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담한 의료현실. 대학병원의 요양병원 가세 - 경희대, 아주대, 동아대

대학병원도 응급의료/중환자 치료보다 돈되는 요양병원에 뛰어드는 실태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최근 뉴스가 하나 나왔습니다.

링크 : 경희대도 가세한 요양병원 설립... 재미좀 볼까

데일리메디 경희대 가세 요양병원 설립···대학병원들 재미 볼까

 

대학병원이 요양병원을 설립하는게 불법은 아니니까요.

그런데, 사실 대학병원이 요양병원을 설립하는 건 의료전달체계와 의료발전 모두에 감점 요인입니다. 

대학병원/상급종합병원 같은 경우 당연히 중증 질환/외상 등 

치료가 어려운 질환에 집중해야하는데, 

경증 질환이나 이런 요양병원에 투자하는 건 결국 의료전달체계만 무너뜨리는 길이다보니까요. 

경희대의료원, 아주대의료원, 동아대병원 모두 정공법으로 연구 및 진료에 관한 투자보다 

당장 돈 될 만한 곳으로 투자한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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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희대학교병원은 이전부터 좀 힘들어지고 있는 상태라,

2021.08.19 - [의대, 의학교육] - 전국의과대학 시리즈 1.경희대학교 의과대학 근황

2016.07.15 - [의료경영] - 경희대학교 한방병원 축소, 이에 교수들 반발

 

그런데 사실 기존의 아주대병원 요양병원과 동아대병원 요양병원도 적자라니. 

사실 대학병원의 경우 인건비가 굉장히 높아서 이익내기부터 쉽지 않겠지만,

또 부대시설/편의시설이나 임대료로 수익을 낼건지. 

 

+ 참고로 뉴스위크지에서 2022년 세계 최고 병원 250이 떴는데,

아산병원 (30위), 삼성병원 (43위), 서울대병원 (55위), 신촌세브란스병원 (70위)로 Big4체제네요. 

아주대병원은 외상센터나 병원 본원에 좀더 투자하는게 좋지 않을까...

링크 : World's Best Hospitals 2022 - Top 250 

World's Best Hospitals 2022 - Top 250

 

'어느 의대 가야할까요?' 종합적인 분석글

 

2022년 의대, 의치한 수능 정시 커트라인 변천사 (2002년부터 2022년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