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의대,
을지의대,
포천중문의대(현 CHA의과학대학)
인제대,
한림대,
순천향대,
건양대.


의사가 만든 의과대학들입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의사가 개원해서 병원이 잘되면서,
의과대학을 설립하고, 병원을 몇 군데 더 짓고
의과대학을 키우고 다른 단과대학을 설립하여 종합대학으로 승격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예전에도 의과대학에 대한 포스팅,
특히나 잘 모를 학교들에 관한 포스팅했었는데 부족한 내용들 있어 추가합니다. 
우선 위의 학교들의 설립연도를 보자면



이 학교들 특징이라면 
역사가 짧지만 짧은 기간에 발전해왔다는 것.
병원이 모체라서 대학병원과 의과대학이 축이라는 것. 


개교 순으로 소개합니다.


1. 순천향대학교

순천향중앙의료원 링크 : http://www.schuh.ac.kr/center/kor/index.do

현재 4개 대학병원 총 2,500여 병상 규모로
(순천향대학교병원,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신경과 의사이던 故 서석조 박사가 세운 학교입니다.
1961년 국내에서 최초로 뇌졸중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1973년, 순천향 의료원을 설립하였습니다. 

1974년 용산구 한남동에 순천향종합병원을 세운 이후(現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713병상)
1978년 순천향 의과대학 설립(1989년 종합대학으로 승격)
1979년 순천향구미병원 개원(450병상)
1982년 순천향천안병원 개원(736병상)
2001년 부천병원(851병상) 개원했습니다.

2009년 병원 매출액 약 5931억원으로
전국 41개 의과대학 부속병원 및 협력병원(삼성병원, 아산병원 등의 경우)들 중
8위 정도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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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은 부천병원 조감도입니다.
부속병원이 크고 많기에, 그만큼 재정도 탄탄합니다. 

한국사학진흥재단에서 제출한 자료를 보자면 34개 사립의과대학 중
순천향대학교는 병원에서 본교로의 전입금이 약 145억원 정도로 7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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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대학 수입의 9.1%를 차지하는 규모로
당연히 대학교 발전에 큰 도움되겠죠. 
그리고 이렇게 전입금이 있을 수 있는 건 병원 수익이 크기 때문이고.

참고로 단국대, 동국대, 상지대, 경원대, 대전대, 서남대, 우석대는
아예 본교로의 전입금이 전무했고
상지대, 세명대, 우석대의 경우에는 오히려 본교에서 병원으로 지원해주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한의과대학교 부속병원이 최근 한방병원 침체가 심한지라 
어쩔 수 없이 지원해야만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2. 인제대학교

외과의사이던  백인제, 현 백낙환 이사장이 경영하는 인제대학교입니다.
현재 서울백병원, 상계백병원, 일산백병원, 부산백병원, 해운대백병원 (동래백병원은 전환) 
5개 부속병원 4,000여병상 규모입니다. 

1972년 서울백병원개원- 450병상
1979년 부산백병원개원- 900병상
1989년 상계백병원개원- 717병상
1999년 일산백병원개원- 800병상
2001년 동래백병원인수- 221병상 (舊 한미병원)
2010년 해운대백병원개원- 1004병상


병원매출액 6위로 2009년 7,235억원.
본교로의 전입금 352억원 규모로 3위입니다. 
역시나 본교 발전에 대학병원이 큰 도움이 되는 상황. 

이로인해 1인당 교육비 부산지역 1위, 전체 20위
3년연속 대학교육역량강화사업 최우수대학 선정,
대학연구자 1인당 SCI논문 전국 11위와 같은 소식들이 나왔습니다.

3. 한림대학교


사립대학병원에서 두각을 보이는 성심병원.

현재 5개 종합병원에 부속치과병원도 한 곳 있고
동탄신도시에 병원을 건립할 예정입니다. 

1971년 한강성심병원 개원 (550병상)
1980년 강남성심병원 개원, (630병상)
1984년 춘천성심병원 개원, (540병상)
1986년 강동성심병원 개원,  (750병상)
1999년 한림대학교성심병원 개원, (860병상)
2007년 한림대학교임상치의학대학원치과병원 개원 등 
총 3,200여 병상 규모입니다. 
여기에 동탄 신도시 병원까지 개원하면 4,000여 병상 규모. 

2004년에는 국내 의료기관으로는 최초로
미국 NYPH-Columbia-Cornell 과 교류협약을 체결하였습니다.


4. 가천의대
현 이사장인 이길여 이사장이 이길여 산부인과를 연 것을 시작으로
현재 인천 길병원이 주력입니다. 
김영삼 정권에, 우리나라 41개 의과대학 중 가장 마지막에 설립하였는데
의과대학을 설립하면서부터 입학생 전원에게 장학금 지급을 내걸었고
의학전문대학원이 된 지금도  50% 장학금 전원 지급을 하고 있습니다.

병원은 가장 주력병원인 인천 길병원외에 특이사항이 없지만 
특히나 연구분야에 강점이 있습니다. 

바로, 뇌과학 연구-

뇌과학-특히 뇌영상 방면-에서 세계적인 대가인 를 영입함으로써,
650억원을 들여 단일 뇌과학 관련 연구소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규모로

요즘 대형병원에서 쓰는 MRI 중에서도 가장 최신이 3.0T(테슬라)급인데
7.0 테슬라 MRI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특히나 세계적인 의료기기업체인 GE와 MRI개발과 관련해 5:5로 수익을 나누는 MOU협약도 체결한 상황입니다. 
실제로 나중에 7.0테슬라 MRI 시대가 도래한다면 수익이 어마어마하지 않을까...
지금도 MRI가 엄청 비싼 마당에-보통 한 대당 설치비까지 해서 10억이 훌쩍 넘는다는군요-

최근 인천 길병원에서는 암센터를 개원하기도 하였습니다.

