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 의료기기 상장 회사들 총 정리 (원텍, 제이시스메디칼, 클래시스)

개인적으로 투자회사들을 정리해 보다가, 국내 상장 피부 레이저 관련 회사 3곳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좀 비슷한 회사 3곳입니다. 코스닥 상장회사이면서, 

리프팅 레이저(RF 포함)를 만드는 회사 3곳입니다. 

목차 
1. 원텍, 제이시스메디칼, 클래시스 - 3 회사 정리
2. 그래서, 투자 적인 관점에서는? 지표 및 기타 이야기들
 (1) 피부과 선생님들이 직접 한 이야기들
 (2) 각 피부미용 의료기기마다 홍보모델들 
 (3) 실제 시장 사용량 + 가격
 (4)  실적 및 내부자 거래 관한 내용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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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텍, 제이시스메디칼, 클래시스 - 3 회사 정리

3개 회사의 홈페이지입니다. 

원텍 : WONTECH 원텍 (wtlaser.com)

제이시스메디칼 : Medical Laser - Cosmetic Lasers - Aesthetic Laser Equipment from jeisys

클래시스 : 클래시스 - 병원용 피부 의료기기 (classys.co.kr)

원텍	제이시스메디칼	클래시스
		미용 의료기기  코스메틱 사업 (비중 작음)
올리지오 올리지오 X (올리지오 업그레이드 버전)	포텐자 (RF) 덴서티 (RF) 리니어지	슈링크 유니버스 (초음파 리프팅) 슈링크 볼뉴머 (차세대 RF 기종) 울핏  --------------메인  아쿠아퓨어 알파 토너브 클라투 사이저 리핏

* 이외에 써마지 (바슈헬스코리아), 리프테라 (아스테라시스), 텐써마 (텐테크)가 있습니다.

텐써마와 써마지가 평이 좋았고, (써마지가 가장 프리미엄 효과 및 느낌)
- 써마지가 가장 출시도 오래된 원조 + 여전히 시장에서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올리지오가 뒤이어 가성비로 출시되어 시장 공략에 나섰다가 저렴한데 효과가 약간 적다는 평이 있었고,
제이시스메디칼이 뒤늦게 신제품 '덴서티'를 내놓으며 야심 차게 이영애를 광고모델로 경쟁 중이다. 
전통 피부미용 기기 강자였던 클래시스의 신제품 '볼뉴머'는 좀 기대보다 망했다. 

 

미용시장에서 보톡스 이외, 여드름 치료 등 다른 레이저에 비해 

레이저 리프팅 (안면 피부 탄력을 높이는 용도)으로 고주파(RF)를 많이 사용하는데, 

그 미용기기를 개발한 회사들입니다. 

기본적으로 기기를 피부과/미용의원에 판매 -> 소모품인 팁을 이후에도 판매하면서 수익을 올리는 구조입니다. 

또한, 피부미용 특성상 유행이 빠르고 업체간 경쟁력에 큰 차이가 없다는 점도 있습니다.

- 슈링크가 엄청 유행이었다가, 요새는 써마지, 텐서마, 올리지오 천하인듯. 

- 소모품 무료 공급 및 판매가격 인하 or 리워드 같은 홍보 효과 영향도 많이 받음. 

(피부 미용이 비싸지만, 소모품이 판매가액의 10~40%까지 되기 때문에 미용을 하는 의사들 입장에서는 원가율이 높다는 불만도 높습니다.) 

올리지오, 덴서티, 볼뉴머, 써마지, 텐써마 - 모두 단극성 고주파(RF) 치료기입니다. 

컴포트듀얼, 인모드, 폴라리스는 bipolar 고주파(RF) 치료기인데, 통증이 덜하지만 진피 얕은 층에만 작용하고 확실히 효과가 적은 듯합니다. (뒤에서 언급하지만 피부과에서도 bipolar 방식은 거의 추천 안 하고 퇴출되는 과정인 듯)

고주파의 열로 콜라겐 변성 유도 -> 재생되는 과정에서 건 강한 탄력섬유와 콜라겐을 만들어 피부 탄력을 높인다는 원리

아주 작은 차이점들은

출력 : 덴서티, 써마지 FLX 둘 다 400W로 동일, 올리지오는 조금 약함
쿨링 : 덴서티 - 개별 고주파 샷마다 피부 온도 따른 쿨링 조절 가능 + 쿨링이 강력하니 올리지오보다 더 깊은 층까지 전달
저항값 : 덴서티, 써마지 FLX는 개별 샷마다 저항값을 확인하지만 올리지오는 시술 전 1회 확인

올리지오의 장점 : 통증이 덜하다 + 비용이 저렴하다
-> 업그레이드 버전인 올리지오 X의 경우, 쿨링이 2.25배 강해지고 매 샷마다 저항 체크 확인, 전류인가폭 증가가 
차이라는데, 쿨링이 가장 큰 차이인 듯하네요.

희한한 게 써마지가 가장 좋고 텐써마가 그다음 효과가 좋다는데, 올리지오가 덜 아프면서 저렴하니 

이걸 섞어서 입문할 때나 목부위는 텐써마나 올리지오, 얼굴은 써마지로 한다고? 합니다.

