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財테크

폰지 사기 수법쓴 메이도프와 다복회의 공통점-인간의 탐욕이라는 기질에 관하여.

by 와썸_ 2009.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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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미국 월가에서 큰 사건이 또 한개 터졌습니다.

한 고령의 유명한 펀드매니저가 사기를 친 것이 들통난 것이죠.

자그마치 500억달러 달할 정도로 추정되는 것을 혼자서.

 

그의 이름은 버나드 메이도프(70)

나스닥 증권거래소 위원장이었으며

높은 수익률로 유명했던 펀드매니저.

 

 

 

 

 

그가 저지른 사기는

폰지 수법 (Ponzi Scheme, 고수익을 미끼로 투자자들을 끌어들인 뒤

나중에 투자하는 사람의 원금으로 앞사람의 수익을 지급하는 다단계 사기수법).

그런데 재밌는 점은 이것이 우리나라에서 한 달 전쯤에 터졌던 다복회를 떠올리게 하였다는 것이죠.

 

다복회는 이제 시간이 지나서 좀 잠잠해졌지만

돌이켜 볼만한 가치는 있다고 생각하기에.

좀 더 구체적으로 알고 싶으신 분은 SBS'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자세히 조사하였으니 한 번 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현재 메이도프는

미 연방수사국(FBI)에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고

연방정부로부터 가택구금을 받고 있는 상태이지요.

 

 

간단하게 말하자면 사기의 전말은 이렇습니다.

자신의 명성을 이용해서 사람들로부터 고수익을 보장하면서 돈을 끌어들이고

끌어들인 돈을 미끼로 다른 돈을 끌어들이면서 마치 잘 운용하여 돈을 불리고 있는 것처럼 한 것이지요.

문제는 초기에 돈이 잘 들어올 경우에는 거짓말로 될지도 모르겠지만

그 사기가 돌아가려면 기하급수적으로 많은 돈이 계속해서 유입되어야 하는 구조.

결국 사기가 드러나게 된 것이었죠.

 

다복회에서도 계주 윤씨는

조사 결과 고수익을 보장한 다음에 계속해서 돈을 끌어들여서 기존의 계회원들에게 고수익인척 돈을 돌려주었었고

그 와중에 곗돈을 자기 돈처럼 유용하고 하였습니다.

심지어는 말도 안되는 계산식을 들먹이면서 지금의 사태는 자기의 잘못이 아니라 돈을 내지 않거나 사채조직에 의한 일이며

100억만 있으면 다시 계를 원상복구 시킬 수 있다며 계회원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음성메시지도 남겼습니다.

계주 윤씨는 귀족계의 계주라는 지금의 지위 이전에 5년전에 무일푼의 사업실패자였더군요.

 

 

 

인간의 기본적인 인성으로서 탐욕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그리고 똑똑하다고 생각했던 인간은 그러한 달콤한 말에 언제나 넘어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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