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갑자기 뜬금없는 대한민국의 근현대 발전사.
고려대학교 구로병원과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두 곳의 대학병원의 공통점은?
1970년대 한국에서 파견된 광부와 간호사들에 대한 대가로 당시 서독 정부가 한국에 차관을 제공하였고 이 자금으로 지어진 곳이라는 사실입니다.
저도 몰랐는데 비석으로? 해당 내용도 적혀있다네요.
파독간호사 귀국 때 취업 위한 묘책은? : 네이트 뉴스 (nate.com)
GDP 수백불 시절부터 지금까지 컸을때,
1970년 당시야 대한민국이라야 북한보다도 경제 규모가 뒤쳐질때다보니,
꼭 필요한 인프라 건설 조차도 필요한 자금이 부족한 시기였으니까요.
World bank 자료를 기준으로 보니
대한민국의 총 GDP가...
1960년 약 39억 달러 (순위 밖)
1970년 약 91억 달러 (순위 밖)
2000년 약 5570억 달러 (세계 12위)
2020년 약 1조 6305억 달러 (세계 10위)로 엄청 올랐더라구요.
1970년 당시가 포항제철도 첫 건립하고,
북한이 처음에는 대한민국보다 잘 살았다는 걸 감안한다면 격세지감
지금은 이제 해외원조의 흔적이 많이들 사라졌습니다.
위의 고려대 구로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처음에는 영동세브란스병원이었죠. 강남이 영동으로 더 많이 불리던 시절)
그런데,
이전에는 해외원조로 아파트까지 지었었습니다.
물자/비용 모두 없던 시절,
AID 주공 아파트.
* 참고로 AID는 미국의 대외개발처, Agency for International Development의 약자라네요.
지금 재건축을 추진 중인 반포 주공아파트도 AID 원조로,
지금은 재건축된 삼성동 힐스테이트도 원래 AID 원조로 지어지고 재건축을 한 곳이고요.
-- 영동 AID 아파트가 재건축하여 삼성동 힐스테이트로.
그나마 흔적으로, 근처에 우체국 이름에 AID 라는 이름이 들어있더라구요.
부산에도 해운대 달맞이 언덕에 AID 아파트가 있었는데,
해운대힐스테이트위브 아파트로 재건축되었습니다.
역시나 격세지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에서 시작하여
해운대 아파트로 끝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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