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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이야기

의사와 의대생, 정신적으로 건강한가?

by 와썸_ 2009.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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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시간이 남아 몇글자 끄적여 봅니다.

많이 고심했지만 역시나 제목은 어색하군요;;

각설하고,

슬픈일들이 5월에는 많았습니다.

가장 큰 일부터해서

우리나라의 큰 인물들이 여럿 돌아가셨는데,

그러다보니 알려지지 않은 사건들이 많았습니다.



지난 5월 16일, 서울 Y대 의학부 1학년 학생이 호텔에서 투신자살했습니다.

명문대 의대생 박모씨가 16일 서울 중구 P호텔 10층 객실에 투숙한 후 도심 호텔에서 유서를 남긴 뒤 준비한 장비로 유리창을 깨고 투신자살했다고 합니다..
게다가 남대문 경찰서에 따르면 박씨는 객실 침대에 ‘내가 가지고 있는 돈과 재산 등 모든 권리는 가족에게 위임한다’, ‘삶과 죽음에 별 차이를 느끼지 못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유서를 남겼다네요.






박씨는 서울 Y대 의대 본과 1학년생으로 과학고 재학 시절 2006년 국제생물올림피아드에서 금메달을 수상했고 대학 진학 후에도 성적 우수장학생으로 뽑혔으며 교환학생으로 외국에 다녀오는 등 모범생이었다는 전언이다.



5월 26일 수련받고 있던 레지던트 선생님 한 분이 실종되었습니다.

정확하게는 행방이 묘연한 상황.

부산에 D대학병원(1곳 밖에 없습니다,,,,,,가까운 곳이었다보니 더 가슴 아프네요 )
에서 수련을 받고 있던 레지던트 선생님이 자살을 암시하는 메시지를 남긴채로

행적을 감추었다고 합니다.


이 선생님은 26일 새벽에 부산 사하구 하단동 쪽 서 차량만 남긴 채 종적을 감췄다네요.


확실히 보면 학생이나 의사선생님들이나 모두 바쁩니다.

그러다보니 이러한 문제들을 개인적으로 약해서, 혹은 의지가 없는 것으로 치부되고

격려하고 도와주기보다는  오히려 도태시키려고 하는 셈입니다.

너무나 일도 바쁘고 스스로 챙길 시간도 없다보니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들고

그로인해 뒤쳐지기 시작하면 학업이나 일들에서 뒤쳐지게 되면

더욱 더 힘들어지게 되고.... 최악의 사이클이 반복되죠.

물론 대부분의 경우 어거지로라도 버텨내서 결국 이루지만

비인간적인 면이 있어서 중도하차하는 분들도 많이 보게 됩니다.


왜 항상 사건이 터지기 전에 조치가 취해지지 못할까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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