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에 해당되는 글 19건

  1. 2013.11.07 국민건강 책임 못지는 건강보험. 왜 허튼데 쓰나?? -
  2. 2013.06.29 포괄수가제, 객관적인 이야기 - 이미 바퀴는 굴러간다 - (3)
  3. 2013.05.26 Windows XP급 대한민국 의료, 이대로 괜찮나?? 새로운 접근법 - (4)
  4. 2013.03.14 '돈보다 생명?' 진주의료원으로 본 대한민국 공공의료 현주소 (2)
  5. 2012.02.11 '빛좋은 개살구' 건강보험, 더 좋은 방법은 없나?? (2)
  6. 2011.10.07 대학병원도 주말 수술?? 을지대병원 토요일 정규 수술 시행
  7. 2011.04.02 '땅 찾아 삼만리' 개원하려는 대학병원들- (2)
  8. 2010.10.02 ‘하루에 만명?’ 서울삼성병원으로 본 ‘쏠림’ 현상 (1)
  9. 2010.09.19 허위 광고의 결정체 -‘마시는 디.엔.에이.???' (10)
  10. 2010.05.09 차등수가제, 개선인가 개악인가- (4)
  11. 2009.12.23 대학병원들도 '생존'에 목숨걸다-급변하는 의료환경 속 병원들의 변화 (2)
  12. 2009.09.26 엔화대출로 본 재테크이야기-같은 대출인데 왜 갚아야 하는 돈이 다를까??- (1)
  13. 2009.09.18 '레드오션' 의료시장의 치열한 경쟁 속 서로 다른 살아남기 -1부 -
  14. 2009.08.15 '전세계에서 가장 괜찮은 의료제도는?'-민영화, 당연지정제 폐지로 본 우리나라 의료제도 - (7)
  15. 2009.07.31 허위 광고의 결정체 -‘마시는 디.엔.에이.???' (10)
  16. 2009.07.09 바뀌고 있는 의료 환경-의료관광에서 의료마케팅변화까지 - (3)
  17. 2009.07.04 중소병원의 관동대학교 명지병원 인수 후-향후 거취 및 비전-(수정) (5)
  18. 2009.06.26 우리나라 불안한 의료 현실 - 부족한 중환자실, 격리 치료실 (4)
  19. 2009.06.22 홍대 앞 유명한 병원, 제네럴 닥터 다녀왔습니다~ (2)

최근 신문기사가 하나 났습니다.


국정감사 내용인데요....

 

일산병원에서 내시경을 하면서, 

소독으로 안되는 재료를, 수백회 소독만 하면서 그냥 사용하는 내용이었습니다 -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3/11/01/2013110101085.html


1일 김희국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의원이 건보공단에서 제출받은 일산병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포셉을 최소 250회에서 최대 375회까지 재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왜냐면, 굉장히 모순적인 일-


일산병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운영하는 병원입니다. 


문제점은, 

대체 굳이 국민건강을 위해 보장성 강화라든지, 

필요한 데 쓰지 않고 왜 '일산병원'을 지었냐는 거죠. 


현재 일산병원이 의료 취약지에 있거나,

다른 병원들이 잘 보장하지 않는, 돈이 되지 않는 진료를 한다거나 하지도 않을 뿐더러 

다른 롤모델이 되거나, 연구를 하는 것도 아닌 데 

왜 국민건강보험 기금으로 세웠느냐는 거죠.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운영하는, '건강보험 모델'이자 '공공의료 서비스의 리더'니까 300회 넘게 소독해 쓸 만큼 우리나라 의료 수가가 '적자 수가'라는 걸 스스로 보여줍니다-


결국에는 수백회 재료 재사용 등, 

우리나라 수가 자체가 원가에도 못미치는 '적자 수가'이니까 

병원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이렇게 할 수 밖에 없구나~ 라고 보여주는 이상한 롤모델 밖에 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의 '공식적인 ' 자료에서, 의료 수가는 원가의 80%도 안되는 수준입니다. 

마진이 아닙니다. 원가의 80%... 이 무슨 해괴망측한 -

웃긴 건 힘든 중환자실, 신생아 중환자실의 의료 수가는 원가의 40% 수준이라는 점. 

출처 : http://dailymedi.com/nhn/index.php?code=767527

         http://www.doctor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87332

         http://www.doctor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83721


수가가 싸다는게 문제가 아닙니다. 

'원가만도 못한 적자 수가'가 문제인 겁니다. 



공공성을 강화하려했으면 진주의료원 폐쇄나 막았어야 하는데...

대체 무슨 생각인지. 



그리곤 우리의 멋진 의료보험공단은 1,800억원 가까이 들여 새로운 호화청사를 짓습니다.



    -원주에 착공한 국민의료보험공단 신청사 건물. 멋있습니다-


우리나라 의료, 정말 어떻게 될지 막막합니다. 



이제, 포괄수가제라는, 


의료분야에 있어 획기적인(?) - 어떤 의미에서는 -

제도가 시행됩니다. 


우선, 긴 글 필요없이,

비록 저도 의사이지만 객관적으로 결론만 말하자면 


결국 나라에서 돈이 덜 든다는 것 빼고는 의사에게는 별로 안좋은 제도이니 소극적으로 가게되고 환자들만 불편하게 됩니다. 


- 뭐 대부분의 경우 나라에서 시행하고 

환자 부담이 줄어듭니다! 라고 매스컴에서 말하니 그러려니 하지만 서도. 




우리나라는 이전부터 항생제나 치료법 사용에 있어서 이상하게도 

Global standard가 아닌, 심평원에서 정해준대로 안쓰면 삭감해버리는 

이상한 나라였는데 


이제 우리나라 의료, 

우선 7개 질환을 대상으로 하지만


나중에,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결국에는 모든 질병을 대상으로 하게 될 겁니다.


비록 제가 의사이지만,

(한가지 더말하자면 저는 정말로, 의사집단 내에서 그나마 진보라는 부류 쪽으로 치우쳐 있다 자부합니다)

제가 의사라는 하나의 해당 이익 집단 관점에서가 아니라 

좀 더 의료현장에 있고, 원래 이런데 관심이 더 있었던 편이니 

객관적으로 말하면 

위의 박스위 말 그대로, 

좋은 점, 없습니다. -아, 나라에서 돈을 적게 써요-


당연히 우리나라에서 의사집단에 대한 인식이 안좋으니

(정말로 그런지, 매스컴의 오랜 작전 성공인지)

'의사들이야 당연히 자기들 이익 따지니 그렇겠지' 

이런식으로 지금도 매도당하고, 매스컴이야기들도 그냥 포괄수가제를 시행한다~

라든지 수박겉핡기식 이야기들을 잘 전해주고 계시지만,



-이분 말씀대로 우린 모두 media doll입니다. 매스컴대로-

추천 : Media doll Pt. 2 (feat. Ra. D) by umc




의사들이 바보입니까?

해당 질환군이 정해지면, 어떤 치료를, 어떤 더좋은 재료를 추가로 쓰든지 간에 

무조건 굉장히 저렴한 돈만 주기로 정해버린다면야 

누가 '최선의 치료'를 선택하겠습니까?


차라리 포괄수가제를 시행하면서 현재, 특히 생명이 연관된 진료과의 경우 

수가 자체를 현실화 해주든지 -

그렇지도 않으면서 포괄수가제를 하면서 

여러분~ 치료 비용 부담이 줄어듭니다~ 이렇게 선전하면 어쩌자는 건지.

지금처럼 분만은 여전히 동물병원 강아니 낳기보다 저렴한 비용에,

무과실의 경우라도 잘못이 발생하면 손해배상해야하고 

진료봐도 몇천원만 받는데도? 


우리나라 정치에서 복지라느니, 분배라느니 이런 이야기 나오면 빨갱이, 좌빨이라는 이야기 나오는데 이게 바로 진정한 사회주의지요. 


동무, 무조건 가장 저렴한 치료약제를, 가장 적게 쓰시라요. 

왜냐면 열심히 노력해서, 가장 최선의 치료를 하든말든 돈은 똑같으니. 

그리고 무조건 생명과 연관된, 원래 가장 고귀한 의사분야말고 피부미용이나 하시라요 -




내 나중에 무사히 전문의자격을 따면 

꼭 피부미용과 렌즈판매점과 맥도날드를 차리리라... 라는 자조섞인 농담이 절로 나옵니다. 


p.s. 뭐 굳이 여기저기 나오듯이 다른 업종에 빗대어, 

예를 들자면 나라에서 전국 모든 음식점의 된장 찌개를, 전국민에게 널리 먹이기 위해 

보험화를 합니다. 

그리고, 전국 어느곳이든, 어떤 재료를 넣든 식당 주인에게는 된장 찌개 1인분 당 4,000원만 주기로 하는 거죠. 

(처음부터 이것도 중요합니다. 처음부터 주기로 한 돈 자체도 적은 거죠)

그리고, 전국 식당 주인들, 아니 한식당 주인들은 다른 메뉴 판매에 열중하거나 최대한 저렴한 비용이 드는 된장 찌개 recipe를 개발하는데 열중하게 됩니다. 

놀라워라 포괄수가제 만든 사람 창의력 대장. 

의료. 


말도 많고 탈도 많습니다. 


기본적으로 정치권에서 정책 후보 단골 대상(?)이기도 하며 


우리나라의 경우 고도 성장기에 만들어진 '틀'을 조금씩 수정, 보완 하는 정도로 지금까지 

이끌어오고 있습니다. 


굳이 비유하자면 Window XP에서 비용/사회적 혼란 문제등으로 인해 

아예 다음 버전으로 Upgrade하지 못하고

그때그때, 대부분 '비용'에만 초점을 맞추어 Update하는 정도 -



문제는 지금 우리나라 의료제도가,

1989년 전국민의료보험제도가 시행되었는데 

이 당시의 기본 설계 -플랫폼 자체가 -가 그 당시 고도성장기에,

낮은 의료 수가 및 서비스에 맞추어져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3분 진료가 당연한 시기에, 그렇게 해야 돌아가는 플랫폼으로 만든 거죠. 




좋습니다, 단순히 의사들이 배부른 소리(?)를 한다고 항상 매도당하는 이야기이지만

구식 플랫폼으로 인해 결국에는 소비자인 국민들도 손해를 봅니다. 


우리나라 의료보험은 보장률이 높은 편은 아닙니다. 미국보다야 높을 정도 -

정작 필요한 중증 질환에 대한 보장성은 떨어지는 반면 

의료보험 비용은 점차 오르고 있습니다. 

(2011년 기준 보장률 63%정도 . 자료 출처 : http://www.kyeonggi.com/news/articleView.html?idxno=652292)



당연합니다. 

구식 플랫폼에서는 노년층이 지금처럼 늘어날 것도 몰랐고,

70~80년대 당시 우리나라 사회전반의 의료 수준 및 인구 구조에 따라 만들어졌으니 

의사들에게 주는 수가는 싸게, 국민들이 부담하는 의료보험은 

많은 청년들이 부담하면서 노년층 의료비를 분산시켜주는 제도. 


