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에 관해 알아두면 좋은 '펠츠먼 효과'와 '하인리히 법칙'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와 지금을 비교하며 보기도 좋은 내용.
오늘은 투자에 대한 잡설.
우선,
1. 펠츠먼 효과와 하인리히 법칙이 뭐지?
2. 두 효과와 법칙의 투자와 연관성이 뭐야? 순입니다.
재밌어요.
1. 펠츠먼 효과와 하인리히 법칙이 뭐지?
펠츠먼 효과는, 이 효과를 발표한 경제학자의 이름을 딴 것으로,
즉, 안전 장치가 있을 경우 그 안전 장치를 믿고 주의를 하지않거나 속도를 높인다는 거죠.
안전장치가 역설적으로 사고/사망수를 늘려버린다는 역설.
요즘 투자 시장이 떠오르지 않나요?
경기가 침체되려하면 금융당국이 금리를 낮춰주고,
모럴해저드 우려가 있더라도 일부러 금리 깎거나 채무를 일부 탕감해주고.
그러다보니 투자자들 중에 무리해서 미리 투자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하인리히 법칙은?
즉, 어떤 큰 사고가 터질 때 그전에 경미한 사고가 미리 여러번, 그보다 더 작은 사고는 수십수백번 일어나더라는 거죠.
그런일들이 쌓이다 쌓여 큰 사고로. 2008년 서브프라임 사태 같네요.
요즘, 금리인상과 인플레이션이 함께 심하게 오는 힘든 시기이네요.
2. 펠츠먼 효과, 하임리히 법칙과 투자/금융에 대해서
그래서, 무슨무슨 효과, 무슨무슨 법칙 말해놓고 그냥 정리해두는 포스팅도 아니고 굳이 왜 이걸 시간 들여 포스팅했냐,
펠츠먼효과는 최근 금융 시장을, 하임리히 법칙은 금융위기가 떠올라서입니다.
거시 경제가 무서운 점이, 시장 전반에 걸쳐 알게 모르게 큰 영향을 끼치는 점입니다.
지구에 중력이 갑자기 무거워진다면? 기존 중력에 적응해있던 모든 생물들이 각자 방식대로 새로 적응을 하겠죠.
돈의 가치라 할 수 있는 금리가 바뀐다면? 기존 금리대로 돌아가던 여러 투자 시장들도 모두 달라질 겁니다.
펠츠먼 효과는 좀더 조심스런 투자를 생각하는게, 이전에 켈리의 법칙에 대한 포스팅을 했었습니다.
* 켈리의 법칙(Kelly's formula)은 투자 비중에 대한 굉장히 중요한 개념이 꼭 한번 보세요.
책으로는 '메트릭 스튜디오'를 추천.
사실, 금융회사들도 정부를 믿고 무리한 투자를 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습니다.
'투자하다가도 경기 침체가 오면 정부가 살려주겠지'
'빚을 무리하게 가져다 투자해도 나중에 구제책을 주겠지' 등등.
요즘 물가와 금리가 같이 오르니 참 어려운 시기입니다. 조심해야할 때.
2008년 리먼 사태 이후로도 특히 미국에서 이런 비난이 많았죠.
우리나라도 1998년 IMF 지원사태 이전에도 문어발 식 경영이나 엄청나게 높은 부채비율로 사업끌어오는 분들이 많았던지라,
2000년 이후 부도나는 업체도, 사라지는 기업도 엄청나게 많았고 재계 순위도 정말 많이 바뀌었습니다.
그럼 하임리히 법칙은?
2008년 리먼 사태 당시, 그 이전에 다양한 징후(sign)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BNP파리바가 서브프라임 채권 관련 지급 거부 하기전부터 연체율 증가 등 여러 징조들이 많았으나,
수년간 이어진 자산 상승기에 다들 취해서 주의를 안 기울인 거죠.
'빅 쇼트'영화가 해당 내용이니 한번 보시기를.
이 영화의 주인공이던, '마이클 버리'는 이후 여러 투자를 계속하는데
작년까지 테슬라 개별 주식에 대한 공매도를 하다 손해를 보고 청산한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투자는 항상 어렵고, 잘하는 사람은 항상 있는 것 같습니다.
30년간 66% 복리 수익률을 올려왔다는 제임스 사이먼 사진으로 포스팅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