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최근 둔촌주공 사태 관하여 말이 많죠.
단군이래 최대규모 대한민국 아파트 재건축 사업이자, 완공되면 대한민국 최대규모 (약 1만 2천세대)
-> 참고로 헬리오시티가 현재는 가장 큰 단일 아파트단지인데 9510세대입니다.
물론 헬리오시티는 단지 안에 관통도로가 없어서 더 넓어보이지만
2022.04.16 - [財테크/부동산] - 둔촌주공 재건축! 역대 최악의 사태로 치닫는.
그런데...
저는 이걸 보면서 조금 다르지만 비슷한 케이스가 떠올랐습니다.
바로, 서울숲 트리마제.
응? 거긴 여러 조건들이 다른 곳 아니냐고요?
맞습니다. 게다가 서울숲 트리마제는 지역주택조합으로 시작하기도 했고요.
일반적인 아파트 재건축과는 다르죠.
2022.04.19 - [財테크/부동산] - 서웊숲 트리마제, 숨겨진 이야기 - 지역주택조합의 비극
그런데...
이야기를 들어보면 비슷한 구석을 느끼실겁니다.
트리마제는
오세훈 현 서울시장이 있던 2000년대,
2004년에 성수1구역이 지역주택조합으로 설립됩니다.
이후 두산중공업을 시공사로 2010년까지 '서울숲 두산위브'를 지을 예정이었으나,
1) 2000년 당시 부동산 상승으로 인한 지가상승으로 일부 토지주들의 알박기
2) 분양가상한제, 그리고 3) 2008년 세계금융위기 로 시행사가 부도가 나버립니다. (두산은 시공사)
이에 채권단이 성수1구역 부지를 공매로 넘겨버리고
-> 성수1구역 조합에서는 두산중공업에 도움을 요청, 두산중공업이 보증을 서서 PF로 3,600억원을 조달하여
공매로 넘긴 성수1구역 부지를 낙찰받습니다.
여기까지는 그나마 다행인데...
둔촌 주공처럼 조합과 시공사인 두산중공업간에 갈등이 생기고,
(두산중공업 입장에서는 자체 보증으로 큰 돈 조달해주고 했는데 공사비도 너무 낮고 조합 요구가 많다는 거죠)
조합에서는 반쯤 어거지로 안된다고 하며 총회를 열어서 현대건설로 시공사를 변경하는 최대 악수를 둡니다...
결국. 두산중공업은 자체자금으로 PF를 상환하며 사업자체를 인수해버려
조합을 아예 배제하고 자체 사업으로 지금의 트리마제를 완성합니다.
뭔가 비슷하지 않나요??
소름돋게도 조합갈등 + 시공사 바꾸겠다는 초강수 등등.
근데 둔촌주공 정도 대규모 사업이면 시간지연될 수록 사업비 + 이자 + 공사비도 최근 오르고 있어 엄청나게 비용이 늘어나고 있어 굉장히 위험하거든요...
둔촌주공 조합 측에서도 빨리 현명한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사실 시공사 컨소시엄이 떠날 정도면 이미 너무 서로 선을 넘어버린 상태긴 하지만요.
'財테크 > 부동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둔촌주공 사태 자세한 세부 내용들 (0) | 2022.04.20 |
---|---|
서웊숲 트리마제, 숨겨진 이야기 - 지역주택조합의 비극 (2) | 2022.04.19 |
서울아파트) 저렴한 아파트, e편한세상신촌 - 자세한 리뷰 및 임장! (0) | 2022.04.19 |
둔촌주공 재건축! 역대 최악의 사태로 치닫는. (0) | 2022.04.16 |
주상복합? 오피스텔 리모델링?에 관해서. (5) | 2022.04.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