하지만 현재 백내장, 척추 질환 등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들의 경우에는 예상보다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주먹구구식으로 그때 그때 수가를 '싹둑'잘라 의사들에게 주는 몫을 줄여서 

충당하고 있습니다. 


이젠 DRG라고, 포괄수가제라고 해서 해당병명에 대해 한번 돈 숭덩 떼어준다음 더이상 나라에서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의사들에게 더 돈을 주려고 하지않는데 -


이건 결국 국민들에게 손해입니다. 


디스크 수술이든, 백내장 수술이든, 기타 다른 수술에서 이렇게 여러 요인들을 모두 뭉뚱그러서 비용을 지불하면, 결국 조금이라도 저렴한 방식으로, 싸구려 재료를 쓰도록 부추기는 꼴 밖에 안됩니다. 그럼, 환자들은 이런 걸 원할까요?


현재 현장에서 접할 때만 해도 단연코, 절대 그렇지 않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병,의원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서 접근성 자체는 훌륭합니다. 

다만, 다들 작은 병원이라도 조금이라도 더 큰 병원, 명의라 불리는 분들께 진료 받고 싶어하다보니 

이상하게도 큰 병원들만 환자들이 북적입니다. 



의료전달체계가 제 구색을 못 갖추었고,

심평원이라든지 보험공단이 제대로 된 제도를 못만들어서,

그리고 의사들에게 주는 돈 줄여서 흑자를 내어도 생색을 내니까. 



2011/03/30 - [의료경영] - 의료계 빈익빈 부익부 -빅4와 틈새시장


2010/03/03 - [의료경영] - '요지경'우리나라 의료전달체계의 답답한 현실-


결국에는 공공성도 확보 못하고, 돈이 안된다고 공공의료기관-진주의료원- 문만 닫고 있습니다. 

이래서야 중증 질환 보장도 안되고 공공의료 기능도 못하고 -

주먹구구식으로 언제까지 한나라의 공공의료를 이끌런지 -



2013/03/14 - [의학이야기] - '돈보다 생명?' 진주의료원으로 본 대한민국 공공의료 현주소



-돈보다 생명? 글쎄요.... 진주 의료원을 봐서는 아직은 공염불 -



저는, 의료인 중에서는 '그나마' 진보 축에 들어가는 편입니다. 

그리고, 현재 우리나라 의료 체계는 확실히 제가 봐도 update가 아닌, 대대적인 upgrade가 필요합니다. 




최근 진주의료원 폐원이 결정되었습니다. 


진주의료원 폐원 결정 부당


진주의료원. 

공공의료기관으로써

1910년 개원이래 현재 500병상 가까이 운영 중입니다. 


병원 자체도 꽤나 깔끔. 




참... 우리나라 공공의료의 현실을 여실히 드러내는 모습이 아닌가 합니다. 

공공의료를 강화해야 하는 반면에 

수익성을 내세워서 100년 넘는 전통을 가진 공공의료기관을 갑자기 문 닫겠다고 발표하다니 -


어쩌면 

'생명보다 돈' 이라는 구호가 어울릴 것 같습니다. 


물론, '중증 질환 전면 무료' 등의 구호는 실행하기 어렵습니다. 

어느 나라나 의료 분야에 관해서는 pros and con, 장 단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적어도 미국의 시스템은 나쁘다라는 게 중론이지만 -


우리나라는 의료 소비자 입장에서 접근성이나 비용, 향유할 수 있는 의료 서비스의 질의 정도는 그렇게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최근에는 우리나라 의료 기술이 여러 분야에서 세계 적인 수준으로 올라왔다는 건 알려진 사실이고 -


문제는, 현재의 우리나라 의료는 의료 소비자 입장에서는 돈을 낸 만큼 좀 더 큰 병원, 

좋은 시설에서 빠르게 원하는 서비스를 받고 싶어하지만 

의료 공급자인 의료인 입장에서는 

받아야 하는 비용은 나라에서 마음대로 정하고(위험은 너무나 큰데 강아지 분만비만 못한 분만 수가, 개 백내장 수술보다 싸서 개원가에서 점차 등한시 한다는 백내장 수술, 진료비가 오랜 기간 인상이 안되니 약제비보다 싼 상황 등)

의료전달체계는 엉망이며(굳이 큰 병원 가지 않아도 되는 걸 큰병원 가려고 하죠)

공공의료 시스템은 너무 후졌다는 점.


3년전, 제 고향 대구에서는 적십자병원이 문을 닫았습니다.


링크 : 대구 적십자 병원, 폐원 강행


이젠 사진 한장 제대로 없네요. 





나름 반월당, 즉 시내에서 큰 규모였는데 말이죠. 


우리나라 의료 시스템은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 

담뱃값 인상 기금이 조금은 흘러들어오려나 - 


돈 보다 생명. 

좋은 캐치 프레이즈이지만 

sustainable growth. 

지속적인 발전 가능한 공공의료시스템이 동반되어야 합니다. 


아, 공단에서는 공단 일산병원 말고 제2 직영 병원 건립 도 논의 중이라는데 

기존 진주의료원이나 적십자 병원이나 운영 하지- 라는 생각이 드는 건 제가 아무것도 모르고 하는 말일까요. 

현재의 일산병원도 그냥 수도권 2차병원 이외 어떤 역할들을 하는지,

보험공단 측에 묻고싶습니다. 



- 애매하다... 애매하다... 적정의료서비스 제공이라니 주변에 국립암센터 포함해서 대학병원급이 3곳이나 있고, 공공의료서비스 제공이라니 백석역에서 그렇게 취약계층 의료지원을 잘 하고 있는것 같지도 않고 - 


예전 포스팅에서도 의료보험이 새는,
적자의 원인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2012/02/06 - [의학이야기] - 건강보험 적자? 지나친 'OO쇼핑' 때문 - 


결론부터 말하자면
건강보험,
대대적인 개혁이 필요
합니다.

 


의료보험.

1977년 경재개발5개년 개획의 일환으로,
일종의 정부의 '보여주기식' 정책의 일환으로 너무 빨리 정해지기도 했던 의료보험.

더군다나 산업보험으로 부터 시작하여
=처음에는 생활보호대상자와 사업장 근로자부터 보장하였습니다-
지금의 우리나라 현실에도 맞지 않습니다.


그동안 나름 이래저래 많은 논의들이 있었지만 글쎄요-

운영체제로 치자면
윈도우 7이 아니라 윈도우즈 XP에 업데이트만 하는 정도.


다들 말합니다.
의료보장성을 높여야 한다고.
즉, 의료 보험으로 많이 커버해야 한다고.

지금도 흉부외과, 외과 등 꼭 필요한 영역을 쥐어짜서 낮은 수가로 겨우 막고 있는데
대체 무슨 돈으로?


그래도 우리나라, 질 대비 서비스(?) -의료 접근성, 즉 얼마나 빨리 원하는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느냐는 관점에서- 등에서 나쁘지 않습니다.
물론 당연히 단점이 없겠느냐만은 -


의료 보험은, 개인적으로는 민영보험은 무조건 반대인지라 
그 얘기는 다음에 하더라도,
지금의 의료 보험 보장성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input을 늘려 세입, 즉 의료 보험 재정을 튼튼하게 하면서 
Output, 의료 보험이 나가는 곳을 균형잡히게 잡아야 겠죠 


1. Sin tax, '죄악세'로 세금 재원 마련 

담배는 점차 세금 비중이 지금도 다른 상품들에 비해 높은 편이지만 갈 수록 더 높아지겠죠. 
이외에도
복권, 카지노, 오염물질에 세금 물려야 -  http://www.hkn24.com/news/articleView.html?idxno=91216  


2. 무상의료, 지금 당장은 정말 힘들지 않을까 
많이 논의 되고 있는 이야기 중에 무상의료 문제가 있습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686965 

그런데 실상은 글쎄요...
지금도 외과, 흉부외과 등 생명과 관련된 과들이 인기가 없는데 
어떻게 될런지 -
경쟁력있는 의사들은 다 피부과, 성형외과 등을 하라는 건지. 
차라리 정말로 국가 차원으로 
시립병원, 국립병원. 보훈병원 들도 시설을 잘 갖추고 
훌륭한 의료 인력 뽑아서 공기업 처럼 만들다면 모를까
그렇게 투자는 하지 않은 채로 전면적인 무상의료 추진이라면야. 결과가 걱정입니다. 


3. 본인 부담금의 합리적인 조정
경증 질환, 즉 감기 등에 대해서는 이 병원 저 병원을 돌아다니면서 중복 진료를 받는다든지,
경증질환인데 응급실을 내원하거나 
국가 유공자 등 자기 부담금이 적다는 이유로 의학적 근거없는 필요없는 검사를 요구하거나 하는 경우. 많이 보게 됩니다. 
답답한데 이런 일종의 '모럴 해저드'를 막을 방법이 없다는 것-
그러니 피보험자 개개인은 자기 이익을 위해 그냥 목이 조금만 쑤셔도 비싼 CT를 찍어달라,
기타 등등. 

대학병원 쏠림 현상도 막아야 겠죠. 
종합병원 본인 부담금이 최근 상향 조정되었는데, 진작에 했어야 하는게 아닌가 -
왜 단순한, 굳이 대학병원까지 갈 필요 없는 질병을 대학병원에서 진단받고 치료받으려는지. 

이놈의 '신종 인플루엔자'도 잘못된 언론 플레이인것 같습니다. 
실상 매년 새로운 종이 매년 나오는 인플루엔자를, 
괜히 사람들을 겁먹게 만들어 응급실로 오고, 그냥 콧물등 증상 치료만 받게 만들어 의료재정에 악영향만 끼치고. 
 


다 쓰고 보니 정말 재미없는 내용이네요.
글자 많으니 답답. 
그냥 포스팅하지 말까하다가 항상 생각하던 내용이라 그대로 올립니다.  

대학병원. 

제목을 보고는 '응?? 당연히 대학병원이 주말에도 수술 하지 않나??'' 하겠지만


대부분, 아니 당연히 대학병원은 응급 수술을 제외하고는 평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만
정규 수술 스케듈을 잡아 놓습니다.

즉, 토. 일요일에 하기도 하지만 이런 경우에는 주로 정말 응급한 경우에만 수술한답니다. 




그런데 을지대병원에서 최근 토요일 정규 수술 시행을 선언했습니다.

http://n.ccdailynews.com/sub_read.html?uid=235407&section=sc3

 
 

참... 그만큼 요즘 대학병원들에서 수익을 중요시 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을지대병원 재단도 의사 오너 출신으로, 급성장을 해왔는데 
을지대병원 구성원들에게 일방적으로 시행하도록 통보하지는 않았겠지... 싶지만서도 

을지대병원은 이전부터 내부적으로도 처우에 관해 말이 많았습니다.

