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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로드 자전거, 자신에게 맞는 부품/피팅이 최고! 컴퍼넌트 이야기

by 와썸_ 2015.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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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로드 자전거 부품 이야기. 


전에도 가끔 말한 것처럼,


단순히 구동계나 프레임 등급 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기어비(앞 체인링, 뒷 스프라켓/카셋트)나

인심에 따른 스템길이/각도, 싯포스트 높이나 

안장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물론, 저도 잘 모르니

혹시 고수분들 추가적인 내용이나 좋은 내용 있으면 지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물론, 위의 것들이 다 맞다면 당연히 상급 구동계나 프레임, 휠셋을 쓰면 좋지만 

가격대비 성능 향상은... 실제로 크지 않지요)


그래서 오늘은 


1. 기어비 

-> 체인링, 뒷 스프라켓/카셋트


2. 스템 길이/각도


3. 안장


4. + 기타 잘 언급하지 않는 부품

 : 싯포스트, 바테이프


를 언급하려고 합니다. 


순서대로 보자면...




1. 기어비 


기어비가 뭐냐?


바로 앞크랭크에 달린 체인링과,

뒷 변속기에 관여하는 카셋트/스프라켓의 기어 숫자에 따른

비율인데,


이 기어비가 중요한 이유는

개개인 별로 페달질 하는(페달링이라 하죠) 속도와 

이 기어비가 맞물려 자전거 속도를 결정짓기 때문이죠. 


기어비 계산 사이트 : 링크 


일반적으로 국내에서는

입문급 및 대부분

50/34(체인링) + 11-28 (카셋트) 기어비가 주를 이룹니다. 

가장 무난합니다. 

요즘 105부터도, 스램은 rival부터 11단이나 되다보니 11-28t에서도 11,28t 빼고도 9장이나 넣을 수 있어 촘촘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죠. 


+ 예전에 듀라에이스나 스램레드도 10단인 시절에는

12-27t도 많이 사용하였습니다. 

기어비 폭이 좁지만 촘촘하게 만들수 있기 때문이죠. 


+ 캐논데일, 캐년, 스페셜라이즈드는 대부분

52/36 + 11-28t를 사용한다고 보면 됩니다. 

(소라나 티아그라 등 입문급 모델빼고는 거의 다 위의 기어비 채용)

제가 가장 좋아하는 기어비이기도 합니다. 





시마노의 경우 11-28t는

11-12-13-14-15-17-19-21-23-25-28 teeth으로 구성되고,


스램의 경우 

11,12,13,14,15,16,17,19,22,25,28 로 구성되네요. 


+ 반대로 11-25t의 경우 같은 11장이라도

11-25: 11,12,13,14,15,16,17,19,21,23,25 으로 구성되어 정말 촘촘한 기어비를 보여주게 됩니다. 이러면 중간중간 변속시 기어비 차이가 작아 좀더 세부적으로 본인에게 맞는 기어비대로 주행할 수 있습니다. 대신 28t가 없어 업힐에서 조금 힘들수도. 



* 이게, 타다 보면 자신이 주력으로 사용하는 기어비를 대략으로라도 알게 됩니다. 

좀더 관심이 많은 분들은 

뒷카셋트를 아예 자신이 원하는 기어비를 위해 분해해서 안쓰는 teeth를 빼고 원하는 것을 넣기도 합니다 


ex) 위 스램에서 

11,12,13,14,15,16,17,19,22,25,28 에서 

16t를 빼고 18t를 넣어서

11,12,13,14,15,17,18,19,22,25,28로 바꾼다거나. 



타보시면 압니다. 

사실 경사도 7,8% 이상 되는 곳에서나 

혹은 평지에서 빠르게 로테이션 돌면서 스프린트 칠 때,

'아... 이거 기어 한장만 있으면 참 좋을텐데'라는 생각이 들게 마련. 



