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財테크/주식

'오늘회' 충격! 40억 못줘 논란 빚는 스타트업으로 본 최근 VC, 스타트업 생태계

by 와썸_ 2022.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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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회 배달 서비스인, '오늘회'가 협력사에 40억을 못주는 채무불이행에 들어갔습니다. 

오늘회 신문기사
ㅠ 슬프지만, 스타트업은 힘든것같습니다.

목차
1. '오늘회'는 어떤 서비스야?
2. '오늘회' 서비스에 무슨 논란이 생겼어?
3. '오늘회', 겨우 서비스 재개했는데 실상은...

* Last update : 2020.9.6 결국... '오늘회'에서 전체 직원들 사직시켰네요...


 

1. '오늘회'는 어떤 서비스/기업?

개인적으로는 인어교주해적단에서 시켜 먹는데, 

'오늘회'도 스타트업으로

오늘 회 사진
서비스는 정말 훌륭합니다.

하루 3번, 서울시내 회를 당일 배송해주는 시스템입니다. 

오늘회 서비스
이렇게 직접 가서 먹어야할 식품도 배송해주는 편안함. 그런데 배송때문에 회사는 정작 적자..

프로모션도 많이하고, 서비스도 좋고 당연히 신선하고. 

 

2. '오늘회' 무슨 논란이? 

협력업체에 지급해야할 비용, 약 40여 억 원을 못 줬다고 합니다. 

어쩔 수 없이 배송/물류 관련 비용이 많이 들어 회사가 적자일 거라, 

투자금 받는 것으로 돌려막기 + 물류 관련 투자 비용이 엄청나게 들어가는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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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벤처투자회사들 11곳이 투자했고,

2018년에 Pre-A / 2019년에 시리즈 A / 2021녀에 시리즈 B로 총 168억 원 투자를 유치했지만,

(모기업 오늘식탁의 매출액은 2019년 20억 / 2020년 135억 / 2021년 195억 (생각보다 Scale-up이 안되네요...)이었다고 합니다. 

올해 워낙 벤처 시장 투자금이 마르다보니 추가 투자를 못 받아서 힘들어진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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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런 스타트업들 대부분이, 어쩔 수 없이 망하는 경우도 많고,

물류가 동반된 회사라면 어쩔 수 없이 물류 관련 투자비용이 지속적으로 들어 현금흐름이 안 좋을 수밖에 없긴 합니다. 

그런데, 모든 회사가 아마존처럼 클 수는 없으니까요. 

쿠팡조차 논란이 되는 마당에...

 

쿠팡 리뷰 논란... 플랫폼

사실 쿠팡 관해서는 좀 애매한 입장입니다. 쿠팡이 워낙 우리 삶 속에 깊숙이 들어와있지만, 미국인 오너의 미국 기업이라. 나스닥에 상장되었죠. 다만 유통업 시장에서 변화를 주도하는 '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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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다르지만, 비슷한 회사였던 '헬로네이처'도.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규모크고 탄탄한 BGF(보광훼미리마트 그룹)를 등에 업고도 감당이 안되어서 새벽배송을 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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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 공장 전경
CU를 운영하는 중견기업, BGF. 모회사로 지주회사인 BGF가 있는데, 분기 매출 1천억 넘을 정도로 큰, 알짜 유통회사입니다.

BGF가 CU로 전국 편의점 1,2위를 다투는 유통 강자인데,

차세대 먹거리로 인수한 업체를 뒷받침하기 힘들 정도.

결론은, 물류 투자가 돈이 엄청 많이 든다는 이야기.

 

오늘식탁은 좀 힘들 것 같습니다. 

요즘 같은 시기에는 얼른 영업이익 올리고, 정말로 '돈이 되는 사업이다'라는 걸 보여줘야 하는데,

작년 코로나라는, '오늘회' 서비스에게 유리한 환경 속에서도 매출액 195억 (전년대비 약 44% 신장)이라면... 

매출 성장률도 스타트업 치고 너무 낮고, 추가 투자가 과감하게 들어오지 않고서야 힘들 것 같습니다. 

 

제가 자주 보는 삼 프로 TV에도 나왔었는데. 

회사 운영이란, 사업 아이템도/사업 환경도/창업 시기도 잘 맞아야 하고 참 힘든 것 같습니다. 

+ '오늘회' 측에서는 해명하기를,

정산시스템 변경으로 인해 그랬다는데...

그런 내용을 잘 알아보지도 않고 기자분들이 쓰는 게 아니라서, 좀 더 지켜보면 될듯합니다. 

오늘회 측 해명자료
사실여부는 기다려 보면 나오겠죠.

3. '오늘회', 겨우 서비스 재개했지만 실상은...

결론은, 2주 만에 서비스 재개했지만 상품 겨우 3가지에, 당일 배송도 안됩니다. 

그냥 구색만 갖춘 상태

오늘회 신문기사
정말 구색만 겨우 갖춘 정도...

 오늘회에서 전체 직원들을 잘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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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제 상품 수를 늘렸는데, 

'오늘회' 측에서도 회생을 위해 투자유치를 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입니다. 

문 닫은 75만 회원 '오늘회' 서비스... 오늘식탁, 100억 원 규모 추가 투자 유치? - 뉴스워커 (newsworker.co.kr)

 

문 닫은 75만 회원 '오늘회' 서비스... 오늘식탁, 100억원 규모 추가 투자 유치? - 뉴스워커

수산물 당일 배송을 서비스하는 스타트업 플랫폼 ‘오늘회’가 100억원 규모의 재무적 투자자(FI) 후속 투자 유치에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21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

www.newsworker.co.kr

힘든 시기일 거라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겠네요. 

 

+ 왓챠 같은 경우에도 최근 굉장히 힘들다는 소식이 많이 들립니다. 

왓챠 관련 신문기사
왓챠가 힘들다는 신문기사가 최근 많이 보입니다.

M&A나 IPO 이야기도 많이 나오니만큼,

수십억 정도 단기 자금으로 버틴다고. 본사를 옮긴다는 말도 있었습니다. 

 

+ 2022년 12월, 다른 식품 관련 스타트업인 '정육각'도 구조조정에 들어갔네요. 

 

“창업 7년 만에 맞은 첫 위기…고칠 게 있다면 다 고치겠다” | 중앙일보

지난해 기업가치 2000억원을 찍고, 올해 4월에는 대상그룹의 친환경·유기농 식품 기업 ‘초록마을’을 인수했다. 정육각은 지난 4월 컬리·바로고 등을 제치고 대상그룹의 초록마을을 900억원에

www.joongang.co.kr

작년에 적자기업인 초록마을을 굳이 900억에 인수하더니... 결국 신사업 다 접고 직원들 구조조정. 

너무 거시경제 상관없이 투자금에 취했던 게 아닌가. 

 

+ 추가로, 참 이런 배송 업체들 중에 '오아시스'가 대단한 것 같습니다. 

마켓컬리나 쿠팡 등 쟁쟁한 경쟁자 속에서 꾸준히 흑자를 내면서 성장함;

배송/신선식품 계의 무신사 같은 존재. 

오아시스 마켓
오프라인 매장이 탄탄하다지만, 어떻게 초기부터 흑자내면서 성장하지... 대단한 회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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