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책이란,

 

기존에 바라보던 세상을 새로운 시각으로 볼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라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읽은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는 

사회 전반에 걸쳐 통찰력을 보여 주고 의료계에 대해서도 새로이 볼 수 있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제가 뭐 독후감상문을 올리려는 게 아니니까,

의료에 대해서 얘기하자면-

이 책을 읽으면서 의료 분야에 관해서는

의학전문대학원이 생각나더군요.

 

이 책에는 밴덤과 밀의 공리주의부터 자유지상주의, 이마누엘 칸트까지

다양한 사상과 이론들을 알기 쉽게 적어놓았는데

 

그 중에서 아리스토텔레스의 생각들에 대해서도 쉽게 잘 정리해 놓았습니다.

 

조금 책 내용을 중간중간 인용하겠습니다.

 

대학의 목적즉 텔로스란 무엇인가이는 명확하지 않으며 논란의 여지가 있다.

대학은 학문을 장려하기 위해 존재하며따라서 학업 성취 가능성이 대학 입학의

유일한 기준이 되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그런가 하면대학은 특정한 시민의 목적에 봉사하기 위해 존재하기에,

이를테면 다양성이 존중되는 사회의 지도자가 될 능력 등을 입학 기준에 넣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이처럼 대학의 목적을 명확하게 하는 건 적절한 입학 기준 결정에 필수적이다.

 

의학전문대학원과 의전원 생들에 대해서도

과연 의료인에, 의학전문대학원이 국내 현실에 적합한가라는 질문들이 

나옵니다.

 

당연히 우리나라는 미국에 비해 좀 더 학업 성취 가능성을 중요시하는 편이기에,

 

쉽게 나오는 말이

의학전문대학원생들의 출신 대학교나 이전의 고등학교 당시의 성적 등입니다.

 

저도 정확하게는 모르겠습니다.

이건 너무나 서로간에 민감한 문제이기에-

제 블로그에 댓글들만 하더라도 정말 뜻있는 분이 의전원으로 왔는데,

의전원이라는 이유만으로 차별받지 않았으면 한다는 글들도 많았습니다.

 

의료인으로서의 소양, 적합성을 단순히 고등학교 내신이나 출신대학교만으로 재단하기는 힘들겠죠. 이건 본능적으로도 알 수 있는 명제입니다. 


다만, 의학전문대학원 제도 자체가 시행한지 얼마안되어,

졸업생들이 이제 나오기 시작한 시점에 사그라들게 되어서 

장기적으로 어떤지 제대로 볼 수가 없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이 책에서는 소수집단우대정책에 대한 찬반의견도 나오는데

조금 다른 문제이지만서도

공리주의적으로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입학한 학생들의 행복 등이 올라갔다고 하더라도

결국 우수한 학생들 중에 의과대학을 진학하고 싶어하던 학생들도

의과대학이 의학전문대학원으로 많이 전환하여 못 들어가게 된 것도 피해를 본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옵니다.

 -예를들어 소수집단 우대정책으로 인해 그 학교에 못 들어간 학생이 그 학교를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하는 경우가 미국에서는 왕왕 있었다고 합니다-

결국 누군가는 원하던 의료인의 길을 걷게되는 반면, 다른 누군가는 못 하게 되는 거죠.

 

학전문대학원.

41개 의과대학 중에서 우선 시범적으로 몇몇 학교만,

초기 취지대로 조심스럽게 도입하면서 서서히 진행했더라면

의료계에도 다양한 출신의, 양질의 학생들이 들어왔을 거고

/박사 통합 연구과정 등도 잘 이루어져

기초의학연구 등의 본연의 목적도 잘 달성했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결국 몇몇 학교들만 의학전문대학원에 남았고,

이마저도 이전 포스팅에서 언급한 것처럼

의과대학 캠퍼스 수도권 이전 등의 사심가득한 결정이라는 점에서

더욱 안타깝네요.

2010/10/26 - [의대/의학교육] - '소외된 의전원'- 각 대학들의 결정 -의전원과 의대 중에서

-사심가득한 결정을 내린 모 의과대학병원-



정작 남은 6개의 의학전문대학원들도

정말 장기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라고 보기는 힘든 학교들이었습니다.

메이저 의과대학 들 중에는 의학전문대학원으로 남은 곳이 어디도 없네요.

 

처음에는 가톨릭대학교가 의학전문대학교로 남으려고 고심중이었다고 하는데

결국 다수의 반대의견에 의해 무산되었습니다.

 

가톨릭대학교는 병원 수련 시스템도 다른 곳과 상당히 달라서,

뭔가 다를 수 있지 않을까......싶었는데 말입니다.


국방의학원, 의전원 등 의료계는 현재

의학교육에서부터 너무 많은 혼선을 겪고 있습니다. 

명확한 주체가 없기 때문이 아닐까요. 