 
신문기사 : '열악한 근무조건 개선해 달라' 을지대병원 직원 '뿔났다'
-> http://www.nocutnews.co.kr/Show.asp?IDX=1931118 

http://www.dailymedi.com/news/opdb/index.php?cmd=view&dbt=article&code=131597&page=1&sel=&key=&cate=class_all&rgn=&term=

 


을지대병원이 빠르게 발전한데는 구성원들 희생도 크지 않았나...싶습니다. 



그런데 최근 제가 있는 병원도 토요일에 정규수술을 생각 중이라느니... 말나오고



이전에 IMF 지원 체제 시절 
평일 진료 시간 연장이나 토요일 종일 진료 등을 선보였는데
http://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hn?articleId=1998031400209102004&edtNo=45&printCount=1&publishDate=1998-03-14&officeId=00020&pageNo=2&printNo=23820&publishType=00010


대학병원들도 수익 경쟁이 심화되는 이 때,
좀 더 구성원들과 원활한 소통 및 합의가 이뤄 졌으면 합니다.  

예전에 놔뒀던 자료 올립니다.
1년전 자료라 좀 다릅니다;;



이제는 전국 왠만한 곳 어디에나 대학병원들이 들어서다보니
개원할 부지를 찾는 것도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물론 서울 명동같은 곳은 완전 오피스화되면서
예전에 있던 성모병원, 성심병원도 부지를 이전했습니다만

마땅히 병원을 개원할 좋은 부지가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전국적으로 대학병원 개원은 붐인 상태입니다.



의정부시-

건국대학교와 을지대학교가 개원을 준비 중입니다.
을지대가 좀 더 유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1/03/22/2011032202695.html

게다가 을지대는 캠퍼스도 함께 일부 옮겨서 의과대학도 수도권으로 옮기려는 계획입니다.


지금 동국대의 경우에도 일산병원을 기점으로 의과대학 캠퍼스를 일산으로 옮기려고 하고 있죠.
의전원으로도 잔류하기로 한 것도 영향을 받았고.  물론. 아직 루머이기는 하지만-


기사 링크 -> http://www.dailymedi.com/news/opdb/index.php?cmd=view&dbt=article&code=122041&page=1&sel=&key=&cate=class_all&rgn=&term=



최근 중앙대학교병원이 코레일에 패소함으로써 용산부지가 났지만
임대료가 너무 비싸다보니 결국 아무도 입찰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부지 자체도 너무 작고.




이제 서울대병원도 암센터를 지었습니다.
국립암센터, 서울삼성병원 암센터 등 경쟁자들에 비해 규모는 200여병상으로 절반 정도이지만
서울대학교라는 네임 밸류로-

현재 세브란스병원도 신촌 본원 앞에 짓고 있는 중입니다.


대학병원이 개원하기로 결정되면 그 지역 개원가에서는 당연히 반발이 심합니다.

마치 SSM이 한 지역에 들어오기로 결정하면 그 지역 소매상인들이 반발하듯-

의료계도 마트처럼 규모의 경제가 심해지나 봅니다.

최근 한가지 작은 뉴스가 올라왔습니다.

‘서울삼성병원 일 외래환자수 만 명 돌파’

 

정확히는 1만 300여명 정도인데,

이게 얼마나 큰 수치냐고 하면

하루에, 오전-오후로 해서

서울삼성병원에만

외래 진료실로 1만 명이 넘게 예약했고 진료받았다는 겁니다.

실제로 어마어마한 수치.

 

지역거점 대학병원들-지방국립대 대학병원들-이

잘되는 곳도 하루에 3,000명 남짓 그 이상이거나 그 이하인데 말이죠.

 

사실 하루 외래 환자수 1만명은

삼성병원 이전에 아산병원에서 돌파했었습니다.

 

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내놓았던 통계를 보자면

 

서울아산병원 2,670병상 일 외래환자 9,400명 안팎

세브란스병원 2,050병상 8,000여명

서울삼성병원 1,950병상 7,800여명

서울대병원 1,600병상 7,000여명

정도라고 나옵니다. 

다른 대학병원들과 비교해보자면

서울,경기에 있는 대학병원의 경우

서울성모병원 5,500명 - 아직 개원한지 2년이 되지 않음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4,400여명

구로병원 4,000여명

건국대병원/한양대병원 2,700여명 - 건국대병원은 증가, 한양대병원은 감소 추세

한림대성심병원 2,500여명

중앙대병원 2,200여명 - 더이상 증가하지 않고 오히려 조금씩 감소했으나 병원 증축 계획 중

분당서울대병원 4,100여명 - 최근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

 

지방으로 눈을 돌리면 경북대병원/부산대병원 3,400여명

전북대병원 3,200여명

울산대병원 2,400여명

부산백병원 3,000여명

경상대병원 2,200여명

   

사실 지방에 있는 대학병원들도

실제로 진료를 받으려고 가보면 정말 미어터지기에-

(물론 그 병원들이 오래되어서 설계 당시부터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점도 있지만)

 

이런 수치만으로도

우리나라 의료계에서 쏠림 현상이 얼마나 심한가... 생각하게 됩니다.

 

다시 삼성병원으로 돌아가자면

서울삼성병원의 경우에는 성균관대학교 부속병원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성균관대학교와 재단이 다른(삼성생명공익재단 소속입니다) 협력병원으로

 

1994년 개원 당시만 해도 그렇게까지 크지는 않았지만

(당시에는 900병상 정도로 개원했습니다)

 

1998년 별관 증축 완공,

2008년 암센터 완공으로 2,000병상 규모로 커졌습니다.


게다가 암센터 바로 옆에 외국인 전용 병원 설립까지 이뤄질 경우

아산병원에 필적할만큼 커질 듯 하네요.

(사실 저 빅4 중에 서울대병원은 개원한지 오래된데다 부지도 협소해서 더이상 증축도 힘들지만

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두 곳 모두 열심히 키워왔습니다. 아산병원만 하더라도 2008년에 신관을 완공해서 지금의 2,700여병상 규모로 확장했습니다)


사실 이렇게 환자들이 많이 오다보니 '자연히' 매출액도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아래 더보기에는 전국 대학병원들 매출액과 병상수 정리입니다.

더보기

    

예전 포스팅에서도 의료계의 규모의 경쟁에 따른 무분별한 대형화 경쟁에 대해서 올렸지만

당분간은 이런 ‘Chicken run’이 계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References :

1. http://doc3.koreahealthlog.com/33419?category=38

 

2http://www.dailymedi.com/news/opdb/index.php?cate=&cmd=view&code=59715&dbt=article&key=&rgn=&sel=&term=

 

3. http://www.dailymedi.com/news/opdb/index.php?cmd=view&dbt=article&cate=class2&code=120165

 

4. http://doc3.koreahealthlog.com/41185

요즘엔 부산에 있었습니다. 계속.

곧 다시 서울로 가지만.

 

그러던 중 오늘 부산 지하철에서 기상천외한 광고를 보았네요.

바로, ‘마시는 디.엔.에이.’

(광고에 써있는 상품명 그대로 사용하였습니다.)

 

디엔에이라면......

설마 바로 그 디엔에이??

Deoxyribonucleic acid.

즉 간단하게 말하자며 우리 몸의 유전물질이죠. 세포의 핵 속에 있는.

친절한 네이@씨에 물어보니

‘자연에 존재하는 2종류의 핵산 중에서 디옥시리보오스를 가지고 있는 핵산.
유전자의 본체를 이루며 디옥시리보핵산이라고도 한다.’라고 나오는군요.

 

크릭과 왓슨이 이중나선구조라 밝혀냈고

생물학과 의학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끌어낸 우리, 아니 모든 생물들의 인체지도.

하여튼, 그냥 유기화합물인데???

이걸 대체 마셔서 뭘 하겠다는 걸까.

 

광고지에 써있는 홈페이지를 찾아가 봤습니다.

(주)지니스코 홈페이지 ->http://genesco.co.kr/html/main/index.html

회사이름도 나름 유전자인 'Gene'에서 따온 듯 하네요.

 

  

회사 소개화면입니다. 뭔가 CEO라는 점을 강조하며 여러 좋은 말만 써놓았네요.

 

 

그리고 핵산에 대해 차근차근 설명도 해놓았군요. 대학교 신입생 기초생물학 정도 내용?

 

 

그리고 이것이 이만큼 중요한데 이렇게해서 손상을 받는다.... 뭐 여기까진 그닥 틀린 말은 아니지만서도.

 

 

그런데, 갑자기 이야기는 안드로메다로-갑작스럽게 섭취라뇨??
DNA를 입으로 먹어서 우리 몸의 유전자를 바꾸겠다???

DNA라 해봤자 입으로 먹어서 섭취하면 그냥 위에서 녹아버릴 껀데;;

고분자 유기물이니 위산에 변성될 것을;;


인간과 A,T,G,C라는 DNA 염기 조성비가 비슷하다는 이유만으로 먹어야 되다니;;;
과학적 근거가 너무 허약하다 못해 사기입니다. 

 

 

그리고는 마지막으로 효능이라고 주저리주저리 그림과 함께 친절하게 설명해 놓았습니다;;;;;; 거참.

유전물질 먹어서 위산에 다 녹여봤자 위의 내용과 어떻게 연관이 된다는 말입니까.
13번 정력증강이라니 원;;;;;; 대체 백내장은 어떻게 예방한다데;;;;;;
어르신들이 걱정하는 질병이라는 질병은 다 가져다 붙여놨습니다. 

 

 


그러면서 다단계처럼 상품을 파는데 판매원을 DNA컨설턴트’ 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갈수록 뭔가 이상해져가는 상황.

 

 

분명 말도 안되는 광고입니다.

마시는 DNA라니 차라리 그 돈으로 밥이나 한 끼 든든하게;;;

우리나라는 유독 대체의학, 유사의학에 관해 사람들이 쉽게 믿고 관심도 많은 편입니다.

분명 그 중에는 효과가 있는 것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서양 의학’이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비과학적이라고 매도할 수만은 없으니까요.


하지만 저렇게 너무 터무니없는 광고는 규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설마...싶지만 저런 광고에 순진하게 속는 피해자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이 되네요.  

 

최고의 핵산전문가 양성이라니;;;;;;

가짜 약 팔면서 어떻게 저렇게 뻔뻔 할 수가;;;;;;

 

차라리 가시오가피나 마늘 액기스를 팔지 대체 핵산을 입으로 먹어서 뭘 하려고;;;

너무나 분명한 사이비 과학을 보며, 좀 더 제도보완이 시급하다는 생각이 들었던 하루였습니다.


요즘 블로그가 거의 '주간지'로 바뀌어 버렸지만-
(이제 이래저래 대표단 일하고 공부하느라 시간이;;;)
이렇게 주말에나마 포스팅합니다.


