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財테크

P2P 총 6억쯤 투자한 이야기

by 와썸_ 2021.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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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누적투자로 P2P 분야에 6억 정도 투자한 기록용 포스팅입니다! 

잠깐 이야기,

P2P 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저는 2014년부터, 조금 초기에 p2p 투자를 했었고 

초기에 조금 규모있게 여러 곳에 했었습니다. 

 

당시 원칙은

1. 협회사, 믿을 만한 회사에 나누어 투자한다. 

2. 같은 회사 내에서도 투자 상품에 맞추어 나누어 투자한다.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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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에는 투자금액 제한도 없었고,

12개 p2p 업체의, 각 업체별로 5개~수백개(소액 투자상품) 정도 상품에 나누어 투자하였습니다. 

 


2014년 부터 2016년까지 많이 투자하였고, 

당시에는 p2p에 대한 관심도 꽤 늘어났고,장밋빛 전망의 기사들도 많았습니다.

기사링크 : 대부업 고금리 문제... p2p가 답이다!

기사링크 : 중금리 p2p, 온라인 투자 빌리 전망

 

기사들만 읽어보면 전망 참 좋습니다만,

당시, 2014년만 하더라도 칭찬 일색 기사들이 많습니다만,

결론적으로 2016년쯤부터 슬슬 부실이 터집니다.

 

위에서 '빌리'라는 업체 관련해서 기사 있죠?

14~15년도에만 하더라도 기사 광고도 많이 실으면서열심히 하다 결국 투자자들 투자금 들고 그냥 부도처리되었습니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으로, 고금리를 주겠다고 투자자들을 유혹한뒤

실제론 여러 상품들에 투자금을 돌려막기하다 투자금 사라진채 

부도처리한 케이스. 

 

기사링크 : P2P 업체 빌리, 부도율 '0%'로 잘못 된 정보 제공

기사링크 : 투자금으로 모텔 신축 - 돌려막기 투자자 피해본 '빌리'

 

저 업체만의 문제일까요.

 

'빌리'라는 업체만 하더라도 한때 p2p금융협회 회원사에다 업계 선두권 업체였습니다. 

감언이설로 투자 위험도 줄이면서 고수익을 보장한다고 속였었고.

 

한국P2P금융협회 사진
한국p2p금융협회. 오랜만에 들어가보니 그냥 archive로만 남아있네요.

원래 한국p2p금융협회 사이트가 있어서

거기에 협회사들 연체율/부도율 등이 다 나왔는데

2020년 12월 31일 마지막 공시를 끝으로 업데이트 안되고 archive로 남아있군요. 

 

항상 투자는 조심히, 스스로 잘 알아보고 선택해야 합니다!! 

최근 기사들 몇개 더 링크 답니다. 

기사링크 : 소액 투자 개미만 당했다... p2p 연체 현장 가보니

기사링크 : p2p 투자의 변신... 연체/사기의 이미지 벗을까

 

그럼 최근 선두 업체들 몇 군데의 현황을 볼까요?

1. 8퍼센트 8percent.kr

누계 3579억원에, 대출잔액 307억원에 추가자료 보니 연체 14.65억 (이전 부도 및 매각 등 모두 제하고)

(연체율 약 5%)

 

2. 피플펀드 peoplefund.co.kr

 

누적대출 1조 1205억, 대출잔액 1842억, 연체액 51억원, 연체율 2.78%. (채권 매각, 부도 등 제한 금액)

이전이랑 별 다른것 없네요. 

 

사실 업체 입장에서는 생각보다 수수료가 적어서 돈이 안되어 힘들고

투자자 입장에서는 연체 계속 되다가 매각(연체가 오래되면 추심업체 등에 헐값에 넘깁니다.) + 세금으로 

생각보다 남는게 없고. 


아, 참고로 예전 투자자료 찾아보니

2014~2016년 동안,

총 6억 정도 투자했더군요. 

이전에는 투자한도 제한도 없어서 그냥 재투자재투자 하는 형식으로 좀 했다보니. 

(어차피 전문투자자 취득하면 되지만, 부연하자면

사실 전문투자자 취득해봐야 별 혜택이... CFD 투자가능하다?

오히려 금융상품투자했다가 손실볼 경우 전문투자자인 경우라면 보상받아야할 사안에서도 불리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근데 약 3년 가까운 시기동안 수익금은 4800만원,

근데 부도나서 원금 손실된 금액이 3700만원 정도(12곳 중 6개 업체 투자상품 중에 부도나서 원금 손실발생)

순수 수익은 1000만원 조금 넘는 정도로. 

+근데 웃긴건 나중에 손실보는거 상관없이 한번은 연 수익2천넘어종합소득세만 더 늘어나고 세금만 더 냈습니다.

짜증이 배로. 

덕분에 2016년쯤부터 추가로 투자안하고 돌려만 받으면서 회수했습니다. 

16년부터는 서울 아파트들 들어가서 타이밍이 좋았. 

(그런데 p2p 지금도 연체되어 아주 조금씩 상환되고 있는 건 안비밀.)

정말 조심히 하고 분산해서 했는데 은행 이자보다 안나왔습니다. 

 

그렇지만 p2p 투자 현실을 알기에, 

길게보니 손해안본것만 해도 다행이더군요. 

 

결론은 왠만하면 하지마십쇼. 

저는 좀 하다가 그만둔게 싹쑤가 보이는데다가 

솔직히 p2p 할바에는 배당주 투자하는게...

(배당주 투자할 바에는 주식 중에 성장주 투자하는게...)

결론은, 투자는 꼭 스스로 잘 알아보고 잘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P2P에 적지 않은 돈 투자하고 2% 내외 수익만 보았지만 주식이랑 아파트, 상가가 많이 올라 훨씬 많이 벌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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