현재 전국에는 41개의 의과대학과 의전원이 있습니다. 

크게 보면 14개의 의과대학을 계속 고수한 학교들과
12개의  의과대학과 의전원을 반반씩 유지한 학교들,
그리고 15개의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완전전환한 학교. 


하지만 최근 의학전문대학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결국 학제 자율화 결정으로 상당수의 학교들이 의과대학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정부가 다양한 당근으로 유인했던 의전원이지만(BK21이나 로스쿨 등)
다시금 의전원으로 남기려고 지원책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결국 학생들에게 혼란과,
지방 병원들의 모집 혼선과,
정부 국비를 수억씩 쓰고 이렇게 되었네요;;;

좋은 정책이었지만 준비없이 너무 급하게 시행한 점이 가장 큰 실수가 아닌가 싶습니다.


결국 의과대학, 의전원을 병행했던 12개 학교 중에서는 동국대학교만 
의학전문대학원 체제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는데
정부의 지원책 뿐만 아니라
동국대학교가 수도권 고양시에 건립 중인 의과학생명캠퍼스를 통한
 의과대학의 수도권 진입이 목적이 아닌가 말도 있었습니다. 

사실 많은 의과대학들이 서울로, 안된다면 수도권으로라도 진입하려고 노력하는 상황이기에
더욱 그럴싸하게 들리는 루머입니다. 


의학전문대학원 중에서는 
가천의대, 건국대, 강원대, 제주대가 
의학전문대학원으로 남을 예정입니다. 

오히려 소수의 의학전문대학원은 그 자체로 경쟁력을 갖출 수도 있게 되면 좋겠네요. 

이 밖에 경희대, 부산대, 인하대, 이화여대가 결정을 내리지 못한 상황입니다. 


사실 의과대학, 의전원 학제에 관해서는

학생과 교수, 교수 내부의 이견들, 의과대학과 본대간의 마찰 등 
쉽게 결정하기 힘든 것 같습니다만...
우스갯소리로 대학생 자녀를 둔 의전원 교수님은 
의과대학으로 전환을 반대한다는 농담도 있다니...

이런 일로 방황한다는 것도 참 아이러니가 아닐까...

치의학전문대학원과 약학전문대학원은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그냥 잡담입니다. 
주변에서 제 지인들에게 봤던 실제 일들.



1. 제 친구 A군이 있습니다. 
지방 사립대에 다니고 있습니다. 
현재 나중에 어떤 과를 고민하다가,
성적은 그리 좋지 않지만 패션이나 미용에 관심이 많아 
성형외과를 하면 좋겠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성적이 그리 좋은 편이 아닌데다 
모병원의 성형외과 T/O는  두 자리. 
그런데 이 중 한자리는 동기 중에 한 명이 워낙 '빽'이 강한지라 낙점이라 하는데
자신처럼 성형외과를 가고 싶다는 동기는 4명이나 더 있습니다. 

인턴 때 죽어라 일하면서 어떻게 잘 보이면 되지 않겠냐면서 술자리에서 웃습니다. 


2. 제 친구 B군이 있습니다. 
원래 지방 교육대학교(교대)에 들어갔습니다. 
의대에 가고 싶었지만 성적이 안된 것도 있고, 반수도 했지만 잘 안되어서
그냥 교육대학교에 갔습니다. 
그리고 군대도 현역으로 마치고 왔는데
결국 의대에 대한 미련을 못 버리고 제작년부터 수능을 준비해서 두 번만에 
지방 사립대학교 의과대학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제 올해 예과 1학년인 친구. 
군대를 갔다온 게 불행 중 다행이지만

생각해보면 아직 의예과 1학년 시절, 
정보도 적고 모르는게 많아서 오히려 걱정도 없겠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그 학교도 모병원이 하나인지라 T/O적은데
차라리 조금 일찍 연락이라도 했으면 다른 학교들도 추천해줬을건데...라는 생각은 들었지만
그냥 술자리에서는 웃으면서 축하해주고 다른 이야기들 많이 나눴습니다. 



3. 이 분은 저에게 글 보내주신 익명의 학생분입니다. 
원하던 의과대학이라 삼수만에 지방사립의과대학에 합격했습니다. 
그런데 입학하고 나니 분위기가 영이상하네요;;

고압적인 선배, 이해안가는 이상한 자기들만의 문화,
후배한테 치근대는 선배 등-
다시금 수능을 쳐서 서울에 있는 의대를 갈지, 치과대학이나 다른 곳을 갈 지 고민중이십니다.
좀 더 여러 정보를 얻어 갔으면... 하는 안타까운 마음도 듭니다.




실히 의과대학,
요즘은 여전히 수험생이든, 대학생이든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게 사실입니다. 
예전보다 힘들다지만 요즘처럼 취업힘든 시절에 의사를 할 수 있다는, 전문직의 매력 때문에. 