시간이 부족한 이유도 있었지만
언급할 만한 일이 좀 없어서 억지로 포스팅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차등수가제, 쌍벌제와 같은 굴직굴직한 일들이 겹치고 있지만 여전히 그리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 같지는 않은지라. 

차등수가제에 관해서만 간단히 포스팅합니다.




차등수가제에 대해 간단히 말하자면
의료기관에 대하여 의료인 1인당 1일 진찰횟수를 기준으로 진찰료에 대하여 의료 수가를 
차등지급하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는

1일 75명 이하에서는 100%지급,
75명 초과에서 100명 환자분 까지는 90%만 지급(즉 10% 삭감)
100명에서 150명 까지는 75% 지급,
그리고 150명 이상의 환자를 진료한 것에 관해서는 50%를 지급하는 것입니다. 

-물론 요즘 하루에 환자를 많이 보는 선생님들도 줄고 계시지만;; 개선이 필요한 건 사실입니다-


참... 예전에 급여 책자를 보면서도 느꼈지만 
처음 이런 차등 수가제를 도입한 계기는 환자 진료를 대충하는 것을 막기 위한 방책이라는데 
질에 대해서 관리하지는 않고 무조건 환자 수에 따라 진료비를 '삭감'하는 방식이라니 대단하다...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아예 단적으로 말해서 환자를 많이 보더라도 많이 본 와중에 일부 삭감하는 방식이죠. 
이런 경우 특히나 진료과목들 마다 다른데 
주로 환자를 많이 보는 소아청소년과나 이비인후과 등의 과 에서는 실제로 삭감을 받는 다고 합니다. 반대로 비급여항목이 많은 진료과목들은 이에 덜 해당된다고-

두 진료과목이 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A과와 B과.
A과는 주로 간단한 감기나 소화 장애 등의 환자들을 봅니다. 
이럴 경우 그냥 약처방 해주고, 어쩌다 검사하고 이러다보니 
환자 한 명당 수익이 낮습니다. 주식이나 블로그 개념을 응용해
'Fee Per Patient', 즉 환자 일인당 진료수익이 낮은 과입니다. 
이런 과라면 수익을 유지하기 위해 환자를 많이 봐야 하겠죠. 

하지만 B과는 조금 다르다고 합시다. 
A과가 주로 내과적인 면을 본다면 B과에서는 직접적인 치료나 시술로,
비급여 항목도 있고해서 환자 한 분당 진료비며 치료비가 많이 나와서 
환자 일인당 진료수익이 높은 과라면 상대적으로 환자를 적게 보더라도 수익이 나겠지요. 
'
이런 경우 당연히 A과는 환자도 많아야 하는데다 차등수가제 영향으로 수가도 삭감됩니다. 

이 자체로 일부 과들에 대해서 차별을 두는 제도라고 봅니다. 

결국 차등수가제 개선안은 차등수가구간은 지금처럼 유지되고 
오후 6시 이후 환자들은 여기에 포함시키지 않고 100% 지급하는 방향으로 가게 되었다는데 
역시나 기존 차등수가제에 영향을 받아오던 소아청소년과와 이비인후과 선생님들은 반발한다고 합니다. 


한나라당 손숙미 의원이 발의한 쌍벌제도 파장이 크겠지만 
감히 언급조차 못하겠네요. 
의료계에 나쁜 일인건 자명한 것 같습니다. 

다음번 포스팅은 좋은 일에 대한 것이기를-
여는 글 - 
뭐 병원 어려워지고 갈수록 폐업늘어나서 전문직도 힘들다...
이런 류의 소식은 뉴스든 신문이든 여러곳에서 접할 수 있기에 
여태껏 단편적인 소식만 전하던 것에서 벗어나 
이제 우리나라도 의료경영이 너무나도 필요하게 된 추세 변화를 써볼까 합니다. 
정확한 자료를 바탕으로 어떤 사례들-경영실패의 사례와 경영성공의 사례들-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안세병원'이라고 아십니까?

요즘 척추로 유명한 우리들병원과 비슷한 시기에 개원한 역시나 유명했던 척추전문 종합병원입니다. 1984년 산부인과로 시작해 여러 진료과들을 끌어안으면서 조은병원, 우리들병원과 더불어 유명한 척추전문병원이었다고 합니다. 
강남에 위치해있어서 저는 잘 몰랐지만;;; 강남에 살던 일부는 알더라고요. 
2008년, 결국 폐업신고하게 됩니다. 
 비록 일 년이 지난 이야기인데다가 폐업한다는 이야기를 한 두번 듣는 것도 아니지만 (2008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 기준 폐업 신고 의료기관은 총 4,024곳-전년에 비해 200곳 이상 증가한 수치-)
 문제는 이 안세병원이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았던-인지도가 뛰어났던 병원이라는 점이죠-들리는 소문에 따르면 우리들병원, 자생한방병원 등에 밀려 무리하게 환자를 끌어들이려고 하다가 결국 병원이미지가 더욱 실추되어 이렇게 되었다는 말도 있지만서도. 

현재 예전의 안세병원자리에는 강남을지병원이 들어섰습니다. 
아, 안세병원은 현재 홈페이지가 있답니다-
폐업했다더니? 글쓴 사람 제대로 안 알아보고 대충 기사보고쓰나? 싶으시겠지만
자리를 옮겨 재기를 할 준비를 하고 있더군요. 
현재 예전의 이사장과 병원장 모두 물갈이 된 채로. 




이 밖에도 대학병원에서도 통폐합이나 폐업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지만서도,
동국대학교 의료원은 포항병원을 경주병원에 통합시키기로 하였습니다. 
두 병원 모두 동국대병원 내에서도 규모가 작은 편이지만, 포항병원의 누적된 적자로 인해서 결국 팔기로 결정. 결국 2008년, 지역 병원에 매각되었습니다.

또한 결국 이화여대 의료원 측은 적자가 누적되고 있던 동대문병원을 폐업하기로 결정하고 조직을 목동병원과 통합시키고 부지는 서울시 측에 1100여억원에 매각하기로 하였습니다. 오히려 잘한 것이긴 합니다. 경쟁에서 밀리던 병원을 팔고 현금성 자산을 마련해놔야 차라리 후일 제2병원(여성암전문병원은 규모가 작아 센터라고 보고 포함하지 않아서 2번째라는 것입니다.) 
-이제는 역사속으로 사라진 이대동대문병원의 생전(?)전경입니다.-


솔직히 이 밖에도 현재 힘든 곳들이 많죠. 
국공립의료기관은 다 적자라고 보는 게 맞습니다. 

이렇게 힘든 상황이, 더욱 역동적으로 바뀌는 소식들도 들립니다-


한 자료에서는 빅4 -서울삼성, 서울아산, 서울대, 신촌세브란스병원-(예전 자료라 서울성모병원이 끼어있지 않습니다.)에서 진료받은 환자들 중 48.5%가 지방 환자들로 쏠림 현상이 얼마나 심한 지 알 수 있습니다. 

이미 이런 앞서 나가고 있는 병원들은 의료의 질은 기본이고 서비스와 마인드 자체가 달라지고 있는 상황이라 앞으로도 쏠림 현상은 더욱 심해질 것 같습니다만-
하루에 300만원 가까이 하는 VIP 병실도 나왔지만 정말 기존과는 차별화된 서비스-단순히 설비 뿐만 아니라 프라이버시 등 여라가지 면에서-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기존의 칙칙한 병실의 개념을 바꿔버린 VIP병실. 물론 가격도 개념이 바뀌어버렸습니다만;-


하지만 이미 곳곳에서 의료경영이 나가야할 길이 보이고 있습니다. 

북 안동시.
어이없게도 '양반과 예절의 도시' 안동에는 전국에서 가장 성공한 2차 병원이라고 볼 수 있는 안동병원이 있습니다. 농사꾼 출신 이사장의 독특한 발상에 따라 환자를 위한 서비스와 크기, 시설로 승부를 보아 
인구 16만7천의 도시에(안동시청 홈페이지 2008년 자료 기준) 1200병상 규모의 대형 대학병원 급의, 입원환자 2007년 기준 36만명이 넘어 전국 6위, 수도권 이외지역에서 1위인 특이한 병원입니다.

정말 대단한 사례입니다. http://www.andonghospital.co.kr/ (안동병원 홈페이지)
하버드대학교의 경영사례에 미래에셋증권과 같이 포함시켜라;;;
 
안동병원의 이사장인 강보영 현 이사장 말고도 여러 성공케이스가 있으니
만년 적자 병원을 흑자로 바꾸는 통영적십자병원 이명신 원장,

서울삼성병원, 동국대병원장 등을 거쳐 현재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7번째 대학병원장 직함을 받은 중앙대의료원장 하권익 원장.

하권익 원장의 경우 중앙대가 두산에 인수되면서 재단측에서 '러브콜'을 보낸 경우로 그전에 6번의 병원장 직위를 거치면서 탁월한 경영실력을 보여왔던 전적을 높이 산 경우입니다. 
중앙대는 두산측의 전폭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어떻게 나아갈런지.
(일부 의혹이 있긴 합니다. 비리 의혹 링크 : http://nfcra.tistory.com/119)

우리나라 의료경영자들이라면 단체로 경영성공사례로 벤치마킹하고 당장 찾아가서 자문을 구해봐야하는 걸지도 모릅니다 .
아직까지도 병원 운영이라는 게 다른 곳들에 비해 선진화가 덜되어서 주먹구구식인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병원장이라는 자리는 아직도 병원 경영보다는 일종의 명예직이 되고 있는 상황- 실력, 경영감각보다는 학연, 지연에 얽매힌 정치의 결과인 경우가 많더군요. 
어쩌면 의료계에서 정말로 다급하지는 않아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오히려 이런 상황 속에서 남들보다 일찍 개선한다면 힘들다는 의료환경 속에서도 발전할 수 있겠죠. 
※테터앤미디어 파트너 블로그인지라 아래의 버튼들 중 원하는 리더, 혹은 KT나 SKT 휴대폰을 통해서도 이 글을 편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은 기존과는 좀 다른 얘기를 할까합니다. 
엔화대출. 

2007년까지만 하더라도 은행권에서 엔화대출은 공개적이지 않지만 공공연히 이루어지던 
독특한 대출상품이었습니다. 원래는 내수진작을 위해 의료기기에 한해서는 엔화차입이 가능하도록 
제한적으로만 시행했던것이지만 공공연하달까. 초기의 의도와는 조금 다르게 진행된 부분도 있었습니다. 
각설하고,
당시 우리나라의 대출금리의 기준인 CD금리가 2007년1월 기준 4.92% 정도.
즉 대출받을 때는 6~7%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엔화대출의 경우에는 일본에서 오랜 장기불황기 동안 경기를 살리기 위해서 금리를 낮추다보니
소위 물가상승률보다 낮던 '마이너스금리', 즉 금리가 1%도 안되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특히 병/의원들의 경우 운영자금이나 개원자금을 엔화대출로 받을 경우 
많으면 이자를 기존 대출상품들의 1/3도 안되는 수준에 빌릴 수 있어서 
수수료 제하고도 정말 좋았던 상품이었죠. 
하지만, 이런 외화대출상품에는 다른 대출상품에 추가되는 위험이 있으니, 
바로 환변동이었습니다. 

