁들이면 얼마나 좋을까.

그나마 오늘은 상대적으로(?) 한가해서.


민족대명절에 처음으로 응급실에서 일하려니까

환자는 300명 넘게 오고


쉬지는 못하고
환자들은 Complaint계속 하고.


여러분들,

부디 심하지 않은 감기라든지, 그냥 약타러는 응급실 안오는 게 좋습니다.

굳이 5만원 넘게 내가면서,
엄청 오래 기다리면서 약 받을 필요는 없지 않나요 -


레지던트 선생님들도 콜이 너무 많으니 irritable해지고
우리도 지치고.

이제 그나마 추석 연휴가 거의 지나가서 다행입니다

-그나저나 추석연휴에 폭풍 온다는 말에 기대했는데... 이게 뭐야... -





오랜만에 포스팅입니다.

개원가에 관한 포스팅 마저하려 합니다.




허리다, 척추다, 라식이다,
요즘 특화된 전문병원들이 한창 잘 나가고 있습니다.

이전의 개원가에서 굉장히 성공한 경우
의과대학 개교-> 부속병원화 -> 종합대학 승격  으로 나아갔다면

2010/09/19 - [의대/의학교육] - 의사가 만든 의과대학들-순천향, 인제대, 한림대, 가천의대, CHA의과학대학
2009/06/22 - [의대/의학교육] - 의사가 만든 의과대학-인제의대,한림의대,포천중문의대,가천의대,을지의대



이제는 그보다는
특화된 전문병원 프랜차이즈로 승부를 보는 것 같습니다.
이런 전문병원들 중 잘 나가는 곳은 정말 알짜배기라 대학병원 안부러울 정도-

비록 요즘은 좀 힘들지만 우리들병원이라든지,
(우리들병원도 잘 나갈 때는 매출액이 500억이 넘었습니다)
2010/06/01 - [의료경영] - '끝없는 성장' 우리들병원 발전상-새로운 의료모델을 말하다-

요즘 탄탄대로를 달리는 튼튼병원 같은 곳은 너무나 유명합니다.
2011/05/12 - [의료경영] - 갈 수록 힘들어지는 의사, 개원가 - 대마불사도 깨진다-



안과의 경우에도 개원가 경쟁이 극심하지요-

그 중에서 강남역에 위치한
강남밝은세상안과가 최근 확장을 마쳤습니다.

강남역 5번출구 근처 아라타워에 있던 강남밝은세상안과가 옆 GT타워까지 확장했는데,
검진센터가 대단합니다;;;


'호텔같은 안과'를 표방했다는데

이 정도면 이니 경쟁이 안될 정도이네요-


최근에는 맹인학교 지원 모금행사의 일환으로 에코백 캠페인 및
독특한 지하철 광고로 눈길을 끌던데 -
마케팅에서부터 경쟁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Twitter, Me2day, Facebook 및 블로그 등 SNS는 기본으로 하는데다

덤핑 공세까지 퍼부어
다른 개원가는 모두 망하게 하려나봅니다;;;


안과도 정말 멋있는 진료과목이지만
던트 선생님들 말대로 이렇게 개원가가 치열해지다보니
왠만한 자금력이 아니고서야 엄두도 안날 상태 -

이번에는 현충일 황금연휴를 맞이해서
화요일에 바로 출근할 수 있도록 처음으로 일요일 수술까지 한다네요 -

이밖에도 밝은눈안과,
밝은성모안과 등 규모도 으리으리한 안과들도 많은지라 -



의과대학에서는

교양필수로 경영학 뿐만 아니라
트위터 같은 소셜네트웍에 관한 강좌도 기본으로 만들어야 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바깥 세상(?)이 이렇게 험난하니까 말이죠.

대마불사.

일반적으로는 규모의 경제에서,
덩치를 키우면 망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쓰지만서도
바둑에서 유래한 용어이지만
경제, 경영학 분야에서도 유용한 말입니다.






사실 200병상 정도의 병원을 '대마大馬'에 비유하기에는 그렇지만서도,
개원가에서는 지금까지 성공해서 그만큼 크기를 키워온 거니까 대마라고 하겠습니다.


며칠전,




대전에 200병상 규모의 계룡병원 부도 사태가 있었습니다.
http://www.daejonilbo.com/news/newsitem.asp?pk_no=951489

사실 중소병원 부도 사태는 꽤 있지만서도-

1. 경산시 경상병원 부도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3&aid=0003508921

2. 부산 한미병원 부도



기존 병원들의 부도가 크게 부각되지 않은건
결국 다른 인수자를 만났었기 때문입니다.
경상병원은 울산 중앙병원에,
한미병원은 모대학 부속으로-
그렇지만 계룡병원은 그런것도 없이,
치료받던 환자들 모두 다른 병원으로 대피하면서 일단락되고 있습니다.


점점 의료계에 '규모의 경제'가 심해져
어느 정도 이상 덩치를 키우지 않으면 경쟁조차 되지 않으니
진입 장벽 자체가 높아지고 있고,

마치 우리나라에 대형마트가 속속 들어오면서 재래시장이 힘을 잃는 것 처럼 말이죠.


강력한 전문병원들
- 대형 빌딩 2,3층을 사용하고 있는 라식,라섹 전문 안과병원이나 척추전문 병원 등-
이런 곳은 이미 개원가가 아니라
그 분야에 관해서는 대학병원보다도 나은 점들이 있기에 경쟁이 힘듭니다.

문제의 밝은성ㅁ안과 뿐만 아니라.

-척추전문 튼튼병원. 요즘 척추 분야 잘나가는 전문병원입니다-




게다가 우리나라는 규모의 경제 말고도,
마치 유통업처럼,
아무런 계획도 없이 의료가 행해지고 있어서
대학병원이 무분별하게 들어오면 그 지역 일대 의료계가 순식간에 정리(?)됩니다.

분당에 서울대병원이 생기면서 한 차례 의료 생태계 정리가 된 예가 있습니다.

이미 전국 41개 의과대학이 왠만한 지역에는 부속병원을 한 곳 씩은 지었기에
앞으로는 부속병원 지을 만한 부지를 눈에 불을 켜고 찾을 것이기에,
더 걱정이긴 하지만서도-
(이미 덩치가 큰 의과대학 부속의료원들은 연매출액 1조원 수준입니다)

링크 : 2011/02/10 - [의료경영] - 2010 전국 대학병원 매출액 순위 -


EMT, 응급구조사 분들이 오히려 여기저기 취업하면서 여러 사정들 잘 알던데
일부 지역에서는 정형외과도 정말 치열하더군요;
특정 지역에서는 척추 병원들이 포화라 한 두곳을 제외하고는 거의 약만 처방한다고-



앞으로의 개원가는 어쩔 수 없이
니치(niche), 즉 틈새시장 공략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2011/04/27 - [의료경영] - 또다른 의사 삶의 방식 2편- 심리까페, 홀가분
2011/03/31 - [의학이야기] - 또다른 의사의 삶의 방식- 제너럴 닥터.


아예 시골로 가든지 다른 분야를 개척하든지-


예전에 '제너럴 닥터'라는,

홍대 앞에 있는 까페를 겸한 독특한 일반의원 이야기를 몇 번 했었습니다.

2011/03/31 - [의학이야기] - 또다른 의사의 삶의 방식- 제너럴 닥터.
2009/08/08 - [의료경영] - "색다른 까페같은 병원 1호" -홍대 앞 제네럴 닥터를 다시 가봤습니다.
2009/06/22 - [의료경영] - 홍대 앞 유명한 병원, 제네럴 닥터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는 다른 곳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심리까페 '홀가분'.


압구정에 있는 말 그대로 심리까페입니다.


최근 신경정신과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달라졌지만 여전히 문턱이 높기에,
이런 점을 일반인들 눈에 맞추어 극적으로 바꾼(?)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도 알게 된지 얼마안되었는데
지인이 가보았다더니 깔끔하고 좋았다네요.
나름 다양한 프로그램에 만원에 커피도 마시면서-





당연히 내부는 잘 꾸며놓은 데다가 

다양한 프로그램들도 잘 구비해 놨습니다.

 
가볍게 커피나 차 한잔 하면서 이런 여러 프로그램들을 해본다..
실제로 심리사들이 상주하면서  도와준다고 합니다. 

기존에 정신과의원이나 정신병원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 

병원보다, 
압구정이라는 지리적인 위치와도 어울리고,
일반인들에게 더욱 쉽게 다가갈 수 있고 강점 덩어리입니다. 

게다가-
매달 한 번, '특별한 초대'라는 이름 하에 유명인사를 초청합니다-

3월에는 두산 박용만 회장,
4월에는 이효재 님


정말, 이 정도면 안갈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정신과의 독특한 접근- 홀가분,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요즘 블로그 거의 못보지만,

일주일에 하나 정도는 쓰자는 계획에 따라
오늘도 늦게 올립니다. 



학병원,
최근 우리나라 의료 전달체계에서 대학병원에 환자들이 쏠리는 현상이 심해지면서
쓸데없는 비용 부담이라든지, 1차,2차 의료기관 붕괴를 몰고 온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와중에서도 최근 너무 많이, 빠르게 대학병원들이 확장이나 개원을 하면서 
경쟁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소위 말하는 '빅5' 병원으로의 쏠림 현상으로 인해 
지방 대학병원들이 KTX가 나오고 나서 더 힘들어진다고 하고,
수도권에 있는 대학병원들은 경쟁이 심해서 그 나름대로 힘들다고 하더군요. 


간단하게 몇 가지 케이스들 보겠습니다. 



동대문구 회기동에 위치한 경희대병원
1971년 허가병상수 100병상으로 개원한 이래 지속적으로 발전하여
1988년 990병상(의과대학병원 770병상, 치과대학병원 20병상, 한방병원 200병상),
1990년 1,070병상까지 증축합니다. 

지금 현재는 몇 병상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정확한 자료가 없기에 기재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던차에, 
결국 최근 경쟁이 과해지면서 경희대병원의 경영이 안좋아집니다.
그리고, 2차병원으로 강등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도 돕니다.

개원 30년을 넘어 병원의 경우 시설 면에서 최근 새로 지은 병원들에 비해 뒤쳐지는 면도 있기 때문입니다.

