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

지방소멸, 지방 국립대 자퇴와 인구감소로 본 심각한 사태들

by 와썸_ 2022. 11. 15.
반응형

지방 인구 감소에 대해 여러가지 자료들(출산율, 인구증감, 지방 대학 현황 등)을 찾아 정리해 본 포스팅입니다. 

지방 소멸 자료
슬프지만, 오히려 이런 예측보다 현실이 더 나쁠수도 있는지라

수도권 인구가 대한민국 전체의 50%를 넘어선 지금,

한번 자료들 정리해보았습니다. 슬프지만 현실을 직시해야 그나마 대응을 할 수 있을거니까요

목차
1. 지방소멸, 얼마나 심각하나?
  (1) 고용정보원 미래 지방소멸 예측자료
  (2) 산업연구원 자료 
  (3) 지방거점 국립대학 자퇴율 
2.대한민국 20~30년 뒤의 미래와 어떻게 해야하나?

1. 지방소멸, 얼마나 심각하나?

당연히 심각하니까 포스팅했겠지만,

알아볼 수록 역시나 심각하네요. 

(1) 고용정보원 지방소멸 위험지역 전망 자료 

고용정보원 지방 소멸 위험지역 전망 자료
암담한 예측인데, 이게 굉장히 긍정적으로 전망한 자료라는게 더 슬픕니다.

위의 그림은 고용정보원이, 통계청의 인구추계를 바탕으로 예측한건데...

반응형

문제는 2017년 당시 합계 출산율 0.98명을 기준으로 했습니다. 

합계출산율 대한민국
통계청 자료 입니다. 합계출산율 떨어지는 속도가 너무 빠릅니다...

그런데 문제가... 2022년 현재 0.808명으로 합계출산율이 더 떨어졌거든요. 

예측의 가장 중요한 전제가, 기본 자료의 신뢰인데 저렇게 차이나면 예측이 의미가 없는데, 

한마디로 더 나빠질 수 밖에...

그러니 오히려 위의, 2017년에 예측한 30년뒤의 지방소멸 위험지역 예측은 완전 장밋빛 전망이라는 거죠. 

 

(2) 산업연구원 시도별 지방소멸지수 

최근 산업연구원에서도 관련 연구 자료를 냈더라구요. 

산업경제_202210_산업경제분석.pdf
1.83MB
시도별 지방소멸지수
이게 참... 지방이 너무 안좋네요. 그나마 충청지역이 낫고

전라도와 경상도가 눈에 띄게 안좋습니다.

지방에서 큰 광역시인 대구와 부산 모두 지방소멸지수도 높고, 지방소멸변화속도도 빠르고. 

또한 총 6가지 카테고리로, 

소멸위험지역 - 소멸우려지역 - 소멸선제대응지역 - 소멸예방지역 - 소멸안심지역- 소멸무관지역 으로 나누었을때,

소멸위험지역과 소멸우려지역을 보면 대충 감이 옵니다. 

K-지방소멸 단계별 해당지역
전국적으로 지방에서, 광역시 이하 지역들이 많습니다. 이 와중에 울산동구와 부산 서구가 눈에 띄네요

전반적으로 전라도/경상도가 대부분인데,

그 와중에 인천 옹진군, 울산 동구 및 부산 서구가 눈에 띄네요. 

부산 서구는 부산 원도심이라 영도와 함께 인구가 많이 빠졌던지라

[財테크/부동산] - 부산 원도심의 몰락. 서면 아닌 남포/광복동 공실 사태

 

부산 원도심의 몰락. 서면 아닌 남포/광복동 공실 사태

각 도시에서, 이전부터 잘 나가던 오래된 시가지를 보려면 구만 봐도 보입니다. 이름이 그 시의 중심에 있다고 중구거든요. 서울은 을지로/시청/서울역 북쪽 뿐만아니라 동대문시장 일대(물류의

medico.tistory.com

 

(3) 지방 거점 국립대학 자퇴율

이게 갑자기 뜬금없이 뭔소리? 라 하겠지만,

생각보다 심각하더라구요. 

