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한의원에서 

당뇨약에, 멧포민 등 당뇨약 재료들을 

중국에서 불법으로 들여온 뒤 한약재에 섞어 속여 팔아온 


서울 강남의 유명 한의원 적발이야기입니다. 


SBS 기사 링크 :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3600648&plink=ORI&cooper=NAVER


대박이죠. 

당뇨약 재료를 불법으로 중국에서 들여오고,

한약재에 불법으로 몰래 섞어 넣고,

10년간 1만 3천명을 먹였답니다;

그리곤 비급여로 한방치료재라며 저런 걸 한달치 300그램 35만원에;;


소름이냐면,

제가 2012년에 저런 내용을 적었었거든요. 



2012/09/01 - [한의학의 거짓 혹은 진실?] - 한의학, 언제까지 사기칠건가 - 당뇨고친다는 한의원


지금도 '한의 당뇨'로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하면 

21세기라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별의별 내용이 다나오는데,

당시 저런 비과학적인, 현대 의학의 기초인 'evidence-based medicine'이 아닌 내용을 비판했습니다. 


-우리 한의원은 혈당만 떨어'ㄸ'리는 치료는 인정하지 않는다!-


그러자 또 한의사로 추정되는 분들이 댓글을 많이 적어주셨습니다. 

그리고 제 글을 옹호해주시는 분과 한의사로 추정되는 분들의 '논쟁'이 있는데...



블로그 주인장 제정신이냐, 한의사들도 연구 한다,

말이 되나요? 당뇨병 약을 갈아넣으면 혈당이 떨어지나요? 

블로구 주인장 미개 

등등 다양한 이야기를 써놓으셨지만 


저걸 어째... 정말 그러고 있는걸. 

저는 댓글도 정성스래 적어뒀었습니다. 

위 저의 댓글의 전문.



그리고, 저 포스팅을 올린게 4년 전이지만 

한의학은 지금도 현재 진행중. 

한국일보 : 한의학 차원에서 '치료'와 '치유'는 다르다!



한국일보의 기사. 

갑자기 생뚱맞게 '빅 데이터'는 왜 갖다 붙였나?

의사라면 양심에 찔려서 저정도 이야기를 공개적으로, 신문에다 하기는 힘든데...

발암주의이니 원문이 궁금하신 분만 위의 기사를 읽어보실 것. 


여기도 성지가 되어버려라. 





며칠전 제 동료와 함께 텔레비젼을 보는데,

케이블에서, 


'엄지의제왕'이라는 프로그램을 하더군요. 



우선, 처음 놀란게 


'안과 전문 한의사'라고 자신을 소개한 한의사. 


특히나 '노안 전문 한의사' 라고 소개한 김정희 원장?




그리고는 식습관을 바꾸어서 노안을 해결한다는 '노안극복프로젝트'란 걸 했답니다. 


마치 숀리나 다른 트레이너가 몇주만에 한 것처럼,


노안으로 힘들다는 환자를 무작위로-나이, 성별 불문- 6명을 뽑은 다음


'기를 붇돋아주는 식사를 2주간 하게 하여 노안을 해결한다' 는 컨셉인데





몸의 에너지가 눈으로 가는건데, 

몸의 에너지가 떨어지고 피로해지고 기가 허해지면 눈부터 노화되니까 

기가 허하지 않도록 식사를 통해 눈에 에너지를.. 보내어 노화를... 어룰ㄷㄹㄹㄷㄹㄷㄹㄷㄹㄷ


정말이라면 현재의 안과 트렌드가 아무 소용없다는 이야기죠.


Multifocal IOL, KAMRA inlay, 기타 등등의 수술법.


"왜 저 한의사 분은 사실이라면 이걸 논문으로 써서 노벨의학상을 받아야 마땅한데 

케이블에 나와 약을 팔고 있는 걸까요......" 


의사, 특히 안과의사라면 누가 봐도 '뭔소리여......'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내용인데

버젓이 케이블 티비에 나옵니다. 



이상한 소리입니다.

노안이란,

우리 눈 안의 '조절력 -accommodation'과 연관된 기전 기능 저하로 인해 

생기는 자연스런 노화과정 중의 하나이고,

-쉽게 말해 카메라 셔터 동작시 초점을 맞추려고 움직이는 것과 비슷한 기전이 눈안에서도 일어나는데 이게 기능이 떨어지는 거죠. 그러다보니 점차 가까이 있는게 잘 안보이고. 


먹는 걸로 지연시키거나 되돌리는 건 아예 없습니다. 있다고 하면 거짓부렁. 





차라리 '서프라이즈'나 '믿거나 말거나' 방송 내용이었으면 말을 안하지......


혹시 이 글을 읽은 한의사 분들 중 의견 있는 분께는 고견을 구합니다. 

정말로 어떻게 생각하는지. 

안과도 여러 분야가 있습니다. 


전안부 -> 각막, 백내장 등

망막 -> 유리체, 망막

성형안과 ->눈꺼풀,  안와종양 등등

사시, 신경안과 -> 소아 약시, 사시 등

녹내장


뭐 이렇게 세분화가 되어 있고, 

그만큼 그 분야별로 전문성이 높기 때문에 세분화별로 진료가 중요한데....



저희 병원 신경안과 교수님께 

한 아이와 엄마가 같이 왔습니다. 



왜 저희 병원을 왔냐고 하니..


