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도? 포스텍 의과학대학원 설립 - 카이스트에 이어서.

 

최근, 

구 포항공대, 현 포스텍이 뉴스를 냈습니다. 

기사링크 : 포스텍, 2023년부터 의과학대학원 운영한다. 

포스텍, 2023학년도부터 의과학대학원 운영한다

 

사실, 별로 안좋은 소식입니다. 

뒤에 글은 이렇게 쓰겠습니다. 

1. 이전의 의과학대학원 운영 - 카이스트

2. 왜 포스텍은 갑자기 의과학대학원을 운영하려하나?

3. 의과대학 설립 진풍경 

반응형

1. & 2.

이전에 카이스트(KAIST)도 2006년부터 뽑아서 의과학대학원을 운영 중인데,

링크 :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GSMSE)

 

연구를 위해서 주변에서도 가기는 하더라구요. 

그런데, 그렇게 수요가 많거나 아직 성과가 있냐...는 차치하고라도. 

 

사실 의사들의 연구를 위한 목적의 특수 대학원은 몇군데 있습니다.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국립암센터 (일산에 있는)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정도 되려나요. 

 

물론, 당연히 기존의 의과대학 대학원들은 전국에 이미 다 있고요. 

 

사실 포스텍의 경우, 

이전부터 지리적인 문제 + 규모의 문제로 

카이스트,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대비 조금씩 경쟁력을 잃는 다는 말이 많았습니다만,

포스텍의 고민이 엿보이는 결정입니다. 

이전에 루머로 포스텍의 국립대 추진설이 나왔었죠. 

기사링크 : '재정악화' 포스텍, 국립대 추진설 '솔솔'

 

어려워요. 

포스텍이 원래는 대한민국의 칼텍을 목표로 세워졌지만,

모기업이 포스코도 제 갈길 바쁘고,

게다가 상장기업이다보니 포스텍을 대놓고 지원해줄수도 없고

기업 이미지가 강하다보니 서울대, 카이스트 대비 기부는 안들어오고 지원도 없고. 

거기다 위치상 선호도가 갈수록 눈에 띄게 떨어집니다.

 

그러다보니 이번 발표에서,

포스텍, 포항공대의 발전에 대한 고민이 느껴집니다. 

사실 지금도 포스텍의 경우 재정이야 충분하지만, 

정말 발전하려면 재정이 지금보다 몇배는 되어야할겁니다. 

안그러면 서서히 더 정체될...

 

초창기에 호기로웠던 개교에 비해, 점점 현실타협하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설립 당시 초대 총장이었던 김호길 박사님은,
'지금은 포항제철 부설 포항공대지만 나중에는 포항공대 부설 포항제철이 될 것이라'라는 말을 하였다고 합니다. 

출처 : 나무위키 - 포항공대

 

3. 의과대학 설립시도?

사실 포스텍의 의과대학 설립이야기는 이전부터 나왔습니다. 

경상북도에 현재 의과대학이,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밖에 없는데

이마저도 사실 거의 일산으로 다 옮겨서 본과 3학년부터는 일산생활을 하도록해서

(수도권 의과대학 설립이 거의 불가능하다보니 일종의 편법으로.)

경상북도에 의과대학이 없다! 뭐 이런 논리. 

 

기사링크 : 포항공대, 의과대학 설립?

포스텍, 의대 설립한다

 

그런데 사실

대한민국, 이 좁은 땅덩이에 벌써 41개 ->40개 의과대학이나 있지만

(서남대학교 의과대학이 있었으나 부실대학교로 인해 폐교)

이전글 링크합니다. 서남대학교 의과대학 이야기도 재밌어요 .

링크 : 부실의과대학을 고발합니다 -> 서남대학교 의과대학

재발행)부실 의과대학을 고발합니다①-> 서남대의대 이야기

 

아직도 의과대학 추가 설립 시도는 여전합니다. 

 

2012.12.19 - [의대, 의학교육] - 의대 신설, 부실 의대 - 해결책은 없나? -제주에서 경기도까지 -

 

개인적으로는 참... 

슬픈 일이네요 

진짜로 포항공대가 대한민국의 칼텍으로,

진정한 연구중심대학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