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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16

대학병원에서 인턴, 1년간 해보고 나니 - 이제 2011년도 얼마 안남았네요. 의대생, 의사에게도 중요한 기간인 것 같습니다. 의과대학에서는 이제 대부분 겨울방학을 하고요 - (제 모교처럼 방학 짧은 학교는 아직 시험 기간이겠지만) 특히나 본과 4학년 졸업반 학생들이야 곧 있을 의사국가고시 준비에 여념이 없을 것 같습니다. (사실 이 시기쯤 되면 공부도 할만큼 하고 해서 편하게 복습만 하는 친구들도 많았지만) 대학병원에서 의사의 첫걸음이라 할 수 있는 인턴과정, 물론 저도 아직 완전히 마친 건 아니지만 가야할 과도 정해졌고, 동기들도 진로가 결정된지라 거의 끝난거나 마찬가지이기에 요즘에는 편하게 쉬면서, 참 시간 빠르다는 생각도 합니다. 인턴 생활, 역시 듣던대로 예전의 학생시절과는 너무 달랐습니다. 여러 잡일들(?)을 도맡아 하게되다보니 짜증도.. 2011. 12. 24.
레지던트 합격자 발표. 이제 인턴 생활이 곧 끝나고. 최근 거의 포스팅을 못했습니다. 3개월 정도. 힘든 과들만 골라 돌게 되어서 힘들기도 했고 어떤 과를 하게 될지 때문에 마음의 여유가 없기도 했고. 이제 거의 대부분 병원에서 레지던트 합격자 발표가 다 났습니다. 인턴 분들 모두 열심히 했지만 이제 결산에 이르는 시점이다 보니...... 정말 평도 좋았고, 잘 준비해왔는데 마치 장난처럼, 최종 면접 이후 떨어져 고민하는 동기들 보면 정말. 다들 분위기가 싱숭생숭하네요. 다른 병원들 소식을 보아도 대부분 ㅇㅖ상대로 되었지만 정말 의외뢰 기적(?)을 만든 동기도 있고 당연히 될거라고 생각했는데 합격자 명단에 없는 이도 있었습니다. 남자들의 경우에는 인턴 과정을 마쳤는데 레지던트 모집에 지원해서 합격을 못하면 대개 바로 군대를 가야 하다보니 부담감이 더 심합니.. 2011. 12. 16.
OO의사가 인기있더라~ 진료과 인기과, 비인기과 이야기 원래 바로 나온 내용들은 포스팅안하지만, 내일부터 성형외과에서 일하면 포스팅할 시간이 더욱 없기에 - 그렇지 않아도 전에 올리려던 내용이 데일리 메디에 올라왔기에 올립니다. 출처 : 데일리 메디 http://dailymedi.co.kr/news/opdb/index.php?cmd=view&dbt=article&code=134282&cate=class4 총 26개 진료과목이 있습니다. '결핵과' 처럼 이제 뽑는 곳도 잘 없는 과도 있고 산업의학과, 핵의학과, 방사선 종양학과 처럼 일반인들이 잘 모를 진료과들도 있습니다. 직접 전공과를 지원하는 인턴이 되어 보니까 더욱 직접적으로 알게 되네요 - 요즘은 누구나 좀 더 위험 부담이 적으면서 편한 과를 선호하다보니, 정신과, 영상의학과 같은 과들이 인기이긴 합니다.. 2011. 10. 8.
' OO과가 좋다며?' - 아무도 모르는 의료계 미래 응급실에서 일하다가 올립니다- 벌써 올해도 3개월도 안남았네요. 올해 인턴 생활 시작하면서 정말 이제 어떻게 사나...했는데 이 생활도 어느 정도 적응되고, 무슨 과를 전공할지도 어느 정도 정해지고 나니 마음도 홀가분 하네요 - 요즘은 소위 말하는 정.재. 영. 특히 정신과, 영상의학과가 인기가 많은 편입니다. 피부과도 인기 많지만 서도. 이들 두 과의 특징이라면 편하면서도 payment이 괜찮다고 하던데...... 수년전만 하더라도 두 과 모두 인기가 없는 편이었다는데 지금처럼 된 것 보면 정말 미래는 아무도 모르나 봅니다 - 정신과는 최근 정신건강의학과로 이름도 바꾸었죠. - MBC 뉴스 캡쳐 영상.- 이왕 정했으니 홀가분하기도 하면서도 '혹시 내가 정한 과도 나중에 안좋아지면??' 이런 생각도 들고.. 2011. 10. 5.
응급실. 역시 민족 대명절. 그나마 오늘은 상대적으로(?) 한가해서. 민족대명절에 처음으로 응급실에서 일하려니까 환자는 300명 넘게 오고 쉬지는 못하고 환자들은 Complaint계속 하고. 여러분들, 부디 심하지 않은 감기라든지, 그냥 약타러는 응급실 안오는 게 좋습니다. 굳이 5만원 넘게 내가면서, 엄청 오래 기다리면서 약 받을 필요는 없지 않나요 - 레지던트 선생님들도 콜이 너무 많으니 irritable해지고 우리도 지치고. 이제 그나마 추석 연휴가 거의 지나가서 다행입니다 -그나저나 추석연휴에 폭풍 온다는 말에 기대했는데... 이게 뭐야... - 2011. 9. 13.
병원 진료과 소개식을 마치고 - 얼마전, 병원 인턴들이 모두 모이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 인턴들의 경우 병원에서 가장 자질구레한 잡일들을 하지만 최근에는 인턴들의 교육도 체계적으로 자리잡혀야 한다는 의미에서 가끔씩 '인턴 통합 교육'이라고해서 각 진료과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인턴들을 모두 모아 교육을 하는 시간이 있는데 이번에는 교육이 아니라 '설명회'였습니다. 인턴들을 대상으로 한 '과 설명회' -산부인과, 외과, 흉부외과 - 드라마 속에 자주 나오는 과들이지만, 현실에서는 힘든것 같습니다. 병원에서 수련받을 과를 정해야 하는데 소위 인기과, 비인기과가 있다보니 인기과에는 지원자가 엄청나게 몰리지만 비인기과에는 지원자가 없어 당장 내년에 수련받을 레지던트를 못 뽑을수도 있는 상황이라 (예를 들어 피부과나 정신과, 영상의학과의 경우에는 .. 2011.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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