'한의원에서 좌뇌 우뇌 발달이 비대칭이고 원시 반사가 이상하대요'


실제 현재 강남 대치동에 있다는 한의원이라는데, 

아이들 가진 학부모 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라는 군요. 







-찾아본 그 한의원 홈페이지. 피곤해서 그림판으로 이름만 먹칠하고 올립니다 - 자료출처 : 해당 한의원 홈페이지



진료실에서 교수님과 어시스트서고 있던 저, 간호사까지 정말로 혀를 찼습니다. 


소개를 받고는 그 한의원에서 처음 가니까 이래저래 검사하고 10만원 정도 진료비가 나왔는데,


좌뇌와 우뇌 발달이 비대칭이고 원시 반사가 이상하니 재활치료가 필요한대, 

한번에 20만원 정도되는 비용이 들고 수회 받아야 한답니다.



허허...

우리나라의 모성애가 문제인건지 

아직도 사이비, 민간 신앙이 널리 퍼져 있는 건지 -





아이가 잘 자라나기를 바라는 마음이 커져 불안감을 악용하고 

돈 벌길 바라는 원장님 마음이 함께 모여 크로스 -





  이건 그냥 간단한, 신문 내용입니다. 


'한의학으로 정신병 치료'

 ->  http://dailymedi.com/news/view.html?section=1&category=131&no=756452 



대한상한금궤의학회



<자료 출처 : 대한상한금궤의학회>


위의 신문기사 내용을 보자면



순한 예로 한숨을 자주 쉬고 어깨를 좁히고 얼굴빛이 좋지 않는 등 우울증과 증상이 비슷한 ‘대역상기’란 표현의 치료에는 맥문동이 배합된 맥문동탕을 사용하는 것이다.


이러한 치료법은 현대의학 관점에서 봐도 유사하다. 맥문동에는 현재 우울증에 처방하는 세로토닌이 많이 포함돼 있다.



'고법의학' 부활시킨 노영범 회장

-> http://www.fnnews.com/view?ra=Sent1601m_View&corp=fnnews&arcid=0921953909&cDateYear=2010&cDateMonth=04&cDateDay=12 


게다가

노영범 원장은 "한의학이 이렇게 정신질환에 도움이 될 수 있는데 법ㆍ제도와 인식 부족으로 널리 쓰이지 못하고 있다"



우리나라라는 독특한 의료 현실의 한 단면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정신 질환을 겪고 있는 환자에게 한의학적 접근을 허용하게 해야할지-

판단은 이 글을 읽는 독자분 몫이라고 해야하나


두번째 신문기사를 보면 

저 노영범 원장님이 설립한  복치의학회에서는 

‘명의인증서’라는 걸 발급한다고 나와 있네요. 


어떤 기준에서 그런 걸 발급하는 건지. 


최근 한의학계가 이전에 비해 많이 힘들어지면서 참의련 등 여러 활동들이 있는데 

아직까지는 이런 다양한 활동들이 방향이 맞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우울하면 맥문동탕을 먹어야하나.....

에서 그런 걸 발급하는 건지. 


다른건 차치하고, 한의학계가 당분간은 갈수록 더욱 힘들어질 거라는 점만은 

별다른 이견이 없어보입니다. 




참실연. 

참의료실천연합이라면서

젊은 한의사 모임이 나왔습니다. 


요즘 한의학이 워낙 힘들다는 말을 많이 듣다보니 

이렇게 새로운 대안을 찾기 위한 모임들이 나타난 것 같습니다. 



이들이 모임을 설립한지 얼마 안되어 바로 시작한건


'홍삼 바로 알고 먹기 운동'


자료 출처 : http://www.medisobiza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1137

참실련은 “현재 홍삼을 장기 복용한 후 가슴 두근거림, 불면, 소화불량, 혈압 오름, 두통 등의 문제로 한의원을 찾는 환자들이 많다”며 “그러나 국내의 경우 홍삼은 인삼과 달리 부작용이 없다는 잘못된 상식이 만연하여 홍삼이 원인일 수 있으니 복용을 중단하라고 하면 믿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홍삼 복용을 중단하고 한방 치료를 받으며 증상이 나아져야 믿는다”고 설명했다.



거기다 의사들도 초음파를 잘 모른다며, 

한의사도 초음파를 쓰겠다고 시도중입니다.


-> http://www.docdocdoc.co.kr/news/newsview.php?newscd=2012052300008


참실연 측 주장을 보자면 

“의사들이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제한하는 것은 초법적인 행태이자 불공정 행위임이 분명한데도 보건복지부 등 행정당국은 의사들의 눈치 때문에 수수방관하는 상태”



이미 대법원 판결이 나온 것을. 

글쎄요... 

물론 현재 한의학 상황이 답이 없긴 하지만 

이러한 방식으로, 

홍삼 먹기 반대라든지 초음파 써보기 등의 시도라. 



         > 참실연이 지하철에 배포했다는 만화. 글쎄요.... .



앞으로의 활동도 지켜봐야 겠습니다. 



과거 회상 이야기 등 하면서 시작하겠습니다.
오늘도 그냥 잡담입니다.




제가 입학할 당시만 하더라도 

경희대 한의대, 서울대의대 급이었습니다. 
정말 전국에서 최상위권이었죠.

