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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51

2,000병상 넘게 놀고 있는 제생병원, 대진대에서 대순진리회까지 낚시글은 아닙니다. 제생병원이라면 분당에, 대순진리회에서 98년부터 670여병상 규모로 잘 운영하고 있는 상황이죠. 그런데 2,000병상 이상 놀고 있다니 무슨 말인고 하니... 대순진리회에서 분당제생병원을 착공할 당시에, 산하 대진대에 의과대학 설립을 목표로 92년도에 의료재단을 설립하면서 세 지역에 부속병원을 거의 동시에 짓기 시작합니다. -자료 출처 : 대순진리회 홈페이지 위의 분당제생병원이야 이제 10년 넘게 잘 운영되고 있지만 (공익법인 등 결산서류 공시시스템 정보상 2009년 매출액 860여억원대) 문제는 아래의 두 병원입니다. 당시 김영삼 정권에 의권이 규제 완화에 다가 의과대학 개교를 남발한 덕분에 워낙에 분위기도 좋았던지라 '의료 취약지역에 부속 병원 건립'이라는 부대조건만 만족한다면 의.. 2010. 11. 18.
의대 졸업생 만상. 서울에서 부산까지. 이제 실기 시험도 끝났고, 각자 어느 병원, 어떤 과를 갈지 고민하는게 요즘 본과4학년 졸업반 학생들의 생각일 겁니다. 학교들별로 조금 차이가 있지만 오랜만에 그냥 짧은 이야기 쓸까 합니다. 다 실화입니다. 지금 현재진행형인. 첫 번째. 부산에 있는 모 의과대학 4학년입니다. 모병원이 있지만 다른 대학교병원으로 갈 예정입니다. 실제로 동기들 대부분도 모교병원에 남기보다는 다른 병원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모병원이 예전부터 좋았으나 여러 문제들이 불거지며 부실해져 많은 이들이 모병원에 남지 않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서울에 있는 모 의과대학 4학년입니다. 원래 모병원이 500병상 급 두개가 있었는데 최근 그 중 하나도 없어져 레지던트 등 병원 수련을 위한 T/O가 부족한 편이라 졸업생들이 흩어지게.. 2010. 11. 13.
의과대학 부속병원 이야기② -고신대학교 복음병원 이야기 고신대학교. 부속병원 복음병원(현(現) 고신대학교병원)이 있고 장기려 박사가 살아생전 진료했던 병원. 지방에서 최초로 암병원을 표방하며 나섰던 병원. 그냥 고신대학교의 과거 이야기에 대한 글입니다. 고신대학교 복음병원은 최근 다시 일어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10년간은 정말 힘들었는데 말이죠. 1951년, 부산 영도에서 장기려 박사의 참여로 복음진료소 진료 개시로 시작하였습니다. 창고에서 진행되던 진료 봉사는 1957년, 지금의 송도 위치로 이전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1967년 고려학원은 문교부로부터 인가를 받았는데 이 당시 장기려 박사와 병원직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복음병원을 법인의 수익기관으로 인가조건을 내세움으로써 한상동목사/당시 이사장 박손혁 목사의 주장에 따라 수익기관이 되었고, 곧이어 고려.. 2010. 10. 3.
부실 의과대학을 고발합니다①-> 서남대의대 이야기 의과대학 부속병원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항상 우리나라 의과대학 큰 병원들에 대한 포스팅을 했지만 이번에는 약간 방향을 바꿔 힘이 빠진 의과대학 부속병원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잘못된 내용이 있으면 지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리나라는 현재 41개 의과대학이 있습니다. 국립10개/사립 31개 대부분 예전 포스팅에도 올렸듯이 각 정권별로 신생의대들이 생겼고 가장 최근에, 김영삼 정권에 8개를 끝으로 더 이상의 신설의대는 없었습니다. 즉, 아직 역사가 짧은 편입니다. 그런데 이들 중에 부속병원이라기에는 부실한 곳이 있습니다. 서남대 대해 이야기 할 거고 다음편에 관동대, 고신대의 독특한 과거사를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서남대. 지난 9월, 교육과학기술부와 장학재단이 발표한 대학교 구조조정을 위한 조치.. 2010. 10. 3.
‘하루에 만명?’ 서울삼성병원으로 본 ‘쏠림’ 현상 최근 한가지 작은 뉴스가 올라왔습니다. ‘서울삼성병원 일 외래환자수 만 명 돌파’ 정확히는 1만 300여명 정도인데, 이게 얼마나 큰 수치냐고 하면 하루에, 오전-오후로 해서 서울삼성병원에만 외래 진료실로 1만 명이 넘게 예약했고 진료받았다는 겁니다. 실제로 어마어마한 수치. 지역거점 대학병원들-지방국립대 대학병원들-이 잘되는 곳도 하루에 3,000명 남짓 그 이상이거나 그 이하인데 말이죠. 사실 하루 외래 환자수 1만명은 삼성병원 이전에 아산병원에서 돌파했었습니다. 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내놓았던 통계를 보자면 서울아산병원 2,670병상 일 외래환자 9,400명 안팎 세브란스병원 2,050병상 8,000여명 서울삼성병원 1,950병상 7,800여명 서울대병원 1,600병상 7,000여명 정도.. 2010. 10. 2.
의료계에 미친 삼성, 아산병원의 힘-복지에서 수련환경까지 오늘은 병원에서, 단순히 매출액 측면이 아니라 교육, 레지던트 수련환경 등에 대해 얘기해볼까 합니다. 그 중에서도 서울삼성병원과 서울아산병원에 대하여- 두 곳은 공통점이 많습니다. 모두 삼성그룹과 현대그룹이 지원하는 삼성생명복지재단, 아산사회복지재단에 소속된 병원이면서 각각 성균관대학교와 울산대학교 의대의 부속병원이 아닌 협력병원으로 94년, 89년에 세워진 역사가 짧은 신생병원이면서 짧은 기간동안 국내 의료 시장 판도를 바꿨다고 볼 수 있겠죠. 아산병원은 동관, 서관, 신관 건립으로 2,708병상 삼성병원은 본관, 별관에 암센터 건립으로 1,951병상으로 국내 최고 수준인데다 매출액도 그 명성에 걸맞게 높습니다. (결산 공고안 기준 대략 아산병원 1조 3000억원, 삼성병원 8000여억원) 그렇지만 세.. 2010.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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