그런데 주위에서 보면 정말로 정보가 부족한 사람들을 많이 봅니다. 
의대를 진학하면서도 의사 수련과정이 모르는 신입생,
자기가 들어온 학교가 어떤 지 어렴풋이라도 모르는 신입생,

게다가 최근 놀랐던 것이 
의전원을 준비하는 학원에서 
학원 강사가 수업을 하다가 자신의 여자친구도 의전원을 준비한다면 잡담을 하는데
(의전원 학원은 대게 서울에서 강사가 강의하고 지방에서는 학원에서 다함께 그 수업을 실시간으로 텔레비젼으로 보는 방식입니다)
'의사 기본으로 천만원 이상 버는 건 아시죠??'라고 했다는 말을 듣고 
기겁했습니다. 

음.. 그 강사 분 여자친구분은 여의사라는 점 때문에 과 선택에도 약간 제약이 있을 수도 있을 거고  무슨 과를 하게 될 건지도 모르고 대학병원에 남을지, 봉직의로 갈지 어떨지도 모르는 마당에
저런 허무맹랑한 소리를... 
뭐 이런 학원강사가 있나... 라는 생각이 들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그 말을 듣고는 잘모르는 의전원 준비생들께서 '역시 의사를 해야돼'라며 생각하며
좁은 곳에 갇혀 열심히 필기하고 있을 모습을 생각하니 답답하기도 하고. 

물론 의사선생님들 중에 많이 버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이미 의사면허 번호도 10만번대를 넘었으니 수천명은 안있겠습니까)

정말 실정도 모르는구나... 헛된 생각만 하게 만들겠구나... 싶었습니다. 
의사 힘들다는 거, 선생님들 보면 정말 힘든 것 같습니다. 

돈, 많이 못 벌고
점점 경쟁은 치열해져서 개원도 힘들고
과 경쟁은 치열하고 말이죠-

그러니 아무런 생각없이, 정보도 없이 오다간 큰 코 다칠 수도 있습니다.

오늘도 두서없는 글,
아무쪼록 의료계에도 좋은 소식들리고
학생여러분들도 여러 사람들에게 많은 정보얻었으면 합니다. 
적어도 자신이 무슨 일을 하려고 하면 그 일이 어떤 건지, 그런 정보는 좀 더 가진 채로 뛰어들어야 하지 않을까요-

p.s. - 요즘엔 참, 자기가 나중에 무슨 과를 할 지 좀 더 편하게 정할 수 있게 된 것도 
복이라고 생각하면서 느긋하게 공부하고 있습니다. 

대학병원에 관한 내용입니다. 
전부터 준비하던 내용인데 드디어 포스팅하네요. 

우리나라 41개 의과대학 중 매출액과 병상수가 많은 10개 의과대학의
연 매출액(예/결산공고안 기준)과 병상수(병원협회기준), 그리고 이를 통해 구한 병상당 연매출액입니다. -병상당 연매출액은 병원 설립년도 등을 고려해 10% 내에서 조정했습니다-



병상당 매출액-(실제 각 병원들 개원연수, 특수병원들을 고려해서 10%이내로 조정했습니다)
성모병원 2억 9970만원
서울아산병원 4억 4410만원
세브란스병원 3억 6890만원
서울대병원 3억 1342만원
삼성병원 4억 4250만원
백병원 2억 1490만원
성심병원 1억 8950만원
순천향대병원 2억 2050만원
고려대학교병원 2억 750만원

성모병원, 백병원, 성심병원, 순천향대학교병원과 같이 부속병원이 여러곳 있는 곳에 비해
단일병원이 큰 서울아산, 세브란스, 삼성병원이 병상당 매출액이 월등히 높게 나옵니다.
대학병원들에도 일종의 '규모의 경제'가 현저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각각 88년, 94년에 개원한 아산/삼성병원. 짧은 기간안에 국내 의료계에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병상이용률과 병상회전율, 평균재원기간 등 다른 수익지표들도 모두 최상위권-


물론 부속병원이 여러곳있더라도 어느정도 시너지효과를 내는 것으로 나왔지만서도-

실제로 대학부속병원이 여러곳있는 학교들의 경우에도 병원들마다 매출액과 환자수가 다른지라 
단일 병원으로만 구했을 때는 또 다르게 나오지만,

결론은 규모의 경제가 심해지고 있다정도 되겠습니다. 

실제로 대학병원 들 중에서도 이 병상당 매출액은 상당히유용한 자료입니다.
지방 대학병원 기준에서는 병상당 매출액이 2억 3000만원 이상 정도면 우수한 곳인데 반해 (환자가 많다고 유명한 병원 정도)
빅5 급 병원들에서는 4억 내외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도 서울성모병원도 개원2년차라, 향후 더욱 발전할 여지가 있습니다 -


일부 운영이 어려운 대학병원들의 경우 병상당 매출액이 1억원 초중반대인 점을 감안한다면
차이는 더욱 벌어지게 됩니다.