앞 체인링의 경우 사실 다양하지만

동호인 수준에서 사용하는 체인링은 크게 3가지라고 보면 됩니다.

50/34 (컴팩트)

52/36 (세미 컴팩트 or 세미 스탠다드)

53/39 (스탠다드)


실제로 앞서 말씀드린대로 국내에서는 50/34, 컴팩트 체인링이 대세인데,

이너 체인링이 34t이다 보니, 11-28t 카셋트를 사용할 경우

풀 이너로 34t-28t => 34 나누기 28 = 기어비가 1.21 정도로 왠만한 경사는 무리없이 갈 수 있게 되기 때문이죠. 

(물론 다리 엔진이 중요하다고 25t로도 극악의 경사를 잘 올라오는 분들도 많습니다만)


그러면 다른 세미컴팩트나 스탠다드 체인링은 필요없느냐 하면,


고건 또 아닌데

50t가 평지에서는 약간 부족할 수 있기 때문이죠. 

프로 선수들의 경우에는 스프린트 치거나 할 때 같은 회전수라도 50t인 컴팩트를 써보면 그만큼 속도가 안나오니 대부분 스탠다드를 쓰지만

(팅코프 삭소뱅크의 유명한 알베르토 콘타도르의 경우 53/39 + 11-32t를 사용합니다;)


동호인의 경우에는 세미컴팩트 체인링 (52/36t)도 많이 사용합니다. 

평지/업힐 모두 무난하기 때문이죠. 



2. 스템 길이 및 각도


스템이란 자전거에서 핸들바와 스티어러 튜브를 연결해주는, 말그대로 목입니다. 


-바로 요놈입니다-



전 이 스템이야말로 

본인 사이즈에 맞게 자전거도 조절하고,

에어로하게, 공기저항도 줄여주는 중요한 부품이라 말합니다. 


이 스템 길이도,

완성차들의 경우 자전거 사이즈 별로 

대개 52사이즈에는 90mm 길이,

54사이즈에는 100mm 길이 정도 라고 보면 되는데 




-스페셜라이즈드 타막의 완성차 지오메트리. 사이즈별로 길이가 다릅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스템 각도는 완성차에서는 +/- 4도 정도라고 보면됩니다.

뭔 소리냐고요?




스페셜라이즈드 SL 스템인데, -6도 짜리로 살짝만 아래로 내려간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실제 장착해보면 스티어러튜브 각도 때문에 살짝 위를 향하게 됩니다. 



제가 사용 중인 -17도 톰슨 스템. 

완전 밑으로 미친듯 내려갔죠

17도 여야 실제로 설치해보면 딱 수평을 향합니다. 


각도가 아래로 많이 내려간만큼 실제 사용해보면 기존 스템에 비해 

정말 아래로 내려간 것을 체감하는데,


그만큼 탑승자 무게 중심도 낮아지고 공기저항도 줄어들게 됩니다. 

공기역학이 중요하다며

에어로 프레임과 휠셋을 사용하는 것보다 

차라리 스템 각도를 내리는게 실제 성능에도 오히려 더 중요


단, 유연성 떨어지거나 자신에게 안맞으면 몸에 무리가 갈수도 있다는 점 -




- 아래 드랍바를 잡았을 때, 스템각도에 따른 자세 및 공기저항 차이는 큽니다. 

사진출처 : 프로사이클링 -


그리고 스템길이를 +/-10~20mm 정도 조절하면서 정말 자신에게 딱맞는 사이즈로 핏팅할 수 도 있지요. 

여러모로 스템은 중요합니다. 


3. 안장


안장통이라고,

라이딩 후 엉덩이나 골반이 아프다는 분들이 있습니다. 

안장이라고 다 같은 안장이 아니기 때문이죠. 


각 자전거 업체들 별로 

다양한 속성의 안장들을 내놓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안장을 선택하는게 중요합니다 


게다가, 안장 사이즈까지 따로 있답니다.