전형이 괜찮아서 저도 갈까...... 했었는데 




요즘에는 예전만하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네이붝 지식잉에서도 이젠 지방대 의대와 경희대 한의대 중에 어딜갈까요...이런 고민 글이 
올라올 정도니까요 -

예전만 하더라도 연대 이하와 경희대 한의대였다면 고민할 필요도 없었는데 -

 분명 수능 배치표에서도 서울대 의대, 연대 치대, 경희대 한의대는 독보적이었는데 -

작년에 수능 2% 초반대 정도로 예전 0.% 대이던 시절에 비하자면 정말.



한의대 영어 강연 도입 -구직난 때문??  http://biz.heraldm.com/common/Detail.jsp?newsMLId=20081201000330 


경희대의료원 의사-한의사, 의대생-한의대생 간의 불협화음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kmi&arcid=1318864799&cp=nv 



경희대병원 위기감  http://www.dailymedi.com/news/opdb/index.php?cmd=view&dbt=article&code=118776&page=1&sel=&key=&cate=class_all&rgn=&term= 




경희대병원의 경우 의대/한의대 모두 실력있어 잘 나갔으나 최근 한방병원이 주춤하면서 
경영도 조금 달라졌다고 합니다. 






의사들 중에서는
과도 많이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예전만해도 무조건 피안성(피부과, 안과, 성형외과) 이었는데
(물론 지금 비인기과가 되었다 그런 건 아닙니다만)

이제는 정재영이라는 신조어(?) -정신과,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 - 가 나오면서
이들과에서  편하면서도 워낙 처우가 좋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결론은 아무도 모른 다는 것. 비뇨기과도 그렇고,

흉부외과는 수가인상 등 부양책을 좀 내놓는가 싶었더니만 
다시 회수해서 상실감만 키우려하고 있고......

누가 봐도 정책이 잘못되어가고 있다는 거,
이것만은 명백한사실입니다. 


 

넥시아. 

한의사가 만들었다는 항암제입니다.

논란이 되었고 지금도 현재 진행형.



 
경희대 한방병원 소속인 최원철 교수가
자신만의 방법으로 '옻나무 추출물'을 만들었는데,

이게 암 환자에게 효과가 있다는 것입니다.



 
현재 식약청 수사도 받고  있는데......



문제는 간단명료합니다.

마치 의료계의 '한의사 탄압'으로 몰아가는 것.
 
넥시아는 해외 논문에 오른 약이다,
이미 100명 넘는 환자들에서 효과를 보았다 등 -
 

1. 넥시아는 해외 논문에 정식 저널로 채택된 게 아닙니다.

http://www.koreahealthlog.com/3215

'Letters to the editor'



즉 논문이 아니라 저널 편집자에게 보낸, 간단한 해당 저널의 읽을 거리가 되는 글을 올린 것을 
해외 유수 저널에 올렸다고 하는 것 자체가 '거짓말'입니다. 

http://article.joinsmsn.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5924954&cloc=olink|article|default


지금도 인터뷰에서는 어느 저널에 실었다, 어떻다느니 말합니다.  
 



밑에서 이야기하겠지만 
넥시아가 '의약품'이 아닌데 논문 채택되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됩니다 -

이건 그냥 해외저널에서 '홍삼의 항암 효과 고찰' 정도로 흥미거리로 나오는 논문일 뿐이죠. 

인터뷰에서 SCI급 논문에 실렸다느니 밝히는 것 자체가 부끄러울 정도입니다.





2. 이미 많은 환자들에 효과를 보았다......

이건 객관적이지 않습니다. 
하나의 신약을 개발한다는 게 많은 시간과 노력, 비용이 드는 이유는 
'적합한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입니다 -
약이 단순히 00명 중에 00이 효과가 있다고 해서 끝나는 문제가 아닙니다 -
임상실험 1기, 2기, 3기, 4기까지 -

약의 부작용에서 혹시 모를, 아직 밝혀지지 않은 위험까지 -
그리고 약이 효과가 있다면 그 효과가 정말 통계적으로 유효한지도 
적합한 실험과정에 따라, 충분히 많은 환자 및 실험자들을 대상으로 해봐야 하고 말이죠 -


 
하지만 이런 적법한 과정도 거치지 않고 신약 허가도 받지 않은 약, 아니 제품을 약이라 속이며 파는 건 엄연한 불법입니다 -


만일 그렇다면 영원히 넥시아는
신문에서 접하는, 불법의료기구나 성분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것이 되버립니다 -

넥시아를 적법하게 허가받으려고 'AZINX' 라는 이름으로 임상시험 중인데
이게 아직 임상시험 2기가 올해 12월에야 결과가 나온다고 합니다.


약 허가를 받지 않았다면
'의약품'이 아니라
영양제처럼 '건강기능식품'
으로 등록해야죠.
즉 넥시아는 '의약품'이 아닙니다 -
의약품이 아닌 제품을 의약품처럼 광고하고 권하는 것 자체가 위법이죠. 


의사협회는 뭐하나 모르겠습니다.
당연히 대국민 홍보로, 적합한 지식도 알리고 넥시아의 불법성에 대해서도 말해야 하는데 말이죠.


이 글을 읽은 분들도 부정적인 논조로 인해 
무조건 한의사에 관한 거니 그런거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

아... 참... 
절망감느끼는 암 환자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이런 사람들에게 찾아가 비싼 값을 치르고 약을 먹는 걸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하고 안타깝습니다....




