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초년생 차 구입에 대해서

인터넷에서 커뮤니티, 혹은 포털마다 저런 문의가 많습니다. 

본인 연봉이 얼마인데 특정 차량을 사도될지 안될지. 

 

당연히 이런걸 따질때는

연봉

직업( 혹은 고용 안정성. 지금은 얼마 벌더라도 내년에 계속 할 수 있을지 없을지, 혹은 하고있는 사업이 점점 매출이 떨어지고 있는 상태는 아닌지 등)

자본

부채 및 현금흐름

개인의 가치관 및 성향

등을 따질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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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참 어려운게...

차 등급을 높여 살려면 한도 끝도 없고 

차를 안사거나 급을 낮춰 사려면 그것도 한도 끝도 없긴 합니다.

하지만, 한가지 확실한 점은

사회초년생때 얼마 없는 자산에서 차에 투자해버리면 

투자기회 놓친다는 점...

(물론 영업을 한다든지, 차가 필요한 일부의 경우에는 어느 정도 차가 필요하긴 합니다. 그런데, 이것도 따져보면 실제로는 그닥...)

영업하는 분들이 좋은 차를 타야한다는 썰?이 있지만 

사실 영업하는 분들이 좋은차 타면 오히려 마이너스라고 생각해서. 

(영업 잘하는 분들은 오히려 이런 것 감안해서 좋은 차 안타더라고요. 남을 태울 경우를 대비해 그냥 적당히 편한 차로만.)

정말 잘 버는 영업맨 중에 일부러 그랜져 타는 분도 있었습니다. (물론 다른차로 고급 수입차량 가지고 있었지만)

 

결국 차는 자기만족인데

'차'라는 물건에 돈을 넣어버리면 앞으로 다시 투자금 모이면서 걸리는 시간과,

투자 기회비용 잃는 걸 생각한다면 글쎄요. 

최대한 자기 자본에서 낮게 사는게 좋지않나...

진짜 보수적으로는 자기자본 1% 미만으로 하면 좋겠지만 그러면 초년생에게 차사지마라는 말이냐 하겠지만

국산 중고차로, 소비 최소한으로 하고 투자를 늘리라는게. 

정말 대략적으로 예를 들어,

사회초년생이 정말 몇년간 열심히 돈을 모으고 굴려 1억을 만들었다면,

신용대출 1억을 더해 2억으로 주가지수 투자만 하더라도 10년 정도보면 연8% 복리로 약 2배 내외를 만들 수 있습니다. 

(1억 + 1억 -> 연 8%, 10년 뒤 약 2배로 4억. 여기에 10년 동안에도 돈을 모으고 추가로 투자해서

최소한 4억 이상 되겠죠. 4~6억으로. )

반면에 열심히 1억 만든다음에 

그동안 힘들었던 고생을 생각하며 '겟차'앱을 보거나 

네이버 지식인에 지금 1억 모았는데 독3사 차량 사도될까요 올리면서 이미 사기로 마음먹었다면 

결국 등록비용 포함 6~7천만원 소비 -> 남은 현금 3천만원 정도.

이런 상태라면 당연히 신용대출도 안끌거고 투자가능한 금액은 1/3으로 줄고,

그냥 10년간 열심히 모으고 굴려도 3천만원이 1~2억 정도 될겁니다. 

사회초년생에, 버는 금액이 뻔한 상태에서 어떤 소비재에 목돈을 써버리면 

10년 뒤에는 그 차이가 정말 클 겁니다. 

4~6억 vs 1억대

그리고 투자란게 실제론 무서운게 4~6억 모아가면서 

실제로는 투자기회들이 조금씩 오는데 그럴때 투자할 수 있는 돈이 생긴다는 거. 

 

 

썰 1.

 몇년 전 한 전문직 지인이, 잘 버는데 파나메라 터보 사려하길래 그 돈 보태서 집 사라던게 몇년 전이네요,

그 당시에는 사실 서울아파트 아니라도 미국 주식만 샀어도 잘 벌었을 시기라. 

결국 답정너라 차 사고 그냥 지금도 그대로입니다. 잘벌지만 글쎄요. 

누구라도 지금 잘 버는 거 기준으로 수입이 계속 지속적으로 잘 들어올 걸 생각하지만

정말 돈 많이 버는 연예인이라도 돈 버는 기간은 결국 한정되는지라. 

 

썰 2.

아, 이희진, 이슬비처럼 사기치거나 할거 아니라면 굳이 좋은 차 사야할 필요가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