우리나라는 2008년 8월까지 원화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즉, 같은 우리나라 돈을 주면 더 많은 외화를 가져올수 있었죠. 
당시 백엔당 원화 920원선. 
원화 강세가 계속되다보니 당시 수입이 급증하고 
주로 현대차의 미국에서의 가격과 국내가격을 비교하면 소비자를 우롱한다는 말이 많이 나왔었습니다. 
이 당시에 혼다에서 어코드와 CR-V를 원화강세에 힘입어 높은 관세에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가져올 수 있었길래 단숨에 국내 수입차 판매량 1위에 등극하기도 했었죠. 

하지만 갑자기 상황은 바뀝니다-
정확한 이유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기에 넘어가겠습니다만 챠트를 보면
서브프라임 사태와 맞물려 달러와 엔화 모두 원화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세로 돌아가면서 
100엔당 1,600원을 돌파하기까지 합니다. 

그렇다면, 문제가 생기게 되죠. 
일본에서는 여전히 서브프라임사태로 인한 경기침체로 저금리 기조를 유지합니다. 
하지만 엔화가 약세로 돌아서게 되지요. 엔화가 100엔당 7~800원대를 유지하다가 거의 절반으로 가치가 떨어진 점을 보자면 더욱 심각합니다.

알기 쉽게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만일 엔화대출로 100엔당 800원인 시절에(2007년이전에는 꽤나 이런 환율대를 형성중이었습니다.)
병원 운영비, 혹은 개원자금으로 4억을 빌렸습니다.
그렇다면 엔화대출이니까 실제로는 (4억 * 100엔/800원) 즉, 5000만엔을 빌린 셈입니다. 
그런데 이 후로 갑자기 환율이 올라 버렸습니다. 
위의 챠트를 보시면 알겠지만 불과 3~4달만의 일입니다.
엔화가 100엔당 1,400원으로 원화가 약해지면서 
5000만엔을 갚기 위해서는 5000만엔 * 1,400원/100엔, 즉 원금으로 7억원을 내야되는 상황이 됩니다. 
실제로 4억을 빌렸는데 아무리 낮은 이자라도 이자가 있을 뿐더러, 수수료까지 합하자면 7억1,000만원 정도를 갚아야 되는 상황이 되게 됩니다. 
참으로 암울한 상황;;;
실제로 엔화대출이 좋다는 말만 믿고 차입했던 많은 의료원에서 어느 정도 손해를 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송도에 있던 모 2차병원은 엔화대출로 인해 악화중이던 병원경영이 심각한 타격을 입어 결국 폐업했다고-

물론 반대로 100엔당 1,600원을 쳤을 때 엔화대출을 받았다면(물론 그때는 금융당국 규제로 받기가 엄청 어려워졌지만)지금은 1,300원대이기에 갚아야 할 원금이 오히려 줄어드는 고마운일(?)도 일어나지만 서도요.

이제, 병원경영도 조금은 계획적으로, 좀 더 엄밀히 말해 과학적으로 리스크-테이킹을 해야하는 단계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은 중소기업들도 환율변동으로 인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환헷지를 하는 상황에서. (물론, 당시 중소기업 경리부의 주먹구구식 환헷지로 오히려 엄청난 손해를 입혔지만 환헷지 자체는 변동을 줄이는 좋은 도구임에 틀림없습니다.) 

과거의 실수를 돌이켜보며 앞으로의 위험을 좀더 신중히 다룰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올려본
포스팅이었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우리나라 의료시장은 규제가 많은데다 
왠만한 분야, 어떤 지역에서도 경쟁이 만연해지고 있어 '레드오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간단한 사례를 하나 들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원본 데일리 메디의 신문기사 링크입니다. 
한양대병원의 경우 90년대 초중반까지 신경외과와 류마티스계열에서 강세를 보였지만 
최근 수도권에서의 대형병원들간의 경쟁심화로 인해서 예전만큼 명성이 높지만은 않은 상황입니다.
 이화여대의 경우에는 모병원인 동대문병원을 폐쇄하고 목동병원을 재정비하면서 여성암센터를 개원하여 특성화된 센터로 나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제는 왠만한 대형병원들도 경쟁이 치열하다는 점을 단적으로 보여주지요.

그러다보니 새로운 영역, '블루오션'을 창출하고자 하는 많은 시도들이 나오면서
다양한 사례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그런 사례들 중 몇가지를 소개할까합니다. 

항상 미래를 알아보고자 할때는 과거와 현재를 정확히 아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경쟁이 치열한 의료시장 속 차별화 사례들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안동병원-대표적인 지역 2차병원 성공사례.
 안동. 경상북도 지역에 인구 10만이 좀 넘는 곳입니다. 
그런데, 이곳에 대단한 병원이 한 곳있습니다. 
바로 안동병원-
13층, 988병상 규모로 상당히 큽니다. 
사실 주변 지역 인구를 감안한다면 과도하게 큰 규모-
하지만 몰려드는 환자분들과 나날이 성장하는 모습에 최근 2,3차병원들에 벤치마킹대상 1호가 되고있습니다. 

2007년 기준 입원환자수가 36만 5,702명으로 전국 6위, 지방에서는 1위였다고 합니다.
사실 외래환자수로 치자면 다른 대학병원들에 비해 뒤지지만 입원환자수만으로도 대단하다는 점-
비록 988병상이라지만 
지방에서도 그보다 큰 대학병원들이 많은 상황이기에, 
분명 다른 부분이 있을 것입니다. 그럼 대체 어떤 부분이 특별할까?

병원에서 진료에 관한 부분은 13층 중 12층 까지만 있다고 합니다. 
그럼 13층은? 인턴이나 레지던트 숙소?
다름 아니라 진료를 받으러온 환자나 보호자를 위한 게스트 하우스라네요. 내부시설도 수준급. 
검진을 받으러온 환자는 게스트 하우스 비용도 무료라고 합니다. 

게다가 선형가속기 도입 등 시설 투자에도 과감하고 
대학교수급 의료진을 모집하여 의료의 질에도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안동병원 홈페이지에서 나온 대학교수급 의료진의 면면들. 
물론, 이보다 수많은-큰 것들에서부터 환자들을 위한 세세한 부분까지-차별화가 이루어졌기에 이러한 큰 성과를 이루어냈을 것입니다. 사실 안동병원은 지금도 급성장 중이라 좀 더 지켜봐야 되겠지요. 
확실한 점은 지방의 2차 병원데 대해서도 확실한 성공사례가 생겼다는 점입니다. 

2. 특성화-특화된 진료로 나간다
최근에는 더이상 규모로 경쟁하기에는 기존의 병원들과의 격차가 커졌습니다. 
수도권의 경우에는 1,000병상이 넘는 병원이 많은 상황인지라
(서울아산병원 2,406병상, 서울삼성병원 1,951병상 등.)
이미 '규모의 경제'가 어느 정도 보이고 있어 다른 병원들로서는 무턱대고 병상 규모를 늘리면서 경쟁하기가 힘든 상황입니다.
그러다보니 최근에는 특성화된 센터로 나아가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최근 이대여성암전문병원이 대표적입니다.
동대문병원을 폐업하고 나서 여성전문병원으로, 양천구 목동에 위치하였습니다. 
기존에 2차병원들 중 여성병원을 표방한 곳은 많았으나 대학병원에서 여성암전문병원으로 나온 경우는 처음이네요. 개원후 여성 암검진 등에서 기존에 비해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최근 을지대학교 부속 을지의료원에서도 강남에 특성화된 센터를 세웠습니다. 
독특한 외관 보이시죠?
바로 지하 2층, 지상 9층에 총 30병상 규모로 성장학습발달센터와 족부센터, 여성의학센터, 건강증진센터로 구성된 강남을지병원입니다. 오늘, 9/18 개원했습니다. 
서울을지병원, 대전을지대학병원, 금산을지병원에 이은 을지의료원으로서는 4번째 산하의료원입니다. 
앞으로 이러한 특화된 센터들이 얼마나 잘해나갈지 귀추가 궁금하네요. 


3. JCI와 같은 국제 인증으로 공증받자!

 최근 안과나 성형외과, 피부과 등에서 ISO9001 인증 등을 개원가에서도 심심찮게 받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개원가의 약점이기도 한 '환자의 신뢰도'향상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나 할까요. 
그런 의미에서 ISO9001은 준비해야 할 것들이 그리 많지 않은 일종의 '부상'정도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하지만 올해 5월 의료법 개정으로 인해 해외에서의 국내로 의료관광에 대한 광고법이 개정되어 
해외환자유치가 자유로워짐으로써 '블루오션'의 일환으로 의료관광을 기획하고 있는 곳들이 많습니다. 
그런 와중에 해외환자유치에 필수적이라고도 할 수 있는 JCI인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신촌세브란스 병원이 처음으로 인증받은 후 고대안암병원이 인증받은 상황인지라
경쟁관계에 있는 많은 병원들에서 관심을 받고 있지만 인증 절차에 들어가는 비용, 비용에 따른 효과에 대한 의문 등으로 인해 관심은 많지만 실제로 인증을 받고 있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인증을 받는데 필요한 시설 투자, 서비스 투자등으로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는 처음인지라 용역의뢰, 시설고문등으로 100억원이 넘는 돈을, 


고대 안암병원에서는 약 17억원을 투자했다고 합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예치과'로 유명한 예네트워크의 프랜차이저 사업자인 메디파트너는 최근
개원가에서는 처음으로 JCI인증을 위해 '인제대학교 국제인증지원센터(GFC)'와 올 15일, 업무 협약을 맺고 인증 준비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학병원에서도 비용 부담으로 인해 섣불리 하지 못하고 있는 JCI인증을 비록 규모가 크다고 하더라도 개원가에서 성공시킬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지만 국내 의원급 모델에 맞춘 인증 프로그램 개발로 만일 성공시킨다면 국내,외로 상당한 광고 효과도 가져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JCI인증은 '환자의 안전과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환자가 입원에서 퇴원까지 치료의 전과정을
11개 분야, 1,033 항목으로 나눠 세심한 평가를 한다고 합니다. 
그러니 이에 맞춰 준비하자면 전체 조직에 대한 교육, 설비 투자 등이 필요하니 금전적으로 시간적으로 상당한 준비가 필요할 수 밖에 없겠죠. 참고로 JCI인증은 3년마다 재점검을 받아야 합니다.


얼마나 의료계 내에서도 다양한 시도들이 나오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정말로 10년 앞을 내다보기 힘들 정도. 
그만큼 현 상황이 어렵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이러한 모습에서 희망을 보기도 합니다.