한의학계가 최근 힘들어지면서 전국에서 가장 잘 나가던 경희대병원 한방병원도 함께 환자수가 줄면서 경영이 나빠집니다.

경희대병원의 위치상 (회기역) 서울대학교병원, 고려대학교병원, 한양대학교병원 등과 인접해 있어 더욱 경쟁이 치열합니다. 


최근 문제 인게 빅5 병원에 쏠림 현상이 심해집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간한 자료를 보면 2008년도 의료급여비가
종합병원 전체 중, 서울아산/서울삼성/신촌세브란스/서울대학교병원/서울성모병원 5곳에 20%나 쏠려서 전체 종합병원 진료비 중 20% 정도를 차지하게 됩니다. )

그러니 경쟁이 심해지지 않았나...


그나마 동서신의학병원이 한방병원이라는 오해를 벗고
강동경희대병원으로 개명할 예정이고 
장차 자리를 잡아가면서 잘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에 다른 병원들도 경쟁이 치열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한양대학교병원이 있습니다. 

한양대학교병원 홈페이지를 보자면
1972년, 동양 최대 규모 대학병원으로 개원했다고 나와있습니다. 



한양대병원 본원도 1992년 1,100여병상 규모로 증축할 정도로 커졌지만
현재는 840병상 수준으로 작아져 있습니다. 

역시나 한양대병원도 위치상 서울대학교병원, 고려대학교병원과 가깝고
강건너 바로 서울아산병원, 서울삼성병원, 서울성모병원과 가깝습니다.


결국 치열한 경쟁 속에 재정난도 심해져
교수 안식년 제도 보류, 
전직원 임금 동결 등 여러 방안 들을 내놓았습니다. 


어쩌면 이렇게 경쟁이 치열해지는 것도
의료 체계가 계획적이지 못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만.

문제는 앞으로도 이런 빅5 대학병원에 쏠림 현상이 심해지고 
의료전달체계 자체도 점점 나빠지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대학병원에 관한 내용입니다. 
전부터 준비하던 내용인데 드디어 포스팅하네요. 

우리나라 41개 의과대학 중 매출액과 병상수가 많은 10개 의과대학의
연 매출액(예/결산공고안 기준)과 병상수(병원협회기준), 그리고 이를 통해 구한 병상당 연매출액입니다. -병상당 연매출액은 병원 설립년도 등을 고려해 10% 내에서 조정했습니다-



병상당 매출액-(실제 각 병원들 개원연수, 특수병원들을 고려해서 10%이내로 조정했습니다)
성모병원 2억 9970만원
서울아산병원 4억 4410만원
세브란스병원 3억 6890만원
서울대병원 3억 1342만원
삼성병원 4억 4250만원
백병원 2억 1490만원
성심병원 1억 8950만원
순천향대병원 2억 2050만원
고려대학교병원 2억 750만원

성모병원, 백병원, 성심병원, 순천향대학교병원과 같이 부속병원이 여러곳 있는 곳에 비해
단일병원이 큰 서울아산, 세브란스, 삼성병원이 병상당 매출액이 월등히 높게 나옵니다.
대학병원들에도 일종의 '규모의 경제'가 현저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각각 88년, 94년에 개원한 아산/삼성병원. 짧은 기간안에 국내 의료계에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병상이용률과 병상회전율, 평균재원기간 등 다른 수익지표들도 모두 최상위권-


물론 부속병원이 여러곳있더라도 어느정도 시너지효과를 내는 것으로 나왔지만서도-

실제로 대학부속병원이 여러곳있는 학교들의 경우에도 병원들마다 매출액과 환자수가 다른지라 
단일 병원으로만 구했을 때는 또 다르게 나오지만,

결론은 규모의 경제가 심해지고 있다정도 되겠습니다. 

실제로 대학병원 들 중에서도 이 병상당 매출액은 상당히유용한 자료입니다.
지방 대학병원 기준에서는 병상당 매출액이 2억 3000만원 이상 정도면 우수한 곳인데 반해 (환자가 많다고 유명한 병원 정도)
빅5 급 병원들에서는 4억 내외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도 서울성모병원도 개원2년차라, 향후 더욱 발전할 여지가 있습니다 -


일부 운영이 어려운 대학병원들의 경우 병상당 매출액이 1억원 초중반대인 점을 감안한다면
차이는 더욱 벌어지게 됩니다.

이 밖에 CHA의과학대학(舊 포천중문의대)의 차병원의 경우 
CHA병원은 불임시술 등 병상수와 관련성 적은 곳이라 병상당 매출액개념이 의미가 없어 ]
적지 않습니다. 

한양대학교병원 1억 9440만원
경희대학교병원 1억 9520만원
부산대학교병원 2억 3940만원


2차병원들이 규모 면에서도 작은데다 
병상당 매출액도 1억이 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의료계가 갈수록 빈익빈부익부가 심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은 하나의 사례 발표랄까... 의료경영 Case report정도. 


항상 배워왔듯이,
우리나라 의료의 문제점은

의료전달체계가 제대로 확립되지 못했다는 것과 
의료 서비스의 양과 질의 분표가 심각하게 불균형
이라는 점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그런 예로,

경기도 고양시 주변의 의료시설에 대해 얘기하겠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전국 여러곳들 중에서
경기도 고양시가 의료전달체계도, 의료시설과잉도 
심하지 않을까 싶어 이렇게 포스팅합니다. 

경기도 서북부에 위치한 고양시. 
오히려 신도시인 일산의 인지도가 더 높지만
덕양구, 덕이지구 등에 대규모 아파트 택지지구가 들어서고
현대백화점 개점 및 한류월드, 킨텍스 확장, 차이나타운 등 여러 시설들도 많이 들어오고 있는
신도시 입니다. 
현재 2007년 기준으로 전체 인구는 약 93만여명(935,643명)


우선 의료시설에 뭐가 있는지 말하자면,
대형병원이라고 할 수 있는 5곳만 보겠습니다. 

아래 지도에서 'A'로 표시된 곳에, 오른쪽 위에서부터
일산백병원, 동국대 일산병원, 국립암센터, 공단 일산병원, 명지병원이 
있습니다.
 


차례대로 이 병원들을 보자면


1. 국립암센터(512병상)

국내 최고,세계 최고 암센터를 기지로 내건 국립암센터는
개원 당시 512병상으로 근소한 차이로(?) 아시아 2위 규모의 암전문병원입니다. 
실제로는 병원보다는 연구 및 검진센터가 더 큰 규모로 2000년 개원 당시 
시설에서부터 차별화를 보여 수백억원에 달하는 양성자치료기,
뛰어난 의료진 등 메이저 병원들보다 암에 관해서라면 뒤지지 않는 병원이죠. 

하지만 이 병원 자체가 기존에 암전문병원을 표방했던 원자력병원과 중복문제로 시끄러웠습니다.
(최근 원자력병원에서는 부산 옆 기장군에 동남권 원자력의학원을 개원하면서 양성자치료기보다도 수배는 비싼, 거의 대학병원 하나 가격의 중입자 치료기로 맞불작전을 내세웠습니다)


여하튼 국립암센터 덕분에 경기도, 더 나아가 서울에 있는 암환자들 중 상당수가
암센터로 가버려 다른 대학병원에서 암환자들이 별로 없는 기현상(?)도 보입니다.


2.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745병상)

건강보험공단에서 의료법까지 개정해서 자신들의 역할에 '의료기관운영'까지 추가시키면서 만든
일산병원.
연세대학교와 협력체결로 연세대 출신들이 많이 가는 듯 한데
초기에 적자를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일 평균 외래 환자수 3000명을 넘기며 순항중이라고 합니다.
역시나 2000년, 총 745병상으로 개원하였습니다. 


3. 일산백병원(800병상)

고양시 내에 유일한 3차병원이지만(승격한지 얼마안되었더군요)
1999년 개원당시 600병상으로 오히려 5개 병원들 중 가장 작은 편이었다가
최근 800병상으로 증축을 마쳤습니다. 
3차 병원이지만 시설면에서나 서비스 면에서나 과연 다른 병원들과 차별화가 되는지,
의료전달체계가 무색해지는 것 같습니다-


4. 동국대일산병원 (1000병상)

동국대학교 부속병원의 경우 기존 병원들(경주, 분당병원들)이 규모면에서, 시설면에서 작았기에
일산동구 식사동에 양/한방병원으로 1000병상 규모로 2005년 개원한 가장 최근에 지은 병원입니다.

사실 5개 병원들 중에서 시설면에서는-로비에서부터-가장 깔끔하고 고급스럽지 않나...

그렇지만 문제는 위치가 고양시에서 가장 외진 곳이라 
최근까지만 하더라도 정말 허허벌판에 거대한 병원이 서있는 양상이었습니다만,
최근 풍동지구 주택지구 입주 호재가 있으니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그리 좋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아직은 입원율 60%대일평균 외래환자수도 1,500여명 정도. 



5. 명지병원 (620병상)

2003년, 덕양구 화정동에 개원한 명지병원은
당시만 하더라도 
관동대학교의 법인인 명지학원(이사장 : 유상근)에서 새마음종합병원을 인수한 이후
지금의 병원 신축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명지학원이 명지건설 등 계열사 부실로 힘들어지면서
2009년 7월, 이왕준 인천사랑병원 이사장에게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왕준 현 이사장은 경영에 관해서 두각을 드러내는 것으로 유명하던지라,

오히려 최근에는 틈새시장을 공략하면서 강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메이저 병원들을 제치고 GE로부터 아시아 최초로
심혈관 하이브리드센터도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명지병원의 변수라면
관동대학교 의과대학 협력병원이라는 지금의 관계를 이어갈지, 
부속병원으로 갈 것인지 등 관동대학교와의 관계가 복잡하다는 것. 

문제는 사실 고양시에서 조금만 나오면 바로 신촌에 
2,000병상 규모의 세브란스병원도 있다는 것. 
(고양시 끝자락이라 할 수있는 대화역에서도 1시간 이내거리입니다;;;)
그리고 허유재병원, 일신기독병원 등 다른 2차병원들도 많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더욱더 이들 병원간에 몸집 부풀리기 등 경쟁이 치열해 질 것이라는 점. 