사실 지방거점 국립대학 커트라인이 낮아진건 유명한 사실입니다. 

의과대학 커트라인만해도 이제 차이가 커진지라

[의과대학, 대학병원, 의학교육] - 2022년 의대, 의치한 수능 정시 커트라인 변천사 (2002년부터 2022년까지!)

 

2022년 의대, 의치한 수능 정시 커트라인 변천사 (2002년부터 2022년까지!)

2002년부터 2022년까지 의과대학, 의치한 수능 정시 커트라인 정리 자료입니다. 이건 지인이 보내준 자료 정리로 시작한 포스팅. 3년치 정도 보내줬는데 또 성격상 보다보니 이전 과거자료들을 챠

medico.tistory.com

그런데,

지방 거점국립대학교 커트라인 낮아지는 현상 + 재학생들이 자퇴하는 비중이 20%를 넘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2022년 재학생 자퇴율 자료를 보면...

전북대 25.6%
경상대 20.3%
강원대 19.4%
경북대 18.9%
부산대 17.7%
전남대 17.2%
충북대 16.7% 
제주대 16.1%
충남대 14.6%

충격이죠. 부산대와 경북대학교 같은 경우에도 원래 부산과 대구에서,

서울 상경안한 똑똑한 분들 많이 입학한 대학교였는데... 

이게 10~20년 사이 이럴 수가 있나 싶을 정도로 

학생 감소로 지방거점국립대 정시커트라인 하락…44개 학과는 지원자 전원 합격 - 경향신문 (khan.co.kr)

 

학생 감소로 지방거점국립대 정시커트라인 하락…44개 학과는 지원자 전원 합격

학생 수 감소로 지방 거점 국립대의 정시모집합격 점수가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

www.khan.co.kr

 

2. 대한민국의 20~30년 뒤 미래와,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나?

당연히 답이 없는게,

사실 대한민국이 국토 면적 대비 인구 밀도가 높은 편이라 (OECD에서 국가별 인구밀도 1위입니다.)

지금이 피크인건가... 싶기도 합니다. 

국가별 인구밀도 순위
대한민국이 13위이지만, 국토 면적이 어느 정도 크다 + 선진국 중 1위 규모라. 그나마 방글라데시가 국토도 넓고 인구도 많네요

어쩔수 없이 대한민국은 생산가능인구 비율이 줄어드니 생산성 향상이 경제력 향상의 최고 중요한 지표가 되는지라,

오히려 경제 자체는 출산율이 낮든말든 꾸준히 오를 수도 있습니다.

(1990년대부터 경기 안좋다는 말이 빠진적이 없는데, 희안하게 전세계에서 잘 해나가는 대한민국)

결국에는

(1) 생산성 향상

(2) 인구 저하 최대한 막기(출산율 최대한 덜 떨어지도록 막는 정도...)

(3) 이민책으로,

극단적으로 인구가 줄어들고 있으니 2@@@년에는 한반도에 인구가 소멸한다느니 하는 예측은 의미가 없고

단, 투자 관점에서는 지방을 배제할 수 밖에 없습니다. 

 

현재 지방에서는 인구감소 속에 '메가 시티'로 가는 지라. 

결국 자원은 한정적이고 인구는 줄고 특히나 생산가능 인구는 줄어드니 

자원을 한 곳에 모아서, 기본적인 인프라를 제공하도록 가는 것 같습니다. 

-> 현재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각각 2곳 메가시티에 관한 연구가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권역별 초광역협력 추진 현황
이런 연구들도 찾아보면 엄청 다양하고 활발하게 이뤄지긴 하더라구요

효율성과 국토균형발전, 참 어려운 문제긴 하네요.

대한민국은 인구 문제가 국가의 최고 중요한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