너무 내용이 많아 여기까지로 1부로 끊고,
더 나은 내용으로 2부에서 찾아뵙겠습니다.
 최근 의료제도에 관한 자료들을 많이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 중에는 유명한 'Sicko'나 'SBS 스페셜-맨발의 의사들'같이 미국식 의료를 비판하고 
쿠바를 의료 파라다이스(?)로 묘사한 것들도 있고 
'대한민국 병원사용설명서'와 같이 우리나라 의료에 비판에 관한 책 및
베네주엘라, 쿠바 등 사회주의 국가들의 의료와 
영국, 미국, 싱가포르 등 다양한 국가들의 의료제도에 관해 비교한 자료들도 많았습니다. 

그렇다면 왜 이런 걸 좀 봐둬야 할까요?
어떤 제도나 정책이란 것에 '절대적인 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역사 속에서 제도나 정책은 좀 돌아서 오기도 하지만 결국은 옳은 길로 한 걸음씩 옮겨간다고 생각하는데,
그렇다면 한 시대내에서 그 시대의 제도나 정책의 당위성 및 적절성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동시대나 과거 다른 시대의 제도나 정책에 관해 알아보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우선, 위에서 말한 'Sicko'나 'SBS 스페셜-맨발의 의사들'에 내용을 요약해서 보죠. 
미국의 의료제도에 관해서는 좀 알려진 편입니다. 
한마디로 부자를 위한 의료.
전세계에서 가장 앞서나가고 있는 의료서비스이지만 
빈곤층 등 의료 서비스에 비용을 지불하기 힘든 사람들을 위한 사회적인 안전망은 너무나도 취약한 곳. 
인구의 13%가 좀 넘는 사람들이 아예 아무런 의료 관련 보험이나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곳. 

반면 쿠바는 좀 다르게 나옵니다.
똑같은 약도 수십분의 일만큼 지급하면 되는 나라
의료전달체계도 잘 잡혀있고 
전국민에게 거의 무료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나라
2005년에 첫 졸업생을 배출한 라틴어메리카 의과대학을 통해 

세계 각지, 특히 중남미 지역 가난한 학생들에게 무료로, 게다가 학비까지 지원하면서 의사로 키워주는 제도,
베네주엘라에 1만명이 넘는 봉사하는 의사들을 보낸 나라. 

그렇다면 위의 프로그램들에서 주장하는 대로 꼭 쿠바가 파라다이스일까요-
여러가지 정황상 꼭 그렇지만은 않다고 봅니다. 
물론 쿠바는 유명하다시키 체 게바라의 나라, 시작이 혁명이었기에 
좀 더 국민들의 긍지도 높고 성향이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회주의 국가이기에 Propaganda적인 면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고 
실제 일부 외화벌이를 위한 외국인 진료 병원을 제외하고는 시설이 상당히 열악하며 
의료 접근성, 즉 싼 값에 진료를 받을 수 있지만 의사의 사회적 지위가 낮아 일반적인 주방장이나 공무원 정도의 
월급이 대부분이라 베네주엘라에서의 월급이 더 높으며
(4~50달러 대비 베네주엘라에서 미션 아마리오 아덴트로에서 일할 경우 250달러 정도의 월급 받음)베네주엘라로부터 석유를 공급받고 있다는 점. 

베네수엘라의 우고 차베스 대통령. 

<베네수엘라 혁명 연구모임> http://club.cyworld.com/chamworld 이라는 조그만 모임에서 
차베스, 미국과 맞짱뜨다 라는 책이 나온 것 이외에는 
그에 관한 자세한 책도 국내 서적 중에는 그리 많지 않은 편입니다만
적어도 쿠바와 노선은 비슷하여 사회주의적 제도를 도입하는 상황. 
상당히 급진적인 좌파적 인물로 
실행력이 대단해서 결국 불가능할 것 같던 개혁들도 이뤄내가고 있는 중입니다. 
현지의 보수주의자들과는 첨예하게 대립하는 상황이지만. 
아직도 정국은 어수선한 상황으로 
오죽했으면 보수주의자들이 지지하는 베네수엘라의료연합-VMF-에서는 
베네수엘라를 도와주러 온 쿠바의사들을 돌팔이이자 외세라고 비난하고 있는 상황으로
2003년에는 쿠바의사 한 명이 살해당한 사건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베네수엘라는 세계 5위의 석유 산유국이라는 자원을 바탕으로 
사회주의적 제도들을 잘 발전시키고 있는 편입니다. 
현재는 사회기반시설들도 발달이 덜 되었고 의사 등의 인적자원들도 부족한 상황이지만. 
든든한 자금이 바탕이 되기에 이러한 제도들을 시도할 수 있는 게 아닐까 싶네요.


결국, 이들 두나라에 대해 말하자면 
결론적으로 겉으로 보기에는 누구나 좋게 말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봅니다. 
당연히 누구에게나 저렴하게 진료받고 치료받을 수 있게 한 것이니까요. 
하지만 베네수엘라는 산유국이라 그런 돈을 공공의료에 쏟아붓는 점,
또한 이 두나라 모두 의료 서비스의 발전은 떨어지는 점.
 
(현재 쿠바의 경우 1인당 GDP가 1,850달러 선이고 경제성장도 둔화되어 의약품 품귀현상이 자주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영국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영국의 경우 가정의 제도가 잘 닦여 있는 편입니다. 
NIH,
즉 National Insuarance Healthcare라고 하여 국가가 국민들의 의료서비스를 보장해주는 편입니다.
한 사람의 주치의가 한 지역을 맞는 정도의 제도로
정부가 의사들을 준 공무원정도로 대우하기에 
연봉이 사회적으로 높지는 않은 편이지만 안정적입니다. 
좋은 점이라면 이 방법 역시 비용이 적게 드는 구조라는 점. 미국이 일인당 연간 의료비가 4,700달러 정도 드는 것으로 나왔는데 영국은 이의 반도 못 미치는 1,800달러 정도. 
하지만 단점도 있으니 환자들의 입장에서 자신이 가고 싶은 병원이나 의사를 선택할 권리가 제한적이고 
의료 서비스의 질 자체가 높지 않다는 점이 되겠습니다. 
과거에만 하더라도 영국은 다른 서유럽국가들과 더불어 의료선진국이었으나 
지금은 여러모로 뒤쳐지는 편이죠. 
일부 기초의학이나 기초과학 쪽이라면 옛 명성이 있을지 몰라도. 

미국의 경우에는 철저한 시장경제, 자본주의 의료제도라 할까. 
메디케어, 메디케이드와 같이 우리나라 의료보험같은 게 있긴 하지만
저소득층을 위한 것으로, 이마저도 제대로 지원이 필요한 사람들 중 많은 수를 보장하지 못하고 있고 
의료 서비스의 가격 자체가 너무 높아서 
같은 수술이라도 우리나라와도 차이가 많이 나는 편입니다. 
반면에 의사라고 좋은 편은 아니죠. 
철저히 민영보험의 기세가 커져 있는 나라이다보니 
의사는 민영보험회사들의 관리를 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지금은 우리나라 병,의원들의 의료급여를 심평원이 심사해서 건강보험공단이 지급하는 형태지만


미국은 보험회사가 판단해서 의사에게 지급하기에 
의사의 의료행위에 대한 제약 자체가 더욱 큽니다. 
건강보험공단 및 심평원이 공익을 위해 일한느 반면
민영보험회사들은 자신들의 회사를 위해 일하기 때문이겠죠. 
어쩔 수 없이 민영보험은 회사가 운영하는 것이니까, 국가가 운영하는 보험보다 
사업비가 많아서 실제 환자에게 돌아가는 이익의 파이 자체가 작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 보험회사들만 배부르게 된 거죠. 
그리고 제약회사들도. 

(화이자의 경우 지난 2008년의 매출액이 약 450억 달러로 나옴. 반면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제약회사인 동아제약은
올해 2분기(4~6월)2,000억이 조금 넘는 매출액을 기록하였다.)


 요즘 우리나라 의료 제도,
상당히 말이 많은 상황입니다.
대체적으로 중요한 분기점에 와있다는 데는 모두가 공감하는 편이고요.
하지만, 그 분기점에서 어느 방향으로 가는 것이 옳은 가에 대해서는 이견이 분분한 상태입니다.

최근 우리나라 의료제도에서 가장 큰 쟁점 두가지는 바로
의료보험 당연지정제 폐지와
의료법인 민영화 라고 할 수 있겠죠.

의료보험 당연지정제 폐지란
현재 우리나라의 전국민 의료보험,
즉 한 달에 얼마씩 내는 의료보험으로 전국 모든 병,의원에서 거부할 수 있는 권한 없이
모든 환자들의 진료를 봐주는 상태-물론 이 또한 못내시는 많은 분들이 계시지만-를 말하는 것으로
만일 당연지정제가 폐지되면
마치 신용카드처럼 병,의원들도 특정 보험회사와 계약하여
'우리는 @@보험회사의 보험이 아니면 받지 않습니다-아니, 보험금지급이 안됩니다.-'와 같이 되는 상황을 말합니다.
즉 거의 모든 사람들이 제대로된 의료서비스를 제공받기 위해서는 민영의료보험을 가입해서
그 회사와 연결된 병,의원을 이용해야 한다는 거죠.
음,,,이러면 삼성병원의 경우 삼성생명과 연계도 가능하겠구나;;; 싶기도 하고.
지금은 이 이야기를 하려는  것이 아니니 추가적인 설명대신 바로 넘어 가겠습니다.

반대로 의료법인 민영화란
현재 의료법인은 의료인-의사, 한의사, 치과의사, 수의사(약사는 약사법에 의해 규정되어 의료법상의 의료인은 아닙니다.) 등-만이 의료법인을 개설할 수 있으며, 더군다나 의료법인 개설 이후에 해당 의료법인 내에서 생긴 수익은 해당 법인에만 재투자가 가능하도록 한 것을 말합니다.
이는 의료법인에서 생긴 이익을 다시 의료법인에 투자하여 의료 서비스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한 것이죠. 한눈팔지 않도록.
현재 의료법인 민영화가 시행되면 다양한 투자처를 끌어들일 수 있고(채권, 주식공모도 가능)
의료인 이외의 사람도 의료법인 설립이 가능하여
투자자본 유치 및 이로인한 의료시설의 경쟁력 향상 등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의견이지만
지금만 하더라도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주식회사와 같은 일반 법인으로 전환이 가능하도록 하여
의료 서비스에서 공공성을 더욱 악화시키는 상황인 것 같아. 안좋은 것 같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제도나 정책에 관하여 절대적인 단 하나의 정답이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나라나 지역의 문화적, 사회적 배경과 그로인한 특수성을 어느 정도 고려해야 겠지요.
하지만 그렇더라도 좀 더 나은 방향이란 존재하기에-
우리 모두가 사회적으로 중요한 이슈에 대하여 다 같이 생각해 봐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요즘엔 부산에 있었습니다. 계속.