명지병원과 일산병원 모두 200병상 이상 증축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과연 지금도 과포화인 상태에서 더욱 몸집을 키워도 될런지-

현재 의료정책적으로 '인구별/지역별 병상수 제한'과 같은 정책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만,

가장 큰 아이러니는 막상 의료 수가는 의료보험공단이 주먹구구식으로 제한하면서
병원들간에는 무조건 시장경쟁방식으로 우후죽순 짓도록 내버려 두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나라 의료계를, 광복 이후 근대 서양의학 위주로 보자면
80년대까지의 다수 의과대학 설립양적인 팽창,
80년대 후반 부터 재벌기업의 의료계 진입으로 인한 경쟁 심화,

2000년도 이후부터 서서히 불어오는 의료계의 빈익빈 부익부 되겠습니다. 

이런 상황이다보니 이제는 전문화, 세분화로 나가고 있지만
아직은 충분하지 않은 상황-

이런 상황 속에서 
완전히 비급여 계통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대학병원도 나오고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작년 9월에 옛날 안세병원 자리에 개원한
강남 을지병원. 
30병상으로 겨우 '병원'이라는 기준을 충족시키면서
-강남을지병원의 전경-

소아청소년과, 정신과가 함께하는 성장학습발달센터와 족부클리닉을 
주력으로 밀고 있습니다. 
기존의 대학병원과는 확실히 다른 컨셉. 

을지병원은 
대전을지병원에도 장례식장을 대규모로 확장하면서
병원 사업성 재고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었습니다. 

을지병원은 을지대학교 부속병원으로
현 이사장이 1956년 산부인과 개원을 시작으로 병원 성장과 함께 커왔는데,
확실히 사업수완이 좋네요. 




다른 예로는 현재 진행중인 
우리들병원의 제주도 메디컬 센터가 있습니다. 


서귀포시 상효동 일대 37만평 대지에 골프장, 아트센터, 병원을 아우른 
첨단 센터를 이룬다는 계획입니다. 
메디컬센터에 필요한 돈만 1800억원 정도라고 추정하여
얼마나 규모가 큰 지 알 수 있습니다. 
실제 이정도 돈이면 왠만한, 800병상급 대학병원 하나 지을 수 있을 정도. 

예전에도 우리들병원의 발전상에 대한 포스팅을 했었죠. 
정말 대단하긴 합니다. 

아, 그런데 이 메디컬 센터가 최근 영리법인 허용문제 등 얽히고 섥혀서 
조금 연기되고 있는 상황이긴 합니다. 




그런데 이번에 CHA의과학대학(舊 포천중문의대)의 CHA병원그룹에서 
고급화를 주력으로 내세운 병원을 청담동에 선보였습니다. 

이름은 '차움(CHAUM)'

차병원그룹에서 안티에이징 컴플렉스, 즉 비급여진료를 표방한 곳으로
대체의학 위주로 하여 
수(水) 치료, 세포성형, 테라스파 등 노화와 관련한 다양한 보완의학들을 제공합니다.


공개된 사진들만 해도 고급스러움으로 밀고 나갔다는 걸 알 수 있는데요,
거의 호텔 스파시설을 방불케하는 실내 모습들입니다. 

약 6000평 부지에 고급 시설을 갖추고
프리미엄 건강검진의 경구 의대 교수가 1 대 1 맞춤 검진을 한다고 합니다. 
LA 현지에도 성황리에 설명회를 마쳐서  
올해 9월, 10월 사이 미국 상원 보건복지위원장 할킨 상원의원 및 할리우드 배우 다수 등도 방문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


부유한 외국인과 내국인을 대상으로 할 예정이라는데,
마치 Country club처럼 회원권을 판매하는 데 그 가격이;;;;;

아직 내국인 가격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외국인 멤버쉽 가입비가 1억 5000만원,
비회원의 외료관광 2주 패키지가 2천만달러(약 2천400만원)
1주 패키지가 1300만원, 하루 이용권이 약 300만원 정도로 책정되었다고 합니다;;;

더불어 미국 현지에도 '차움'만의 별도 법인 설립을 추진한다네요. 
(기존에 차병원그룹은 LA장로병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굉장히 큰 규모의 병원이라네요)



이제 국내 의료계가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단순한 '병상수 경쟁'이나 '스타급 의료진 영입'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차별화된 선택이라면 위의 병원들의 예가 맞지 않을까요. 
이들 병원들의 행보도 앞으로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결국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제 개편은
대학 자율에 맡김에 따라 후폭풍이 거셀 전망입니다. 

현재 의대/의전원 병행 체제인 학교들은 2015년,
의학전문대학원 체제인 대학은 2017년에 체제변환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지금의 의과대학과 의학전문대학원 체제를 정리한 내용입니다. 



학제 자율화에 따라

우선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가 
의과대학 체제 (의예과 2년/의학부 4년)로 돌아가기로 결정한 상태입니다. 




나머지 의과대학들도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할 상태-

결국 애꿎은 학생들만 피해를 본건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아무리 후폭풍을 줄이도록 몇년간의 기한을 주고,
일부 학교들은 의전원 체제로 남는다고 하더라도
이런 결정과, 결정을 하게 된 이유들은 이번 의전원 체제 자체가 성공적이지는 않았음을 시사합니다. 

본 블로그에서도 의학전문대학원에 관한 포스팅을 했었고,
약간은 비판적인 논지로 인해 다양한 분들의, 다양한 의견의 댓글들이 많았습니다.



사실 제 블로그에서야 그냥 정중하게 댓글단 편이었습니다;;;

의과대학생 커뮤니티나 의사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장난아니랍니다. 
의과대학 출신과 의전원 간의 견해 차이가. 


의전원에 관한 이야기는 지난 포스팅에서도 많이 언급했기에,
2009년 KAIST 졸업생 13%가 의학계열로 가면서 의전원 사관학교가 되었다는 둥 
다시 하진 않겠으니 위의 포스팅 참고해 주시고요,


현재 데일리메디 기사를 참고하자면
건국대, 가천의대는 의학전문대학원 체제를 유지할 것이라고 합니다. 
소문에는 가톨릭대학교도 의학전문대학원에 좀 더 초점을 맞추었다고 하고...




-다양한 인터넷에서의 댓글들. 의견차가 심합니다-


의학전문대학원은 치의학전문대학원이나 로스쿨에 비해 
기존 구성원들의 반발이 강했습니다. 


초기에 시작할 때부터 BK21과 같은 연구기금이나 로스쿨 등을 미끼로 끌어들였던
의학전문대학원 사업인 만큼 만일 자율화에 맡긴다면 중론대로
많은 학교들이 의과대학 체제로 돌아갈 가능성이 큽니다. 

(위에서 말한 학교 뿐만 아니라
 한양대, CHA의과학대학, 동아대, 영남대, 중앙대 등이 의대로 돌아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결국 합의없이 시행한 정책이 이런 결과를 초래하지 않았을까
-물론 초기에 의학전문대학원을 도입한 배경과 목적은 참 좋았다고 생각하지만 방법론적으로 틀리지 않았나... 일부 도입이라든지 시범운영 등을 시행해야 했지 않나 싶습니다-

지금쯤 의학전문대학원 준비전문 학원들이 긴장하고 있을까라는 생각 잠시 해봅니다. 


아무쪼록 어떻게 결정나든간에 
오랜기간 영향을 미치는 교육에 관한 것인 이상,
좋은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요즘 블로그가 거의 '주간지'로 바뀌어 버렸지만-
(이제 이래저래 대표단 일하고 공부하느라 시간이;;;)
이렇게 주말에나마 포스팅합니다.


시간이 부족한 이유도 있었지만
언급할 만한 일이 좀 없어서 억지로 포스팅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차등수가제, 쌍벌제와 같은 굴직굴직한 일들이 겹치고 있지만 여전히 그리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 같지는 않은지라. 

차등수가제에 관해서만 간단히 포스팅합니다.




차등수가제에 대해 간단히 말하자면
의료기관에 대하여 의료인 1인당 1일 진찰횟수를 기준으로 진찰료에 대하여 의료 수가를 
차등지급하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는

1일 75명 이하에서는 100%지급,
75명 초과에서 100명 환자분 까지는 90%만 지급(즉 10% 삭감)
100명에서 150명 까지는 75% 지급,
그리고 150명 이상의 환자를 진료한 것에 관해서는 50%를 지급하는 것입니다. 

-물론 요즘 하루에 환자를 많이 보는 선생님들도 줄고 계시지만;; 개선이 필요한 건 사실입니다-


참... 예전에 급여 책자를 보면서도 느꼈지만 
처음 이런 차등 수가제를 도입한 계기는 환자 진료를 대충하는 것을 막기 위한 방책이라는데 
질에 대해서 관리하지는 않고 무조건 환자 수에 따라 진료비를 '삭감'하는 방식이라니 대단하다...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아예 단적으로 말해서 환자를 많이 보더라도 많이 본 와중에 일부 삭감하는 방식이죠. 
이런 경우 특히나 진료과목들 마다 다른데 
주로 환자를 많이 보는 소아청소년과나 이비인후과 등의 과 에서는 실제로 삭감을 받는 다고 합니다. 반대로 비급여항목이 많은 진료과목들은 이에 덜 해당된다고-

두 진료과목이 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A과와 B과.
A과는 주로 간단한 감기나 소화 장애 등의 환자들을 봅니다. 
이럴 경우 그냥 약처방 해주고, 어쩌다 검사하고 이러다보니 
환자 한 명당 수익이 낮습니다. 주식이나 블로그 개념을 응용해
'Fee Per Patient', 즉 환자 일인당 진료수익이 낮은 과입니다. 
이런 과라면 수익을 유지하기 위해 환자를 많이 봐야 하겠죠. 

하지만 B과는 조금 다르다고 합시다. 
A과가 주로 내과적인 면을 본다면 B과에서는 직접적인 치료나 시술로,
비급여 항목도 있고해서 환자 한 분당 진료비며 치료비가 많이 나와서 
환자 일인당 진료수익이 높은 과라면 상대적으로 환자를 적게 보더라도 수익이 나겠지요. 
'
이런 경우 당연히 A과는 환자도 많아야 하는데다 차등수가제 영향으로 수가도 삭감됩니다. 

이 자체로 일부 과들에 대해서 차별을 두는 제도라고 봅니다. 