이 밖에 CHA의과학대학(舊 포천중문의대)의 차병원의 경우 
CHA병원은 불임시술 등 병상수와 관련성 적은 곳이라 병상당 매출액개념이 의미가 없어 ]
적지 않습니다. 

한양대학교병원 1억 9440만원
경희대학교병원 1억 9520만원
부산대학교병원 2억 3940만원


2차병원들이 규모 면에서도 작은데다 
병상당 매출액도 1억이 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의료계가 갈수록 빈익빈부익부가 심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결국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제 개편은
대학 자율에 맡김에 따라 후폭풍이 거셀 전망입니다. 

현재 의대/의전원 병행 체제인 학교들은 2015년,
의학전문대학원 체제인 대학은 2017년에 체제변환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지금의 의과대학과 의학전문대학원 체제를 정리한 내용입니다. 



학제 자율화에 따라

우선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가 
의과대학 체제 (의예과 2년/의학부 4년)로 돌아가기로 결정한 상태입니다. 




나머지 의과대학들도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할 상태-

결국 애꿎은 학생들만 피해를 본건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아무리 후폭풍을 줄이도록 몇년간의 기한을 주고,
일부 학교들은 의전원 체제로 남는다고 하더라도
이런 결정과, 결정을 하게 된 이유들은 이번 의전원 체제 자체가 성공적이지는 않았음을 시사합니다. 

본 블로그에서도 의학전문대학원에 관한 포스팅을 했었고,
약간은 비판적인 논지로 인해 다양한 분들의, 다양한 의견의 댓글들이 많았습니다.



사실 제 블로그에서야 그냥 정중하게 댓글단 편이었습니다;;;

의과대학생 커뮤니티나 의사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장난아니랍니다. 
의과대학 출신과 의전원 간의 견해 차이가. 


의전원에 관한 이야기는 지난 포스팅에서도 많이 언급했기에,
2009년 KAIST 졸업생 13%가 의학계열로 가면서 의전원 사관학교가 되었다는 둥 
다시 하진 않겠으니 위의 포스팅 참고해 주시고요,


현재 데일리메디 기사를 참고하자면
건국대, 가천의대는 의학전문대학원 체제를 유지할 것이라고 합니다. 
소문에는 가톨릭대학교도 의학전문대학원에 좀 더 초점을 맞추었다고 하고...




-다양한 인터넷에서의 댓글들. 의견차가 심합니다-


의학전문대학원은 치의학전문대학원이나 로스쿨에 비해 
기존 구성원들의 반발이 강했습니다. 


초기에 시작할 때부터 BK21과 같은 연구기금이나 로스쿨 등을 미끼로 끌어들였던
의학전문대학원 사업인 만큼 만일 자율화에 맡긴다면 중론대로
많은 학교들이 의과대학 체제로 돌아갈 가능성이 큽니다. 

(위에서 말한 학교 뿐만 아니라
 한양대, CHA의과학대학, 동아대, 영남대, 중앙대 등이 의대로 돌아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결국 합의없이 시행한 정책이 이런 결과를 초래하지 않았을까
-물론 초기에 의학전문대학원을 도입한 배경과 목적은 참 좋았다고 생각하지만 방법론적으로 틀리지 않았나... 일부 도입이라든지 시범운영 등을 시행해야 했지 않나 싶습니다-

지금쯤 의학전문대학원 준비전문 학원들이 긴장하고 있을까라는 생각 잠시 해봅니다. 


아무쪼록 어떻게 결정나든간에 
오랜기간 영향을 미치는 교육에 관한 것인 이상,
좋은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전에도 의학전문대학원에 관한 포스팅을 시간을 두고 두번 정도 올렸습니다.


간단하게 위에 포스팅 내용들 요약하자면

그런데 의학전문대학원 제도가 도입된 이래로 대학들은 크게
의학전문대학원 단일 체제, 의학전문대학원과 의과대학 병행체제, 의과대학 지속체제
이렇게 3가지로 나뉘게 됩니다.

사실 이 당시 정부 지원 문제, 로스쿨 문제 등으로
많은 학교들이 정부 눈치를 볼 수 밖에 없었고
여러 이유로 인해 각 학교들마다 상이한 결정을 내리게 됩니다. 

그리고 그 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습니다. 
의전원 학생들이 오히려 의대생들보다 나은 점들이 있더라,
혹은 의전원 체제가 나쁜 점들이 더 많더라 등. 

저는 예전 포스팅들에서 부정적인 논조로 이야기했기 때문에 이 점은 넘어가자면-

그 사이 이렇게 복잡하게 뒤섞인 체제들을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수차례있었지만 결정은 못내리고 있었습니다. 