대략적으로 




자신의 라이딩 자세 및 좌골 치수에 따라 다르고,

트렉, 스페셜라이즈드의 경우 좌골 치수 측정도 해주니 

가까운 전문샵을 방문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안장에 관해서는 이전에 구구절절 쓴게 있으니 링크로 갈음합니다.


http://medico.tistory.com/709


결과적으로 전 방뎅이가 커서 155mm 사이즈 크기의, 파워 안장을 사용중인데 만족.


(그전까지는 스페셜라이즈드 로민 안장이 참 잘 맞았는데, 이번에 새로 나온 파워 콤프 안장을 써보니 참 잘 맞더라구요. 못생긴 안장이라는 점 빼고 모두 만족. 가오리 처럼 생겼어요)




- 현재 사용 중인 파워 안장. 아유 가오리처럼 못생겼지만 그래도 내새끼 -



4. 싯포스트, 바테이프, 타이어. 


싯포스트는... 사실 크게 할 말은 없지만

싯포스트가 확실히 자전거 주행시 충격 흡수 좋은 제품들이 있어서 -


캐논데일 SAVE 싯포스트와

스페셜라이즈드 코블-고블 싯포스트 입니다.

각각

엔듀어런스 자전거인 캐논데일 시냅스와 스페셜라이즈드 루베에 채용되어 있는 제품들인데, 



-스페셜라이즈드 코블-고블 싯포트스. 루베에서 사용 중인 싯포스트입니다-


요즘 레이싱, 즉 퍼포먼스 로드 자전거에서도 충격흡수가 중요하다고, 충격 흡수 기술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예로,

16년식 신형 캐논데일 슈퍼식스 에보 하이모드의 경우 

싯포스트가 기존 카본 싯포스트에서 위의 SAVE 싯포스트로 바뀌었고,


신형 트렉 마돈 9시리즈의 경우에도 

기존 도마니에서 사용하던 Iso-speed 기술이 일부 적용되었습니다. 


그만큼 주행안정성과 성능이 상호 보완될 수 있다고 된 셈인데

(좀 있으면 타막에서도 코블-고블 싯포스트를 채용하지 않을까요)



싯포스트만 저 제품으로 바꾸더라도 꽤나 체감 차이가 크답니다. 

(단, 27.2mm 규격이라는 점~)


바테이프는? 

바테이프의 경우에도 사실 두께, 재질 따라 다양하답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리자드 스킨의 경우에도 

1.8mm, 2.5mm, 3.2mm 로 두께를 달리하여 나오고,


실제 이 두께에 따른 그립감, 편안함으로 자기에게 맞는 제품을 사용합니다.


+ 사실 로드 자전거야 빠르지만, 그만큼 승차감이 딱딱해서 타다보면 손저림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저는 아예 바테이프를 두겹을 감았었는데,


충격흡수를 위해 

바테이프 밑에 '바 젤(Bar gel)'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답니다. 




스페셜라이즈드 바디지오메트리 바 펫. 구하기가 좀 힘듭니다.


비슷한 제품으로 피직 바젤이 있습니다. 


요것들은 저도 안써봐서;

전 그냥 바테이프 두겹 감는게 편하더군요. 

물론, 핸들바가 엄청 두툼해지기는 합니다.



+ 피직 바 젤의 경우 '공돌이'님이 블로그에 사용 후기 올리셨으니 참조하시길 - 

근데 스페셜라이즈드 바 펫은 바테이프 포함 3만원인데

피직 바 젤은 정말 젤만 주는데 정가 4만원이라;;



http://blog.naver.com/pinmanix/220499629171




이외에 크랭크암 길이, 타이어 등도 영향이 있지만 뭐... 너무 양이 많아 오늘은 이만. 

(사실 크랭크암 길이도 본인에 맞추고, 타이어도 23c냐 25c냐 차이가 크지만 너무 양이 많아 다음 기회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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