 

2. 그래서, 투자 적인 관점에서는? 지표 및 기타 이야기들

(1) 피부과 전문의들에게 직접 물어본 의견들

주변의 피부과 전문의 3분에게 물어봤습니다만, 조금씩 의견이 다 달랐습니다. 

클래시스가 슈링크가 잘 나갔었는데, 최신 제품인 볼뉴머가 마케팅을 실패했다. (실제 홈페이지 홍보 등에서 잘 안 보임)

원텍과 제이시스메디칼도 각각 올리지오랑 덴서티로 적당히 잘 나간다.

팁을 공짜로 주는 마케팅을 원텍에서 많이 해서, 마케팅 비용이 좀 들었을 거지만 한번 깔리고 나면 향후 매출이 늘어날 거다

제이시스메디칼이 좀 조용하지만, 이런 미용의료기기는 홍보모델이 중요해서 덴서티가 잘 나갈 거다. (홍보모델이 이영애!)

 

(2) 각 피부미용 회사들 모델별 광고모델들

원텍	제이시스메디칼	클래시스
		미용 의료기기  코스메틱 사업 (비중 작음)
올리지오 (RF) 올리지오 X -> 김소현	포텐자 (RF) 덴서티 (RF) -> 이영애 리니어지	슈링크 유니버스 (초음파 리프팅)   -> 고민시  슈링크 볼뉴머 (차세대 RF 기종)  -> 임지연, 차주영 울핏  --------------메인  아쿠아퓨어 알파 토너브 클라투 사이저 리핏

리프테라 (아스테라시스)  -> 홍보모델 조보아

피부과들을 찾아보면 확실히 올리지오와 슈링크가 많이 쓰이는 것 같습니다.

약간 망한 기대작 볼뉴머와, 이영애를 모델로 한 덴서티

흠... 확실히 미용 의료기기는 홍보가 중요해서, 모델이 중요하다더니 포스터만 봐도 덴서티가 매력적인 것 같기도

볼뉴머 홍보모델은 예쁜데 누구시죠? 찾아보기 귀찮군요. 

 

(3) 실제 시장 가격 및 사용량

 피부 미용업체 재무제표는 약간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런 피부미용장비는, 레이저 기계를 수천만 원 들여서 사더라도 레이저를 쏘는 '팁'이 소모품이라 꾸준히 사야 하는데,

회사들이 홍보를 위해 팁을 끼워준다든지, 다른 환급프로그램으로 의사들을 지원해주다 보니 

재무제표가 약간 어지럽더라고요. 

사실, 요즘 미용하는 의사 선생님들의 블로그나 유튜브도 많아서 인터넷만 조금 찾아봐도 자료들이 많긴 합니다. 

확실히 텐써마/써마지/올리지오가 가장 많이 쓰이고 볼뉴머가 잘 안 보이네요; (클래시스 지못미)

올리지오가 가성비가 좋은 듯 보입니다. 

텐써마나 써마지 사용하는 병원에서도 올리지오는 약간의 미끼 상품처럼? 보이더라고요.

 

(4) 회사 자체 실적 및 내부자 거래 

경쟁이 치열하지만 세 회사 모두 실적이 좋습니다. 

기본적으로 영업이익률 30~40%, ROE 20~30%는 찍고 시작합니다. 

이쯤되면 신제품 인기 + 경영진 사기 안치기 + 매출 성장만 확실하다면 투자해도 되는데...

ㄱ. 원텍

출처 : 원텍 ( 336570 ) - 버틀러 (butler.works)

최근 분기 실적이 좀 꺾이는 게 보이는데, 올리지오 X 신제품 출시로 인한 홍보비의 일시적 증가로 인한 건지 대세인지는 모르겠네요. 

임원들은 팔고 있고, 대표이사 회장과 부회장은 사고 있네요.

적어도 회장과 부회장은 장내매수 중이네요. 

그나마 위 3개 업체들 중에 내부자 매수하는 유일한 업체였습니다. 

 

ㄴ. 제이시스메디칼

출처 :  제이시스메디칼 ( 287410 ) - 버틀러 (butler.works)

내부자거래를 보면, 임원들은 대부분 팔고 있네요. 

흠... 그렇게 자기 회사에 대한 자신이 없나?

2023년부터 주식매수 선택권 받고, 이후에 파는 경우가 많습니다.

ㄷ. 클래시스

전반적으로 실적은 가장 좋아 보입니다.

출처 : 클래시스 ( 214150 ) - 버틀러 (butler.works)

 

흠... 실적 자체는 클래시스가 가장 탄탄한데, 후속작 볼뉴머가 부진하다는 게 가장 걸리네요. 

대주주가 BCPECeturInvestments, LP라는데, 2022년 4월에 더 샀군요. (베인캐피탈의 프라이빗에쿼티)

세 회사들 중에서는 원텍이 그나마 좋아보이는데 (투자용도로)  미용 시장도 경쟁이 치열해서 좀더 지켜봐야할 듯 합니다. 

- 원텍이 그나마 자체기술로 생산 중. 미용의료기기 업체 특성상 자체 기술력 없이 해외에서 납품받아 조립/납품하는 업체가 대다수.

더 적을 내용이 많은데 포스팅 적다 보니 내용이 너무 길어졌네요;

추가되는 내용들 업데이트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