결국 차등수가제 개선안은 차등수가구간은 지금처럼 유지되고 
오후 6시 이후 환자들은 여기에 포함시키지 않고 100% 지급하는 방향으로 가게 되었다는데 
역시나 기존 차등수가제에 영향을 받아오던 소아청소년과와 이비인후과 선생님들은 반발한다고 합니다. 


한나라당 손숙미 의원이 발의한 쌍벌제도 파장이 크겠지만 
감히 언급조차 못하겠네요. 
의료계에 나쁜 일인건 자명한 것 같습니다. 

다음번 포스팅은 좋은 일에 대한 것이기를-

 최근 한나랑 원희목의원의 '주장'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원본 기사입니다. 
보신 분들 계실듯하네요. 
바로, 병원의 주차료 부과에 대해 이야기 한 내용인데요-
오늘은 이 이야기를 포함해 몇 가지 포스팅합니다-


구체적인 수치를 들어 이야기한 점은 좋습니다.
그런데, 수도권 주요 16개 대학병원이 16개월동안 주차료 수입만 223억이라면서
대학병원들을 싸잡아서 비난하고 있습니다.
얼핏 듣기에는 많이도 번다;;;싶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게다가 서울아산병원을 들어 16개월간 45억 5047만원에 달한다면서 

외래환자에게 8시간까지만 무료 주차 시간을 정하고는 그 이외에 주차요금을 부과하는 것을
싸잡아 비난하고 있습니다. 

기사원문을 보시죠.

원희목 의원은 "보호자에 대해 주차료를 받지 말아야 한다. 병원 측이 환자 간호를 보호자에게 맡기면서 보호자에게 주차료를 받고 있다"며 "환자한테는 진료비를, 보호자한테는 주차료를 받는 돈벌이에 급급한 병원 행태에 문제가 많"고 말했다.


병원을 돈벌이에 급급했다고 표현하다니;;;
서울아산병원의 '공익 법인 등 결산서류 공시시스템'을 통해 매출액을 보시죠. 


서울아산병원. 
우리나라 병원들 가장 크고 환자들도 많이 오기에 연 매출액도 1조를 넘습니다. 
정확히는 1조 2026억원정도.
그런데 비용이 1조2010억이 들어 순이익이 16억 정도입니다. 
굉장히 수익성이 나쁘다는 얘기입니다. 
매출액 대비로 ROE, Return on equity를 구하자면 0.13%,
일반적인 기업들이 5~15%정도라는 점을 보자면 심각하게 수익이 떨어지는 곳입니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엄청나게 비효율적인 것. 
그런 의미에서 돈벌이도 안되는 데 저런 원색적인 비난을 받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16개월동안의 주차료 수입이45억 5047만원으로 
1년으로 치자면 34억 1285만원으로,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8%.
미미한 규모입니다;; 게다가 주차료를 제할 경우 적자로 돌아서는 이상한 상황-
그나마 가장 우리나라에서 환자들이 많이오는 아산병원이기에 저렇지,
다른 곳이라면 어떨까요?
수익성이 더 좋다고 할 수 있을지-

단순히 45억이라는 금액만으로 병원을 싸잡아 비난하고 있는 
무지의 대표적인 예라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약사이신 원희목 의원은 좀 더 논리있는 주장을 해야하고,
-전 약사회 회장이었던 원희목의원. 주장으로 보아 아무런 회계적 지식이 없다고 자백하는 셈;;-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이런 단순한 주장에 대해서도 바로 반박하지 못한 병협이나 의협의 문제도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대처도 제대로 못하니 이득도 못 챙기고 비난은 비난대로 받게 되지요;;

최근 이전에도 비정상적인 것들이 보았는데
건강보험관리공단과 보건복지가족부가 선전하기를, 
2008년, 우리나라의 국민 1인당 외래 방문횟수가 15.2회라며, 국민들이 쉽게 의료 서비스를 받는 점을 홍보하는 것이었습니다. 
이거...... 귀에 걸면 귀걸이고 코에 걸면 코걸이라고
물론 의료의 접근성이라는 점에서 좋을 수도 있습니다만,
15.2회는 오히려 OECD 가입국가에서 지나치리만치 많은 것으로 
우리나라 의료보험제도의 허술한 점을 이용한 일부 극성 환자들의
'의료 쇼핑' 행위가 만연하고 있다고 자백하고 있는 것 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렇게 되면 결국 의료보험재정에만 악영향을 끼쳐 정작 의료보험을 적용해야할 곳에는 못하고
결국 또 의사 쥐어짜기만 계속하고 악순환만 계속될 뿐입니다. 
사실 이 점은 우리나라 의료 서비스의 고질적인 문제로 
2002년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01 건강보험통계연보'를 보자면
우리나라는 12.3회 외래진료를 보아
미국 5.8회, 영국 5.4회, 독일 6.5회 등 OECD 국가 중 최대였습니다. 
의료보험재정;;;
분명 우리나라의 의료보험이 의사입장에서는 불합리하다고 느끼는 점이 있다지만
저는 그래도 우리나라 의료보험이 좋은 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그러하듯. 
하지만 소위 말하는 의료쇼핑-
개인의원에서 진단받고도 못 믿어 여러곳 전전하는 경우-
의료보험비는 들어가서 본인부담금은 적으면서 
꼭 필요한 곳이 아닌데도 들어가게 되어 결과적으로 재정 악화를 가져오니까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엇이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할 지를 생각해야지 별로 수익성도 높지 않은 대학병원에, 
정확한 정보없이 제대로 모른 채 주차료나 물고 늘어질 때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오늘은 전에 써두었던 자료를 포스팅합니다. 
전국 41개 의과대학, 92개 부속병원들 중에(대한의사협회 자료)
특이한 배경을 지닌 곳들이 많습니다. 
의사가 만든 병원,학교라든지 특정종교에서 세운 학교든지 등. 
그 중에서도 특정 기업이 지원을 해주는 학교들이 있습니다. 

지금있는 의과대학들 중에서는
삼성-성균관대학교
현대-울산대학교(현대,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세 그룹들 중 현대 중공업 그룹에 가장 가까운 편.)
한진-인하대학교
두산-중앙대학교입니다.

두산그룹의 경우 재정난에 허덕이던 중앙대학교 이사진으로부터 작년 인수받았죠. 
(두산그룹에서 중앙대학교 전 이사장의 재단으로 1,200억원을 출연한 것으로 말이 많긴 합니다.


삼성과 현대의 경우 잘 알려져 있습니다. 
성균관대학교의 경우 이사진의 교체가 빈번한 편이었는데
1965년, 이병철 전 삼성회장 시절에 삼성의 공익재단이던 삼성문화재단이 학교운영을 맡게됩니다. 
하지만 1977년 삼성문화재단이 운영을 포기하게됩니다. 
이 때 성균관대학교의 운영을 이어받은 재단이 1979년에 봉명문화재단. 
도투락만두를 만들던 회사의 공익법인이라는데 역시나 회사가 기울게 되면서 
                                  -자료가 없던지라;; (주)도투락이더군요.-
봉명문화재단도 재정난에 처해 91년, 학교 운영을 포기하고 
성균관대학교 측에서도 힘든 시기를 겪게 됩니다 .
하지만 다시금 이건희 회장의 삼성그룹이 1996년, 운영을 맡게 되면서 
다른 학교들보다 한 발빠른 행보로 빠르게 성장해나가고 있습니다. 

삼성이 성균관대학교를 운영하고 있지만 대학교와 병원은 재단이 다른 상황입니다. 
즉 서울삼성병원이나 강북삼성병원, 마산삼성병원이 성균관대학교 '부속' 병원은 아니라는 뜻. 
모두 삼성생명공익재단하에 있는 병원으로 성균관의대와 교육병원협력을 체결한 상태이니 협력병원신분이죠.
2009년 공익법인 등 결산서류 공시시스템에서 검색한 결과 
2008년 한해 매출로 8,282원을 올린 매출액 규모 전국 4위규모였습니다. 
삼성이라는 든든한 지원자가 있기에 나날이 발전하고 있지요. 
또한 삼성에서 이어받았다는 서비스 정신에   NCSI, KCSI, KSI-PQ과 같은 많은 
고객만족도 검사에서 1등에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실제 서울삼성병원에 가보면 병원 시설, 서비스 등에 놀랄 정도-
의과대학의 경우에도 신입생에게 전원 장학금을 지원할 정도로 빵빵한(?) 재단덕을 많이 보았습니다.


울산대학교, 현대
울산대학교는 1970년 개원한 울산공과대학이 전신으로
85년 종합대학교로 승격한 이후 범현대가의 지원을 받으며 성장해왔습니다 .
울산대학교는 비록 현대에서 처음부터 개교, 발전시켜오고있었지만
의료서비스를 못받는 낙후된 지역에 병원을 설립하던 현대의 공익법인인
아산재단에서 병원을 설립했기에
(사회 환원 차원에서 낙후된 지역에 100여병상의 2차병원들을 7개 지었습니다.)
성균관대학교에서처럼 병원과 학교가 법인이 다릅니다.
단, 울산대학교병원은 울산대학교 법인하에 있습니다만. 

서울아산병원. 1989년 개원한 이래 
2,406병상으로 국내 최대 규모, 하루에도 9,000명에 다다르는 외래환자수
(잘 나가는 대학병원이 하루 3,000명 정도.)
국내 의료 서비스를 한 차원 높였다고 생각됩니다. 
규모면에서는 정말 최고.

왠만한 대학병원들을 일렬로 나란히 3개 붙인 정도의 규모입니다. 
최근 대전시와 함께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에 나섰으나 실패하고 
절치부심하며 뇌연구센터 유치에 나섰습니다. 
이미 진료쪽 뿐만 아니라 연구방면에서도 SCI 와 같은 연구 인용지수 등에서도 앞서고 있고
신약개발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역시나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도 재단의 튼튼한 지원 속에 장학금이 정말 많죠. 


