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다시 군대 내에서 의료 사고가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http://www.mdtoday.co.kr/mdtoday/index.html?no=156135
훈련병 사망사고 인데요,
http://bntnews.hankyung.com/apps/news?popup=0&nid=05&c1=05&c2=05&c3=00&nkey=201105121510123&mode=sub_view
사건의 전말은
윤군 훈련병이 야간 행군훈련에 투입된 후 복귀 한 후
고열 증세로 의무실, 지구병원을 전전하다 결국 건양대학교 병원으로 이송되었지만 사망하고 말았습니다.
정확한 사태 파악은 안되고 있지만
뇌수막염 에 이어 Sepsis,즉 패혈증에 빠져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자유선진당 및 시민단체 에서는 국방의학원 재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예전부터 국방의학원 설립을 추진하던 한나라당 박진의원에, 박선영의원 등 여야의원들이 성명을 발표중입니다-
국방의학원은 예전부터 시도하고 있던 내용이죠.
2011/04/24 - [의대/의학교육] - 의대 정원, 지금이 적정하나?? - 국방의학원에서 신설 의대까지-
2010/05/09 - [의학이야기] - 의협과 국방부의 동상이몽-국방의학원 설립 추진과 반대
말 그대로 군의관만을 전담해서 양성하는 의대를 세우겠다는 이야기입니다.
꽤나 괜찮은 이야기입니다.
미국에서도 도입하고 있는 내용이고요-
하지만,
미국의 군 의료 시스템이 괜찮은 이유가 국방의학원 때문일까요?
그만큼 합당한 군의료시설 투자가 선행되었기 때문 아닐까요-
-과연 국군수도병원조차 제 기능을 하고 있을지-
현재 군 의료시스템 자체가 중증 질환 환자를 담당하지도 못하고 있고,
환자를 효율적으로, 빨리 보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군의료 시스템에 대한 체계적인 자료도 공개된 게 적지만,
통계수치로만 보자면
당연히 군인들 스스로 군의료체계에 대한 신뢰도 자체가 떨어져 민간 병원 이용이 급증하고 있고
군인 민간 의료 111% 증가 ->
http://www.ajnews.co.kr/view_v2.jsp?newsId=20101004000146
군의료기관은 전국 전,후방에 19개가 있는 데
이들 기관의 의료 장비들을 모두 합쳐도 메이저병원 한 곳 보다도 부족한 상태.
국방부에서는 숙련된 군의관이 부족하다고 말합니다.
당연히 그만한 예산 투입을 하지 않고 군복무를 위해 온 군의관 만으로 저렴하게(?) 의료인력을 사용하려고 하니까 말이죠.
국방의학원을 설립해서 군의관을 저렴하게 조달하더라도,
의료 시설 자체가 나아지지 않으면 어떻게 향상이 될까요-
국방의학원을 설립할 예산이면
차라리 기존 의과대학에 '국방장학금'과 같은 형식으로,
높은 의과대학 등록금이 부담스런 학생들에게 장학금 형식으로 제공하고 의무 복무 기간을 둔다든지,
실력있는 의사를 군의료전문 인력으로 직접 채용을 하는 식으로 하는게
훨씬 비용적인 면에서도, 효과도 클 것으로 봅니다.
뭐 국립중앙의료원 원장이라는 분도
그냥 정부 편에서 국방의학원을 강하게 찬성하는 마당에-
http://www.dailymedi.com/news/opdb/index.php?cmd=view&dbt=article&code=125583&page=1&sel=&key=&cate=class_all&rgn=&term=
-국립중앙의료원 박재갑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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