곧 다시 서울로 가지만.

 

그러던 중 오늘 부산 지하철에서 기상천외한 광고를 보았네요.

바로, ‘마시는 디.엔.에이.’

(광고에 써있는 상품명 그대로 사용하였습니다.)

 

디엔에이라면......

설마 바로 그 디엔에이??

Deoxyribonucleic acid.

즉 간단하게 말하자며 우리 몸의 유전물질이죠. 세포의 핵 속에 있는.

친절한 네이@씨에 물어보니

‘자연에 존재하는 2종류의 핵산 중에서 디옥시리보오스를 가지고 있는 핵산.
유전자의 본체를 이루며 디옥시리보핵산이라고도 한다.’라고 나오는군요.

 

크릭과 왓슨이 이중나선구조라 밝혀냈고

생물학과 의학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끌어낸 우리, 아니 모든 생물들의 인체지도.

하여튼, 그냥 유기화합물인데???

이걸 대체 마셔서 뭘 하겠다는 걸까.

 

광고지에 써있는 홈페이지를 찾아가 봤습니다.

(주)지니스코 홈페이지 ->http://genesco.co.kr/html/main/index.html

회사이름도 나름 유전자인 'Gene'에서 따온 듯 하네요.

 

  

회사 소개화면입니다. 뭔가 CEO라는 점을 강조하며 여러 좋은 말만 써놓았네요.

 

 

그리고 핵산에 대해 차근차근 설명도 해놓았군요. 대학교 신입생 기초생물학 정도 내용?

 

 

그리고 이것이 이만큼 중요한데 이렇게해서 손상을 받는다.... 뭐 여기까진 그닥 틀린 말은 아니지만서도.

 

 

그런데, 갑자기 이야기는 안드로메다로-갑작스럽게 섭취라뇨??
DNA를 입으로 먹어서 우리 몸의 유전자를 바꾸겠다???

DNA라 해봤자 입으로 먹어서 섭취하면 그냥 위에서 녹아버릴 껀데;;

고분자 유기물이니 위산에 변성될 것을;;


인간과 A,T,G,C라는 DNA 염기 조성비가 비슷하다는 이유만으로 먹어야 되다니;;;
과학적 근거가 너무 허약하다 못해 사기입니다. 

 

 

그리고는 마지막으로 효능이라고 주저리주저리 그림과 함께 친절하게 설명해 놓았습니다;;;;;; 거참.

유전물질 먹어서 위산에 다 녹여봤자 위의 내용과 어떻게 연관이 된다는 말입니까.
13번 정력증강이라니 원;;;;;; 대체 백내장은 어떻게 예방한다데;;;;;;
어르신들이 걱정하는 질병이라는 질병은 다 가져다 붙여놨습니다. 

 

 


그러면서 다단계처럼 상품을 파는데 판매원을 DNA컨설턴트’ 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갈수록 뭔가 이상해져가는 상황.

 

 

분명 말도 안되는 광고입니다.

마시는 DNA라니 차라리 그 돈으로 밥이나 한 끼 든든하게;;;

우리나라는 유독 대체의학, 유사의학에 관해 사람들이 쉽게 믿고 관심도 많은 편입니다.

분명 그 중에는 효과가 있는 것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서양 의학’이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비과학적이라고 매도할 수만은 없으니까요.


하지만 저렇게 너무 터무니없는 광고는 규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설마...싶지만 저런 광고에 순진하게 속는 피해자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이 되네요.  

 

최고의 핵산전문가 양성이라니;;;;;;

가짜 약 팔면서 어떻게 저렇게 뻔뻔 할 수가;;;;;;

 

차라리 가시오가피나 마늘 액기스를 팔지 대체 핵산을 입으로 먹어서 뭘 하려고;;;

너무나 분명한 사이비 과학을 보며, 좀 더 제도보완이 시급하다는 생각이 들었던 하루였습니다.


 최근 국내 의료 환경은 급속도로 변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이렇게 글로 쓰지 않더라도
요즘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인터넷 상에서 병원 광고는 더이상 보기드문 일이 아닙니다.
최근에는 블로그 등 다양한 의료마케팅 방안들이 나오고 있는 상태고요.
김안과병원의 '옆집 아이'라는 이름의 블로그라든지.
최근 성형외과나 피부과 홈페이지에서는 회원가입시 무료문자 서비스도 해주고
비급여항목들의 경우 가격 할인 경쟁도 치열합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대형 병원들을 중심으로한 의료 경영 변화시도들도 속속 나타나고 있습니다.
작은 개원가의 경우 조직이 작고 유연하니까 다양한 시도들을 해볼 수 있겠지만
큰 병원의 경우 조직이 워낙 크다보니,
그리고 의료계의 보수적인 특성상 어떤 새로운 시도를 한다는 것 자체도
많은 저항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실제로 병원장이라는 직위도 과거에는 일종의 명예직과 같이
'경영능력과는 상관없이 시간이 지나서 승진하면 가지게 되는 벼슬'과 같이 취급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신문이나 잡지와 인터뷰를 하면 '언제까지 빅5안에 들겠다'와 같은 조금은 힘든 목표를 언급하는 정도.


최근 분당 서울대학교병원에서는 기존과는 다른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의료계 최초 시그마6 적용으로 추가 이익을 거두었고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측에서는 시그마6적용 성공사례로 포럼을 열기도 했습니다.)
최근 '일일 명예 병원장'을 도입하였습니다.
말 그대로 실제 병원장이 아니라 외부에서 일일 병원장을 임명하여
병원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것이었죠.

전인화, 이정길, 고두심 씨 사진입니다.
이정길, 전인화 씨가 1,2대 일일 명예병원장을 지내었습니다.
고두심 씨는 홍보대사를 지내었고요.
이 결정 자체를 현 정진엽 병원장이 했다는 점에서 대단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최근 이화의료원의 경우에는 현대백화점과 공동으로 VIP 공동 마케팅을 시도하기로 하였습니다.
현대백화점 목동점 고객 중 상위 10% VIP 고객을 대상으로 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월 1~2회 실시키로 하고,
지난 5월부터 1:1 건강상담 서비스와 건강강좌를 실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대여성암전문병원 유방암∙갑상선암센터 소장인 문병인 교수가 건강 상담 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아직 성공여부를 따질 수는 없지만 기존의 수동적인 자세에서
능동적으로 환자에게, 그것도 대상층을 특화시켜 마케팅한다는 점에서
한차원 발전했다고 봅니다.


의료 관광의 경우에는 청심국제병원이 성공사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7년간 95개국에서 14만명이 진료를 받았다고 합니다.
청심국제병원의 배경이 통일교라는 특성이 큰 영향을 끼쳤다고 하지만
분명 실적만으로 보았을 때는 외국인 환자 진료비는 평균 내국인의 3배 수준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갈수록 레드 오션이 되어가는 국내 의료 시장 속에서
기존 환자들에 비해 평균적으로 높은 진료비를 받게되는 외국인 환자 진료는
그 자체로도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최근 갈수록 병원장이라는 자리도 기존의 권위적인 자리에서
의료경영에 관한 전문가들이 차지하고 있는 중입니다.
중앙대의료원장 하권익의료원장님,
전 건국대병원장 이홍기병원장님,
최근 명지대병원 인수로 주목받고 있는 이왕준 병원장 등.

                         - 하권익 병원장으로 우리나라 스포츠 의학을 개척한 대표적인 인물로 삼성서울병원 2∼3대 원장,
                서울보훈병원 원장, 동국대병원장, 을지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등 7개 병원의 병원장을 두루 거친 인물입니다.-

하권익, 이홍기, 이왕준 병원장의 특징이라면 병원장을 취임하면서
모두다 '몇년 안에 (병원)빅5 안에 진입하겠다'라고 말을 한 점.
의료계에서 빅5라면
서울대학교병원, 가톨릭대학교서울성모병원,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울산대학교 서울아산병원,
성균관대학교 서울삼성병원 정도?
그 이외에는 큰 차이가 없다는 인식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다보니 위와같은 비젼을 많이들 설정하는 상황.


단순히 돈되는 부분에만 진출하여 이익을 탐한다는 의미에서의 의료경영이 아니라
올바른 진료를 하면서 환자에게 편리함과 이익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의료경영 선진화.
앞으로 대한민국의료시장 변화가 기대됩니다.


 전에도 포스팅했지만
링크 : 의료계에 놀라운 일! 대학병원 사버린 중소병원

인천에 있는 인천사랑병원에서 관동대학교의대 협력병원인(실질적으로는 유일한 부속병원 역할을 해온)
명지병원을 인수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5월까지만 해도 병원 관계자가 사실을 부인했었지만
데일리메디에서 보도가 나간 이후로 7월 1일 자로 정식으로
인천사랑병원장인 이왕준씨가 명지병원병원장으로 취임하였습니다.
현재 37살. 엄청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위치에 올랐습니다.
일산 화정에 위치해 있는명지병원은 과거에도 2002년 개원 이후 주변 병원들과의 경쟁에서
조금은 뒤져 경영이 악화일로였던 상황. 그러다보니 매각설도 나왔었지만
'대학병원이 다른데 팔리긴 하겠어....'라고 우려하던 상황이 현실이 되었죠.
그것도 관동대학교내 유일한 대학병원이.

이번에 명지병원을 인수한 주역인 인천사랑병원장 이왕준씨의 경우
최근 모 신문에서의 인터뷰에서
 "명지재단의 요청에 따라 직접 경영에 참여하게 됐으며, 병원 운영 자금 일부를 제공한 사실은 있다" 며
인수를 한 것이 아니라 경영에 참여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이사장은 1998년도 IMF 당시에 인천의 세광병원을 인수하여 인천사랑병원으로 리모델링한 후
10년간 5배 가까이 성장시켰다고 합니다.
본인 스스로가 서울의대 출신 외과의사로
인천사랑병원은 인천시 주안동 주안동역 앞에 위치해있고
10년 전 60억원 남짓한 매출액을 올렸지만 지난해 기준 260억원 매출액에 17억5000만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으며,
규모는 130개 병상에서 400개 병상으로, 직원도 500여명으로 늘어나 탁월한 의료경영 성과를 보였습니다. 