이 다음으로, 성균관대학교와 울산대학교야 워낙에 유명하기에 다른 곳들을 보자면
한진 그룹의 인하대학교가 있습니다. 
한진 그룹이라면 약간은 긴가민가 하실 수도 있지만 대한항공, 한진 택배, 한진 해운을 가진 
대기업으로 국내 재계 순위 10~20위 권대. 공기업을 제외하면 2009년 기준 10위.
원래 더 높았으나 한진중공업그룹이 분가하면서 조금 덩치가 작아지면서-이런얘기는 생략하고 
인하대학교는 현재 한진그룹 회장인 조양호 회장님이 이사장으로 있습니다. 
조양호 회장님은 또다시 형제간의 경영다툼 문제가 불거져 나왔는데 역시나 이런 얘기는 또 생략하고
1954년 이승만 박사의 발의 아래 인하공과대학으로 개교한 이래 공과대학교 쪽으로 강점을 보여왔습니다.
71년 종합대학교로 승격하고 
1997년, 지금의 조양호 회장이 이사장으로 취임하면서 의욕적으로 투자해나가고 있는 상황. 

인하대병원은 1996년 개원하였습니다. 
2008년 결산공고안 기준으로 연 매출액이1,886억원 정도.
대학병원으로서 중간정도입니다. 18층 규모, 906병상으로 부지에 비해 높게 올린 타워형 병원.
공과대학이 전신이듯 그룹의 지원을 받으면서 의과대학 및 병원은 아직 발전 중. 
하지만 최근 이두익 인하대의료원장이 새 병원 개원과 더불어 신약개발로 의료원 매출액을 5,000억 이상으로 높이겠다는 비젼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한진그룹과 더불어 30병상 규모의 '외국인 전용 비급여 전문 병원'을 개원할 예정.


마지막으로, 두산그룹의 중앙대학교가 되겠습니다.
중앙대하교는 원래 본교가 있는 흑석동과 용산에 두 개의 대학병원이 있습니다 .
하지만 두 병원 모두 대학병원으로서는 규모가 작은 편이고 
용산 중앙대병원의 경우  Korail로부터 부지를 임대해 쓰고 있었는데 KORAIL로부터 부지 반환 소송에 걸리는 등 문제가 많았던 상황-
하지만 재단에서 재정난에 허덕이던 터라 시원하게 해결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2008년, 두산그룹이 인수자로 나서게 되면서 내부 구성원들도 환영하게 되었습니다 .
그전까지는 학교법인이 생긴 이래 재정난에 허덕이다 
인수자로 나선 1987년 재일교포 실업가인 김희수 박사가 이사장으로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몇가지 석연찮은 부분이 있으니-이 이야기는 연관성이 떨어지지만 중요하므로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두산그룹의 경우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속에서 좀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두산그룹은 2000년 까지만 하더라도 술도 팔고(옛 두산 주류) 다양한 사업들을 했었으나 중공업 위주로 그룹 핵심 역량을 모으기로 하고 적극적인 M&A로 두산중공업위주로 체재를 개편합니다. 
이 당시 해외의 밥캣, 잉거솔랜드와 같은 유수의 기업들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속에서 좋은 조건에 인수하게 됩니다만, 예상외로 경기침체가 길고 심하여 밥 캣은 추가적인 자금 지원이 필요하게 됩니다. 밥 캣이라는 회사 자체가 중장비 회사로 소비자들에게는 생소한 편이지만 상당히 큰 규모이기에-
두산 그룹이 힘들뻔 했습니다만 일부 자회사들을 매각해서 해당 투자금을 마련해서 자금수여하게됩니다. 
이런 와중에 나왔던 중앙대의 인수였기에 갸우뚱한 상황이었는데, 한 가지 더 큰 일이 나옵니다.

바로 두산그룹의 중앙대 인수 조건으로 나왔던 출연금 1200억원이 이상한 곳으로 흘러 들어간 것입니다. 
두산그룹의 출연금이 중앙대가 아닌 중앙대의 전 이사장이었던 김희수 씨의 개인 '수림재단'으로 출연되었습니다. 수림재단은 1990년에 김 전 이사장이 개인적으로 설립한 공익재단으로 중앙대학교와는 아무런 연관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림재단은 공익재단이기에 현행법상 공익재단의 목적사업외에 다른 용도로 자금을 쓸 수 없어 중앙대를 위해 쓸 수도 없기에, 결국 중앙대와 내부구성원들 모두 아무런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된 것입니다. 물론 두산그룹이 인수한 후에 학교발전 차원에서 밀어주는 것은 차치하더라도. 

이런 상황인데다 의료원의 상황도 열악해
흑석동 중앙대병원 533병상,
중앙대용산병원이 400병상으로
대학병원만 놓고본다면 치열한 수도권 병원들의 경쟁 속에 참 힘이 듭니다. 
                                       -실제보면 귀엽고 깔끔한 첫인상.-
2008년 결산공고안 기준으로 매출액을 보자면
흑석동 중앙대 병원이 약 1096억 정도,
중앙대용산병원이 약 501억 정도입니다. 
두 병원을 합치더라도 왠만한 대학병원들보다 적은 상황-

하지만 두산그룹 인수 후에 달라진 점이 있으니
지금의 하권익 의료원장이 왔습니다.

하권익 의료원장은 서울삼성병원의 2,3대 병원장, 을지대병원의 의료원장 등을 역임하면서
병원경영에서는 손꼽히는 인물.
흑석동 중앙대병원을 증축해 900병상 이상으로 바꿀 것을 제시했고 
두산그룹의 전폭적인 지원 약속을 받은 상황이라 하니 하권익 의료원장과 더불어 기대해도 좋을 듯합니다.
 오늘은 기존과는 좀 다른 얘기를 할까합니다. 
엔화대출. 

2007년까지만 하더라도 은행권에서 엔화대출은 공개적이지 않지만 공공연히 이루어지던 
독특한 대출상품이었습니다. 원래는 내수진작을 위해 의료기기에 한해서는 엔화차입이 가능하도록 
제한적으로만 시행했던것이지만 공공연하달까. 초기의 의도와는 조금 다르게 진행된 부분도 있었습니다. 
각설하고,
당시 우리나라의 대출금리의 기준인 CD금리가 2007년1월 기준 4.92% 정도.
즉 대출받을 때는 6~7%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엔화대출의 경우에는 일본에서 오랜 장기불황기 동안 경기를 살리기 위해서 금리를 낮추다보니
소위 물가상승률보다 낮던 '마이너스금리', 즉 금리가 1%도 안되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특히 병/의원들의 경우 운영자금이나 개원자금을 엔화대출로 받을 경우 
많으면 이자를 기존 대출상품들의 1/3도 안되는 수준에 빌릴 수 있어서 
수수료 제하고도 정말 좋았던 상품이었죠. 
하지만, 이런 외화대출상품에는 다른 대출상품에 추가되는 위험이 있으니, 
바로 환변동이었습니다. 

우리나라는 2008년 8월까지 원화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즉, 같은 우리나라 돈을 주면 더 많은 외화를 가져올수 있었죠. 
당시 백엔당 원화 920원선. 
원화 강세가 계속되다보니 당시 수입이 급증하고 
주로 현대차의 미국에서의 가격과 국내가격을 비교하면 소비자를 우롱한다는 말이 많이 나왔었습니다. 
이 당시에 혼다에서 어코드와 CR-V를 원화강세에 힘입어 높은 관세에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가져올 수 있었길래 단숨에 국내 수입차 판매량 1위에 등극하기도 했었죠. 

하지만 갑자기 상황은 바뀝니다-
정확한 이유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기에 넘어가겠습니다만 챠트를 보면
서브프라임 사태와 맞물려 달러와 엔화 모두 원화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세로 돌아가면서 
100엔당 1,600원을 돌파하기까지 합니다. 

그렇다면, 문제가 생기게 되죠. 
일본에서는 여전히 서브프라임사태로 인한 경기침체로 저금리 기조를 유지합니다. 
하지만 엔화가 약세로 돌아서게 되지요. 엔화가 100엔당 7~800원대를 유지하다가 거의 절반으로 가치가 떨어진 점을 보자면 더욱 심각합니다.

알기 쉽게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만일 엔화대출로 100엔당 800원인 시절에(2007년이전에는 꽤나 이런 환율대를 형성중이었습니다.)
병원 운영비, 혹은 개원자금으로 4억을 빌렸습니다.
그렇다면 엔화대출이니까 실제로는 (4억 * 100엔/800원) 즉, 5000만엔을 빌린 셈입니다. 
그런데 이 후로 갑자기 환율이 올라 버렸습니다. 
위의 챠트를 보시면 알겠지만 불과 3~4달만의 일입니다.
엔화가 100엔당 1,400원으로 원화가 약해지면서 
5000만엔을 갚기 위해서는 5000만엔 * 1,400원/100엔, 즉 원금으로 7억원을 내야되는 상황이 됩니다. 
실제로 4억을 빌렸는데 아무리 낮은 이자라도 이자가 있을 뿐더러, 수수료까지 합하자면 7억1,000만원 정도를 갚아야 되는 상황이 되게 됩니다. 
참으로 암울한 상황;;;
실제로 엔화대출이 좋다는 말만 믿고 차입했던 많은 의료원에서 어느 정도 손해를 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송도에 있던 모 2차병원은 엔화대출로 인해 악화중이던 병원경영이 심각한 타격을 입어 결국 폐업했다고-

물론 반대로 100엔당 1,600원을 쳤을 때 엔화대출을 받았다면(물론 그때는 금융당국 규제로 받기가 엄청 어려워졌지만)지금은 1,300원대이기에 갚아야 할 원금이 오히려 줄어드는 고마운일(?)도 일어나지만 서도요.

이제, 병원경영도 조금은 계획적으로, 좀 더 엄밀히 말해 과학적으로 리스크-테이킹을 해야하는 단계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은 중소기업들도 환율변동으로 인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환헷지를 하는 상황에서. (물론, 당시 중소기업 경리부의 주먹구구식 환헷지로 오히려 엄청난 손해를 입혔지만 환헷지 자체는 변동을 줄이는 좋은 도구임에 틀림없습니다.) 

과거의 실수를 돌이켜보며 앞으로의 위험을 좀더 신중히 다룰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올려본
포스팅이었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우리나라 의료시장은 규제가 많은데다 
왠만한 분야, 어떤 지역에서도 경쟁이 만연해지고 있어 '레드오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간단한 사례를 하나 들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원본 데일리 메디의 신문기사 링크입니다. 
한양대병원의 경우 90년대 초중반까지 신경외과와 류마티스계열에서 강세를 보였지만 
최근 수도권에서의 대형병원들간의 경쟁심화로 인해서 예전만큼 명성이 높지만은 않은 상황입니다.
 이화여대의 경우에는 모병원인 동대문병원을 폐쇄하고 목동병원을 재정비하면서 여성암센터를 개원하여 특성화된 센터로 나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제는 왠만한 대형병원들도 경쟁이 치열하다는 점을 단적으로 보여주지요.

