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과대학 시리즈 1.경희대학교 의과대학 근황

찬찬히 정리하는 시리즈. 

 

최근에 정부 재정지원제한 대학이 선정되었는데,

의과대학이 있는 종합대학 중

인하대학교와 가톨릭관동대학교(舊 관동대학교)가 포함되어 충격이었습니다. 

링크 : 21년, 정부 재정지원 탈락 대학 선정, ㅇㅇ 의과대학도 포함

21년, 정부 재정지원 탈락 대학... OO의과대학도 포함

 

순서대로 의과대학들에 대해 좀 정리할 겸, 

첫번째로 경희대학교 의과대학입니다. 

경희대학교, 중앙대학교, 한양대학교는 서울 내에 의과대학 및 부속병원이 있고

의과대학들 중 역사도 있어 인기있는 곳들입니다. 

링크 : 의치한, 의대 수능 정시 커트라인 변천하 (2002년부터 2020년까지!)

의치한 수능 정시 커트라인 변천사 (2002년부터 2020년까지!)

사실 의과대학교야 별달리 할말이 없지만,

반응형

부속병원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경희대병원 한방병원 이야기입니다.

우리나라에서 한의/한방 분야로는 경희대학교가 가장 유명한데

(제가 입학할 당시만 해도 서울대의대 연대치대 경희대한의대가 동급이었죠. 요즘은 변화가 생겼더라만)

그런데 예전에도 한방병원의 부진에 대해 포스팅한 적이 있었습니다. 

 

 

 

2015/02/02 - 한의사 침체? 대학병원 까지 영향받는 한의학계.

 

그런데 또다시 한방병원 부진과 축소계획발표, 그에 대한 구성원들의 반발이 나왔습니다. 

기사 링크 : 경희대병원 한방병원 축소에 교수, 전공의 집단 반발 - 출처 : 조선일보

 

간략히 시간순으로 요약해보자면,

지난 10년간 경희대병원 한방병원은 수익 저하로 인해 꾸준히 감축해왔습니다. 

-> 격년에 한두명씩 전공의 감축, 병상수 감소(2개병동, 96병상 줄여 5개병동, 228병상만 운영)

2010년, 

강동구에 위치한 '동서신의학병원'도

'강동경희대병원'으로 개명하게 됩니다. 

당시에도 한방의료진들이 동서신의학이라는 명칭을 바꿀수없다고 하였지만 병원입장에서는 한방병원 이미지가 강해 실적 부진이 심해져 바꾸게 되었습니다. 

 

 

 

2012년에는 실적부진 등으로 인해 대대적인 한방의료진 감축계획(교수, 전공의)을 통보했다가 당시 전공의들의 집단 행동으로 무산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2015년 3월, 경영난으로 인해 강남경희한방병원이 폐원하였고

기사링크 : 강남경희한방병원 폐원 결정

 

지금은 사라진 강남경희한방병원

 

그리고 이번 2016년 7월 14일, 경희대병원에서 한방병원 병상과 인력을 감축하기로 결정했고, 다시금 한방의료진들이 반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방의료진들은 현재, 경희의료원이 수익논리만으로 한방병원을 위축시키고 있다고 반발한다는데...

링크 : 한의학의 위기... 경희대학교 한방병원마저 축소

 

 최근 경희대학교 의료원의 경우 서울내에서 빅5와 경합,

한방의료원/분원 수익 저하, 암센터 건립 차질 등 악재가 많습니다. 

한양대, 경희대, 중앙대가 모두 예전보다 의료원이 힘든 상황. 

 

그래서 경희대학교의료원에서도 암병원을 짓고 확장하려했지만 좀 여의치않았습니다. 처음 기획부터 거의 8년이 걸린지라. 하지만 2018년 개원하여 성공적으로 진행 중. 

링크 : 지지부진 경희 암병원, 내년 봄 착공

링크 : 개원 날짜 쫓긴 경희 후마니타스 암병원

 

더불어 수익성을 위해 새로 지은 경희대병원 전면의 수익 사업인

'전면 플라자'도 순탄치 않습니다. 

 

링크 : [단독]경희대병원 전면 플라자 5개월만에 상점 줄줄이 폐업

잡음도...

링크 : 경희 전면 플라자 '갑질 논란' ... GS리테일 '대기업은 무조건 책임져야 하나'

 

더불어 미래를 위해 시도한 하남 진출도 명지병원에 밀려 고배를 마셨습니다. 

링크 : 명지병원, 하남 진출 확정 후폭풍.. 지역 주민들 반발 

데일리메디 명지병원, 하남 진출 확정 후폭풍···지역주민들 반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