명지병원의 경우 620여병상 규모에 연 700억원 정도 매출로 대학병원으로써는 작은 규모인 상황입니다. 
게다가 일산에는 주변에 의료보험공단의 일산병원, 인제대학교 백병원 산하 일산백병원,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원자력병원 등 경쟁자가 많은 상황이라 경영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왕준 병원장은 인터뷰에서 병원 빅 5와의 격차는 크지만 그 이외의 격차는 크지 않다며
명지병원과 관동대의대를 10년내 국내 10대 병원, 10대 의대로 만들겠다고 하였습니다.
초기에 30대의 젊은 의사가 명지병원을 인수한다고 해서 재무적투자자(CI, 혹은 FI)가 관여하여
어딘가로부터 자금을 지원받는다는 의혹도 많았습니다.
"현재 소위 ‘빅5’ 병원을 제외하면 나머지 대학병원들의 수준 차이는 그리 크지 않은 것이 사실이므로 주요 핵심 분야 위주로 장기적 육성방안을 마련할 경우 결코 비현실적인 목표라 생각하지 않는다”



이왕준 병원장이 밝힌 비젼 부분에서는 현실적인 비전이면서도 
솔직히 말하자면 이 말을 처음 접했을 때는
조금은 다른 의대나 병원에 대하여 정확히 모를 서울대 출신의 오만감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관동대 의대는 한국의학교육평가원으로부터 건양대, 서남대, 을지의대와 더불어 2주기 평가에서 '조건부인정'을 받았지만 다시 재평가에서 '인정' 평가를 받았고 현재 3주기 평가 중입니다.
명지병원 매출이 1000억도 안되는 상황에서 잘되는 지방대학병원도 연매출이 2000억을 넘는 상황에서
10년내로 10위 안에 진입하겠다니;;
명지병원에 오래된 노교수들이 많아 조금씩 바꿔나가겠다는 이왕준 신임 명지병원 의료원장.
앞으로의 겨취가 궁금하네요.


 오늘은 잠시 지금까지 생각해왔던 것들 중에
병원들의 중환자실에 대하여 말할까합니다.

중환자실이란 말 그대로 영어로는 ICU, Intensive Care Unit입니다.
집중치료실 정도랄까.
당연히 '중환'들이 오시겠지만
실제로 가보면 상황은 더욱 안좋답니다.
정말로 의식도 제대로 있지 않은 환자분들이 많습니다.
중환자실에 들어가보면
대게 나이 많은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여러 장비들-코에 다는 것부터 이런 저런 모니터에 왜 그리 약도 많은지......-
갑작스런 사고로 수많은 외상을 받아서일 수도,
혹은 암으로 계속해서 치료를 받다가 상황이 악화되었다든지.
병원으로서 환자들이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즉, 그런 의미에서 특히나 대학병원에서는 가장 필수적인 곳이 아닐까 합니다.
대형병원이나 대학병원이 아니라면 어디서 그런 역할을 할 수 있을까요.

하지만 이러한 글을 쓴 이유는,
현실적으로 중환자실이 유지하기 힘든 구조라는 점입니다.
단순히 의료의 질이나 그런 면에서는
이전 포스트에서-예전 다음 블로그에 썼었습니다.-다루었기에
오늘은 그렇다면 이렇게 꼭 필요한 중환자실이 현실적으로는 어떤가에 대해 잠시 말할까 합니다.


현재 대학병원에 가보면 가격이 있습니다.
병실별 가격.
대게 1인실에서 6인실까지 다양하죠.
가장 싼 곳이 4만원 대에서 1인실 30~40만원 정도.
세브란스병원 VIP 룸이 100만원,
이번에 새로 개원한 서울성모병원 VIP룸이 400만원정도인데요,
어차피 환자가 내는 돈은 의료급여 제외하고니까 나머지니까 실제로 내는 돈은 조금 다르지만서도
중환자실의 경우에는 10만원 정도입니다. 하루에.
그렇다면 과연 이 가격이 어떤 것일까....
                         -양질의 서비스를 내세운 서울성모병원. 향후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궁금하네요.-
차분히 따져보자면,
중환자실 병상에 간호사수 비율은 의료법으로 정해져있다고 보면 됩니다.
대략 1.5:1 정도.
물론 이보다 높을 수도 있고 낮을 수도 있지만
제도가 바뀌어서 간호사 비율이 더 높으면 의료급여가 가산되고
반대면 감액되는 형태라 마음대로 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물론 일종의 편법이 있지 않을까 싶지만 현실이 그런 상황이므로-

단순히 계산해 보더라도
병상3개에 간호사가 2명이 있다고 한다면
병상3개가 일 10만원/명 x 3명 x 365일  = 10,950만원.
그런데 간호사 2명이 연봉을 합치면 위의 금액의 절반을 넘는 상황.
게다가 간호사분이 계셔도 하루종일 일할 수 없으니
Day/Night  2 교대로 바꾸면 더 많은 인원이 필요해지겠지요.

중환자실의 병실을 만드는 데 얼마나 드는지 보겠습니다.
중환자실 자체는 병원마다 다르겠지만
환자가 누워있는 침대와 달려있는 기구들만 간단히 보자면
침대는 69만원 정도더군요. (가장 저렴한 물품들중에 하나였습니다.)
그런데 침대옆에 달린 모니터가 1,200만원이었습니다;;;(여러 기기가 달렸지만 화면은 컬러도 아닌 흑백인데,,)
그리고 Ventilator가 가장 고가로 3,500만원;;;
기타 약물을 넣기위한 Infusion pump가 160만원 등.

병상 하나를 완전히 만드는 데만 49,764만원 정도가 든다고 합니다;;;
게다가 중환자실은 일반병실보다 환자간 간격이 넓은 편이고
저렇게 병상 하나 만드는 데 비싼데다가
급여는 박해서 이익이 남기 힘든 구조고

특히나 중요한 점은
중환자실이라는 존재 그 자체입니다.
당연히 중환자실의 특성상 워낙에 어려운 환자분들만 오게 되기에
치료를 하더라도 예후가 안 좋을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수시로 내과, 외과, 이비인후과 등 다양한 진료과목의 던트 선생님들이나 교수님들이 오시기도 하고.
그렇지만 어쩔수없이 환자들이 죽게 될 경우 병원측이 비난받기 쉬운 상태입니다.


병원 측에서는 일정정도 손해를 감수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어떤지 잘 모르겠네요.
계속 이런 상황으로 간다면
이렇게 위험하면서 돈도 안되는 중환자실을 최대한 줄이려고 하겠지요.
물론 의료법 상으로 '300병상 이상의 병원은 병상수의100분의 5 이상은 중환자실로 둔다'였던가?
몇 조 몇 항인지는 잊었지만 그런 조항이 있어야 했습니다.

나중에 포스팅하겠지만 화상, 외상 전문 병원도 시급한 실정입니다.
의료계에 정당한 당근과 채찍이 필요하다고 보이네요.

 

제네럴 닥터.

홍대 앞에 있는 작은 의원입니다.

여러번 매체를 타기도 했습니다만

모르실 분도 계실 것 같아 간단히 소개하자면...

의대롤 졸업하고 레지던트 과정은 수료하지 않은

일반의선생님이신 김제닥(가명 겸 자신의 블로그 애칭이랄까..)님께서

홍대앞에 연 작은 의원인데요,

요즘 널리고 널린게 병원인데 이곳이 유독 독특한 이유는

워낙 창의적인 인테리어(예전의 병원에 비해)

치즈케익(옵쎄 치즈 케익이라죠... 의대생만 아는 용어 . ㅋㄷ)과 커피 도 팔고

완전 까페 같습니다.

 

홍대에서 데이트 겸 주변을 어슬렁 거리다가 드디어 가보고 싶던 제네럴 닥터를 갔는 데요,

솔직히 접근성은 좀 떨어집니다.

입구부터 좀 요상(?)하게 생겼더군요.

취향이 독특한 저로서는 여기서부터 왠지 두근.......

 

아, 이 분이 블로그도 운영하는 데 사소한 이야기에서부터 건강 상식까지 다양한 내용들을 재밌게 썼으니

가시기전에 들려보세요~

제닥 블로그

 

내부 전경입니다.  뭔가 부분만 찍어 아쉽네요.

 아래는 커피 시키려니 나온 메뉴판. 저기저 정선생표 치즈케익 세트가 무난하대서 시켰습니다.

기타 런치 메뉴도 있고 꽤 다양하게 음료도 있지만 세트가 아니면 주변 홍대 까페 처럼 좀 비싸대서....

 환자분들을 위해서 친절하게 '뜨거운 음료'라고 써놓으셨습니다.

 가격이 꽤 됩니다. 라떼 5800원이라... 500원 단위로 가격은 안매긴 옵쎄씨브함이 느껴집니다.

 인테리어와 더불어 메뉴판도 뭔가 생소하면서도 정감있었어요 ^_^

 또 친절하게 차가운 음료.

 

 

 

 

 

 

 

 

 

 

 

이제 병원이니까 진료 안내...

친절하게 1차 진료라고 써놓았는 데 사실 좀더 설명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1차 진료란 '비뇨기과' '내과' 등과 같이 전문과가 있는 것이 아니라

보건소와 같이 환자들이 어디가 아픈지를 보는 진료라 해야 될까요. 아무튼 작은 '의원'의 개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날 저희 포함해서 총 3테이블 있고 환자들은 드문드문.. 거의 까페 분위기 였어요.

고양이 자고 있고...

우리랑 3테이블 모두 커피 마시며 노닥노닥... 이게 까펜지 병원인지...

진료받으러도 우리가 있던 두시간 정도동안 2명의 환자분이 오시더라구요

 

원래 고양이가 한마리 있었는 데 한마리가 더 들어왔다네요.

그런데 저희가 갔을 때는 한마리만 보이더라는......

 메뉴판 겉 모양.

 

 

 

 조용한 내부 전경 환자 대기실 겸 까페에 놓인 의자와 책상도 모두 제각각....

 

작은 소품들까지 신경많이쓴 점이 좋았습니다.

iMac에, 이름 모를 인형들에 레고에 원서들... 궁시렁 궁시렁.

그리고 한쪽 면은 거울이 크게 있더라고요.

 

어릴 때 다니던 미술학원같기도 하고...

 말로만 듣던 괭이 출현. 어찌나 요리조리 잘도 다니던지 결국 촬영 실패.

결론은 아~점박이다~정도만 알 수 있는 사진.

 

 이게 그 치즈 케익.

오, 좀 괜찮네요. 이렇게 하고 6800정도면.

치즈케익 맛있었어요. 그냥 까페갈려고 올만도 하네.

커피는 조금만 내면 리필가능. 아메리카노는 1200원 주면 리필이었나???

보고있자니 배고프네...

 제닥 입구 쪽.

오래된 X-ray 현상판을  라이트박스를 작은 간판으로 둔 점이 눈에 띄네요.

병원인 줄 잘 모르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서도..

 앞쪽에서 본 전경입니다.

이건 좀 머랄까...미학적인 센스가 약간 떨어지는 듯 하면서도.

 

하여튼 잘 다녀왔습니다.^^

저도 이런 쪽에 관심이 많다보니...

 

요즘 의료계가 힘들다보니 제너럴 닥터와 같은 독특한 형태의 의원은 필연적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아마 곧 부산이나 대구에도 이런 병원들이 나타나겠죠 :)

전체적으로 봤을 땐 괜찮은 시도였는 데

과연 수지 타산이 맞을 지 재정적인 면이 엄청 궁금하기도....

 

김선생님 화이팅. ㅋ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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