 
한의학계는 너무 힘들다느니, 의료계와 일원화를 하자느니하는 이야기만 하기보다는
그에 합당한 노력을 해야합니다.
이렇게 그냥 눈가리고 아웅식으로 단기적으로 돈을 버는 건
장기적으로 모든 이들에게 불신만 키울 겁니다.  


p.s.
넥시아의 영문명은 그대로 Nexia가 아닐까 했는데... Pubmed에도 안보이고...
옻이 Lacquer인데 이것도 검색 되더라도 암 관련한 내용은 거의 없네요.
혹시 아시는 분 계실런지ㅣ... 
Intro.
한의대. 

옛날만 하더라도 그리 점수가 높지 않았지만

2000년 초반만 까지만 하더라도 인기를 구가했었죠. 

당시에만 하더라도 경희대 한의학과는 서울대 의대와 비슷한 커트라인을 보였습니다. 


그렇지만 최근에는 한의대 인기가 예전만 하지 않다고 합니다. 

여러 한의대들 경쟁률도 낮아지고 


저 같은 경우에도 전형도 맞고, 원래 우리것-이런 것들을 좋아하다보니 
경희대 한의대 원서도 고려했었습니다.
지금 봐서는 그냥 의대 나온 걸 안도하는 셈이지만 말이죠-

워낙 이야기를 많이 들었지만 
의대를 다니거나 의사가 된 친구는 좀 있어도(같은 학교 동기 말고)
한의대생, 한의사와는 교류가 거의 없었다보니 직접 들은 적은 없지만서도 말이죠. 




'노아한의원'이라는 곳에서 아토피에 효과가 좋다며 고가에 팔다가 스테로이드가 들어있는게 들켜서 
곤욕을 치르는 중입니다. 



어이없는 건 '천연 재료를 썼다'면서 이 별것 아닌 크림을 8~10만원에 개당, 팔았다는 말이죠. 
대단한 비급여 입니다;;;

육아 클럽이나 까페를 들어가보면 일반적으로 크림 + 훈연 요법이라는 자체 시술로
일회당 30만원 정도 받았다고 합니다;;;;
-천연약제인 스테로이드를 사용해 유아나 임산부까지도...... 에잉?-






위는 맘스홀릭이라는, 네이버에서 육아관련 대표 카페에서 

노아한의원 원장이라는 분이 올린 글입니다. 
노아한의원이 프랜차이즈 거든요. 

이것도 어폐가 있는 게 
이전까지는 마치 자신들이 천연재료와 더불어 고유의 성분을 만들어 넣었다고 광고해놓고
이제와서 사태가 커지자 동성제약에서 만든거니 우리와는 상관없다...는 식으로 올리고 있습니다. 

현재, 노아한의원에 대한 소송이 진행중이고 노아한의원 홈페이지는 연결도 되지 않습니다. 
깨진 링크 : http://www.noaclinic.com/

어서 빨리 올바른 판결이 나와서 
잘못된 관행에 대한 좋은 판례가 남았으면 합니다-



그런데 이거보다 더 충격적인 일도 있습니다. 

한의대병원은 더 말도 안되는 일을 합니다-

검증도 안된, 알수 없는 한약재를 근거도 없이 
환자 몸에 정맥주입하다 들켰습니다;;;


왜 이 신문기사가 크게 나지 않았는지 모르겠네요;;;;

지방에 D한방병원이라는 데 어딘지 궁금하네요;;





한의학계에서는 한방이 힘들다.
의학, 한의학이 서로 통합해야 한다는 등의 이야기를 합니다. 

실제로 의학과 한의학간에 의료체계를 합치자는 이야기도 계속 나오고 있고 말이죠-



뭐 이조차도 한의학계에서 
의학, 한의학 양방 통합이라느니,

'양의학'이라는 있지도 않은 용어를 만들어 통합하자느니 -한의학 반대니까 양의학이라 생각하나 봅니다-

그렇다고 이제와서 연구를 하거나 체계적인 임상의학을 갖추려는 것도 아니니

앞으로도 한의학의 고난은 계속될 것 같습니다. 







한의학계 불황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 
구글링 해보더라도 정말 많이 나오죠;;;
1. 위기의 한의사 '폐업 속출'‥고수익은 옛말


2. 입지 흔들리는 '보약시장'


3. '한의대생 공급과잉' 제한하려는 한의협


4. 매년 한의사 뽑지만 취업길 좁아 백수로 '전락'


그리고 차마 올리지 못한 한의사에 관한 이야기들- 여러 입시나 한의사 관련 게시판에 있으니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나라 한의학계 선두주자인 경희대 한방병원
명성과 의료서비스로 전국 각지에서 환자들이 찾아온다는데

2003년, 경희대한방병원에만 30만 4,844명이 외래로 찾아왔지만
이상하게도 2008년에는 20만 4,248명으로 33% 줄어들 었고





입원환자는 2003년 한해 11만 65명에서
2008년 6만 9,736명으로 약 37% 감소하였다고 나왔습니다. 

그나마 경희대한방병원만 병상 가동률이 90%가 넘고,
이외 원광대나 동국대 등 다른 대학교부속 한방병원들의 경우
병상가동률이 55~70% 정도로 제대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답니다. 


