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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e report - 고신대학교로 본 부실의대 case report -서남대, 관동대의 앞날

by 와썸_ 2013.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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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부실의대 부실의대 이야기는 이전부터 많이 했습니다. 


2013/05/19 - [의대/의학교육] - '부실의대 서남대 퇴출', 의대 정원 조절이 필요해


2013/02/02 - [의대/의학교육] - 서남의대,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


2012/12/19 - [의대/의학교육] - 의대 신설, 부실 의대 - 해결책은 없나? -제주에서 경기도까지 -



오늘은 서남대, 관동대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것은 온고지신의 마음으로 

예전의 다른 Case를 살펴보자는


대한민국최초 부실대학교 Case report.


이 케이스는 고려학원,


즉 부산에 위치한 고신대학교  및 복음병원이야기입니다. 


고신대학교재단인 고려학원은

부실문재로 2003년 4월, 교육인적자원부에서 관선인사를 파견하였으나

2003년 5월 9일, 지급제시도니 어음 5억 6천만원을 막지 못해 부도처리됩니다.


하지만 7년만인 2010년 7월 12일, 경영 정상화예배를 합니다. 


이번 포스팅은 그에 대한 Summary를 포함한 Case report.






고신대학교 고려학원의 경우에는 당시에도 꽤나 충격적이었습니다. 

왜냐면 요즘 이야기나오는 재단들과는 달리, 

부속병원인 복음병원이 1,000병상 정도 규모에,

지방 최초 암센터, 암센터 전국 8위 규모 진료 실적 등 튼실했지만



의료원 및 학교 History를 요약하자면 -



1951년, 부산 영도에서 장기려 박사의 참여로 복음진료소 진료 개시로  시작하였습니다.

창고에서 진행되던 진료 봉사는 1957년, 지금의 송도 위치로 이전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1967년 고려학원은 문교부로부터 인가를 받았는데  이 당시 장기려 박사와 병원직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복음병원을 법인의 수익기관으로 인가조건을 내세움으로써

한상동목사/당시 이사장 박손혁 목사의 주장에 따라 수익기관이 되었고,

곧이어 고려학원 이사장 송상석 목사의 주장으로 장기려 박사를 물러나게 만들고

자신이 추천하는 박영훈 씨를 원장으로 추대하려는 과정에서

부산의대 출신과 경북의대 출신 의사들간에 충돌로, 당시 2명 구속, 7명 불구속 입건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결국 1976년 박영훈 씨가 원장으로. 전국적으로 대학생들의 데모가 한창인 때에  1988년, 복음병원 건물 신축공사에 얽힌 비리 등이 터지면서 학내 운동은 폭력사태로까지 일어났습니다.

이듬해 1989년에는 의과대학 신입생 부정입학까지 일어났습니다. 86년, 88년 양해에 갈쳐 총 12명을 돈을 받고 부정입학 한 것으로 들어나 당시 박영훈 원장이 구속되고 정체성이 흔들리는 문제였습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이 때보다 몇 년 전부터 조금씩 일어납니다.

1984년,

이사회에서는 해에 있는 2차병원인수를 결정합니다. 그렇지만 이 병원 인수 자체가 처음부터 애매한 문제였다고 하여 재단이 인수하는 형식이지만 자본 조달 등에서 투명하지 못해 여러 개인이 얽혀있었고 나중에 결정적으로 복음병원을 무너뜨리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신급제한고신대학교가 기독교계열 대학이기에, 신입생 모집에서 신급제한이 있었습니다.

신급제가 뭐냐면 신입생의 입학자격 자체를 학습교인(6개월 이상 교회를 다닌자에게 주는 신급) 이상에게만 허용한 것으로, 당시 이에 대해서 헌법재판소까지 갔었습니다. 결국에는 고신대 측에서 학생 확보에 어려움이 있어 철폐한 상황.

그동안 김해복음병원은 불투명한 회계, 잘못된 운영으로 적자로 인해 부채만 해가갈수록 늘어나고 있었습니다. 이 당시에라도 명확하게 채무관계를 밝히고 투명하게 해서 매각했더라면 후에 별다른 일이 없었겠지만 채무관계가 얽힌 이해당사자들의 간섭으로 병원을 매각하지도 못했습니다. 

결국 IMF 외환사태 당시 복음병원 매출도 떨어지는 상황에서 김해복음병원의 빚도 눈덩이처럼 불어난데다가 이사회 아사들간의 반목으로 교육인적자원부에 진정서까지 올려 고려학원에 대한 전격적인 감사까지 받게 됩니다.

 결국 당시 김해복음병원은 경매처분되고  고신의료원은 경영권을 박탈당하고 부도가 난 상태에서 체불임금만 400억이 넘는 상태로 정부에서 관선이사를 보내게 된다. 고신의료원은 경영권을 박탈당하고 부도가 난 상태에서 체불임금만 400억이 넘는 상태로 정부에서 관선이사를 보내게 된다. 김해복음병원이 경매처분될 당시에 부채만 220억원이었다고 합니다.

1993년 당시1377병상까지 갔던 복음병원은 현재 910여병상 정도로 줄어들었습니다.

그리고 일 외래환자수도 주변의 다른 대학병원의 절반 이하로 곤두박질. 

병원 매출액도 곤두박질.




당시 교육부에서는 

선택지를 3가지 제시합니다 -

교육인적자원부의 허락을 받지 않은 부채가 200억인데 교단이 갚든지, 아니면 제3자가 인수할 수 있도록 하든지, 이도저도 아니면 부도처리-


Limitations (고신대학교 복음병원 의 경우와 현재 서남대, 관동대의 경우와 차이점)

본 논문의 대상인 고려학원은 재단 산하 의료/수익기관인 복음병원이 탄탄하며

당시 부채 200억원도 고신총회 산하 교회및 성도들로부터 200억원이라는 큰 후원금으로 

채무를 갚았으며, 당시 교원 월급 반납 등 전사적인 노력이 있었다는 점에서 ㅏ이가 큽니다. 


물론, 당시 정황상 김해 복음병원 등 개인의 사사로운 이익으로 고려학원 및 산하 교육,의료기관 구성원들에게 큰 피해를 입혔다는 점에서 Background는 동일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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