그러다보니 새로운 영역, '블루오션'을 창출하고자 하는 많은 시도들이 나오면서
다양한 사례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그런 사례들 중 몇가지를 소개할까합니다. 

항상 미래를 알아보고자 할때는 과거와 현재를 정확히 아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경쟁이 치열한 의료시장 속 차별화 사례들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안동병원-대표적인 지역 2차병원 성공사례.
 안동. 경상북도 지역에 인구 10만이 좀 넘는 곳입니다. 
그런데, 이곳에 대단한 병원이 한 곳있습니다. 
바로 안동병원-
13층, 988병상 규모로 상당히 큽니다. 
사실 주변 지역 인구를 감안한다면 과도하게 큰 규모-
하지만 몰려드는 환자분들과 나날이 성장하는 모습에 최근 2,3차병원들에 벤치마킹대상 1호가 되고있습니다. 

2007년 기준 입원환자수가 36만 5,702명으로 전국 6위, 지방에서는 1위였다고 합니다.
사실 외래환자수로 치자면 다른 대학병원들에 비해 뒤지지만 입원환자수만으로도 대단하다는 점-
비록 988병상이라지만 
지방에서도 그보다 큰 대학병원들이 많은 상황이기에, 
분명 다른 부분이 있을 것입니다. 그럼 대체 어떤 부분이 특별할까?

병원에서 진료에 관한 부분은 13층 중 12층 까지만 있다고 합니다. 
그럼 13층은? 인턴이나 레지던트 숙소?
다름 아니라 진료를 받으러온 환자나 보호자를 위한 게스트 하우스라네요. 내부시설도 수준급. 
검진을 받으러온 환자는 게스트 하우스 비용도 무료라고 합니다. 

게다가 선형가속기 도입 등 시설 투자에도 과감하고 
대학교수급 의료진을 모집하여 의료의 질에도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안동병원 홈페이지에서 나온 대학교수급 의료진의 면면들. 
물론, 이보다 수많은-큰 것들에서부터 환자들을 위한 세세한 부분까지-차별화가 이루어졌기에 이러한 큰 성과를 이루어냈을 것입니다. 사실 안동병원은 지금도 급성장 중이라 좀 더 지켜봐야 되겠지요. 
확실한 점은 지방의 2차 병원데 대해서도 확실한 성공사례가 생겼다는 점입니다. 

2. 특성화-특화된 진료로 나간다
최근에는 더이상 규모로 경쟁하기에는 기존의 병원들과의 격차가 커졌습니다. 
수도권의 경우에는 1,000병상이 넘는 병원이 많은 상황인지라
(서울아산병원 2,406병상, 서울삼성병원 1,951병상 등.)
이미 '규모의 경제'가 어느 정도 보이고 있어 다른 병원들로서는 무턱대고 병상 규모를 늘리면서 경쟁하기가 힘든 상황입니다.
그러다보니 최근에는 특성화된 센터로 나아가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최근 이대여성암전문병원이 대표적입니다.
동대문병원을 폐업하고 나서 여성전문병원으로, 양천구 목동에 위치하였습니다. 
기존에 2차병원들 중 여성병원을 표방한 곳은 많았으나 대학병원에서 여성암전문병원으로 나온 경우는 처음이네요. 개원후 여성 암검진 등에서 기존에 비해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최근 을지대학교 부속 을지의료원에서도 강남에 특성화된 센터를 세웠습니다. 
독특한 외관 보이시죠?
바로 지하 2층, 지상 9층에 총 30병상 규모로 성장학습발달센터와 족부센터, 여성의학센터, 건강증진센터로 구성된 강남을지병원입니다. 오늘, 9/18 개원했습니다. 
서울을지병원, 대전을지대학병원, 금산을지병원에 이은 을지의료원으로서는 4번째 산하의료원입니다. 
앞으로 이러한 특화된 센터들이 얼마나 잘해나갈지 귀추가 궁금하네요. 


3. JCI와 같은 국제 인증으로 공증받자!

 최근 안과나 성형외과, 피부과 등에서 ISO9001 인증 등을 개원가에서도 심심찮게 받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개원가의 약점이기도 한 '환자의 신뢰도'향상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나 할까요. 
그런 의미에서 ISO9001은 준비해야 할 것들이 그리 많지 않은 일종의 '부상'정도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하지만 올해 5월 의료법 개정으로 인해 해외에서의 국내로 의료관광에 대한 광고법이 개정되어 
해외환자유치가 자유로워짐으로써 '블루오션'의 일환으로 의료관광을 기획하고 있는 곳들이 많습니다. 
그런 와중에 해외환자유치에 필수적이라고도 할 수 있는 JCI인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신촌세브란스 병원이 처음으로 인증받은 후 고대안암병원이 인증받은 상황인지라
경쟁관계에 있는 많은 병원들에서 관심을 받고 있지만 인증 절차에 들어가는 비용, 비용에 따른 효과에 대한 의문 등으로 인해 관심은 많지만 실제로 인증을 받고 있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인증을 받는데 필요한 시설 투자, 서비스 투자등으로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는 처음인지라 용역의뢰, 시설고문등으로 100억원이 넘는 돈을, 


고대 안암병원에서는 약 17억원을 투자했다고 합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예치과'로 유명한 예네트워크의 프랜차이저 사업자인 메디파트너는 최근
개원가에서는 처음으로 JCI인증을 위해 '인제대학교 국제인증지원센터(GFC)'와 올 15일, 업무 협약을 맺고 인증 준비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학병원에서도 비용 부담으로 인해 섣불리 하지 못하고 있는 JCI인증을 비록 규모가 크다고 하더라도 개원가에서 성공시킬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지만 국내 의원급 모델에 맞춘 인증 프로그램 개발로 만일 성공시킨다면 국내,외로 상당한 광고 효과도 가져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JCI인증은 '환자의 안전과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환자가 입원에서 퇴원까지 치료의 전과정을
11개 분야, 1,033 항목으로 나눠 세심한 평가를 한다고 합니다. 
그러니 이에 맞춰 준비하자면 전체 조직에 대한 교육, 설비 투자 등이 필요하니 금전적으로 시간적으로 상당한 준비가 필요할 수 밖에 없겠죠. 참고로 JCI인증은 3년마다 재점검을 받아야 합니다.


얼마나 의료계 내에서도 다양한 시도들이 나오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정말로 10년 앞을 내다보기 힘들 정도. 
그만큼 현 상황이 어렵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이러한 모습에서 희망을 보기도 합니다.


너무 내용이 많아 여기까지로 1부로 끊고,
더 나은 내용으로 2부에서 찾아뵙겠습니다.

 오늘은 우리나라 의료제도에서 대형병원들에 말하려고 합니다-
혹시 1차, 2차, 3차 병원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으신지요?
단순히 말하자면 1차 -> 2차 -> 3차 병원 순이라고 보면 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대게 병의 위중함을 따지기 보다는 바로 대학병원을 오는지라;;(대학병원이 모두 3차병원이라는 것은 아닙니다.)
이러한 '의료전달체계'가 확실히 정립되지 못해 낭비되는 의료비도 많다고 하지요. 

우선, 작년 11월 26일에 다시금 재조정된 전국 모든 3차병원들의 지역별 정리입니다.


이 때 새로이 선정된 대학병원으로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순천향대학교부속부천병원, 한림대학교성심병원(평촌), 인제대학교일산백병원이 있습니다.
의료법 상에서는 의원과 병원 명칭을 엄격하게 구분하고 있습니다. 
병상수가 29병상 이하인 경우, 반드시 병원이름 뒤에 '~의원'이라고 붙여야 하고 
30병상 이상 인 경우에만 '병원'이라는 이름을 쓸 수 있습니다 .
그리고 의료법의 제1장 제3조의 3에서 종합병원이란 

1. 100개 이상의 병상을 갖출 것

2. 100병상 이상 300병상 이하인 경우에는 내과·외과·소아청소년과·산부인과 중 3개 진료과목,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와 진단검사의학과 또는 병리과를 포함한 7개 이상의 진료과목을 갖추고 각 진료과목마다 전속하는 전문의를 둘 것

                      3. 300병상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내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또는 병리과,                           정신과 및 치과를 포함한 9개 이상의 진료과목을 갖추고 각 진료과목마다 전속하는 전문의를 둘 것 

즉,  종합병원만 하더라도 요건이 좀 까다롭습니다.
기본적으로 병상수를 어느 정도 이상 갖추어야 하고, 병상수가 많더라도 특정 진료과목 진료를 기본적으로 갖춰야 하기에 특정 진료과목 전문의들도 고용해야하고.
하지만, 종합병원의 요건을 갖추었더라도 2차 병원입니다.
3차병원은 더욱 복잡하여 세부적으로 만족시켜야 하는 조건들도 많은데다가 지역할당제이기 때문에, 
조건을 갖추었다고 모두 선정되는 것도 아닙니다. 
                                             -이번에 3차병원으로 승격된 모병원의 모습입니다.-
그렇다면 2차 병원과 3차 병원은 이런 조건 차이가 있는데,
실질적으로 어떤 다른 점이 있을까요?

우선, 3차병원이 되면 환자를 바로 받을 수 없습니다. 병원내 응급실을 통해서 응급의학과 선생님께 진료를 받거나 
가정의학과에서 먼저 진료를 받고 다른과로 갈 수 있습니다.
어느날 가슴이 쥐어짜는 듯이 아프다, 그런데 자기 집 근처에 대학병원에 심장을 보는 순환기 내과가 유명하다더라,
그렇다고해서 바로 다음날 아침 일찍 병원에 가서 순환기 내과 외래진료를 볼 수 없습니다. 
소견서를 받아야죠. 
위에서 말씀드린 듯이 응급의학과, 가정의학과 진료를 받거나
집 근처 작은 의원이나 2차병원에서 진단을 먼저 받은 후에 
3차병원으로 갈 수 있습니다. 

