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財테크

'폭등' 국내 명품 시장 급성장 이야기-시계에서 자동차까지

by 와썸_ 2010.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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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반에 이야기하기전에 먼저,

생뚱맞지만 시계에 대해서 이야기할까 합니다.

 

스와치 코리아 사장이 본사로 긴급호출을 받았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바로, 스와치 코리아의 매출액이 급성장하면서

호기심 반 놀라움 반으로 불러들여 그 배경을 물어본 거죠.

 

 

잠시 설명하자면...

스와치 그룹

시계 전문 그룹이면서 Swatch 뿐만 아니라

20~30대 젊은 층에 인기가 많은 Calvin klein, TISSOT, Hamilton 등의 브랜드 뿐만 아니라

고가 라인업인 RADO, OMEGA,

가장 오래되면서 세계 5대 고가 브랜드에 드는 Bregue, Blanpan 등의 브랜드를 가졌습니다.

 

-Swatch그룹의 TISSOT, Calvin klein watch. 각각 60만원대, 40만원대 후반 정도-

이는 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십여년전만 하더라도 자동차만 해도 수입차를 보기가 힘든 시절이었고,

수입차를 가지면 세무조사받는다......라는 말이 있었죠.

 

하지만 최근에는 수입차 등록율이 5%가 넘고

소위 말하는 잘 사는 동네에서는 더 이상 수입차라는 사실만으로는

눈길 끌기도 힘든 시대가 왔습니다.

 

우리나라도 진정한 소비지향시대가 도래한 거죠.

이제는 시계가 그 다음 배턴을 넘겨받아 급성장 중입니다.

 

우리나라가 경기침체다, 전세계적인 경기침체라고 하지만

빈익빈 부익부는 점점 심해집니다.

 

스와치 코리아, 

즉 모든 시계 회사들이 아니라

이 스와치 그룹의 한국 지사가 

한해에 우리나라에서 어느 정도 벌어들일까요?

시계의 경우에도 인터넷을 통해 '가짜'가 어느 정도 있는데도 말이죠. 


2007년 만 하더라도 스와치코리아의 매출액이 500억원이 채 안되었지만(440억원)

올해는 1,200억원을 넘을 전망입니다.

 (9월까지 870억원 올림. 회사 발표 기준)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0101418701

 

최근에는 고급 시계에 대한 수요가 젊은 층에게까지 높아져

중고등학생들 중에서도 백화점에서 많게는 40만원대까지 가는

Calvin klein 시계가 꽤나 눈에 띕니다. 대학생들은 말할 것도 없고요.

 


 

 

동차는 더 심합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수입차 판매량 자체가 늘었는데다

최고급 수입차에 대한 수요는 오히려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최고급 수입차란 벤츠 S클래스나 아우디 A8보다도 상급의 차종들을 말합니다 -

2009년 한해, 롤스로이스는 우리나라에서 2대를 팔았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9월까지 9개월동안 16를 파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롤스로이스 최고급 모델인 팬텀보다 한 단계 아래인 고스트를 출시하면서


벤츠 S클래스나 아우디 A8, BMW 7시리즈 등의 고급 수입차보다 차별화를 요구하는 수요를 충족시킨 거인지 43000만원이라는 고가에도 불구하고 14대나 팔았습니다.

 

가격이 약 3억원 정도인 폭스바겐 산하의 최고급 차종,


벤틀리도 9월까지만 82를 팔아 2009년 기록인 80대를 너끈히 넘기고 있습니다.

 

가격이 1억에서 2억 정도인 재규어 XJ의 경우에도 올해 7월 출시되자마자

초기 물량 150대가 모두 예약되는 기염을 토했더군요.

우리나라가 힘들다 힘들다 하면서도 

이런 명품 시장에 대한 수요가 점점 커지는 건 정말 신기한 현상입니다. 

빈익빈 부익부가 좀 더 심해진다고 해야하나...


최근에는 전셋값 상승으로 집값 하락율도 조금씩 줄어들고

지방에서는 미분양으로 인해 잠시 2년간 전세로 두었던 물량들이 다시 매매로 돌아서는 일도 있어서 집값의 경우에도 연착륙 쪽으로갈 여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말 거시경제는 한치 앞을 예상하기가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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