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 광명병원 개원! 대학병원 설립 속 의료 전달체계는?

중앙대학교병원이 흑석동에 이어 경기도광명시에 새병원을 개원한 내용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오늘, 중앙대학교의 2번째 병원인 광명병원이 진료를 시작하였습니다. 

경기도 광명시에, 깔끔한 건물로. 

* 사실, 중앙대학교병원은 원래 용산/흑석동 2개 병원이 있었는데 

이 용산병원이 철도공사? 쪽에 땅을 임대해 쓰던병원인데 임대료 협상이 서로 안맞아

결국 병원 운영을 종료하기로 하여 당분간 흑석동 병원 1개만 있었던 역사가 있습니다. 

 

재미로보는 과거 이야기도 링크를. 

2009.06.21 - [의료경영] - 두산그룹과 중앙대학교 의료원- 두산그룹의 최근 재무구조악화

두산그룹과 중앙대학교 의료원- 두산그룹의 최근 재무구조악화

 

2021.08.13 - [의료경영] - 과거자료) 우리나라 대학병원, 흔들리는 축 - 한양대학교와 중앙대학교

과거자료) 우리나라 대학병원, 흔들리는 축 - 한양대학교와 중앙대학교

 

반응형

드디어 중앙대학교가 두번째 병원을 개원한 셈. 

(그래서 주변 지인들 중에 이번에 수도권 교수 자리를 노리다가 중앙대 광명병원에 스텝 자리로 몇 분 가셨더라구요.)

1개 건물, 700병상 규모로 

최신 건물이다보니 깔끔하고,

기존의 광명사거리 쪽이 아닌, KTX 광명역 인근 신 상권 쪽입니다. 

 

위치로만 보자면 좀 아쉬운 곳입니다.

왜냐면 오히려 광명사거리 쪽이면 모를까,

큰 병원 부지가 없다보니 어쩔 수 없이 택한 자리겠지만

병원인근에 대표적으로 바로 옆에 코스트코와 이케아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주거 배후지가 근거리에 있는게 아닌 교외 상권. 

대학병원보다는 왠지 첼시 아울렛이 있어야할것같은 느낌적 느낌.

오히려 위치만 놓고 보자면 용인세브란스병원보다 안 좋아보입니다. 

용인에서도 약간 에버랜드 쪽으로 조금 가쪽이지만, 에버라인에 붙었고 주거배후지가 그래도 있는 용인세브란스병원

 

위치로 보았을 때는 아마 주변 2차 병원들과 일종의 경쟁을 하면서 넓은 범위까지 환자들을 데리고 와야할 듯한데...

 

대학병원들도 여전히 몸집 부풀리기를 하다보니, 

앞으로도 구석구석, 특히 수도권에서는 대학병원 설립 열풍은 당분간 계속될 것 같습니다. 

이미 송도, 청라 등 다양한 곳에 설립 계획이 세워지긴 했지만. 

2021.07.26 - [의대, 의학교육] - 전국 대학병원 확장 러시! 위례/청라/하남까지.

전국 대학병원 확장 러시! 위례/청라/하남까지.

 

안타까운 건, 이럴수록 사실 

의료 경쟁력 자체에 도움도 안되고 의료전달체계만 무너지면서 비용만 늘건데,

각자도생이다보니 이런 경쟁만 심해지네요. 

뭐 이젠 대학병원도 필수의료보다는 요양병원에 가세하는 시기이니. 

2022.03.08 - [의료경영] - 참담한 의료현실. 대학병원의 요양병원 가세 - 경희대, 아주대, 동아대

참담한 의료현실. 대학병원의 요양병원 가세 - 경희대, 아주대, 동아대

외래 환자수가 늘어나고 있다는 기사도 나왔던데,

개인적으로 아는 분들도 몇명 갔는데,

젊은 교수들과 간호사분들 등 의료진을 너무 혹사시켜 성취하지만 않았으면 하네요. 

중앙대광명병원, 개원 50일만에 일일 외래 환자 1,000명 돌파…"빠르게 지역의료체계의 중심으로 자리잡아" - 더퍼스트미디어 (thefirstmedia.net)

중앙대광명병원, 개원 50일만에 일일 외래 환자 1,000명 돌파…"빠르게 지역의료체계의 중심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