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동산 시장에 대한 짧은 단상

부산,

대구와는 좀 다른 곳이죠.

특이점이라면

1. 넓지만 산/언덕이 많아 도로가 좀 좁다.

- 대구와 비교하자면 좀 규격화되고 도로가 넓은 (달구벌대로) 대구와 달리

좁은 도로로 이어져 교통체증이 잘생기는 (특히 해운대 우동지역~ 기장까지)

2. 번화가 변화도 큰게, 이전의 중심지였던 중구(대신동에서부터 자갈치/남포를 포함하던 원래의 시가지)가 점점 쇠락하는 게 보입니다.

배후지역이던 영도는 진작에 인구도줄고.

수십년전 부촌이었다는 동대신동... 지금도 부촌이라 하기는 좀.

+ 이게 또 서울,대구와 다른게,

서울, 대구의 경우 중구가 바로

서울은 광화문/을지로

대구는 반월당/동성로인데

부산은 중구가 대신동/남포동 및 자갈치시장 등인데

부산의 가장 큰 번화가인 서면은 부산진구.

초기 중심지였던 중구에서,

교통/유통 발달에 따라 아예 중심이 이동해버린 듯합니다.

이제는 남포동 상권과 서면 상권 비교는 의미없을.

3. 향후 학군지나 좀더 좋아질 곳으로는

젊은 전문직부부들의 이사를보거나 하는데

확실히 동래가 이전보다 죽은듯합니다.

그나마 내륙(전통적인 동래, 연산 지역)에서는 사직동쪽으로 아예가거나,

해운대 센텀/우동 지역으로 다 갑니다.

나머지는 여러모로 그 이하로.

현재도 학령기 자녀를 둔 부모들 움직임으로 봐서는

기존의 명륜/구서/동래 쪽은 조금씩 계속 힘이 더 빠질듯합니다.

부산은 정관/일광,

양산 사송쪽 등에서 개발중이지만

주거 용도로 장기로보기는 좀...

물론 투자는 개개인의 금액/용도 따라 달라지겠지만

그나마 오시리아 인근의 개발만 눈에 띕니다.

(아니었으면 서면 역세권에 상가를 미리샀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