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반도체주가 폭락 속에서 이전 경기민감주와 SK하이닉스 실적 폭락했던 시기와 비슷해 정리해보았습니다.
최근, SOXL(미국 반도체 3배 레버리지 ETF의 티커입니다.)이 정말 무지막지하게 빠졌습니다.
최근 테크주/반도체 등 성장주 부터 엄청나게 빠지는 모습에서,
이전에 SK하이닉스 실적이 좋아졌다 급하게 빠졌던 모습이 떠오른건 왜일까요.
목차
1. SK하이닉스, 정말 순이익 1/10 토막 났던 그 때 그 시절
2. 시클리컬, 경기순환주 투자의 어려움
1. SK 하이닉스, 순이익 1/10 토막 났던 그 때 그 시절
SK하이닉스,
대한민국의 자랑스런 반도체 회사죠. SK그룹이 가장 잘한, 그룹 전체가 한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된데다가
이천이 더이상 '쌀'이 대표 품목이 아니라 반도체가 대표 상품이라는 말 (사실이죠)이 나올 정도로.
그런데,
2017~2019년 주가와 영업이익을 보면 요즘 성장주 폭락이 이해는 됩니다.
2017~2018년 당시 반도체, 특히 메모리 반도체 가격도 올라가면서
반도체 가격 상승 -> 클라우드 업체 등 대규모 서버 증설을 위해 미리 사재기 -> 더 비싸짐 -> 더 사재기 (망)
순으로 반도체 업체들 실적이 정말 좋았습니다.
삼성전자야 반도체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등 여러 사업을 하니 무조건 반도체 상승만큼 실적이 오르지는 않지만
[財테크/주식] - 어제 발표된 'Z폴드4'와 'Z플립4'와 노태문 사장 이야기 -GOS부터 원가절감까지 논란들-
하이닉스는 반도체, 그 중에서도 시스템말고 메모리반도체가 주 영역이다보니 실적이 급상승했습니다.
재무재표 한번 볼까요?
2017년 영업이익률 45.57%....
2018년에는 매출성장률 34%, 영업이익증가율 51.9%, 영업이익률 51.53%.....
정말 하이닉스가 물들어 올때 노 잘 젓고 돈을 쓸어담았습니다.
증권사에서는 목표주가 상향하고 난리난리.
주가를 볼까요?
주가가 2018년 4~5월에 9.7만원 까지 갔는데, 지금 보다 조금 더 비싼 정도 거든요...
시가총액 60조원대로, 2017년에 영업이익 13.7조(매출액 아닌 영업이익입니다),
2018년에 영업이익 20.8조원..... (다시한번 말하지만 매출이 아닌 영업이익입니다...)
오히려 실적 감안하면 시가총액이 너무 낮은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하이닉스 주주 입장에서도 참 답답했을 겁니다 PER 적게 잡아도 10,
정말 보수적으로 잡아도 5는 넘어줘야 하는게 아닌가 싶은데
그렇게 실적대비 주가가 뛰어서 오버슈팅도 하지않고, PER 3정도에서부터 그냥 하락.
이후에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할거 반영해서 주가는 떨어짐...
근데 2019년 연간 실적을 보니 영업이익이 정말 10분의 1로, 1/10 토막 나긴 했습니다. 허허
2. 시클리컬, 경기민감주 투자의 어려움.
대한민국 주가가, 너무 경기민감주 위주 + 주주 가치 제고를 안하니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너무 만연합니다.
최근에 얼라인 파트너스를 위시한 행동주의 펀드들의 행동이 작은 변화라도 일으키는 것 같은데,
이런 행동들이 적정한 가치대로 주가가 가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주주가치를, 회사 측에서 보장해주지 않으니 평소에도 가치대로 주가를 받지 못하고
작은 악재만 있어도 주가는 우수수 떨어지고.
[財테크/주식] - SM엔터, 드디어 논란 종결! 라이크기획과 얼라인으로 본 주식투자방법
[財테크/주식] - SM엔터의 오너, 이수만 리스크에 대해.
사실 가장 하고자 하는 말은 이겁니다.
대한민국 증시 특성상,
대주주 편애? - 기업인수합병에서부터 자회사 가치 평가 등 여러 면에서-로 인해서
소액주주 가치가 외면받다보니, 정말 '코리아 디스카운트'라는 말을 절실히 느낍니다.
그러니 국내 증시를 떠나 미장 투자를 권하는데,
대한민국 증시가 제 가치를 받으려면 단순히 코리아 디스카운트로 치부하기보다
정당한 주주 가치를 받기 위한 변화가 필요하지 않을까.
그래서 최근 얼라인파트너스 등 행동주의 펀드들을 유심히 보고있습니다.
'財테크 > 주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라젠, 아직 못다한 이야기 - 급등에서 폭락, 상장폐지에서 재개까지 (12) | 2022.10.13 |
---|---|
맥쿼리인프라 주식, 사업구조부터 실적까지 자세히 분석해보기 (42) | 2022.10.11 |
SM엔터, 드디어 논란 종결! 라이크기획과 얼라인으로 본 주식투자방법 (44) | 2022.09.17 |
'BTS' 방시혁, 걸그룹 연달아 폭망한 썰 총 정리! - 글램에서 르세라핌까지 +추가로 최신 4세대 아이돌들에 대해 (28) | 2022.09.06 |
저평가 우량주? '백테스팅'으로 주식투자의 어려움 훑어보기 (44) | 2022.08.24 |