5. 포천중문의대(現 CHA의과학대학)

가천의과대학과 같이
차경섭 이사장의 산부인과에서 시작해 지금의 차병원그룹이 나왔습니다. 

게다가 가천의과대학과 같이 김영삼정권 시절 세워진 신생의대이면서
입학생 전원에게 장학금을 제공해왔고
의학전문대학원 체제인 지금도 100%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병원들 중에 유일하게
미국에도 대형병원을 운영중입니다.

현재 강남차병원, 분당차병원 등 종합병원과 여성전문병원 합해서 총8곳의 의료기관과 
LA Hollywood Presbyterian Hospital도 운영중입니다. 
장로교병원 수익만 하더라도 연매출이 1조가 넘는다고 합니다;;

최근 강남에 문을 연 종합 건강관리 센터 차움(CHAUM)까지.
무섭도록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외에 을지대학교, 건양대학교가 있습니다만 너무 긴지라;;
다음 포스팅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예전 포스팅에서 왜 의대부속병원에서 T/O(Table of organization의 약자. 정원을 저렇게 씁니다.)가 중요한 고려사항이 되어야 하는 지에 대해서 말씀드렸었습니다.
링크 : 의과대학과 병원, 수험생과 대학생을 위한 알기 쉬운 소개서



그렇다면 오늘 이야기는 좀 더 세부적으로 들어가보겠습니다.
심히 매니악해서 의대생이나 의사들도 자세히는 모르는 이야기지만 중요하기에-
저도 이참에 여러자료들 많이 찾아봤네요. :)


앞서 위에 링크한 포스팅에서 왜 정원이 많으면 좋은지 말씀드렸습니다.
그렇다면, 대게 진료과들마다 의과대학별로 어느 정도 정원이 있을까요?

각 병원들의 홈페이지에서 직접 확인한 내용들입니다.
여기에 쓴 병원들 뿐만 아니라 여러 병원들을 봤지만 각 과별로 정원을 안써놓은 곳이 많아서.

우선 서울대병원입니다.
전에 말씀드렸듯 외과, 내과 등의 정원은 병원 마음대로 정하는 게 아니라 해당 과의 진료 실적, 교수 숫자 등을 감안해서
매년 정해집니다. 그러다보니 오랜 역사와 전통에 연구도 뛰어난 서울대 병원에서 정원도 많더군요. 병원크기에 비해 더.


내과 35명, 외과 18명, 정형외과 11명, 성형외과와 안과 각각 7명씩. 정신과 9명.
모든 과를 비교하기엔 너무 많으니 특정 과들만 보자면
정말 눈에 띄게 큰 편입니다. 다른 병원들에 비하면.
서울대의대 정원이 160여명 정도지만서도 분당서울대병원과 합치면 정원은 부족하지는 않은 편이네요.


그 다음으로 대학병원계의 메머드, 서울아산병원입니다.
내과-외과-정형외과-성형외과-안과-정신과
28-12-5-3-3-4명으로
병원 크기에 비하자면 정원이 그리 많지 않은 편입니다.
특히 외과계열의 정원은 상당히 적네요.
아직 병원 설립 20년 정도로 그리 오래되지 않아 연구실적 등이 쌓이는 데 시간이 걸려 그런듯 합니다.
어차피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정원이 40명 내외니까 정원은 충분하겠네요.


그리고 성균관대의 서울삼성병원입니다.
내과18-외과14-정형외과5-성형외과3-안과3-정신과4명으로
아산과 비슷하면서 규모가 조금 작으니 정원도 조금 작네요.

전체적으로는 거의 비슷하면서 몇몇 과를 제외하고는 거의 조금은 적었습니다.
아직 개원한지 20년도 안되었고 암센터를 최근 개원하면서 크고 있는 중으로 사료됩니다.


세브란스병원은 인턴을 223명 모집한다는 것 밖에 안나오는 군요.

그 다음으로 중앙대병원, 한양대병원 모두 정원이 안나오고
한림대, 순천향대병원 모두 안보입니다.

경희대학교의료원의 경우 경희대병원과 동서신의학병원을 합치면
내15-외6-정7-성1-안2-정신2명으로 병원 두개를 합친 것에 비하면 별로 정원이 많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는 또 자료가 보이는 곳이 을지대병원으로 산하 2개병원을 합치니
12-6-4-2-1-2명으로 더 적은 편입니다.

마지막으로 인제대학교 부속 백병원의 경우 산하5개병원 중 수련병원4개가
내과23-외과12-정형외과12-성형외과6-안과6-정신과6명으로 80여명 정원에 비하면 많지만
병원 수에 비해서는 적당한 편이네요.
                                      -곧 개원할 예정인 1,004 병상 규모의 해운대 백병원. 이로인해 T/O가 더 늘어나겠죠.-
병원이 여러 곳이지만 내과는 그리 많지 않은 편이고 외과계열이 많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실제 정형,성형외과,안과가 인기이니까 저런 과들의 T/O들이 더 중요할 수도 있지만;;

이상이었습니다.
진료과들별 정원이라는 게
매년 변동이 크기에(대학병원이라도 일부 과들은 교수변동이나 실적으로 인해 정원을 없애기도 합니다.)
정확한 것은 아니지만 여러모로 도움이 되었기를 하는 바람에서 쓴 글이었습니다.
이상, 와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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