생각해보면 상당히 귀찮을 수도 있는 제도죠. 
환자의 선택권을 무시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올 수도 있겠습니다. 
실제로 3차병원에서는 진료봐달라고 떼쓰는 환자분들도 가끔 계시기도 하죠. 
왜 이렇게 했을까-
3차병원이란 말 그대로 인적, 물적으로 중증의 환자들을 진료할 수 있는 준비를 해놓은 병원들을 지정한 곳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3차병원은 병실이 부족할 정도로 환자들이 넘쳐나고 있는 실정이지요. 
그런 와중에 무작정 중하지 않은 환자를 보는 것은 자원 낭비인 면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3차병원은 한밤중에 정말로 급한 환자들을 보고 있는데 중증도가 떨어지는 환자들이 바로 와서는
진료를 봐달라고 의사들과 실랑이가 벌어지는 경우가 많이 있는 상황이랍니다;;;;

중증 환자들을 보기 위해 엄격한 조건들을 내세워 확정시킨 3차병원이기에,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진료체계뿐만 아니라
진료비도 다르게 됩니다. 수술비등 기타 다른 경우에도. 
좀 객관적인 자료를 보여드리자면-
진료비만 보았을 때는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병원에 와서 진료를 볼 경우 기초적으로 진료비 자체가 늘어나는 데다가 본인부담금도 늘어나서 진료비가 많이 늘어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교수님을 선택까지 하면 진료비가 상당히 많이 늘어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처음오는 초진보다야 재진시에 줄기는 한다만. 

하지만 실질적인 수술로 가보면 증가율이 그리 높지 않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본인부담금이 늘어나지만 증가율은 2%가 좀 넘는 정도. 
물론 저 비용은 나름 정확한 자료를 토대로한 내용이지만 병원들마다, 지역마다 차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수술법이나 사용한 기구 등이 다를 수 있으니.

오늘도 두서없는 글이었지만 
우리나라 의료전달체계에서 2차, 3차병원의 차이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말해보고자;;
부족한 자료로 글 올렸습니다. 
전에도 우리나라 의료제도에 관한 포스팅을 하곤 했지만 좀 더 좋은 방향으로 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에 이런 글들을 쓰게 됩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관심사고 숫자나 회계를 좋아하는 취향상 쓴 글이기도 하지만,
우리나라 의료에 관해 알게 되면서 병원들의 수입과 지출은 어떤지도 궁금하게 되더군요. 
그러다보니 과거부터 조금씩 항상 봐왔었고 이렇게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병원 매출액을 관계자가 아니고서야 어떻게 알까요?
바로 해당 대학교의 부속병원인 경우 해당 대학교 홈페이지에 보면 반드시 예,결산공고안이라는 곳이 있고
여기에 부속병원의 회계도 함께 적어놓도록 되어있습니다. 
단, 법인이 학교와 다르게 되는 국립 병원이나 일부 사회복지재단 병원들(예 1. 아산사회복지재단 소속인 서울아산병원. 울산대학교 의과대학의 교육수련병원인 셈이지만 울산대학교 홈페이지에는 나오지 않습니다. 다른 법인이기에.)
그러면 국립대병원과 일부 법인이 달라 학교 홈페이지에 안나오는 병원들의 매출액은?
이번에 상속세 및 재산세법 제50조 제31항에 따라 공익법인의 결산서류도 공시해야됨에 따라
전자공시제도가 도입되었습니다.
마치 주식회사처럼 공익법인의 회계도 투명하게 한다는 취지에서.:)
국세청의 아래에 있는 '공익 법인 결산 서류 등 공시시스템'에 가 보시면 다 찾아볼 수 있습니다.
각설하고, 간단하게 우리나라 내에 유수한 대학병원들의 연 매출액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자료 출처는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해당 대학교 홈페이지의 예결산공고안과 전자공시시스템을 확인하였습니다.
연 매출액은 2008년 결산액 기준으로 의료 수익과 의료외 수익만 포함하였으며 그 이외에 자산매각수익 등은 제외하였습니다.

참고로, 현재 우리나라에는 41개의 의과대학과 40개의 대학부속병원이 있습니다. 

1위. 아산사회복지재단(서울아산병원 포함)1,202,612,865,000
송파구 풍납동에 위치한 서울아산병원은 2,406병상으로 국내 최대규모입니다.
연면적도 46만 제곱미터가 넘는 방대한 크기. 

실제로 보면 왠만한 대학병원 3개를 가로로 붙여놓은 듯한 느낌. 정말 크긴 큽니다. 위치도 괜찮고. 
89년 개원한 이래로 우리나라 의료계를 선도해왔지요. 특히 '크기'면에서.



2위. 가톨릭대학교의료원 -> 1,172,718,725,225
우리나라에거 가장 부속병원이 많은 의과대학인 가톨릭대학교. 
백혈병 치료에서 선구자였습니다. '성모병원'이라는 네임밸류도 강하고. 
최근 22층 단일건물의 서울성모병원을 개원하면서 차별화된 서비스-교수 한명당 하루 100명까지만 진료등-를 선보이고 있다고.
현재 가톨릭대학교 부속성모병원은
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
가톨릭대학교 강남성모병원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가톨릭대학교 성바오로병원
가톨릭대학교 성모자애병원
가톨릭대학교 성가병원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150-713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2
137-701 서울 서초구 반포동 505
480-130 경기 의정부시 금오동 65-1
130-709 서울 동대문구 전농2동 620-56
403-720 인천 부평구 부평6동 665
420-717 경기 부천시 원미구 소사동 2
442-723 경기 수원시 팔달구 지동 93-6
301-012 대전 중구 대흥동 520-2
이렇답니다.

3위. 연세대학교의료원 -> 1,076,058,689,000   신촌, 강남세브란스병원 및 암전문병원.
전통적으로 세브란스병원 유명하죠. 

첨단 시설을 갖춘 신촌세브란스병원과 영동세브란스에서 최근 강남세브란스로 이름을 바꾸고 대대적으로 홍보하더라고요.
과거에 비해서는 삼성, 아산과 같은 경쟁자가 많아진 상황이긴 하지만 
아직은 확실한 빅5.

4위 서울대학교병원 -> 875,731,170,000
국립 병원들 중 오랜 역사와 뛰어난 의술을 가졌기에,
서울대병원 본원과 분당서울대병원을 합쳐 많은 경쟁자들 중에 4위입니다. 

서울대병원의 경우 최근 특이한 건물구조가 오히려 부담이 되고 있다지만
여전히 갈곳없는 절망적인 환자들의 마지막 희망이라는 점. 


5위. 삼성의료재단(삼성생명공익재단-서울삼성병원 포함)  828,262,688,000
아산과 더불어 재벌그룹의 의료계 진출로 관심을 모았던 서울삼성병원.

서울아산병원과 경쟁하고 있고 공통점이 많지만
같은 듯 하면서도 그룹의 특징을 고스란히 받아 서울삼성병원이 좀 더 서비스에 치중하면서 이윤을 추구한다는 말도. 
최근 암센터를 개원하면서 덩치를 더욱 키워 1,951병상인 상황입니다. 

6위. 한림대학교의료원 -> 799,959,581,147
한림대학교. 성심병원에서 시작하여 종합대학교까지 나아간 경우입니다. 
현재 2세 경영도 성공적으로 이어지는 상황.

현재 한림대학교 부속 성심병원은
한림대학교의료원 강남성심병원
한림대학교의료원 강동성심병원
한림대학교의료원 춘천성심병원
한림대학교의료원 성심병원
한림대학교의료원 한강성심병원

150-950 서울 영등포구 대림1동 948-1
134-701 서울 강동구 길1동 445
200-704 강원 춘천시 교동 153
431-070 경기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896
150-719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94-200
이렇게 총 5곳입니다. 곧 새병원도 건립할 예정

7위. 인제대학교의료원(백병원) -> 576,479,143,000
한림대학교와 같이 백병원에서 시작하여 종합대학교로 나아간 경우입니다.
아직 개교1세대인 백낙환 이사장 체제로
총 5개 부속병원에 2010년 3월 개원예정인 1,004병상 규모 해운대백병원이 있습니다.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인제대학교 동래백병원

100-032 서울 중구 저동2가 85
614-735 부산 부산진구 개금2동 633-165
139-707 서울 노원구 상계7동 761-1
411-706 경기 고양시 일산구 대화동 2240
609-323 부산 금정구 부곡3동 223-8



아... 이제 힘이 듭니다.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8위. 고려대학교의료원 ->  505,136,560,475
고려대학교의 경우 본교 네임밸류에 비하자면 의과대학과 부속병원은 아직 힘이 덜미치는 경우입니다. 
우석대의대를 끌어들인지라. 현재 안암, 구로, 안산병원 3곳의 부속병원이 있습니다.

9위. 순천향대학교의료원 -> 348,756,682,000
앞에서 말한 한림대, 인제대학교와 같이 병원에서 시작한 종합대학교입니다.
이쯤되면 '~대학 부속 병원'이 아니라 '~병원 부속 대학교'인 상황. 
실제로 한림대, 인제대, 순천향대학교의 경우 의료원 수입 덕에 학교 재단의 재정이 튼튼할 수 밖에 없죠. 

10위. 아주대학교병원 -> 322,196,685,000
예전 대우가 창창하던 시절에는 아주대학교의 미래도 창창했기에-
의료원 규모도 상당히 큰 편이었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이 뒤로의 30개 의과대학부속병원들은 대게 고만고만하고 비슷해서-
미국의 존스홉킨스, MD앤더슨 등이 연매출이 5~9조원 정도.
우리나라 병원들도 경쟁을 해나가면서 좀 더 발전해나가는 듯 하네요. 
이상이었습니다.


 요즘 병원이나 의원들,
인테리어도 신경많이 쓰고 남들과는 차별화시키려는 시도들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특정진료과목들-성형외과나 피부과 등-에서는 예전의 병원들과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죠.
최근엔 '병원 인테리어 전문'내세운 디자인 업체도 많이 나온 상태니까요.

               -고급스러운 실내의 모 성형외과 내부.-
그렇지만 이번에 소개해드릴,
전에도 포스팅했던 이 곳, 제너럴 닥터-혹은 제네럴 닥터, 줄여서 제닥이라고도.-
우선 참고삼아 전에 포스팅한 글 링크하고,
링크 : 홍대 앞 유명한 의원, 제네럴 닥터 다녀왔습니다.