오죽했으면 정부측인 김관복 대학지원관이
'대학자율로 맡기면 모두 의대 체제로 돌아가므로 자율화는 안된다'라고 말했었습니다

대학자율로 맡기면 다시 돌아가기 때문에 강제성을 띄겠다는 얼토당토않은 논리였지만
정부에서는 자신들의 실패를 인정할 수는 없었기 때문이겠죠.
(이미 엄청난 비용을 지불한 상태니 말이죠)

그러다 드디어 서울대에서 결정을 내렸습니다.
의과대학과 의학전문대학원을 50:50으로 병행 운영하다가 
2014년부터 의과대학 체제로 완전히 돌아가기로. 


당연히 파장이 큽니다. 
서울대에서 결정을 내리면 연세대학교와 고려대학교도 따라 할 기세입니다

결과적으로 진보주의 성향의 정권이 밀어붙인 의전원 제도였지만
앞서 포스팅에서 주장한 대로 결국에는 오히려
反 진보주의적 정책이 되어버린 의전원-

앞으로 다른 학교들의 결정도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뭐 여러 곳에서 약대 신설에 관한 글 올라와서 올릴까 말까 고민했으나-
(남들이 쓰지 않는 글을 쓰자는 기본원칙인지라)
조금 앞으로의 의전원 정책 기조도 엿볼 수 있는 모습인듯해서 이렇게 포스팅합니다. 

이번에, 전국 15개 대학에 350명 인원이 배정되어 약대가 신설되고 
기존 대학에도 140명이 증원 배정되어서 490명의 약사들이 새로이 나오게 됩니다. 

그렇지만 이번 결정은 역시나 볼수록 씁쓸한 결정입니다. 

기존에 정원이 20개 대학, 1,210명이었드랩니다. 
그렇지만 1982년 이후로 근 20년만의 일이었던지라 정말 많은 대학들이 경쟁에 뛰어들었고
32개 대학들에서 지원을 넣었습니다. 
여기에는 서울에 신설이 안되기에 지방캠퍼스에라도 약대를 유치하려는(연세대, 고려대, 한양대) 
움직임도 있었습니다. 이에 맞서 지방대에서는 지역 의회, 약사회 등과 연계하는 움직임을 보이기도 하였고 공개적으로 이들을 비판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1차 결과가 발표났습니다. 32개 대학 중 19개 대학이 합격자였죠. 
사실 이들 1차 합격자는 어느 정도 예상한 내용이었기 때문에 수긍이 갔습니다만...
(예상대로 의학 계열 학교가 있는 학교들 위주로 뽑혀 의대가 없는 대학들에서 반발이 있었습니다.)
문제는 26일날 밝힌 2차 최종 결과입니다. 
15개 대학의 발표결과가 났는데, 

원래는 워낙 배정인원이 적다 보니 
최종 선정대학이 적게는 8곳, 많아야 11곳 정도 되겠거니 했는데 15곳이 발표났습니다. 그것도 배정인원을 쪼개고 쪼개서 말이죠. 
한 대학마다 20~25명씩 배정하였습니다. 

일부에서 아예 배정인원을 늘리든지, 심사기준을 철저하게 해야한다는 의견은 듣지 못하셨는지
결국 눈치보기의 결과라고 밖에 볼 수가 없을 듯하네요. 

20명의 입학생. 총 80명을 위해 얼마나 투자할 수 있고 그 단과대학이 제대로 운영될 수 있을지. 
기존 약대의 경우 한 학번에 40명에서 120명 정도로, 유일하게 삼육대 약대가 30명 입학정원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지만 이번 교육과학기술부의 결과는 사실 490명이 아니라 690명 증원과 같은 내용을 보여주었네요. 

결국 교육과학기술부는
'2012학년도부터 보건복지부와의 협의를 거쳐 대학별 정원을 최소 30명 이상 유지할 수 있도록 후속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되면 결국 

결국 과도한 눈치보기로 인해 많은 대학에, 초기 계획과 다르게 많은 인원을 배정하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약사회는 비판적입니다.
대한약사회는 이날 교과부가 발표한 약대 신설의 정원 규모에 대해 "이번 계획은 약학교육의 질 제고를 도외시한 것"이라며 반발했다. 

대한약사회는 "신설된 약대 정원이 모두 20여명으로 배정된 것은 약학교육이 정치적 타협과 적당한 안배에 의한 눈치 보기식 산물로 전락됐음을 보여 준다"고 비판했다. 

걱정이 드는게 곧 있을 의전원과 의대 교육과정 결정도 어떻게 이루어 질 것인가라는 점입니다. 
이번 약사결정처럼 공정한 결과라기보다는 눈치보기로 끝날지는 아닐지-
다시 미뤄져서 올 4월까지 지켜보기로 한 정책 결정, 걱정과 함께 지켜보겠습니다.
이번엔 오랜만에 의학관련 진지한 포스팅.