경희대의료원의 한축이던 한방병원이 위축되면서 의료원 전체 성장도 저해되고 있는 상황-
최근 비전선포식에서 동서신의학병원도 한방병원 어감을 준다는 의견으로 인해
강동경희대병원으로 개명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현재 회기역 경희대병원 본원은 3차 의료기관유지가 불투명한 상황-





이 밖에 한의원 폐업이 해가 갈수록 늘어간다는 건 의료계 공통의 사안이니까 패쓰. 
한의학계에서 잘되는 곳은 자생한방병원이 유일한 것 같다는 착각도 듭니다. 
이번에 자생한방병원이 해운대에 메디컬 빌딩도 세우던데;;


한의학계에서도 이런 위기감에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와중에 의사와 한의사 간의 
업무범위 침범이나 불법 진료 등에 관하여 마찰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결국 불법으로 판결난 한의사의 CT, X-ray 뿐만 아니라
최근 GE의 임의판매로 물의를 일으킨 초음파까지-
이외에도 태반주사, 보톡스주사 

이미 한의사의 보톡스 주사/태반주사행위는 의료법 제27조 제1항 위반으로 판결났습니다.
"주사기에 의한 약물투여 등의 주사는 그 약물의 성분, 그 주사기의 소독 상태, 주사 방법 및 주사량 등에 따라 인체에 위해를 발생시킬 우려가 높고 따라서 이는 의학상의 전문지식이 있는 의료인이 행하지 아니하면 보건위생상 위해가 생길 우려가 있는 행위임이 명백하므로 의료행위에 포함된다" -대법원 1999.6.25. 선고 98도4716 판결-

IMS시술,

반대로 의사의 IMS 시술은 한의학의 침술을 침범하는 것이 아니냐는 것에 대해서는 독자적인 시술로 인정해주었는데 판례를 보자면
"의사가 경락이나 경혈에 대해 침을 사용하는 것은 한의학적 침술행위로서 면허된 이외의 의료행위가 될 것이나, 국소마취 및 경피자극을 위한 도구로서 침을 사용하는 것과 같이 의학적으로 인정된 치료방법으로 종기나 염증치료 또는 자극요법 등에 침을 사용하는 것은 가능하다" -1998.11.20, 의정 6557-920 -

등등...

이 밖에도 다양한 시도들이 많습니다. 

간단하게 보자면 우선, 칼과 마취가 필요없는 한방성형
침술로 체내의 노폐물과 불순물을 제거하고 피부의 자연치유능력을 최대한 끌어낸다고 합니다. 
이로인해 주름을 없애는 청룡침, 안면윤곽을 교정하는 미소침, 코 교정을 위한 비형침, 얼굴 대칭을 맞추는 현무침, 가슴 크기를 '한 컵' 이상 커지게 하는 자흉침까지 등장했다고 합니다. 

-자흉침 시술 장면 예시로 나온 사진-

-미용에 관심 많은 네티즌들의 자흉침에 관한 질문들-





최근 한방신경정신과도 각광을 받아
허준, 이제마 선생과 함께 조선시대 3대 의성으로 불렸다는 사암도인이라는 분의 사암침법으로 감정뇌를 조절한답니다. 
이 침을 양쪽 가슴사이 '전중혈'이라는 곳에 놓으면 가슴이 편해지 부드러워지며 머리가 맑아지고 마음에 여유가 생긴다고..........

이번 포스팅 덕분에 처음으로 '사암도인'이라는 분도 알게 되었네요;





좋습니다 다양한 시도들. 
하지만, 정말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방향으로 올바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시 바삐 한의학의 강점을 살려서 
그 방면으로 연구를 늘려야 겠죠. 

단순히 의사와 진료범위 싸움으로 IPL이나 보톡스 위법 문제가 불거져 나올 것이 아니고 말이죠. 

최근,

의사협회와 한의사협회간에 작은 실랑이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바로, 의료관련 초음파 사용문제-





일반적으로 의료계에 초음파는 많이 쓰입니다. 

내과 뿐만 아니라 영상의학과, 산부인과 등-
보험적용되어서 저렴하면서도 CT처럼 조영제 안쓰니 안전하고, 
그러면서도 병변을 잘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에 관해서 최근 한의사의 초음파 사용에 관해 분쟁이 생긴 셈이죠. 


건은  세계적인 의료기기(의료기기 뿐만 아니지만)업체인 GE가

한의사들에게 의료용 초음파 기기를 판매하면서 시작합니다. 


이에 대해서 한의사들도 처음에는 조심스러웠습니다. 
GE로부터 기기를 구입한 한의사들도 '구입은 하였지만 요즘은 쓰지 않는다'거나
'양한방협진을 위해 갖추어놓은 것 뿐이다'라고 해명했습니다. 

사실 이번 일이 더욱 커진 것은
GE측이 예전에 한의사에게 초음파 기기를 판매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었기 때문이죠-
현재, 중요한 점은
이러한 이야기들이 단순히 의사와 한의사간의 밥벌이 싸움이 아니라
의료법에서 한의사의 의료 영상 진단기기 사용이 불법이기 때문입니다. 


