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의 공개 자료입니다.
2021년 의료기관 개설/폐업 관련 통계인데,
재밌는 자료네요.
자료에 나와있는 의사-치과의사-한의사 순으로 보겠습니다.
상급종합병원이야 워낙 개설이 힘드니, 2015년 43곳에서 2021년 45곳으로 큰 차이없습니다.
종합병원의 경우에도 2020년과 2021년 사이 큰 차이 없었고, 6년전인 2015년과 비교해도 큰 차이 없.
반대로, 병원(병상수 30개 이상)의 경우 차이가 두드러집니다.
2020년 대비 2021년에 100여곳 이상 줄어들어 전년대비 -7.8%의 역성장세를 보였습니다.
병원 특성상 일반 의원에 비해 고정비가 큰데, 코로나의 영향을 크게 받은 게 아닌가.
1. 의사
의원은 그냥 저냥 조금씩 늘어나는 수준(전년대비 2.4% 성장)
의사들의 최종종착지(?)라, 매년 저 정도로 계속 늘어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폐업하는 곳들도 있지만 개업하는 곳이 조금더 많으니.
2. 치과의사
치과병원은 오히려-0.4% 역성장세를 보였고, 치과의원도 1.8%만 늘어났습니다. 치과의사분들도 결국 개원으로 가다보니 치과의원 성장세는 계속 비슷하게 나타나지 않을까.
3. 한의사
가장 독특한 자료를 보여줍니다. 오히려 덩치가 큰 한방병원이 폭증(?)한 독특한 결과를 보여줍니다.
(전년대비 17% 가까이 성장)
반면에 정작 한의원은 0.4%만 늘어난 상황.
완벽한 해석은 어렵지만,
자동차보험이 적용되면서
자동차사고 후 입원환자 케어가 돈이된다하여 몰린것 같습니다.
현재 자동차 보험이 사고 후 본인부담금이 없는 경우가 많다보니,
한방병원 쪽에서 고급 1인실 등으로 유치한다는 건 들어봤는데 저정도 수치 보일 정도면 정말 쏠림현상이 있나보네요.
자동차보험 재정 축내는 한의원 1인실 청구 규제되나 < 개원가 < 의원·병원 < 기사본문 - 의학신문 (bosa.co.kr)
실제로 2016년쯤부터 자동차보험 적용이 본격화되면서,
2018년부터 매년 10% 이상 한방병원 숫자가 늘어나 자동차보험 부담금이 엄청 늘었습니다.
그냥 무심결에 지나치다 보게된 재밌는 통계결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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