회비용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떤 재화의 여러가지 종류의 용도 중 어느 한가지 만을 선택할 경우, 나머지 포기한 용도에서 얻을 수 있는 이익의 평가액'이라고 복잡한 정의가 있지만,
다들 아시다시피 쉽게 말해서 
우리가 여러 선택들 중에 한 가지를 골라야 한다면,
다른 걸 골랐을 때 받았을 혜택이라고 할까. 
-그냥 이미지 뭐 쓸까하다 의대와 의전원을 절반씩 병행하는 성균관대 사진입니다-

그런데 요즘 의학전문대학원을 보자면 자꾸만 기회비용이 떠오릅니다. 
아는 형이 부산에 있는 국립의학전문대학원에 있습니다. 
전공이 생명공학쪽이라 한번도 쉬지 않고 군복무 후에 바로 왔기에 
자신은 어린 편이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저보다 학년이 낮은데 제 친형보다 나이는 많고;;
역시나 대학원이다보니 다니는 재학생들의 나이도 평균적으로 서른이 넘는 편에
마흔줄인 분도 계시다고-

의전원 등록금을 보니까 14곳의 사립 의학전문대학원이 
한 학기 평균 등록금이 932만원이네요;;;


결국 한 해에 1864만원을 등록금에 쓰고 교재비라든지, 다른 기본적인 생활까지 하자면 
의전원 4년 기간 동안 최소 1억 이상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거기에 일반적으로 의대는 졸업하고 나서 인턴, 레지던트(과에 따라 다르기에 합쳐 4~5년 과정)을 하면서 월 200대의 월급 받으면서 하는데
의전원을 입학하기 전에 학사 4년,
남학생인 경우에는 군대 2년,
의전원 입학하고 4년, 
병원에서 '최소'수련과정 4~5년(최소라고 한 것은 전문의과정을 마치고도 펠로우 과정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14~15년이 걸리는데(단,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시험을 한 번에 통과하고 대학교, 의전원에서도 한번도 쉬지않고 간다는 가정을 세웠을때;;) 그 과정을 거치는 데 
게다가 그동안 2억 가까이 들여야 하고(의학전문대학원은 아직 시중에 혼자서 준비할 만한 자료들이 안나와 학원을 가야하는데 의전 준비 전문 학원들은 월100만원에 가까울 정도로 비싸더군요. 모 유명한 학원을 보니)
게다가 더큰 문제점은 능력이 있지만 그 비싼 학비를 지탱할 수 없기에 
주로 경제적 능력이 있는 집안 자제분들이 더욱 의전원에 많다는 점-
사회,계층적 역동성을 더욱 줄이려는 정책이 의전원이 아닌가 싶습니다.
모 사립 의전원은 100% 수시로 뽑도록 하여서 
부정이 저질러지고 있다는 말도 많습니다. 
가고자 하는 학생들이 많으니 일종의 학위 장사라고 할 수 밖에 없겠죠


그럼 대체 왜 이런 일이 일어날까...
이 글을 보는 사람들의 반응은 그래도 의사되지 않느냐는 말들이 있지만
더 크게 봐서 사회전반에 걸쳐 그만큼 살기도 힘들어졌다는 의미일 수도 있겠죠. 
정부는 통계까지 조작해서 실업률을 낮추려 눈가리고 아웅하고
점차 취업은 줄어 GDP 등 거시 경제 지표만 좋아지며 대기업 위주 정책이라 
'해외 수출'이라든지 '경제 성장률 상승'이라지만 우리 주위에 많은 취업 준비생들이 느끼기에는
갈수록 더 나빠지는 것만 같습니다. 대체 GDP를 경제가 나아지는 증거로 대다니 정부는 기본적인 경제학적 지식도 없는 건가? 당연히 알면서도 국민을 우롱하기 위해 저렇게 자신들 책임을 회피하고 있는 거겠지. 

각설하고, 
만일 취업할 기회가 많고 좋은 자리들도 많다면, 이런 의전원에 이만큼 많은 학생들이 몰려들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사실 의대 자체 커트 라인이 높아진 것도 IMF금융지원을 받기 시작하면서라고 하죠.
무조건 안정성을 추구하다보니까. 

예전에, 울산대 의대 학장인 이재담 학장은
의전원에 대해 '강남 부유한 집안 딸이 의사가 되는 제도' 라는 말을 하였습니다.
남자는 군대때문에 재수를 많이 못하고, 등록금을 낼 수 없는 여학생은 MEET 학원부터 갈 수가 없기 때문이라네요. 
참 가슴아픈 현실입니다. 

대체 이 의전원 체제는 누구 머리에서 나온 아이디어일까...라는 
혼자만의 한탄을 해봅니다. 