한의사협회 측에서는 한의사의 초음파 사용이 불법이 아니라고 하지만,
이미 기존의 CT와 X-ray에 대한 판결문을 보자면

'의료기사등에 관한법률시행령 제2조 제1항 제2호'에 의해 "방사선사는 전리 및 비전리방사선의 취급과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한 핵의학적 검사 및 의료영상진단기 ·초음파진단기의 취급, 방사선기기 및 부속 기가재의 선택 및 관리업무에 종사한다"라고 규정짓고 있고 
동조 제2항에 의하면 "의료기사는 의사 또는 치과의사의 지도를 받아 제1항에 규정된 업무를 행한다" 라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한의사는 의료기사를 고용할 수 없는데다
CT기기를 이용하려면 의료법 제33조 제2항에 의해 CT기기 설치 및 등록을 위해선 진단방사선과전문의자격이 있는 의사를 고용해야 하는데 방사선사는 '의사와 치과의사'의 지도하에서만 진료를 할 수 있다고 규정하였기 때문에
방사선사는 한의사의 지도를 받아 CT기기 촬영을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아직 CT와 X-ray에 관해서만 판결이 나고 초음파에 관해서는 판결이 나지 않은 상황이지만 한의사 측이 불리한 상황입니다. 

현재 한의사협회에서는 불법이 아니라고 하는 상황-



특히 GE의 경우 2008년에서 2009년까지 암묵적으로 의협 몰래 
한의사를 상대로 초음파 기기를 판매해오다 올해 1월 , 더이상 팔지 않겠다고 한 상황이었습니다 .


-당시의 불법판촉물-

그렇지만 이번에도 판매하면서 GE헬스케어 측에서 한의사에게
"초음파 임상교육 제공,

임상 교육교재 및 자료 제공,

한방초음파형상학회 정회원가입" 등을 
내세웠다고 합니다 .


결국 한의사는  학교에서 수업을 받거나 실습을 할 때도 초음파가 뭔지, 어떻게 할지 모르다가
한의원 차린 다음에 의료기기업체에게 수업받아 암암리에 초음파를 사용하게 된 셈-


사실 이런 한의계와 의료계간의 분쟁은 의료기기 발달과 더불어 거세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의료계가 조금은 유리한 입장. 

한의원에서 CT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나 2006년의 판결이 결정적입니다. 
당시 한 한방병원이 CT를 이용한 것으로 인해 3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것에 반발하여 
제기한 소송에서 법원 측은 CT사용이 한의사의 진료범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시했습니다 .

즉, 영상의학과 전문의 자격이 있는 의사를 고용해야 한다는 것. 

X-선의 경우에도 보건소 단속에 걸린 한의사가 소송을 제기했지만 기각되었습니다. 

피부관련 IPL시술에 대해서도 한의사 측에 사용금지 처분이 내려졌습니다.



영상의학과. 
의료계의 다수의 과들 중 하나지만 최근 이미지를 통한 진단법들-CT, MRI  등-이 발달하면서
각광받고 있습니다 .
(사설 붙이자면 요즘은 정재영이라고, 정신과,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가
 인기가 많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그만큼 엄청 공부를 많이 해야하는 과입니다. 
정말 괜히 4년 수련받는 것이 아닐만큼-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료기기 업체가 내준 매뉴얼과 직원의 친절한 교육(?)을 받고 사용하면서
불법이 아니라고 해명하는 것도 한계가 있을 것입니다. 


대한한의학회 내에는 

'한방초음파장부형상협회'라는 협회까지 최근 만들었습니다. 
장부라면 아마도 소화기관을 말할 거니까
소화기초음파 협회인가 봅니다.  아직 공식 사이트는 없네요




한의사협회에서는 이미 CT와 X-ray에 대해서 불법 판결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국민들은 한의사가 영상진단기기를 쓰면 안되는 걸 모르고 있다'며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 중지가 부당하다고 얘기합니다.



한의사협회도 참 다양한 분과학회가 있더군요. 
대한한의학회 내에 있는 정회원학회와 준회원학회들입니다. 





동양의과대학으로 시작한 우리나라의 한의학계.

생각해보면 요즘 한의학계가 워낙 어려워졌다고 하니 의료계를 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발전을 원한다면 단순한 mimicry(흉내)가 아니라 
자기만의 강점을 강화시켜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혹시나 이 글을 보시고 다른 생각이나, 다른 의견 있으신 분은 환영입니다. 


의료인.

크게 보아 의료법에서 명시한 의료인으로는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간호사가 있겠습니다.
(약사는 약사법을 따르므로 의료법이 명시한 의료인은 아닙니다)

그런데, 서로간에 의료 범위에 대해서 경쟁이 있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인가 봅니다. 

의사와 한의사간에 대립은 첨예했습니다. 


한의사의 CT, MRI 사용 찬반 논란부터

(짧게 보자면 한방병원을 거느린 길인 의료재단에서 한방병원에서 CT 사용으로 인해 서초구보건소로부터 3개월간 영업정지처분을 받자 이에 반발해 낸 소송에서 패소하였습니다)




최근에는 한의사의 IPL시술 (피부과에서 시행하는 피부관련시술입니다) 위법 결정 등 아직도 의료계와 한의학계에서는 갈등이 심한 편입니다. 



뭐 그 사이사이에 여러 의원들의 발의도 나오고 있는데 좀 황당하다 싶은 내용들도 있지만-



-한의사에게 CT, MRI 등을 허용하자는 양승조의원.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최근 의사와 치과의사간에 갈등이 벌어진 일이 있었습니다. 

바로, 설암 수술 관련-

갈등은 이렇게 벌어졌습니다.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김광현 교수가
세계두경부학회에 참여하여 치과에서의 설암 치료에 대해 비난 한 것. 
대한 두경부학회 회장이기도 한 '대가', 김광현 교수의 발언이기에 더 파장이 컸습니다. 