분명 현재의 의료체계 내에서는 악명높은 '3분 진료'를 볼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환자 한 명을 오래 정성들여서 물어보든, 빨리 핵심만 콕콕 집든 급여는 똑같기 때문이죠.
게다가 수가가 상당히 낮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새로운 병원의 모델로써 제네럴 닥터는
의사 본연의 모습에 집중해서 수익이 덜 나더라도 환자는 오래 보되(거의 30분 진료라고 합니다.),
까페도 겸업하면서 말 그대로 '까페 겸 병원'과 같은 형태입니다.
실제로 홍대에 다른 까페와 비교하자면 까페도 괜찮은 정도.
뒤에 다시 말하겠지만 가격도 비슷하지만서돋.


그렇기에 이 제네럴 닥터는 위치에서, 인테리어에서, 시스템도 기존 병,의원들과 많이 다른 점이 많습니다.
양해 구하고 오랜만에 찾아가 찍은 사진들 보시죠.

보시는 것 처럼 홍대에서 건물 2층에 있는 데 조금은 찾기가 힘든 위치에 있습니다;
제대로 안 보면 찾아가기 힘든.
위에 사진이 병원 2층 창문에 병원이라고 어림짐작할 수 있는 조그만 간판 겸 Light box가 보이고
아래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입구도 조금 난잡(?)합니다.

그래도 꿋꿋히 2층으로 올라가면 입구가 보입니다.
-초점도 안맞네요 -_-;;; 약간은 애매한 이름, 제'너'럴 닥터.-

 -제너럴 닥터 내부. 의원이라고는 믿기 힘든. 홍대에 있는 위치상 주변 까페들과 비슷하긴 합니다.-
이 곳의 인테리어는 모두 이 제너럴 닥터의 원장인 '김 제닥- 본명은 알지만 패쓰'의 친형이 설계 및 시공을 하셨다네요.
현재 한국 예술종합학교에서 영화 연출을 공부하고 계시다고.

 
제너럴 닥터는 까페를 표방하기에,
메뉴도 다양했습니다.
전에 갈 때만 해도 몇가지 커피 류와 케익정도만 팔았었는데
이번에 찾아갔을 때는 식사류도 팔고 있었습니다. 따뜻한 가정식의 느낌 정도?
 
보시는 것처럼 세트메뉴도 다양하고 커피메뉴는 많지는 않은 편.
리필시의 가격도 적혀져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레어 치즈케익 세트가 가장 가격 대 성능비가 좋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식사로는 소고기 오무라이스, 소고기 덮밥과 함박 스테이크를 개시했던데
당시 배가 부른 상태였던지라;;; 먹고 싶었지만 먹어보지는 못했습니다.
이 곳에 일하는 간호사 분의 언니가 만드신다고.

이번에 찾아갔을 때는 Frisbee 홍대점에서 협찬한 애플도 놓여져 있더군요.
-아... 절망적... 초점이 너무 안맞다... 혼자 신나서 찍었더니.-

개인적으로 노트북을 데스크탑보다 선호하지만 맥북은 제대로 써본적이 없기에 잘 써봤습니다.
기본적으로 무선인터넷도 제공하는 지라, 의원 내부에 노트북을 가져와서 보시는 분들도 몇 분 계시더라구요.


홍대앞에 있다는 위치상, 작은 소품 하나하나까지도 신경을 많이 쓴 흔적들이 보이더라고요.
만일 어른들이 보시면 좀 어지럽다고 하시려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제너럴 닥터에는 현재 의사 두 분(전문의가 아닌 일반의)과 간호사 한 분이
진료를 위해 일하고 있다고 합니다.
원장인 김 선생님과 정 선생님이 계시는데
두 분 모두 병원에서 레지던트 과정을 수료한 분은 아니라 전문의는 아닙니다.
대신, 일반의-G.P.-라서 여러 진료과목들을 보실 수는 있기 때문에 소아과, 내과를 진료과목으로 두고 보고 있었습니다.
대중에 알려지기로는 이 점에서 약간 혼란스러워하는 점도 있지만,
제너럴 닥터 공식 홈페이지에 잘 설명해 놓으셨네요.
링크 : 제너럴 닥터 홈페이지

제너럴 닥터는 이 뿐만이 아닙니다.
일요일에는 가벼운 브런치와 함께하는 건강 클리닉인
[미친 건강 이야기](엥? 제목은 좀 과격하지만 평소에 궁금해하는 건강관련이야기들을 원장님이 설명합니다.)
을 열고 있고 블로그에서 건강과 의료에 관한 솔직한 이야기들도 적고 있습니다.
그리고 올해 초, 자신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책도 써 냈지요.
[제너럴 닥터, 어느 이상한 동네 병원이야기]라는 이름의.

아, 마지막으로 제너럴 닥터에는 고양이들도 있습니다.
커피를 마시러, 진료를 보러 온 사람들에게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있네요.
직접 찍은 사진들과 제너럴 닥터 블로그, 홈페이지에 있는 사진들입니다.

최근 개원가는 갈 수록 힘들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요즘 안 힘든 곳이 어디있겠느냐만은,
병원을 개원하기 위한 비용은 늘어나면서 찾아오는 환자는 줄어들고 있다고 최근 의협조사에서도 구체적으로 나왔더군요.
그런 상황에서, 기존의 병의원들과는 다르게 환자와 소통하면서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는 제너럴 닥터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이 곳 제너럴 닥터가 부족한 진료 수익을 까페로 벌어들이고 다른 사업들을 해가는 것은
홍대 앞이라는 이점이 강하게 작용한 면도 없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홍대 앞의 까페들은 경쟁이 치열하지만 주말에는 대게 자리가 차는 편이니까요.
하지만 개원에 있어 어느 정도 고려해볼만한 모델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진료 대기실에 까페라.

p.s. - 이 글을 잘 보셨다면 추천 한 번 주세요.^^ 큰 힘이 된답니다.


 예전 포스팅에서 왜 의대부속병원에서 T/O(Table of organization의 약자. 정원을 저렇게 씁니다.)가 중요한 고려사항이 되어야 하는 지에 대해서 말씀드렸었습니다.
링크 : 의과대학과 병원, 수험생과 대학생을 위한 알기 쉬운 소개서



그렇다면 오늘 이야기는 좀 더 세부적으로 들어가보겠습니다.
심히 매니악해서 의대생이나 의사들도 자세히는 모르는 이야기지만 중요하기에-
저도 이참에 여러자료들 많이 찾아봤네요. :)


앞서 위에 링크한 포스팅에서 왜 정원이 많으면 좋은지 말씀드렸습니다.
그렇다면, 대게 진료과들마다 의과대학별로 어느 정도 정원이 있을까요?

각 병원들의 홈페이지에서 직접 확인한 내용들입니다.
여기에 쓴 병원들 뿐만 아니라 여러 병원들을 봤지만 각 과별로 정원을 안써놓은 곳이 많아서.

우선 서울대병원입니다.
전에 말씀드렸듯 외과, 내과 등의 정원은 병원 마음대로 정하는 게 아니라 해당 과의 진료 실적, 교수 숫자 등을 감안해서
매년 정해집니다. 그러다보니 오랜 역사와 전통에 연구도 뛰어난 서울대 병원에서 정원도 많더군요. 병원크기에 비해 더.


내과 35명, 외과 18명, 정형외과 11명, 성형외과와 안과 각각 7명씩. 정신과 9명.
모든 과를 비교하기엔 너무 많으니 특정 과들만 보자면
정말 눈에 띄게 큰 편입니다. 다른 병원들에 비하면.
서울대의대 정원이 160여명 정도지만서도 분당서울대병원과 합치면 정원은 부족하지는 않은 편이네요.


그 다음으로 대학병원계의 메머드, 서울아산병원입니다.
내과-외과-정형외과-성형외과-안과-정신과
28-12-5-3-3-4명으로
병원 크기에 비하자면 정원이 그리 많지 않은 편입니다.
특히 외과계열의 정원은 상당히 적네요.
아직 병원 설립 20년 정도로 그리 오래되지 않아 연구실적 등이 쌓이는 데 시간이 걸려 그런듯 합니다.
어차피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정원이 40명 내외니까 정원은 충분하겠네요.


그리고 성균관대의 서울삼성병원입니다.
내과18-외과14-정형외과5-성형외과3-안과3-정신과4명으로
아산과 비슷하면서 규모가 조금 작으니 정원도 조금 작네요.

전체적으로는 거의 비슷하면서 몇몇 과를 제외하고는 거의 조금은 적었습니다.
아직 개원한지 20년도 안되었고 암센터를 최근 개원하면서 크고 있는 중으로 사료됩니다.


세브란스병원은 인턴을 223명 모집한다는 것 밖에 안나오는 군요.

그 다음으로 중앙대병원, 한양대병원 모두 정원이 안나오고
한림대, 순천향대병원 모두 안보입니다.

경희대학교의료원의 경우 경희대병원과 동서신의학병원을 합치면
내15-외6-정7-성1-안2-정신2명으로 병원 두개를 합친 것에 비하면 별로 정원이 많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는 또 자료가 보이는 곳이 을지대병원으로 산하 2개병원을 합치니
12-6-4-2-1-2명으로 더 적은 편입니다.

마지막으로 인제대학교 부속 백병원의 경우 산하5개병원 중 수련병원4개가
내과23-외과12-정형외과12-성형외과6-안과6-정신과6명으로 80여명 정원에 비하면 많지만
병원 수에 비해서는 적당한 편이네요.
                                      -곧 개원할 예정인 1,004 병상 규모의 해운대 백병원. 이로인해 T/O가 더 늘어나겠죠.-
병원이 여러 곳이지만 내과는 그리 많지 않은 편이고 외과계열이 많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실제 정형,성형외과,안과가 인기이니까 저런 과들의 T/O들이 더 중요할 수도 있지만;;

이상이었습니다.
진료과들별 정원이라는 게
매년 변동이 크기에(대학병원이라도 일부 과들은 교수변동이나 실적으로 인해 정원을 없애기도 합니다.)
정확한 것은 아니지만 여러모로 도움이 되었기를 하는 바람에서 쓴 글이었습니다.
이상, 와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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