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財테크/주식

롯데그룹의 계속된 자금난과, 그 속에서 이득보는 회사들 - 일진머티리얼, 롯데바이오부터 롯데건설 펀드까지

by 와썸_ 2024.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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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이 최근, 2022년부터 자금정책이 꼬이면서 여러모로 몇 년째 힘듭니다. (일진머티리얼 인수, 롯데바이오로직스 설립 및 투자에서 롯데건설 자금난 해소까지) 그래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롯데그룹

오늘은, 얼토당토않게 대기업 걱정하는 포스팅입니다.

롯데그룹이, 뭔가 예전보다 위상도 떨어지고 최근 그룹계열사들도 말이 많아서, 정리해보았습니다. 

목차
1.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승계 전쟁부터 지금까지 
2. 롯데그룹 계열사 수난기
 - 일진머티리얼 고점 매수
 - 계속되는 롯데건설 자금난 + 메리츠에 12~15% 고리로 돈 빌린 썰 
 - 속터지는 롯데그룹 신사업들 - 장사접은 롯데 ON, 큰돈 드는 롯데바이오로직스

1. 롯데그룹, 신격호 회장 승계 전쟁부터 지금까지

지금이야 승계 작업이 대충 윤곽을 드러냈지만

2015년부터 시작된 롯데그룹 승계에 대한 장남 (신동주)과 차남 (신동빈) 간의 승계 다툼이 있었습니다. 

롯데 승계
왼쪽이 장남 신동주, 오른쪽이 차남 신동빈 현 롯데그룹 회장입니다.

링크 : [오너가 문제다⑨] 9년째 '주주제안 전패' 신동주…은둔 생활 속 올해 계획은? - 비즈팩트 > 기사 – THE FACT (tf.co.kr)

현재도 신동주는 간간이 롯데그룹일에 반대를 하고 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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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계 관한 내용 정리하면 또 내용이 너무 길어지니 다음에 별도로 포스팅하고, 오늘은 롯데그룹 계열사들의 최근 힘든 상황에 대해 정리하였습니다. 

 

2. 롯데그룹 계열사 수난기

(1) 고점에 일진머티리얼 매수한 썰

롯데케미칼이, 일진머티리얼즈를 2조 5천억 원에 인수합니다. (현 롯데 EM)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2차전지라면 뭔가 멋지긴 합니다만

좋은 회사이긴 한데... 2차 전지 관해 큰돈 쓴 건데 고점에 산 느낌이 강합니다. 

롯데그룹도 당시 여러모로 하는 사업들이 많은지라, 롯데케미컬도 인수자금 중 6천억 원은 유상증자로 마련했거든요. 

링크 : 더 벨 - 국내 최고 자본시장(Capital Markets) 미디어 (thebell.co.kr)

아직 매출액이 2023년에도 8천억 원 수준이라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SK도 하이닉스 인수 당시 반대가 워낙 심했지만, 잘 진행되었던 것처럼)

그런데, 롯데케미컬은 사실 롯데건설의 대주주이기도 한데 요즘 롯데건설이 워낙 안 좋아서... 

 

(2) 롯데건설의 계속된 자금난과, 메리츠로부터 12~15% 고금리로 돈 빌린 썰 

앞서 언급한 것처럼, 롯데케미컬은 롯데건설의 최대주주 (지분율 44.02%)입니다. 

그런데, 롯데건설이 1년 넘게 자금난이 심한 상황입니다. 

약 1년 전에, 메리츠그룹으로부터 겨우 1조 5천억 원 규모의 펀드를 모집하여 자금난을 피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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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이 펀드를 2조 3천억 원 규모로 키우면서 1 금융권을 끌어들여 금리를 조금 떨어트렸습니다. 

(메리츠 당시 메리츠가 9천억 원, 수수료 포함 12~15% 1년 만기로 1조 5천억 원 펀딩 하였고

2024년 올해 시중은행 선순위(6~8%), 은행, 증권 중순 위(8~10%) 및 롯데그룹 계열사 후순위로 2조 2천억 원 3년 만기로 펀딩)

작년부터 롯데건설이 넘어간다는 말이 돌 정도로 굉장히 안 좋았는데, 메리츠는 1년간 12% 넘는 이자 받고 잘 빠져나오네요;

이 와중에 롯데건설의 모기업인 롯데케미컬은 시장 예측보다 더 나쁜 2023년 실적을 공시했습니다. 

롯데케미칼 어닝쇼크
음... 롯데케미칼이 원래 현금부자였는데... 일진머티리얼즈 인수에 롯데건설 지원까지 현금이 부족할겁니다 이제.

롯데그룹이 2020년 이후 유통업에서도 신세계나 현대 대비 밀리는 실적을 보여주면서, 

(롯데 ON 등 신사업이 대부분 잘 안됨) 

신사업으로 바이오(롯데바이오로직스), 2차 전지 (롯데 EM - 롯데케미컬 주류)를 적극적으로 밀었는데

오히려 2022년 가장 고점까지 너무 많은 투자금을 사용해서, 2023년부터 경기침체 + 금리 인상+ 투자금 소실 속에 계열사들 부실만 심해지는 느낌입니다. 

 

(3) 속 터지는 롯데그룹 신사업들 - 장사접은 롯데 ON, 큰 돈이 계속 드는 롯데바이오로직스

a. 장사접은 롯데ON

롯데그룹이라면 유통/부동산 강자였는데, 요즘 쿠팡은 고사하고 신세계나 현대백화점 그룹과 경쟁에도 여러모로 못하는 모습입니다. 

우선, 새벽배송은 아예 접었고

온라인 쇼핑 플랫폼을 하나로 합친 '롯데온'은 지지부진합니다. 

롯데 온 실책

링크 : “소 잃고 새로고침” 롯데온의 현주소 < Infographic < Business < 기사본문 - 더스쿠프 (thescoop.co.kr)

그 와중에, 신사업 중 하나인 2차 전지 관련해서는 아직 큰 투자금 대비 성과가 나오지 않았고

 

(b) 아직 투자중인 롯데바이오로직스

또 다른 신사업인 바이오도 아직은 성과가 없습니다. (롯데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크게 투자 + 크게 성공하였지만 과연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어떨지...

링크 : [2024 제약바이오] ⑰롯데바이오로직스, 그룹 新성장동력 자리매김 (inews24.com)

롯데그룹

롯데그룹은 기존 유통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바이오, 2차 전지, 수소에너지, 메타버스 (응?) 4가지 신사업에 집중투자하겠다고 합니다.

듣기에 좋은 말이긴 한데 글쎄요... 왜 이렇게 두산그룹이 떠오르는지 모르겠습니다. 

왠지모르게, 롯데그룹의 임직원 분들이 여러모로 고생하고 있을게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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