정말로 돈많은 일부에서 자녀들을 의사로 쉽게 만들기 위해 로비를 통해 만든 제도입니까?
교육부에서는 대학 측에 BK21이나 로스쿨 인정 등의 미끼로 41개 의과대학 중 대다수를 의학전문대학원으로 반강제로 만들었습니다. 
오히려 전환안한 대학들이 신기할 정도-
현재 의대체제로 할지, 의전원 체제로 모두 바꿀지에 대해서 
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의 각 수장들과 교육부 등에서 논의 중입니다만
이런 중요한 사안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보고 결정해주셨으면 합니다 제발.

원래 이 블로그를 개설한 이유 자체가 의료경영에 관한 포스팅을 하려던 것이었는데 
요즘 이런 실정들을 보니 포스팅하는 걸 참을 수가 없어 올렸습니다.
이런 포스팅들을 안올려도 되는 시기가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많이 듭니다. 
앞으로는 좋은 일들만 있기를;;;
p.s. 의전원을 준비하는 분들 중 질문하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정말 의대 실정이 그렇게 안좋은지? 
의전원에 가서, 나이 많은 상태로 나간다면 정말 안좋을지 등-
이런 질문을 보면 제 짧은 식견으로 답하기도 힘들지만 
정말로 의사가 하고 싶으신 분은 당연히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전에 정말 중요한 인생의 기로라고 할 수 있으니 
등록금이라든지 기회비용 등도 신중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는 점이죠. 
단순히 일자리가 없어서 가는 것이라면 저는 잘 모르쇠입장이라;
의대든 의전원이든, 항상 열심히 하시는 분들께 경의를 드리며 이 포스팅 마칩니다:) 

여는글-

▷ 오랜만에, 특히나 의학이나 의대 관해서는 정말 오랜만에 포스팅합니다.-
요즘 의료계에 많은 일들 있지만 이 블로그에 다룰 만한 내용은 좀 적었기에.
하지만 오늘은 의과대학에 대한 포스팅을 할까 합니다. 

▷ 가끔 댓글이 달립니다. 
그 중에서도 의과대학 인정평가 및 조건부 인정에 대한 댓글이 많이 달리는 편이기에 
이참에 정확히 하고자 이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의과대학 인정평가.
아직 아는 분들이 적지만 서도 중요한 하나의 시도입니다. 

-대한의사협회에 나와있는 의과대학들. 총 41개입니다.-

딱 10년이 지났습니다. 
한국의과대학인정평가위원회가 설립되고 99년도부터 의학교육평가를 준비한지.
2001년부터 2005년까지 전국 41개 의과대학에 대한 1주기 평가를 시작하였습니다. 
평가할 곳도, 평가할 사항들도 많았기 때문에, 또한 처음이기에 시간이 많이 걸린 셈이었죠. 
특히 주목할 점은 평가사업 추진을 위한 법적 강제력을 의평원이 갖지 못한 상태에서 평가사업 참여에 부정적이었던 일부 의대들까지 설득, 41개 의대 모두를 참여시킨 것은  매우 의미있는 사건이라는 점입니다.

크게 여러 항목들을 포합해서 3개의 등급중 하나를 주게 되어 있습니다. 
'완전인증' '조건부인증''인증유예'.

이 당시에 32개 의과대학에는 '완전인정' 판정을,
9개 의과대학에는 '조건부 인정' 판정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이들 학교가 어느 곳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당시에는 첫 평가였기에 개별 학교에 통보만 하였고
 대중에 알리지 않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재평가 과정 중에 발표된 학교들로 보아 알 수 있습니다.

이 당시 강원, 건국, 고신, 제주, 서남, 을지, 관동, 건양 (한 곳은 모르겠습니다.)


(순서대로 좌측 위에서부터 오른쪽으로 순서대로 각 학교들의 UI입니다.)

조건부인정을 받은 이유로는
강원의대의 경우 인정평가 필수기준인 500병상 이상의 대학병원과 임상교원 85명을 확보하지 못했으며 교수 연구실적이 기준에 미달된 것이, 고신의대는 학내 분규 등으로 그만 둔 임상교원의 충원미비와 교수연구실적 미흡이 지적되었습니다.
그리고 서남의대는 임상교원 중 65세 이상 고령자 비율이 높아 교육정년 이전의 정규교원수가 너무 많았으며, 제주의대는 2005년 말 현재 500병상 이상의 교육병원을 확보하지 못하고 임상교원 수 역시 최소확보 기준인 85명에 미달했습니다.

현재는 모두 1주기 평가를 진행하는 중에 재평가를 받아 조건부인정을 벗어났습니다.
하지만 유일하게 한 곳이 조건부인정인 상태로 끝났으니-
바로 서남대학교 의과대학입니다.

