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P2P에 큰 돈 투자해봤고, 정리해 놓은 자료에 관한 포스팅입니다!
이전 부터 P2P 관해서 몇번 글을 썼었습니다.
우선, 제가 이전에 이미 수억대로 투자해본데다가
몇년전에 생각한 그대로 요즘에 흘러가다보니,
P2P 투자는 왠만하면 좀 말리게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P2P에 2017년쯤까지 꽤 투자했었는데,
최대한 분산투자하고 했지만 결국에는 17년도부터 추가 투자는 중단하고
기존 투자금 회수만 하였습니다.
결국 정산해보니 연체랑 부도 제외하고 약 3%대 정도 수익이 나왔고 세금(종합소득세)까지 제하고 나니
약 1년에 2% 정도 수익을.
2016~17년 당시 부동산과 주식 모두 좋았던 것 생각해보면
당시 은행 이자만도 못한 수익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손해안보고 투자한것만해도 운이 좋았던 거더라구요.
요즘엔 좀 나아졌을까요?
몇몇 업체들 한번 볼까요
(스포. 자세한 내용으로 들어갈수록 더욱 가관입니다.)
1. 렌딧
- 개인 신용대출 분야에서 선두권 업체죠.
결론은 뭐 그냥저냥.
홈페이지에 영업현황을 공시해두고 있으니
매년 1.83~5.98%까지 연체가 계속 나오는데다,
신용대출 채권도 부실화 -> 즉, 못갚았다는 거죠
로 인해서 헐값에 매각하여 원금 일부만 건집니다.
그런데, 그나마 렌딧이 가장 양반이었습니다.
(안 좋게 이야기하지만, 그렇더라도 투자에 대해 스스로 알아보고 잘 선택해야 합니다!)
2. 8퍼센트
그러면... 또다른 개인신용대출상품에 선두권 업체인 8퍼센트는 어떨까요?
역시나 홈페이지에 공시해놓은 상태인데
저기 연체율이 1.67%로 나와있죠?
그런데 뭔가 이상하지 않습니까.
법인신용대출이 비중도 굉장히 크고 연체율을 66.37%(연체 채권 잔액/ 전체 채권 잔액)
이니 4.11억원에서 약 66.37% 잔액만큼 연체라는 건데,
어째서 연체채권잔액 전체가 11.8억인데 연체율이 1.67%가 되는지??
정답은,
연체율이 낮게 보이려고 잔액이 아니라 차입자 수로 계산하거나 하면 저 숫자가 나옵니다.
뭔가 통계도 이제 믿음이 안가지 않습니까?
아니면 적어도, 이용자들에게 많이 판매한 개인신용대출 상품이 연체율 4.21%니(이것도 엄청 높은 겁니다.)
그게 업체를 대표하는 연체율이라 봐야할 것 같은데,
이리저리 계산해봐도 연체율 1.67%는 어디서 나온 수치인지 모르겠습니다.
어차피, 낮게 보이려 하는거니 별로 생각도 안하고 있겠죠.
어휴... 이미 연체율도 높은데 이젠 업체가 제시한 통계도 못믿겠네요.
하지만 아직 속단하긴 이릅니다.
또다른업체, 테라펀딩을 봅시다.
3. 테라펀딩
한때 업계 선두업체였습니다. 주로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관련해서 작은 건물 짓는 대출로 돈을 모았습니다.
이런 PF 특징이, 개인 신용대출 대비 건당 대출 규모가 크다보니 쉽사리 투자금을 모으기도 쉽죠.
그냥 업체에서도 포기한듯합니다. PF 연체율 100%.
물론 2020년 이후 코로나 + 2021년부터 시작된 금리인상이라는 리스크가 작용하는 게 맞지만
이정도로 리스크 관리 안되는 P2P 대출이라면...
머리아프네요.
그런데, 사실 테라펀딩이 아니라 이미,
그전에 펀딩클럽, 빌리 등
여러 P2P업체들이 투자금을 모집한뒤에 연체/부도나면서 아예 업체 자체가 사라진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여튼, 투자 관련해서는 반드시 고민하고 찾아보면서 선택하여 성공적인 투자되시기를.
참고로 저도 수억 투자했었다고 했는데,
당시에
1. P2P협회사 중에서만 투자
2. P2P협회사 중에서도 연체율/상품 구성 등 찾아보아 신중하게 투자회사 선정
3. 대출상품에서도 너무 높은 이자를 제시하는 것보다는 실제 위험도가 낮아보이는 상품
4. 최대한 PF보다는 개인신용대출로
투자 해서 리스크 줄였는데도 세후 연 2% 대 투자이익이 나왔었습니다.
(좀더 높은데 몇몇 업체들 연체 이후 부도로 투자금 일부 손실되어 이익 낮아짐)
투자는 항상 어렵지만, 스스로 잘 알아봐서 잘 투자하는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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