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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병원7

의료계 빈익빈 부익부 -빅4와 틈새시장 실제로 지내다보면 의료계에서는 갈 수록 빈익빈 부익부가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빅4병원. 단일 규모로만 치자면 서울아산병원, 서울삼성병원, 서울대병원 본원과 신촌세브란스병원. 이미 다른 병원들과의 격차가 벌어질대로 벌어졌고 환자들의 인식 자체도 장난 아닙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1차, 2차, 3차로 병원들의 기준에 따라 단계별로 나뉘어 있습니다. 당연히 이에 부합한 기준이 있고, 상급으로 갈 수록 진료비도 비싸지고 말이죠- 하지만 실제로 보면 이 의료전달체계 자체가 무의미합니다. 3차, 즉 상급 종합병원도 빅4 이외에는, 지방 대형병원을 제외한다면 인식 자체가 '치료의 최종역'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작은 병원으로 인식합니다. 상급 종합병원 조차도 작은 수술이나 간단한 질환을 보는 경우가 많은 것입니다- 뭐 이.. 2011. 3. 30.
'춘추전국시대' 개원가 이야기 - 청담동에서 경북까지 오랫동안 포스팅다운 포스팅도 못하다 이제 올리고 싶던 것 올려봅니다. 요즘 개원가 이야기 잠깐 짧게나마 적으려고 합니다. 감히. 그냥 주저리 주저리 적어봅니다. 지역별로 보도록 하겠습니다. 1. 경상북도 경산시 올해 1월, 경상북도 경산시에 위치한 유일한 종합병원, 경상병원이 파산했습니다. 한때 거의 900병상에 달하고 깔끔한 이미지, 주변의 아파트 대단지와, 별다른 경쟁자가 없다는 점 등이 강점이었습니다. 기차역, 경산역에서 보이는 곳인데 정말 위치는 좋았던 곳이죠. 하지만, 파산했습니다. 병원 운영자였던 성경의료재단의 비리와 방만한 경영이 가장 큰 책임이었고 이를 보다못한 노조의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병원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은 것이었죠. 현재는 울산 중앙병원에 인수된 상황입니다. 경상병원. 위치적으로.. 2010. 10. 27.
시작된 국내 의료시장 격동 -고급화, 전문화, 세분화 우리나라 의료계를, 광복 이후 근대 서양의학 위주로 보자면 80년대까지의 다수 의과대학 설립 및 양적인 팽창, 80년대 후반 부터 재벌기업의 의료계 진입으로 인한 경쟁 심화, 2000년도 이후부터 서서히 불어오는 의료계의 빈익빈 부익부 되겠습니다. 이런 상황이다보니 이제는 전문화, 세분화로 나가고 있지만 아직은 충분하지 않은 상황- 이런 상황 속에서 완전히 비급여 계통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대학병원도 나오고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작년 9월에 옛날 안세병원 자리에 개원한 강남 을지병원. 30병상으로 겨우 '병원'이라는 기준을 충족시키면서 -강남을지병원의 전경- 소아청소년과, 정신과가 함께하는 성장학습발달센터와 족부클리닉을 주력으로 밀고 있습니다. 기존의 대학병원과는 확실히 다른 컨셉. 을지병원은 대전을지병.. 2010. 9. 17.
'끝없는 성장' 우리들병원 발전상-새로운 의료모델을 말하다- 우리들 병원. 최소 침습척추수술을 내걸고 국내 척추 시장을 평정했습니다. (물론 강한 후발주자들도 있지만 우선 규모면에서나 매출, 해외진출에서 아직은 선두주자입니다) 한때 우리들병원과 비슷한 이름을 사용한 병원들이 어찌나 많던지 -차라리 우리병원은 애교(?)라고 보겠습니다만 (우리들병원에서 일하시던 선생님들이 새로 개원하면서도 우리들병원의 후광을 많이 봤다더군요) 하지만 우리들병원에 대해서 일반인, 특히 의사 선생님들도 정확히 잘 모르는 일들이 있어 오늘은 우리들병원 그룹에 관한 포스팅입니다. 우선, 한 장의 조감도 보시죠 밑의 사진은 우리들병원에서 야심차게 준비하는 2000억원 규모의 제주 메디컬 리조트입니다. 제주도 서귀포시 상효동 일대 37만평에 골프장, 아트센터, 병원을 아우른 '메가센터'를 지을.. 2010. 6. 1.
대한민국 의료 경영인 열전-척추에서 건강검진까지- 우리나라 의학. 의료보험 도입으로 인해 국민들에게 더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질은? 아직 걸음마 단계일지라도 꾸준히 발전하고 있고 스타 의사들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서론이 좀 길 수 있습니다. 연구 계통이라면 의학에 관한 경우라도 비의료인이 많아서- 가장 대표적인 예라면 전자공학 박사이신 조장희 박사님이 계시겠습니다. 현재 가천의대 석좌교수 겸 뇌과학연구소장이시죠. 우리나라 과학자중 가장 노벨상에 근접했다는 평가를 받는- PET 개발, 2.0 T MRI, fMRI 개발 등 영상의학관련해서는 세계 최고의 권위자시죠. 그렇지만 오늘은 연구분야를 얘기하려는 건 아니고- 의사들이 그렇게 힘들다 힘들다하는데 그 속에서도 의료경영인으로 두각을 나타내는 분들 몇 분을 소개할까 해서입니다. 개인적으로 꾸준.. 2010. 2. 16.
대학병원들도 '생존'에 목숨걸다-급변하는 의료환경 속 병원들의 변화 여는 글 - 뭐 병원 어려워지고 갈수록 폐업늘어나서 전문직도 힘들다... 이런 류의 소식은 뉴스든 신문이든 여러곳에서 접할 수 있기에 여태껏 단편적인 소식만 전하던 것에서 벗어나 이제 우리나라도 의료경영이 너무나도 필요하게 된 추세 변화를 써볼까 합니다. 정확한 자료를 바탕으로 어떤 사례들-경영실패의 사례와 경영성공의 사례들-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안세병원'이라고 아십니까? 요즘 척추로 유명한 우리들병원과 비슷한 시기에 개원한 역시나 유명했던 척추전문 종합병원입니다. 1984년 산부인과로 시작해 여러 진료과들을 끌어안으면서 조은병원, 우리들병원과 더불어 유명한 척추전문병원이었다고 합니다. 강남에 위치해있어서 저는 잘 몰랐지만;;; 강남에 살던 일부는 알더라고요. 2008년, 결국 폐업신고하게 됩니.. 2009.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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