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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대학, 대학병원, 의학교육

'등록금만 일년에 이천!' 의전원 이야기

by 와썸_ 2013.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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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대학. 


또 본론에 들어가기 전에 이야기를 하자면 


나라별로 의료 제도 및 환경은 다르지만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높은 민간 의존도 (약 90% -공공 기능이 그만큼 약하다는 뜻 - 링크 1  2 )를 보이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간 자율도가 떨어지고, 

의료 기기와 같은 시설 지원 및 의료전달체계와 같은 제도

그리고 마지막으로 의료인 양성 - 특히 의사가 되기 위한 과정인 의과대학-에 대해서는 

지원이 부족한 독특한 시스템입니다. 

80년대 경제 성장기 기준으로 큰 틀이 만들어진 후 거기에 끼워맞춰 오고 있다보니 


지금도 시설, 제도, 교육 모두 지원은 뒤떨어지면서 제한은 많게 된. 




의과대학, 

원래 의학전문대학원이 생기기 이전에만 하더라도 

국립 의과대학이 경제력이 버거운 학생들에게 좋은 대안이었습니다. 

그만큼 전통 있고 실력도 있었고,

이전에는 한학기에 국립의대 등록금이 200만이 안되었다는 전설같은(?) 이야기가 들리는 걸로봐서는 당시에는 공부하고 싶어도 돈없어 못하겠다는 건 지금보다는 적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금 로스쿨과 더불어 의학전문대학원, 

결국 수도권에 더욱 의료인 과포화 및 의료취약지역 의료인을 더욱 없게 만들었고 

등록금만 일년에 2천만원 가까이 들게 해주어

(게다가 의학전문대학원에 가려면 고등학교 때처럼 학원을 다녀야 하는데 학원비가 수십~많게는 백단위가 됩니다)

누굴 위한 제도인지 모르겠습니다. 


데일리메디에서 올해도 등록금을 조사해서 올려주어 인용해봅니다 -



   -자료 출처 : 데일리 메디 -


참 볼수록 신기합니다. 사립의과대학들 중 의전원 전향을 하지 않은 학교들은 -제 모교도 포함해서 -  한 학기 등록금이 500만원 전후인데 

의학전문대학원은 국립도 700, 사립은 한학기에만 1천만원이니 -


의료인이라는 직업에 대하여 일종의 경제적인 '장벽'이 생겨버린게 아닌가... 싶습니다. 


고려대 의과대학만 하더라도 의전원이 아닌데 일년에 1,241만원 -

정말 '헉'소리나는 액수입니다. 

예전에 학교 다닐 적에 왠지 이미지랑 다르게 고려대가 전국의대 중에 가장 비싼 등록금 내는 곳이라는 말 듣고 의아했던 적이있는데 -

예전부터 고려대가 의대 분야 에서는 원래의 명성을 못 찾고 있었는데 

등록금도 비싸다해서 '민족고대'라는 말이 무색하다 싶었지 말입니다. 




참;;;

이제는 수능 시험 치루고 나서도 시간이 많이 흘러서 

당시에 의대 장학금받고 들어간게 그나마 나중에 척박한 의료환경 속에서

그나마 덜 억울하겠다는 생각으로 위안 삼아야 하는 현실 -



아직 의전원, 치전원 준비 중인 내 친구 OO, @@아!

의료 환경도 갈수록 안좋은데 뭐라 말을 못하겠다.

그저 좀만 더 힘내서 한해라도 빨리 합격해서 원하는 의료인 되길 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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