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의료경영, 디자인, 의료법

‘하루에 만명?’ 서울삼성병원으로 본 ‘쏠림’ 현상

by 와썸_ 2010. 10. 2.
반응형

최근 한가지 작은 뉴스가 올라왔습니다.

‘서울삼성병원 일 외래환자수 만 명 돌파’

 

정확히는 1만 300여명 정도인데,

이게 얼마나 큰 수치냐고 하면

하루에, 오전-오후로 해서

서울삼성병원에만

외래 진료실로 1만 명이 넘게 예약했고 진료받았다는 겁니다.

실제로 어마어마한 수치.

 

지역거점 대학병원들-지방국립대 대학병원들-이

잘되는 곳도 하루에 3,000명 남짓 그 이상이거나 그 이하인데 말이죠.

 

사실 하루 외래 환자수 1만명은

삼성병원 이전에 아산병원에서 돌파했었습니다.

 

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내놓았던 통계를 보자면

 

서울아산병원 2,670병상 일 외래환자 9,400명 안팎

세브란스병원 2,050병상 8,000여명

서울삼성병원 1,950병상 7,800여명

서울대병원 1,600병상 7,000여명

정도라고 나옵니다. 

다른 대학병원들과 비교해보자면

서울,경기에 있는 대학병원의 경우

서울성모병원 5,500명 - 아직 개원한지 2년이 되지 않음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4,400여명

구로병원 4,000여명

건국대병원/한양대병원 2,700여명 - 건국대병원은 증가, 한양대병원은 감소 추세

한림대성심병원 2,500여명

중앙대병원 2,200여명 - 더이상 증가하지 않고 오히려 조금씩 감소했으나 병원 증축 계획 중

분당서울대병원 4,100여명 - 최근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

 

지방으로 눈을 돌리면 경북대병원/부산대병원 3,400여명

전북대병원 3,200여명

울산대병원 2,400여명

부산백병원 3,000여명

경상대병원 2,200여명

   

사실 지방에 있는 대학병원들도

실제로 진료를 받으려고 가보면 정말 미어터지기에-

(물론 그 병원들이 오래되어서 설계 당시부터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점도 있지만)

 

이런 수치만으로도

우리나라 의료계에서 쏠림 현상이 얼마나 심한가... 생각하게 됩니다.

 

다시 삼성병원으로 돌아가자면

서울삼성병원의 경우에는 성균관대학교 부속병원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성균관대학교와 재단이 다른(삼성생명공익재단 소속입니다) 협력병원으로

 

1994년 개원 당시만 해도 그렇게까지 크지는 않았지만

(당시에는 900병상 정도로 개원했습니다)

 

1998년 별관 증축 완공,

2008년 암센터 완공으로 2,000병상 규모로 커졌습니다.


게다가 암센터 바로 옆에 외국인 전용 병원 설립까지 이뤄질 경우

아산병원에 필적할만큼 커질 듯 하네요.

(사실 저 빅4 중에 서울대병원은 개원한지 오래된데다 부지도 협소해서 더이상 증축도 힘들지만

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두 곳 모두 열심히 키워왔습니다. 아산병원만 하더라도 2008년에 신관을 완공해서 지금의 2,700여병상 규모로 확장했습니다)


사실 이렇게 환자들이 많이 오다보니 '자연히' 매출액도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아래 더보기에는 전국 대학병원들 매출액과 병상수 정리입니다.

    

예전 포스팅에서도 의료계의 규모의 경쟁에 따른 무분별한 대형화 경쟁에 대해서 올렸지만

당분간은 이런 ‘Chicken run’이 계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References :

1. http://doc3.koreahealthlog.com/33419?category=38

 

2http://www.dailymedi.com/news/opdb/index.php?cate=&cmd=view&code=59715&dbt=article&key=&rgn=&sel=&term=

 

3. http://www.dailymedi.com/news/opdb/index.php?cmd=view&dbt=article&cate=class2&code=120165

 

4. http://doc3.koreahealthlog.com/41185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