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적인 3대 엔터테인먼트 회사라고 할 수 있는 SM, JYP, HYBE (YG는 여러모로 뒤떨어져 우선 제외했습니다.) 주식들을 정리 분석해 보았습니다.
(개인적인 정리 겸 기록 포스팅입니다.)
이거 정리하다 보니 SM엔터는 영 (경영진/향후 계획 등) 떨어져서 하이브랑 JYP만 분석해 보았습니다.
YG는... 베이비몬스터도 기대보다 감흥이 없고 더블랙레이블에 네이버 의장의 아들이 있다는 소소한 이야기들 뿐이라 다음에 포스팅하겠습니다.
목차
1. 엔터테인먼트 회사들의 대략적인 지표들 정리 (2024년 2월 기준)
2. 엔터테인먼트 회사별 라인업과, 각 회사들의 강점 + 투자에 관해서
1. 엔터테인먼트 대략적인 지표들 정리 (2024년 2월 기준)
하이브는 가장 수익성/장래 성장성 + 아이돌 그룹 자체도 좋아서 그만큼 시장 평가도 비쌉니다.
JYP는 국내에서 점점 예전만 못한 것 같지만, 여전히 잘하고 있고 재무제표도 나쁘지 않습니다.
SM은 aespa가 선전 중이지만, 내부적으로 시끄럽고 미래에 관한 비전이 잘 안 보입니다. (경영진 믿을만하지 못한 회사를 가장 싫어합니다.) aespa는 정말 예쁘고 여전히 잘 나가지만.
(1) 하이브
가장 수익성 좋다 + 아이돌 라인업도 뛰어나고 레이블들 간에 개성 및 구성 모두 뛰어나다 + 그러니 가장 주가가 상대적으로 비싸다.
어차피 재무제표야 과거의 행적이라, 후향적이지만 보자면
ROE가 6~7%대에서 1~2%대로 점차 하락 중이다. (전통 자산주인가...)
생각보다 성장세가 빨리 꺾인 모습입니다.
(이미 초기 급속한 성장기는 지나고, 완숙기에 접어든 사업형태가 아닌가...)
약간 가수로 치자면, 싸이 강남 스타일이 빵 터진 뒤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BTS는 대단하고, 지금도 잘 나가고, 앞으로도 잘 나가겠지만
과연 하이브가 지금처럼 잘 나갈까? 의문이 드는 재무제표.
약간 고민되는 회사입니다. 성장성 좋고 앞으로도 좋을 것 같기는 한데 이미 충분히 비싸다?
그런데 최근 실적은 또 꺾이는 게 보인다면 투자해야 할 경우는, 경영진이 탁월해서 이런 우려를 제치고 성과를 보여주는 경우인데 이게 쉽지 않으니
(2) JYP 엔터
주가도 그리 비싼 레벨이 아니고, 여러 지표들도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최근 NMIXX와 ITZY의 초동 판매량 등이 문제가 되어 실적이 꺾일 거라는 불안감이 반영된 주가가 아닌가 하네요.
자세한 내용 좀더 풀어보겠습니다.
2. 엔터테인먼트 회사별 라인업과 각 회사별 '킥'은? 투자에 관해
사실 아이돌 라인업은 하이브가 완성형이고
현재 보이그룹 BTS,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걸그룹 르세라핌, 뉴진스, 프로미스나인 등 모두 잘되고 있고
하위 레이블들에서 추가적으로 차기 아이돌 그룹 준비도 잘하고 있고.
단, 그만큼 주가도 이미 비싸고 기존 성장세를 유지할 거라고 보장하기가 힘듭니다.
반면 JYP는...
최근, 걸그룹 ITZY와 NMIXX가 이전 트와이스처럼 흥행하는지 의문 + 보이그룹의 경우 '보이스토리'가 좀 애매합니다...
(aespa와 뉴진스, 르세라핌이 여러 브랜드 홍보대사가 된 것과 달리 이 두 그룹은 아직 아무 성과가 없습니다.)
JYP엔터의 보이그룹이라면 '스트레이 키즈'인데, 세븐틴이 워낙 잘 나가는 데다 최근 앨범판매량 등 보면 좀 밀리는 모양새
+ 국제적인 걸그룹인 VCHA는 아리송한 반응을 보이는 중이라.
항상 유행을 선도해야 하는 엔터 업계이지만, 이게 또 너무 나가면 흥행참패하는 업종인지라.
최근에 ITZY의 신곡 'Mr.Vampire'나 NMIXX의 신곡 'DASH'는 스타일링 및 곡 등 모두 괜찮던데 잘 못 뜨는 것 같습니다.
VCHA는... 캐나다 인 1명, 미국인 4명, 한국계 미국인 1명으로 좀 본격적으로 다국적 글로벌 걸그룹을 표방했는데
(모두 영어가 모국어입니다. 한국어 배우는 중)
미국 현지에서 'A2K'라는 글로벌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그룹이니만큼, 국제적인 반응은 다를 수 있으니 우선 판단은 보류하는 걸로.
JYP는 경영진도 열심히 하면서 훌륭하고, 엔터업계에서는 그나마 깨끗한 재무구조 등으로 귀감이 될만한 회사입니다.
VCHA의 경우에는 아직 판단하기 이른데,
예전 잘 나가던 '원더걸스'로 무리하게 미국 갔다가 이도저도 아니게 했던 일이 또 일어나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도 있습니다.
MLB PARK나 커뮤니티 등에도 원더걸스 미국 고생기 같은 자료들이 있지만, 내용은 올리지 않겠습니다.
적어도 박진영 씨는 본인 돈으로 본인 회사 주식을 더 샀습니다.
사실 2년 4개월 전에, 그 몇 배인 366억 원어치 주식 판 적 있는지라 최근에 50억 산건 큰 감흥이 없긴 하네요.
* 현재 JYP 엔터는 박진영 씨가 최대주주이지만, 15.37%만 가지고 있습니다.
이래저래 찾아보고 정리해 보니 개인적으로도 좀 엔터주 투자에 관해 명확해지네요.
투자에 관해 잘 알아보고 좋은 선택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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