이에 대해 치과, 특히나 구강외과 치과의사들의 반발이 거셉니다. 

특히나 아직 복지부의 이렇다할 반응이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좀 더 지켜봐야할 듯합니다. 


의료인들간의 다툼. 
단순한 밥그릇 싸움으로 비치지 않도록 
국민들을 위한 의료 제공 차원에서도 좋은 판단들이 이루어 졌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나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포스팅입니다. 
예전 포스팅에서도 언급했던 일이지만 
우리나라는 대체의학이 좋은 의미에서는 발달했지만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경우들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이 포스트를 올리는 이유는 무분별한 비난보다는 
한번 생각을 해보자는 겁니다. 무엇이 좀 더 사실에 맞을지.

하철 4호선을 타고 가는 중이었습니다. 
한 한의원의 광고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 광고에는 한 문구가 써있었습니다.
"당@한의원의 당뇨의 일차치료는 혈당을 조절하는 약을 끊는 것입니다!!!"
헉.


챠트를 보이며 과학적으로 증명하려는 듯, 
자신들의 치료법을 따르면 혈당과 당화혈색소가 낮아져서 정상적으로 돌아간다는 말이었는데
위의 광고문구는 제가 한자도 고치지 않은 것입니다. 

게다가 해당 한의원의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면 치료성과라고 올려놓았는데 
더욱 괴이합니다. 

치료성과를 보이면서 
잘못된 식습관개선 , 내원시 바로 양약을 중단하시고 한약으로 혈당조절하니 낮아지더라;;


이외에도 주옥같은 설명들을 붙여놓았습니다. 
과연 정말 위와 같이 나왔을지 의문이 들 수 밖에 없습니다. 
한의사협회에서는 위와 같은 설명에 대해 어떻게 그렇게 되었는지, 
단순히 피를 맑게 한다느니 개개인에게 특화되어 있어 그렇다느니 등 식의 설명은 지양하고 
정말 과학적으로 증명하고자 한다면 그에 합당한 논거를 대야합니다. 

어도 양학이나 다른 과학분야에서는 이에 대해서 끊임없이 연구하고, 
과거의 연구결과들을 뒤집기도 하면서 조금씩 전진해나가고 있습니다. 
위의 논문은 JAPha에서 나온 당뇨 치료에 관한 논문 리뷰입니다. 
Pubmed라든지, 전문적인 논문 검색 사이트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다양한 연구결과들이 매일 올라오며
의학이라는 상아탑에 조금씩 더해가고 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양약 쓰지 않고 위와 같이 조절했다면 감히 단언컨데 노벨의학상 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양의 쪽에서 그 수많은 인적, 물적 자원을 써가면서 몇년마다 수많은 전문가들이 모여 수많은 컨퍼런스들을 해가면서도 조금씩이나마 환자들에게 좋은 방향으로 약을 써가는 것들을 조절하고 조금씩 진일보해나가는 중에 한의학은 과연 어떤 발전을 가져왔습니까. 
최근에는 이런 과학을 표방한 비과학적인 주장들만을 하는 게 사실입니다. 
제가 지하철에서 본 광고는 위보다도 더욱 허무맹랑해서 
치료한 환자에서 당화혈색소와 혈당치가 '0'으로 떨어진다는 그래프를 그려놓았습니다;


근 한의학 쪽은 양의에 비해 힘든게 사실입니다. 
당장에 한의과대학 쪽 경쟁률 자체가 과거에 비해 많이 내려지고 있는 중이니까요. 

위의 광고를 낸 한의원의 홈페이지에 있는 글들을 더 보시죠. 
'한의학에서는 인체를소우주로 보기 때문에 당뇨를 여러 장기의 부조화로 봅니다. 이 때 간열의 영향으로 혈액에 탁해집니다. 그래서 종합적으로 환자를 분석한 후에 환자에 맞는 1대1처방을 투여하는 탁해진 피를 맑게 하고 열을 식히고 또 진액을 공급하면서 당뇨유발 원인을 제거함에 원칙을 둡니다. 한방은 해당근, 천화분 등 같은 것을 소당환은 혈당조절은 물론 기를 더하고 혈액을 맑게 하여 합병증을 예방합니다.'

인체를 소우주로 본다... 그건 그렇다고 칩시다. 
대체 간열이 무엇이며 혈액이 탁해지다뇨;;;;
1대1 처방이라느니 탁해진 피를 맑게 해서 당뇨유발 원인을 제거하다니...
과학적으로 밝혀지지 않은 말놀이라고 밖에 말할 수 없습니다. 

일부러 오자조차 그대로 옮겼습니다. 
위의 설명이 과학적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과학적으로 접근하려는 노력은 하지 않은채 마치 과거 시대 천동설을 주장하듯 
언변만 끼워 맞춘게 아닐까요.

제가 이렇게 격한 어조로 글을 쓰는 건 
이런 광고를 보고는 아픈 몸을 이끌고 가서 더 악화시키는 환자분들이 반드시 나오기 때문입니다. 
아... 지금도 그런 환자분들이 계신 걸 생각한다면;;;;;;;;;;;;;;;;;

이런 광고에 대해 좀 더 얘기를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필요하다면 다른 조치를 취해서라도 말이죠. 

