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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주식 관련 포스팅입니다.
오늘 내용은 주식 투자하는 분들이라면 꽤나 유용한 내용이면서
그렇게 쉽게 접하지는 않으니
좀 길지만 편하게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우리나라 투자 시장,
그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약 10년 전부터 불어온 펀드 열풍과
중국 발 해외펀드 열풍이 1차 였다면
최근들어까지
다양한 ELS, ETF 등의 금융상품들이 나타난 건
조용하지만 더욱 큰 변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롱숏.
주식용어로는 Buy & Sell이라는 말을 잘 안쓰고,
Long & Short이라는 용어를 씁니다(주로 선물/옵션에서)
선물 옵션.
다들 막연히 주식 중에서도엄청 위험한 놈이다...라고 알고 계신데
선물/옵션이 나타난 건 레버리지 효과 뿐만 아니라
위험 헤징 효과 가 크기 때문입니다.
위험 헤징이란?
가격변동에 의한 손실을 방지하기 위하여 인도시기가 서로 다른 매매를 동시에 행하는 선물거래의 한 형태로서 연계매매라고도 한다. 일반적으로 헤징은 가격변동에 의한 손실을 미연에 방지하는 방법 또는 재산보존책으로서 이용되고 있다. |
이건 포털 검색을 참조한 내용인데,
당연히 사전적인 정의니까 이해에 별달리 도움이 안되니까 예를 들자면,
만일 주식을 사려는데 해당 주식은 괜찮아 보이는데 주식시장 전체는 하락할 것 같습니다.
그런 경우에 해당 종목을 사면서 KOSPI지수를 매도하면 됩니다.
증권시장에서 선물/옵션 시장에서는 이런 포지션이 가능합니다.
이게 가장 기본적인 '롱숏 기법' 중에 하나입니다.
물론, 저렇게 했는데 KOSPI지수는 오르고 해당 종목은 하락하면 배로 손해를 보게 되지만 :)
하지만 선물/옵션은 개인이 다가가기에는 증거금이라든지, 위험도가 너무 크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높습니다.
그러나 이제 다양한 ETF들이 나타났기에 개인투자자들도 손쉽게 롱숏기법을 쓸 수 있습니다.
바로, 레버리지 ETF나 인버스 ETF를 이용한 것인데
레버리지 ETF란
KOSPI 200 지수를 2배로 변동성을 늘린 것으로
말그대로 KOSPI지수가 1% 오르면 2%,
1%내리면 2% 내리게 만든 ETF입니다.
인버스 ETF란 말 그대로 KOSPI지수에 역으로 움직이도록 설계한 ETF이고 말이죠.
설명은 KODEX 홈페이지의 설명 칸을 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이걸로 어떻게 수익을 보느냐?
데이 트레이딩(day-traiding)관점에서 보겠습니다.
오늘. 2011년 2월 7일 KOSPI지수 입니다.
중요한건 개장과 동시에 2% 가까이 올랐던 것이 오후 3시 장마감이 가까워 오면서 상승폭을 다 갉아 먹었다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그럼 장초반에는 주식을 가지고 있던 투자자들은 기쁜 마음에 흐뭇하겠지만
실상 장마감 후에 확인해보면 별로 남는게 없다는 말입니다.
그럼, 이 때 앞에서 말한 롱숏기법이란 걸 어떻게 쓰느냐.
대표적인 인버스 ETF인 KODEX 인버스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장개장과 동시에 1%넘게 하락했다가 오후들어 그나마 상승해서 0.33% 하락으로 마감했습니다.
따라서, 주식을 가지고 있었던 투자자는
오늘 장개장 후에, 많이 올랐을 때 더이상의 상승이 없는 걸 확인하고
개별 종목을 매도하고 KODEX 인버스를 샀어야 합니다 .
위의 KODEX 인버스를 보는 것처럼 오전 11시 넘어서까지 7,440원 언저리에서 놀고 있으므로
그 당시에 매수해서 장마감 당시 7,510원까지 오른다면
거의 1% 가까운 수익을 올리게 됩니다.
개별종목의 상승폭 감소도 막고 말이죠-
데이트레이딩, 즉 매일 투자하는 Scalper 수준에서 일 수익률 1%는 만족스러운 정도입니다.
아니, 그 누구라도 매일 1%를 낼 수 있다면 그건 신의 능력이죠.
이상, 포스팅이었습니다.
오늘 주식시장의 시간에 따른 주가입니다.
장 초반 | 장 마감 | |
KOSPI지수 | 2,106.4 | 2,081.74 |
KODEX 인버스 | 7,420원 | 7,510원 |
삼성전자 | 1,003,000원 | 972,000원 |
하이닉스 | 30,500원 | 29,700원 |
LG화학 | 422,500원 | 414,000원 |
현대차 | 187,000원 | 185,000원 |
현대중공업 | 482,000원 | 474,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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