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상장된 '메리츠금융지주' 주식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포함한 주주환원 정책을 싹 정리해 보았습니다.
목차
1. 메리츠금융지주에 대해
2. 메리츠금융지주 자사주 매입 및 소각 포함한 주주환원정책들
+ 임원들이 조용히 계속 메리츠금융 주식 사는 썰
종목에 관한 이야기는 가끔 하는데, 어쩌다 보니 또 메리츠금융지주 이야기네요.
1. 메리츠금융지주에 대해
이전에 몇번 포스팅했었습니다.
[財테크/부동산] - 메리츠금융, 롯데건설에 12% 이율로 돈 빌려줬던 썰 및 다른 PF들 정리
[財테크/주식] - 메리츠와 태영건설 부도와 PF 시장 자세히 훑어보기 - 증권사별로 다른 이유
결론은 좋은 회사라는 건데,
강점 - 능력/성과주의 조직 구성 및 인센티브체계 - 정말 실적이 좋다. - PF 뿐만 아니라 보험업 자체 실적도 우상향 중 - 임원들도 꾸준히 주식 산다. |
약점 - PF 노출 비중이 크다 - 사업다각화가 필요한가? - 증권 및 캐피털 실적 악화 - 재벌가 오너인 점? |
기회 - PF 뿐만 아니라 메리츠화재 보험상업 본업 자체를 잘한다. - 보험업에서 보수적 계리 중임에도 실적 우상향 중. - PF 위기라지만 오히려 안전판을 잘 만들어 놓은 사례 |
위기 - 아무리 LTV낮게/선순위 비중 높게 가져가도 PF 위험 노출 가능성 - 실적이 꺾인다면? - 주주환원 정책 번복한다면? |
적어도 실적/능력위주 (meritocracy라고 해야 할까요...) 회사에 잘하고 있어서 포스팅했었습니다만,
(사실 이야기하자면 40대 임원부터 해서 메리츠화재 조직 구조 등 할 이야기가 산더미지만, 너무 양이많아서 줄입니다.)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이 가장 중요한 내용이니 바로 본론부터 들어가죠.
2. 메리츠금융지주 자사주 매입 및 환원 포함한 주주환원 정책
실적발표 때마다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실적도 정리해서 보여주고 있는데,
자사주 매입 및 소각 포함한 총 주주환원율을,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의 50%까지 올리겠다는 원칙을 발표했고 실제로 꾸준히 지키고 있습니다.
숫자로 말하자면 매년 1조원 이상 주주환원책으로 쓰겠다는 건데...
지금까지 공시는 정확합니다.
링크 -> 메리츠금융지주 공시 : 네이버페이 증권 (naver.com)
2023년 공시 내용만 보더라도
주관사 | 자사주 매입 기간 | 자사주 매입 총 물량 | 자사주 매입 총 금액 |
NH투자증권 | 2023.9.22~12.21 | 2,208,000주 | 총 119,827,322,750원 소요 |
NH투자증권 | 2023.3.20~6.16 | 4,469,000주 | 총 195,955,314,800원 소요 |
신탁계약 이후 지정된 물량 매수 및 매수 기간 지나면 신탁계약을 해지하면서 꾸준히 매입한 자사주를 소각해 왔습니다.
참고로, 만일 자사주를 매입만 하고 소각하지 않는다면 아무 의미 없습니다.
해외 대부분 주식시장이 자사주 매입만으로 소각과 같이 시가 총액에서 제외한다고 하는데,
(만일 매입한 자사주를 다시 시장에 판다면 증자와 같이 처리한다고 합니다.)
유독 대한민국과 일본 증시만 자사주 매입하더라도 시가총액에 포함된다고 (언더스탠딩에서 들은 내용이라 정확한 출처를 못 찾았네요;)
여하튼, 2023년 동안 매입한 자사주 667만여 주만 소각하더라도
전체 2% 이상 물량이 사라지면서 남은 주식들의 가치는 오를 수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2023년 예상실적도 좋고, 당분간 실적이 꺾이지 않을거라는 가정하에 앞으로 주주환원금액이 늘어날 예정이라 자사주 매입 및 소각도 늘어날 예정입니다.
물론, 갑자기 주주환원 정책 말해놓은 걸 번복하거나 실적이 고꾸라진다면 답이 없죠 ㅎ
+ 이제껏 자사주 매입 및 소각으로 인한 감소량을 보자면
점점 자사주 매입 및 소각량 및 효과가 커지고 있습니다. 2023년에만 소각금액이 3,000억원.
+ 이전에도 언급했지만, 메리츠금융지주는 임원들이 조용히 계속 주식을 삽니다.
[財테크/주식] - 메리츠, 김용범 부회장이 몰래 주식 더 산 썰 - 스톡옵션과 장내 매수
지금도 찾아보니, 여전하네요. 이젠 다른 임원들도 삽니다.
김용범 부회장님은
스톡옵션까지 하면 이미 800억원어치 넘게 들고 있으니... (오너일가와 무관한 경영자입니다.)
항상 말보다 행동이 중요하기에,
'책임경영'이라면서 임원들이 소리치는 것보다 자기 회사 주식 계속 사는 회사를 좋아합니다.
이 와중에 소리치는 거 좋아하는 회사 몇개 떠오르네요.
본인 투자 선택은 항상, 신중하게 알아보고 좋은 선택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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