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교양 - Liberal arts

영화[해운대]속 이모저모- 광안대교에서 누리마루까지.-

by 와썸_ 2009. 7. 28.
반응형


영화 해운대를 보고 왔습니다.


해운대 메가박스에서. :)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만족한 편.
기존의 재난 블록 버스터들의 경우 대게 재미없다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요즘 해운대에서 자주 있다보니 반은 호기심으로 보게 되었지만
실제로 상당히 재밌게 잘 봤습니다. ㅎ
오히려 재난이 일어나는 장면이 영화전반에 걸쳐서 비중이 적은 듯한 느낌도 들지만
자칫 지루하기 쉬운 소재를 상당히 잘 사용한 것 같네요.
영화 다 보고나서 해운대 바닷가 거닐면서 이런저런 잡담하니 재미지더군요. ㅋ

전 비록 부산 출신은 아니지만 부산에 몇년간 있으면서(특히 해운대구)
이번 영화'해운대'를 어느정도 반긴터라 더더욱 영화가 재밌었던 것 같습니다.

보신 분이라든지, 보기전의 분들을 위해 영화 속에 나오는 건물이나 장소에 대해서 쓸까합니다.


1. 광안대교
-영화, 해운대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스틸컷.-

광안대교라면 수영구에서 해운대구를 잇는 명소죠. :)
해마다 불꽃축제도 성대하게 열고
 7.42km라는 국내 최대길이에 걸맞게
공사기간만 1994년 12월 ~ 2002년 12월(8년)이고 총 8000억원 정도가 들었다고 합니다.


그냥 단순히 차를 타고 지나가기만 하더라도 경치가 정말 좋답니다.
설마 광안대교 공식 홈페이지가 있을 줄이야 -> 링크 : 광안대교
영화 중에서 강연희(하지원 역)의 오빠가 분투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영화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스틸컷. 광안대교가 흔들리면서 사람들이 도망가는 장면입니다.-

사실 실제로는 광안대교 홈페이지 상에서는 내진 1등급의 지진과 평균 초속 45m의 태풍 및 높이 7m의 파도에도
견딜 수 있도록 건설 되었다~라고 합니다. ㅎ
광안대교는 해운대보다는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더 잘보인답니다. :)



2. 엄정화와 작은아버지가 살던 고급 호텔역 건물 - 팔레 드 씨즈
옛 극동호텔 부지에 지어진 고급형 콘도미니엄으로 2008년 5월 30일 개점하였습니다.
지상 17층 4개동으로 VIP룸을 포함하여 331개 객실로 이루어져 있고
지하와 지상1,2층에는 상가도 상당히 많습니다.
최근에는 'The party'라는 고급 레스토랑 뷔페도 개점하고......
지방에서는 좀 보기드물게 고급을 지향하고 있는 상황.
대승디앤씨, 대우건설이 파트너로 홈페이지에 가보면 아직 회사보유분이 남은 상황;;;이지만서도.
확실히 고급은 고급입니다.
영화 속에서 유리창 다 부서지고 결국 마지막에는 옥상까지 물에 잠겨서
김휘(박중훈 역), 이유진(엄정화 역) 과 연관되지만서도. :) 스포일러짓은 하지 않겠습니다.
그래도 회사측에서는 상당히 흡족하겠네요. 비록 재난영화지만 이렇게 간접광고도 하고.


3. 부산 해운대 아쿠아리움.

극중 김희미 친구 두 명이 다른 남자 두 명이랑 데이트하던 장소.
해운대 해수욕장 지하에 위치해 있죠.
링크  : 부산 아쿠아리움
2001년 11월 7일 개점했는데

해운대구청과 민자유치를 통한 호주 오세아니스 그룹의 합작으로 총 390여억원을 투자해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단일 시설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연면적 4,000평 시설에 테마별로 특성을 살린 99개의 수족관과 80미터 아크릴터널, 3천5백톤의 메인 수족관, 바닷속 생물을 직접 만져볼 수 있는 터치 풀 280여종 35,000여 마리의 심해어류가 있다고 합니다.
수도권에야 아쿠아리움이 몇 군데 있지만 지방에는 정말 잘 없어서;;;
입장료가 당연히 싸지는 않지만 할인받을 수 있는 것들이 정말 많은데 처음 갔을 때는 뭣 모르고 돈 다주고 봤던
추억의 장소(?)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4. 누리마루
극중 이유진(엄정화 역)이 세계 문화 엑스포를 준비하면서 주최장소로 사용하지요.
2005 APEC 정상회담 당시에도 회의장소로 쓰였던 곳으로 웨스틴 조선 호텔이 있는 동백섬내에 있습니다.
링크 : 누리마루 공식 홈페이지
1년간의 공사기간 동안 총 194억원의 공사비용으로 완공된 국제 회의 장소로
물론 영화 속에서 정상들이 회의를 하다가 메가 쓰나미가 다가온다고 다 도망쳐서
별로 오래 나오지는 않지만 역시나 해운대에서 명소라서 씁니다.
동백섬 자체가 걷기에 거리도 적당하고 경치도 좋기에,
좋은 관광/데이트 코스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특수효과들 중에 위의 그랜드호텔이 유리창이 다 부서지는 모습이 멋있더라구요. ㅎ-


영화 해운대는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초반에 아쿠아리움 유리가 깨지는 CG가 조금 어설펐고
중후반에 약간 어설픈 전개가 있는 부분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스토리나 특수 효과 모두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해운대.
비록 영화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최근 '세계에서 가장 큰 백화점'으로 기네스 기록을 가지게 된 센텀시티점 신세계 백화점,


벡스코, 수많은 높은 주상복합아파트들 등
부산에서 가장 발전하는 지역 중의 하나입니다.
해양관광도시라는 이점도 많이 작용했지만요.
최근 해운대해수욕장 개장이 8월 1일로 예정되어 있다고 하네요.
다른 곳들도 좋지만 무더운 여름, 해운대 해수욕장 어떨까요??^^

아, 참고로 시설들이 많이 좋아졌지만 성수기에는 워낙 사람들이 많이 와서;;;;

이상, 와썸이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