서남대학교의 경우 부속병원이 허가병상으로는 800병상이 넘지만 실운영병상은 300병상이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러 게시판에서 서남대학교 관련 글들도 보이고;;;
링크1. '부실논란 속 서남의대생들의 생각은'http://www.cyworld.com/milk-aholic/2978209
링크2. '인정평가 거부 서남대 마침내 입열어' http://www.dailymedi.com/news/opdb/index.php?cmd=view&dbt=article&code=103803&cate=class11

현재 2007년부터 시작해서 2010년 마무리 짓기로한 2주기 의과대학 평가 중인 상태입니다. 
하지만 이 2주기 평가에는 41개 의과대학 중 유일하게 한 곳만 불참하였으니,
서남대학교 의과대학입니다. 

 ※ 최근 의학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많은 노력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의평원이나 각 대학들에서나. 
이런 노력들이 미약하더라도 발전을 이끌어 낼 수 있지 않을까요-
  23일, 교과부 주최로 의학전문대학원 공청회가 열렸습니다. 
지금까지의 의전원체제로의 부분전환 후의 실상에 대해 들어보고 토론해보고자 하는 차원에서 연 공청회였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일선에서 일하시는 교수들에서 상당한 반발이 있었다는 것. 

특히나 눈에 띄는 것이 의전원 전환에 회의적인 서울대학교 의전원 교수들이 40명 넘게 관광버스를 대동하여 
공청회에 와서 열띤 토론을 하였다는 점.

서울대학교는 다시 의대로의 전환도 고려하고 있다할 정도로 고민이 많은 것같습니다. 
기존의 2+4체제(기존 의대에서 입학후에 교양으로 의예과2년, 전공으로 의학부4년을 한 제도를 지칭. 학교들마다 다르지만 의예과는 대게 의과대학 소속이 아니라 자연대 소속인 경우도 많습니다.)에서 완전 의학부6년제로 바꾸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더군요. 

                                       -41개 의대 중 의학전문대학원을 병행, 완전전환한 26개 학교들-


의과대학에서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이는 

이날 공청회에서는 의대 교육체제를 일원화하려는 교육부에 대한 여러 말들이 나왔더군요. 
역시나 우려한 대로 의학전문대학원의 실익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이 많이 나왔다고 합니다.
같은 과정인데도 등록금이 약 2배가량 비싼 점, 과연 과거에 비해 더 나은지,
이공계열 기피현상을 더욱 가속화시키지는 않는 지 등. 
다양한 전공의 다양한 학생들을 통해 의료교육 선진화를 이루고자 시작했다지만
교육부에서 많은 학교들을 상대로 BK21이나 로스쿨 등의 당근을 사용해서 
많은 반대를 무릅쓰고 의전원으로 전환한 곳이 많았습니다. 
로스쿨이 지금은 확정이 되었지만 당시로서는 재정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는 교과부로부터의 많은 연구비, 지원금 및 로스쿨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국립은 거의 모두-제주대는 전환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로스쿨 후보였던 대학과 일부 재정이 취약했던 대학들에서 의학전문대학원 체제로 전환하였습니다. 
하지만 다시 의대 체제로 돌아가는 것을 고려중인 곳들도 있는 상황이라 하고,
특히나 학위 문제도 매듭지어지지 않았는데도
(의대를 졸업하면 일반 다른 전공들처럼'학사'학위를 주지만 차별화를 위해서, 또한 대학원이기에 같은 교육과정에서도 의전원은 '석사'학위를 주도록 개정하고 있습니다.)
이러다보니 교과부 측에 교육체제 일원화를 강요하기보다 대학자율에 맡겨야 한다는 의견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이날 공청회에서 의대체제를 고수하는 인제의대 이병두 학장은 
"다양한 배경의 의사 양성은 굳이 의전원제를 도입하지 않고 학사편입 및 복수전공 제도를 통해 충분히 실현가능하며 이미 부분적으로 시행돼 오던 제도"라며 "교육과학기술부는 의전원으로의 강제전환이나 평가 불가로 인한 현 상태 유지라는 결론을 도출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지금이라도 학제는 대학의 자율에 맡기고 합리적인 입학정책에 대한 지원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물론, 의전원을 찬성하는 의견도 있습니다.
경북대의전원장인 정성광 의전원협의회장의 경우 
"우리나라처럼 교육열이 높고 41개 의과대학, 의전원이 있는 상황에서는 의사양성제도에 관한 새로운 대안이 필요하며 통일된 하나의 체제로 가는 것이 좋다"라고 말하며 의전원체제 일원화를 주장했다고 합니다.
의전원이 흔들릴 경우 로스쿨도 흔들릴 수 있으며 작은 단점들만을 부각시키는 것은 옳지 않다고. 

저도 개인적인 의견이 있긴 하지만,
정확히 어느 판단이 옳은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현재 논란이 많은 문제인바-
좀더 많은 사람들이 더 많이 고심해 볼만한 문제가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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