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에서, 노인성 질환인 황반변성에 관한 의학적인 포스팅입니다.
이전부터 본업에 관해 가끔 포스팅했었습니다.
2022.05.10 - [의학이야기] - 황반변성 치료제, 주사제 정리 및 최신 업데이트
2022.03.16 - [의학이야기] - 황반변성 신약, '비오뷰(Beovu)' 이야기
오늘도 안과 이야기.
황반변성,
50세 이상인 분들 중 눈 안쪽, 망막에 이상이 생겨 고생하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JAMA Ophthalmology를 보자면...
전세계적으로 45~85세 인구 중 8.7%가 황반변성을 가지는 유병률이라네요.
게다가 나이듦에 따라 늘어나는 질환이라 전세계적으로 늘어나는 상황.
전세계적으로 2020년에 1억 9600만명 정도에서
2040년에서 2억 8800만명 정도로 늘어날 거라는 예상.
핵심만 보자면,
황반변성은 크게
건식(Dry 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 황반변성과
습식(Wet 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 황반변성이 있는데,
건식인 경우는 생각보다 흔하고 우선 정밀검사나 치료 없이 3~6개월 간격으로 검사 및 진료를 보며 지켜봅니다.
반대로, 습식 황반변성의 경우에는
정밀검사(형광안저혈관조영술 포함) 후 안구에 직접 주사를(항체주사) 줍니다.
세상에나 눈에다가 직접 주사를 놓는다고요?
항체주사라는,
일종의 항암제를 이용해 안구의 정해진 위치에 (각막 변연부의 3.5~4mm 위치 블라블라)
항체 주사제를 놓습니다.
황반변성이라는 질환 자체가 수술이나 먹는 약이 아닌, 눈에 놓는 유리체내 항체주사제가 표준 치료입니다.
건식 황반변성 때는 루테인, 지아잔틴을 포함한 AREDS II formula의 영양제를 권하기는 합니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사용 중인 황반변성 주사제는 4종으로,
2004년 아바스틴 (Bevacizumab)
2006년 루센티스 (Ranibizumab)
2011년 아일리아 (Aflibercept)
그리고 작년, 2021년 비오뷰 (Beovue)가 새로이 등록되어 사용중입니다.
비오뷰는, 가장 강력하다고 알려져있지만 안구내 염증, 망막정맥폐쇄 등 부작용 이슈가 좀 있습니다.
2022.03.16 - [의학이야기] - 황반변성 신약, '비오뷰(Beovu)' 이야기
앞으로 치료제 나오는 것들 간단하게 언급하자면
황반변성 치료제 시장 자체가 굉장히 큰데다,
앞으로도 커지다보니 제약회사들 관심도 많습니다.
그래서 현재 바이오시밀러 제제 약들 (국내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 대웅제약 등 여러 회사들이 곧 출시 예정입니다.
임상 시험도 거의 마무리 단계로 좀더 저렴하게 좋은 약들이 많이 나올 예정이고,
현재 Roche 사의 'Faricimab' 신약의 경우 국내에서도 임상 시험을 진행 중인데,
(올해, 미국 FDA 승인을 받았습니다. 상품명은 'Vabysmo' 뭐 이래 어렵냐)
효과와 안정성 모두 굉장히 좋다고 보고되고 있어서 기대중입니다!
글이 길어지네요 남은 내용은 2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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