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전거

로드 자전거, 안장에 관한 이야기

by 와썸_ 2015. 7. 11.
반응형

최근들어 국내 자전거 시장, 특히 로드 자전거 시장 자체가 굉장히 커졌습니다

(2000년대만 하더라도 오히려 젊은 사람들이 MTB를 탔다는 것을 듣고 참 많이 변했구나 싶더라구요)


그렇지만 아직 단순히 카본/알루미늄 프레임이냐, 구동계가 뭐냐 라고만 따지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기어비(크랭크와, 뒷 카셋의 기어에 따라 본인에 맞는가)

혹은 피팅 (자전거 사이즈, 싯 포스트 높이, 핸들바 높이 및 스템길이 등)가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오늘은 안장에 대해 언급할 까합니다. 로드 자전거 안장에 관해서요 


로드 자전거 안장,


크게 보자면 패딩 정도(쿠션이 얼마나 많은가)

혹은 형태 (TT형과 같이 짧고 평평하거나, 올라운드 용으로 뒷부분이 살짝 올라오거나)

이외에도 라이더 각자의 치골에 따라 사이즈도 다양하답니다. 



각 자전거 회사들의 경우 자체적인 용/부품 브랜드도 따로 있어서,


스페셜라이즈드,

트렉의 본트래거 

스캇의 신크로스 및


안장 전문 브랜드인 selle, 프롤로고, FIZIK 등이 있습니다. 


스페셜라이즈드를 보죠


크게 보아 

투페, 로민, 파워(올해 2015년 발매된 신제품), 시테로 및 이외 시케인, 아바타, 페놈 등이 있는데 


우선 가장 푹신한 아바타 -

알루미늄 제품인 알레 제품군에 일부 쓰이는 안장으로, 




스페셜라이즈드에서 출시한 로드 안장 중에 가장 패드가 푹신하지만,

그만큼 좀더 무겁고, 푹신한 패드로 인해 힘손실도 있어서 

당연히 상급자전거에서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워낙 편하니까 투어용이나 장시간 훈련용. 


무게가 사이즈따라 다르지만 300g 전후 정도.

+비슷하게 리바 안장도 있긴하지만, 비슷하니 넘어가고


그 다음이 투페, 로민인데 






위의 그림 속 라이더 모습이 바로 안장 선택에서 중요한 점입니다. 

일반적으로 핸들바 상단을 잡는 자세에서는 (위 그림의 빨간색 그림) 투페가 도움이 됩니다. 

평평한 형태이니까요. 

반대로 업힐에서나, 혹은 핸들바 아래를 잡는 에어로 자세에서는 로민 안장이 도움이 됩니다. 

뒷부분이 올라오는 형태라 잡아주는 느낌이거든요. 


(저도 투페와 로민을 각각 투페 프로, 투페 에스웍스, 로민 에보 콤프젤을 써봤는데 저는 로민이 잘 맞는 듯 - 스페셜라이즈드 안장은 'Body Geometry'라고 해서 남성 회음부 쪽 혈류 저하를 막는 디자인이 전반적으로 다 적용되어 있어서 제 개인적으로는 잘 맞았습니다)


위가 로민, 아래가 투페입니다. 

재질 및 무게에 따라 s-works, 프로, 엑스퍼트, 콤프 등 등급이 있지만 형태는 같기에 -


주머니 사정(?)에 따라 등급을 나누고 치골 넓이만 맞게 구입하면 됩니다. 


제 눈에는 투페나 로민 안장이 이뻐보여서;;

로민 안장 디자인이 저한테는 안장통도 없었고,

특히 업힐에서 싯팅 자세로 올라갈 때 뒤에서 잡아주는 느낌도 들어서 좋았습니다. :)




왼쪽 위 사진이 투페 안장, 오른쪽 위 사진이 TT에서 사용하는 시테로 안장이고,

둘의 장단점을 섞어 만든데 아래 파워 안장입니다. 

기존 로드 안장에 비해 앞뒤 길이가 짧아지고 시테로의 앞모습을 본뜬 느낌. 

즉 에어로 자세 및 평지에서 그만큼 편하다고 해서 저도 써볼 생각입니다.


저는 아직 개인적으로 써보지는 않아서 모르겠네요. 



벌써 본문 내용이 너무 맞네;

다음 트렉의 본트래거 안장을 보자면,


본트래거의 경우에도 

세라노/패러다임/어피니티 3가지 로드 안장이 있고 각각이 재질/무게에 따라 등급이 나뉘어 지지만,


크게 보아 스페셜라이즈드의 투페/로민과 비슷한 패러다임,

그리고 중장거리 퍼포먼스를 위한 세라노,



패러다임 안장. 트렉 안장 중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제품이고,


조금더 투페에 가까운 형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약간 클래식한 느낌의 세라노. 뒤가 들려 있는 구조와, 중심에는 전립선 압박을 피하기 위한 특수구조라네요. 역시나 안써봐서. 


하지만 공격적인 자세에서, 유연한 라이더들을 위해 만들어졌다니 써보면 좋겠죠. 

굳이 비교하자면 스페셜라이즈드 안장 중 로민과 비슷. 


제품 군 내에서 등급에 따라 XXX, RL, R 3가지로 출시되니 

역시나 주머니 사정에 맞게, 자신의 치골 사이즈에만 맞춰서. 



안장 전문 회사인 프롤로고의 경우,

안장 형태를 단면으로 보았을 때를 기준으로 나누는 편인데,



위 사진에서 라운드 타입이 스크래치 안장,

세미라운드 타입은 나노,

플랫 타입은 제로 시리즈 입니다. 


이렇게 형태로 나눈 다음에 다시 기능에 따라 나누는데


요게 CPC, PAS, PRO 3가지 인데


CPC 라고 해서, 'Connect Power control'이라고,

쉽게 말해 안장 표면에 특수재질로 인해 안장에서 미끌어 지지 않고 온전히 페달링에 힘을 전달할 수 있도록 만든 제품군입니다. 





사진의 검은 부분인데, 저부분을 확대해보면



요런 특수재질 덕분에 선수들도 꽤 많이 사용하는데,

생각보다 유용하지 않을까...

(저 재질이 빕도 해지게 만들지 않는다는군요)

생각보다 프로선수들도 많이 쓰는걸로 봐서는 확실히 힘손실을 조금이라도 줄여주지 않을까...


이외 PAS와 PRO의 경우,

PAS는 전립선 보호 안장이라 보시면 되고 


확실히, 회음부를 보호하기 위한 저런 특수한 구조가 보이는 PAS 안장.




마지막으로, 위의 PRO 안장의 경우에는 가장 일반적인, 클래식한 로드 안장입니다. 

완차에도 번들로 많이 나오는 제품이죠. 

ex) 프롤로고 나노 스크래치 안장 등. 



사실 지금 안장에 만족하지만

(치골 사이즈도 안맞는 것 같아 사이즈 따라서만 바꿔보기도 했었습니다)


위의 안장들 중 스페셜라이즈드 파워 안장과

프롤로고 CPC기술이 들어간 안장은 한번 써보고 싶네요. 


이상이었습니다. 


피직은 라이더 유연성 따라 황소, 케멜레온, 뱀으로 나누는데 양이 많아서 다음 포스팅에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