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財테크

'안갯속' 우리나라 경제, 회복이냐 더블딥이냐

by 와썸_ 2010.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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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뚱맞게 차 얘기로 시작하겠습니다.

롤스로이스
최고급 차의 대명사죠. 

벤츠의 럭셔리 세그먼트인 마이바흐와 동급으로
쉽게 말해 벤츠, BMW,  AUDI 등의 고급 차들보다 윗급입니다. 


차 값도 어마어마해서 국내 출시가격 기준으로
롤스로이스 팬텀이 6억 8천만원 - 7억 8천만원 정도. 


그러다 최근 올해 1월 14일 '미니 팬텀'이라고 불리는
롤스로이스 고스트가 출시되었습니다. 
출시가격은 4억 3천만원

그런데, 벌써 올해 목표치를 넘어 우리나라에 배정된 물량이 
출시한지 얼마지나지 않아 동나버렸습니다. 12대. 

사실 말이 '미니 팬텀'이지

최고출력 563마력의 V12 6,600cc 가솔린 엔진에 제로백이 4.0초고
차 길이 5.4미터에 휠베이스 3.3미터. 

그리고 여전히 롤스로이스답게 열리는 문은 보너스. 

에쿠스 4~5대, 제네시스 8~9대, 혹은 아반떼 23~25대 정도의 가격은 
미니라 하기엔 어마어마하죠.

갑자기 왜 이런 차 얘기인가 하니
롤스로이스에서도 예상못할 정도로 차가 많이, 빨리 팔렸다는 겁니다. 
전세계 경기침체 속에서. 

최근 발틱운임지수도 다시 급락하는 등
세계적으로 경기가 안좋은 게 사실입니다.
언제라도 유럽에서나, 지급 능력 저하로 또다시 증시 하락을 불러올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국내도 
부동산 가격이 쑤그러들면서
건설업체 도산대규모 PF(Project Financing) 무산으로 인한 힘든 여정을 이어갈 것 같습니다. 
(최근 판교신도시 알파돔, 인천자유경제구역 및 신도시들에서 PF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규모만 하더라도 총 수십조규모.)

부동산 가격 하락으로 투자할 곳을 못찾은 부동자금이 단기간 동안 증시로 들어와 버틸 수 있겠지만 길게 보자면 일본처럼 심한 경기침체를 겪을 수도 있는 상황. 


일본도 소위 말하는 '잃어버린 10년'이 오기 전에는 대호황기를 맞이하며
Newsweek지 표지로도 번번히 나타나곤 했었죠. 
어릴적에 조부모님 댁에서 놓였던 Newsweek지 표지로 일본이 나온게 어찌나 신기했던지 그때는-

각설하고, 타산지석으로 우리는 그런 위기를 맞이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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