오늘은 병원에 지내다 느끼는 내용에 대한 글을 하나 쓸까합니다.



 우리나라, 특히나 병원에서 지내다보면 그만큼 다양한 환자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가끔 특이한 케이스를 보게 됩니다. 
우리나라만의 독특하게 발달한 문화랄까-
일종의 대체의학 분야. 

대체의학?? 무슨 말일까요. 
다음 백과사전을 검색해보니-
'서양의학이 발전되면서 생겨난 부작용이나 오류 및 한계를 극복하고 환자들에 대한 의료시술의 부적당함을 해결하면서 치료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새롭게 개발되는 진단 및 치료의 여러 방법에 관한 학문'이라 나와있네요.

뭔가 서양 중심의 해석이긴 하지만 우선 보고......
한의학의 침, 부항이나 뜸같은 것 뿐만 아니라 카이로프락틱(추나요법), 보약과 같은 각종 '의술'들을 지칭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쉽게 말해 서양 의학 중심에서 봤을 때 그 이외의 것들을 모두 지칭하기도 하는 편협함도 있지만서도. 

그런데 이게 가끔 문제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저도 어릴 적 침 많이 맞았었습니다. 요즘은 그런 일이 드물지만
어린 시절에 운동을 하다가 발목이 삐거나 꺾이거나 기타 등등-
심하게 가라앉거나 쉽게 가라앉지 않는 경우에 주로 침을 맞으러 다니곤 했었죠. 
요즘에는 여러 이유로 인해 맞지 않지만 이건 개인의 선택에 맡기도록 하고-


예전에 한 환자분이 응급실로 오셨습니다.
(다음에 소개시켜드릴 환자분은 이름 및 개인 신상 정보에 아무런 특정인물과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이 분은 한 달 전부터 무릎 쪽에 멍이 들기 시작하더니 
응급실로 오기 하루 전, 갑자기 멍이 더 커지고 있었습니다. 
대체 뭘까요. 나이가 많은 분이기도 하셨지만 갑자기 멍이 커지다니-
그런데 전체적인 건강 상태가 좋은 분이 아니셨습니다. 
오래전에 심장에 판막 수술을 하셨더군요.
(심장에는 4개의 판막, 즉 심장이 온몸으로 피를 짜내는 능력을 원활하게 하도록 도와주는 '뚜껑'같은 존재가 있습니다. 이들 뚜껑이 유기적으로 열렸다 닫히며 피의 움직임을 조절하며 전신으로 피를 보낸다랄 까요.)
그리고 심장수축에 관련된 심방세동이라는 질병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때 판막 수술을 할 경우 판막 수술을 한 방법에 따라 다르지만 대게 평생 혈액 응고 방지제를 쓰셔야 합니다. 할아버지들을 보면 판막이 헐거워져 제 기능을 하지 못해서 새로 갈아주는 수술을 하는 경우가 있는 데 이럴 경우 소위 말하는 '피떡'이 잘 생겨서 혈관을 떠돌다 막아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죠. 특히나 심방세동이라는 질병의 경우 응고가 잘 생겨서 더더욱 써야 합니다.

그래서 혈액응고방지제를 드시고 계셨는데....
물론 드신다고 하더라도 갑자기 몸에서 피가 펑펑나거나 하지 않습니다. 
할아버지 상태에 맞춰 용량을 조절하고 치료법 자체도 이미 잘 정립되어 있으니까요. 
그런데 혈액응고방지제도 오랫동안 꾸준히 잘 드시고 계셨는데 무슨일이 있었을지...... 근 10년을 드셨는데 
갑자기 왜 이런 일이 생겼을까. 

바로 할아버지의 최근 행적에 답이 있었습니다.
할아버지는 오랜 지병으로 한의원을 자주 다녔고, 
한의원에서는 할아버지께 기가 허하니 보약을 드시길 권하여 1년 전부터 조금씩 드시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다 한 달전부터 멍이 들자 좀 더 자주 한의원에 다니면서 
멍이 든 부위에 침과 부항 복합요법(?)을 받기 시작하십니다. 
이쯤되면서 차차 커지더니 결국 응급실로 오게 된 것이었죠-


결국 할아버지는 응급실을 통해 입원하셨고
다리에 있는 멍은 너무 커진데다가 온몸에서 자발적인 출혈이 나타날 수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혈액응고방지제를 쓸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문제가 복잡해진거죠. 
온몸에 출혈이 생겨 혈액응고방지제를 쓸 수 없습니다. 
하지만 가지고 있는 새로 바꾼 판막과 심방세동이라는 질환으로 인해 
혈액응고방지제를 꼭 써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말 그대로 진퇴양란. 

착한 할아버지만 '갑작스럽게 뇌경색으로 인해 정신을 잃거나 팔을 못쓰는  등 다양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란 무서운 말만 들으며 교수님만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되었죠. 

한 편으로는 그 이름모를 한의사가 너무 미웠습니다. 
한의학도 좋지만 좀 더 주의깊게 하지 못할까. 
왜 좀 더 좋게 할 수 있던 할아버지를 이렇게 만들었을까......
예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기에 더더욱 안타까운 일이었습니다. 
이런 일들을 보면서 로스쿨을 갈까도 생각해보던 시기가 있었죠. 

다시금 두서없는 이야기.
이냥저냥 씁쓸한 이야기였습니다. 
쓰고보니 다시금 씁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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