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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경영, 디자인, 의료법

소셜 커머스에 빠진 안과??-너무 치열한 안과 개원가를 보며

by 와썸_ 2010.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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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이야기로 시작하겠습니다. 

라식. 
정확히는 Laser-in-situ keratomileusis로 레이저로 각막을 잘라내는건데....
안경을 쓸 필요가 없다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뒤이어 라섹이나 ICL같은 '신기술'도 나왔습니다. 

안과를 소위 말하는 인기과로 만들어준 일등공신일텐데...
그런데 요즘 안과 개원가는 정말 치열한 것 같습니다. 

아니, 극심해진 것 같습니다. 경쟁이-


서울에 모 안과의원에서 독특한 마케팅을 펼쳤습니다. 
이번 11월 17일을 '라식데이'라고 칭하며,

단 하루, 이 날만 당일 예약 고객에 한해 수술비용을 할인해주고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하였습니다. 




문제는 다른 곳들도 이에 맞춰 가격을 낮추는, 
소위 말하는 덤핑공세를 지속한다는 점입니다. 

의료법에서는 환자유인행위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습니다. 

"구든지 「국민건강보험법」이나 「의료급여법」에 따른 본인부담금을 면제하거나 할인하는 행위, 금품 등을 제공하거나 불특정 다수인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는 행위 등 영리를 목적으로 환자를 의료기관이나 의료인에게 소개·알선·유인하는 행위 및 이를 사주하는 행위를 하여서는 아니 된다"라고
의료법 제 27조 제3항에 있네요. 

하지만 경쟁이 치열해져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게되는가 봅니다. 



라식 가격은 갈수록 내려가지, 환자수는 예전보다 줄지,
게다가 환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져 어느 병원이 최신 기계를 가졌는지를 따지다보니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새 기계를 무리해서라도 도입하는 모습입니다. 


최신 라식 기계의 경우 대당 2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장기 렌트 형식으로 구하더라도 월 기계 임대료만 해도 수백만원 이상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게다가 비쥬맥스 라식, 아마란스 라식 등 
갈수록 복잡해지는 관련용어들로 인해 환자와 의사 모두 혼란스럽기는 마찬가지인 상황-

레드오션만 늘어나는 의료계에 블루오션이 나타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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