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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대학, 대학병원, 의학교육

우리나라 가장 부실한 의대, OO대학교 의과대학 이야기-

by 와썸_ 2011.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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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포스팅입니다. 

 
 의대 인증 평가 관련해서 글 올리려고 했는데, 
예전에 모아둔거까지 해서 이제야 올립니다.


 
서남대 의대.

전국 41개 의과대학 중에서 가장 구설수에 많이 오르고 있습니다.
예전에도 이에 관해서 포스팅했었고요.


2010/10/03 - [의대/의학교육] - 부실 의과대학을 고발합니다①-> 서남대의대 이야기 


 
 
우선, 신문기사들도 링크 겁니다.

1. 고립된 서남의대, 교수들도 놀라

 

2. 인증평가 거부 서남의대 교육 실상

 3. 서남의대 타겟 의과대학 인증 평가




서남대학교.

 실상을 보면 문제가 있긴 합니다. 
우선, 짧게 Fact만 언급하자면-

부속 남광병원이 초기 인증평가 보고 당시 교원이 100명이라고 했지만(쉽게 말해 교수 등 스태프들)
실상 논문 등 으로 조사한 숫자는 35명이었고, 정부에 보고한 교원현황은 25명이었습니다. 

교수 7명과 부교수 18명, 조교수 5명, 전임상사 2명 등 총 32명


2009년, 2010년 교원 통틀어 2년 연속 SCI논문 0편,

기초의학 각 과별로 1~2명.

게다가 다른 대학들은 더욱 심해서
특히 다른 대학 교원충원율은 인문대학 26.1%, 공학계열 60%, 예체능도 81.8% 등에 불과한 상황. 


신입생 충원율 39.9%, 재학생 충원율 28.1%
쉽게 말해 원래 모집정원의 1/3 수준 밖에 못 모으고, 
그나마 실제로 다니는 학생은 원래 정원의 1/4 정도라는 이야기입니다. 



서남대 부속 남광병원은 
대학부속병원이라는 말이 무색합니다. 

-대학병원 매점의 위엄.jpg-
레지던트 T/O가 
 
내과 2명, 가정의학과 2명, 외과 1명으로 총 5명;;;

그냥 지방 거점 의대부속병원들 레지던트 T/O가 40여명 정도이고 
아산 삼성등 빅5가 100명 넘는 정도인데 말이죠. 

이건 왠만한 그냥 2차병원만도 못한 수준입니다;;;




최근, 의협에서는 복지부에 의대 입학정원을 줄여달라고 신청했습니다. 
원래 일찍 했어야 하는 데 조금은 늦은 감도 있지만서도-
-> 관련기사 : http://doc3.koreahealthlog.com/45583
우리나라 인구 10만명당 의과대학 졸업자 수는 9.2명으로 미국(6.4명), 일본(5.8명)보다 월등히 높고 OECD 회원국 평균(0.2명)보다 4배 이상 높은 증가율


ㄹㄷ그래서 의협에서는 부실의대 통폐합, 인원 조정  등을 내세우고 있지만
아직도 별다른 진전이 없기는 합니다. 


당연히 실정이 이렇다보니 서남의대에 대해서는 유독 말이 많이 나옵니다-

우선은 학교재단 자체가 정상적으로 운영되는 상황이 아니다보니 결국에는 통폐합되지 않겠나 싶은데
결국 의과대학이 있다는 이유로 다른 여러 대학들이 눈독 들이고 있는 상황-



이번 순천 국회의원선거에서 순천대에 의과대학 유치를 공약으로 내거시던데,
그런 것보다는 이런 부실 의대를 인수하는 방향이 바람직하지 않을까요-

-이상한 공약을 내거는, 파퓰리즘 정치 구희승 의원-

그나마 '국방의학원'은 불발로 끝나서 다행입니다.

차라리 기존 의과대학들의 정원을 조금 흡수하거나
가정 형편이 어렵거나 군의관으로 진로를 결정한 학생에게 학비를 지원해주시는 형식으로 가야겠죠. 

정치인들도 제발 파퓰리즘 정치말고,
의협에서도 이런 사안들에 대해서 제대로 대처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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